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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 바닥경제 회복, 공무원이 나서라
    경제가 위기다. 위기를 위기라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 중심에 공무원 조직이 적극 나서야 한다. 그래야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다. 공무원은 국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창조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지금이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때다. 우리는 공무원들의 역량을 믿고 있다. 특히 재정력이 빈약하고 자원이 취약한 지역일수록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소명의식과 소신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무원들이야말로 지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요 에너지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자산과 에너지를 얼마만큼 어떻게 최고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좌우된다. 더욱이 사상 최악이라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조직이 바로 공무원조직이다. 현대 행정국가에서 공무원은 변화의 역군(change agent)으로서 선도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산시가 공무원들의 외식을 독려하고 한 달에 한 번은 구내식당 문을 닫고 시중 음식점을 이용한다는 소식은 신선하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위민행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적당한 소비는 오히려 미덕이라 했다. 요즘처럼 경기가 불안한 경우, 시민은 경제활동에 위축을 느껴 소비를 줄여 나가기 마련이다. 자연히 저축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저축은 반드시 은행에 맡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해 놓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국민이 소비를 줄이게 되면, 기업들은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생산 활동을 축소하게 된다. 악순환만 거듭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공공부문부터 적당한 소비의 물꼬를 터 나가야 한다. 즉, 공무원 조직이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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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0
  • [사설2] 재기 가능성 높은 동부 재래시장
    동부시장 골목에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지난 몇 년 간 재래 상권의 환경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서산시와 상공인, 그리고 주민들이 들인 공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들이 이렇게 재래 상권을 보호 육성하고자 한 까닭은 대형 유통 마트가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 및 상거래에 심각한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여 서산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의 동참 하에 아케이드 설치뿐 아니라 주차장을 완비하고 화장실 등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 펼쳐왔다. 또‘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는 실수요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의 형식으로 재래시장의 재기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지역 상권 활력을 위한 시의 아낌없는 지원은 평가받을 만하다. 물론 그동안 실효성에 대한 우려감 섞인 일부의 비판이 없지 않았다. 이를 테면 시설 개선 이후 과연 가시적 재래시장 활기 현상을 볼 수 있었느냐, 또 서산시가 1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왔느냐 하는 것이었다. 일부에서 이 같은 회의 섞인 반론이 있었지만, 이 일이 즉각 가시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단순한 성질의 사업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좀 더 기다려 봐야 했던 문제다. 시간을 더 두고 시설 개선을 지속하면서 믿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또 인정 넘친 덤의 문화를 살려 얼굴에 웃음을 담아 고객에게 친절하게 제공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이 발길을 되돌리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엊그제 만난 노상근 주민지원국장은 서산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동부시장을 서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테면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와 마찬가지로 서해안을 찾는 국민들이 서산의 동부시장을 반드시 방문할 수 있도록 서산하면 누구나 기억나게 하는 이미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노 국장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전통성 편의성 신뢰성 청정성 특징성 등을 잘 살린 동부시장의 재탄생을 위해 주민과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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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0
  • [지역기자 코너] 남을 초월하기보다 자기를 초월하라||주부. 고북면 양천리
    인간은 선천적으로 게으르다. 그러므로 새로운 사상에 대한 관심을 멈추어 버리면 생활도 사고도 단조로운 반복이 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는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로봇처럼 되어 버린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생각하지 않고 타성에 젖어 움직이면 기계와 다름없다는 말이다. 또 토마스 만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습관이란 인간에게 있어 잠자는 것과 같다. 어린 시절이나 청춘기에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은 항상 새로운 것을 대함으로써 자극이 강하기 때문이며, 반면에 중년 이후에는 1년이란 세월이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너무나도 많은 습관이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생활에서 대중에게 매스 미디어가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직장에 나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하면서 뉴스를 듣는다. 신문을 읽으면서 식사를 하거나 혹은 통근차 안에서라든가 회사에 도착해서 신문을 읽는다. 근무 후에는 일주일에 몇 번씩 주간지도 본다. 신문이나 주간지는 모두 뉴스를 나름대로 대중화시키며 취급하고 있다. 대중들은 어째서 신문이나 주간지를 읽는 것일까? 진실을 알기 위해서일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을 자신도 모르고 있다면 불안하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제는 신문이나 주간지를 읽는 것이 자연스런 습관 아닌 습관이 되어버렸다.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계속해서 밀어닥친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것을 매일 먹는 식사처럼 소화해 버린다. 그러면 또 다음날에는 신문이나 TV라는 접시에 새로운 뉴스라는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것이다. TV도 마찬가지로 역시 습관화되어버렸다. 필자 역시 한 때는 TV앞에서 거의 못 박혀 있듯이 앉아서 바보가 되어 버린 적이 있었다. 체면에 걸린 사람처럼 TV가 웃고 울리는 대로 따라해야만 했다. TV 말고도 인간생활 속에서 이와 같이 굳어진 습관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많은지, 한번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힘을 기르는 데 온 힘을 정진해야 한다. 지성은 은그릇과도 같아서 자주 닦지 않으면 퇴색해 버린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지식을 쌓아 그런 것들의 조화로 말미암아 새로운 지혜와 통찰력이 솟아나게 해야 한다. 인생의 최대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꾸준히 자기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의 뱃속에 있다가 태어난다. 이것은 생물학적 출생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다시한번 이성적 출생을 해야 한다. 즉, 자기 자신의 자아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생애를 통해 두 번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나름대로의 창조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갖고 있는 창조력을 개발하려 하지 않고 있다. 탈무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훌륭하다는 사람은 진정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이전의 자신의 비해 향상된 사람을 진정 훌륭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다.” 타인을 초월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을 초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언젠가는 다른 사람 보다 앞서게 되는 것이다. 주부ㆍ고북면 양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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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9
  • [독자기고] 교통안전시설 신고센터를 아시나요||박성일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우리는 한 해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를 당하고 있다. 그 중 충남에서만 8,5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520여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14,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이러한 교통사고는 관계 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에 의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운전자 및 보행자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으로 사고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 중 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을 관할하는 관리청에서는 매년 교통사고 잦은 지점 및 불합리하거나 필요한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우리는 이동시 신호등, 중앙선, 표지판 등 여러 교통안전시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치던 시설물 중에 잘못되거나 불합리한 시설물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발생되거나 위험이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하여 충남지방경찰청 및 각 경찰서에서는 교통안전시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설물 신고를 받은 담당자는 현장실사를 거쳐 종합적인 판단으로 개선 등을 하고 있다. 따라서 어디를 갈 때 무엇이 잘못 되거나, 이 부분은 개선됐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개인 편의주의를 위해서 시설 개선을 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귀찮지만 우리의 이러한 신고 정신이 결국에는 교통사고 예방에 큰 보탬이 되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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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9
  •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517호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 유상곤 시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정설명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실물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서민과 일자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에 없는 전대미문의 일을 겪었기 때문에 대처도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예산을 1월에 모두 배정했으므로 집행을 1분기부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국정설명회에서 나온 국정 책임자의 이 같은 언급에 지방은 당연히 기대감을 갖는다. 이제 문제는 비상 경제 대책이 말 그대로 속도감 있게 달려가 과연 곧장 현장에 가 닿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부의 정책은 무엇보다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설정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 진행돼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다. 조금만 지원해 주면 살길을 찾을 수 있는데, 기본 지원 골격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간 의견 조율 등으로 시행을 미적거린다면 중기 파산으로 이어져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서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이 같은 일의 반복을 경계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수조 원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면서도 은행 문턱이 높아 소상공인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거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없이 듣던 자금의 병목 현상 및 현장 체감의 목소리인데, 이것 하나 해결 못하는 ‘비상경제정부’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말대로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에 대한 ‘비상한 대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에 서산시도 예외일 수 없다. [사설2] 서산시의회, 위기관리에 적극 나서라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서산시의회는 존재감이 없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마치고 한숨 돌리는 기간이라고는 하나 작금의 현실이 휴식시간을 가질 만큼 여유로운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집행기관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의회의 기능은 시책에 대한 의결, 입법, 행정감시로 크게 나누지만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특히 위기가 닥치면 주민들의 편에 서서 집행기관을 독려,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의회가 가지는 임무이자 권리이다. 정부는 매일같이 새로운 정책을 쏟아낸다. 이들 정책이 서산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서산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를 재빨리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집행기관이 할 일이다. 그러나 집행기관은 그 속성상 정부로부터 하달되는 정책 외에 그 어떤 것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회는 주민의 대표라는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예정에 없는 요구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산공단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공단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민여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며,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국가적 대형프로젝트가 서산권이 아니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산의 지분을 찾아내고 또 요구해야 한다. 집행부가 하는 일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그르치고 난 뒤에 의결을 통해 바로 잡으려 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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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09-01-13
  • [사설1]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
    유상곤 시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정설명회에 다녀와서는 이명박 대통령이“실물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서민과 일자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에 없는 전대미문의 일을 겪었기 때문에 대처도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예산을 1월에 모두 배정했으므로 집행을 1분기부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국정설명회에서 나온 국정 책임자의 이 같은 언급에 지방은 당연히 기대감을 갖는다. 이제 문제는 비상 경제 대책이 말 그대로 속도감 있게 달려가 과연 곧장 현장에 가 닿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부의 정책은 무엇보다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설정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 진행돼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다. 조금만 지원해 주면 살길을 찾을 수 있는데, 기본 지원 골격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간 의견 조율 등으로 시행을 미적거린다면 중기 파산으로 이어져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서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이 같은 일의 반복을 경계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수조 원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면서도 은행 문턱이 높아 소상공인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거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없이 듣던 자금의 병목 현상 및 현장 체감의 목소리인데, 이것 하나 해결 못하는 ‘비상경제정부’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말대로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에 대한 ‘비상한 대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에 서산시도 예외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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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09-01-13
  • [사설2] 서산시의회, 위기관리에 적극 나서라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서산시의회는 존재감이 없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마치고 한숨 돌리는 기간이라고는 하나 작금의 현실이 휴식시간을 가질 만큼 여유로운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집행기관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의회의 기능은 시책에 대한 의결, 입법, 행정감시로 크게 나누지만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특히 위기가 닥치면 주민들의 편에 서서 집행기관을 독려,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의회가 가지는 임무이자 권리이다. 정부는 매일같이 새로운 정책을 쏟아낸다. 이들 정책이 서산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서산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를 재빨리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집행기관이 할 일이다. 그러나 집행기관은 그 속성상 정부로부터 하달되는 정책 외에 그 어떤 것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회는 주민의 대표라는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예정에 없는 요구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산공단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공단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민여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며,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국가적 대형프로젝트가 서산권이 아니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산의 지분을 찾아내고 또 요구해야 한다. 집행부가 하는 일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그르치고 난 뒤에 의결을 통해 바로 잡으려 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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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고향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 필요||최종만 재경서산향우회장 신년인사
    무자(戊子)년의 지난 묵은해가 가고 희망의 기축(己丑)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고향의 시민여러분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거주하시는 출향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고 하시는 사업에 만복이 넘쳐나길 축원 드립니다. 고향을 떠나 타향생활을 한지 벌써 45년, 인생 6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보아 왔지만 작년만큼 급격히 국내적으로나 전세계적으로 살기가 어려워지던 시기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마찬가지로 우리 고향 서산의 부모형제 일가친척 이웃들도 힘드실 것이며 저와 같은 출향인 회원여러분들도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말라는 부탁이고, 또한 밤이 깊으면 곧 아침도 가까운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살기 힘들어지면 사랑도 식어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는 게 세상의 이치라지만, 저는 우리 서산 본향ㆍ출향민들은 굳센 의지로 서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여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2009년 기축년 화두는 ‘변화’라고들 합니다. 옛 말에도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막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여 일이 성사될 기회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위기란 단어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연초 교수신문에서 180여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2009년 기축년 희망의 사자성어를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정했다고 합니다.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한다’는 뜻의 이 말은 ‘화합을 통하여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의 상황에 참으로 시의적절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친애하는 고향시민과 출향향우 여러분! 고향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내가 태어났고 자라고 꿈을 키우며 삶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던 고향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향은 사랑이기도 하고 한(恨)이기도 하며 아름다움이며 진리(眞理)와 정의(正義), 자유(自由) 이기도 합니다. 고향사랑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를 열심히 실천하다보면 고향은 더 큰 것을 나도 모르게 갖다 줍니다. 2009년은 소띠해입니다. 평화의 뜻을 품고 있는 소처럼 여유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갑시다. 더불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다시한번 기원 드립니다.<재경서산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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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내 고향 서산소식은 서산타임즈 통해 알지요||장동완 재인서산시민회장 신년인사
    2009년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서산타임즈 이기우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인천지역 향우회장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9일 개최된 재인서산시민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해주신 유상곤 시장님을 비롯한 고향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언제나 고향의 빛이 되어 준 서산타임즈는 인천에 사는 많은 향우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2009년의 빛나는 태양의 빛이 우리 고향 서산을 밝혀주는 서산타임즈와 함께 고향 서산에 계시는 모든 부모형제들께도 태양의 빛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올 한해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고향의 등불이 되어 찾아주는 서산에서 발송돼 온 서산타임즈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여기 인천에 있는 향우민들에게는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찍이 무작정 고향을 떠나와 인천에 산 지 30여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도 고향 서산은 갈 때마다 새롭고 서산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고 정이 묻어납니다. 결코 싫지 않은 게 고향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타향살이를 하는 동안 많은 고향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고향의 향우회장을 분에 넘게 맡게 되었고 많은 향우들과 함께 오순도순 향우회를 꾸려가려고 합니다. 회원들과 만나면 늘 고향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는데 매주 배달돼 오는 서산타임즈는 늘 화제꺼리가 됩니다. 친구들 얘기며, 모교에 대한 얘기, 동네 아저씨들 얘기를 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고향의 발전상도 소상히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서산타임즈는 고향을 떠나있어 고향 소식에 늘 목말라 하는 저희들에게는 고마운 전령사이지요. 앞으로도 고향소식을 변함없이 전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과 끝없는 전진을 기대하겠습니다.<재인 서산시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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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특별기고]이제는 농식품이 경쟁력이다||김영제
    쌀 10kg을 이용해 증류주(술)나 떡, 햇반으로 가공한다면 어느 것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릴까?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정답은 이렇다. 쌀로 팔면 2만원, 햇반은 10만원, 떡을 만들면 12만 5천원, 증류주로 만들면 21만 3천원이다. 최대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러한 사례는 미래식품산업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진로를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단서이다. 최근 FTA 등 자유무역협상이 정부차원에서 속속 진행되고 있어 시장이 개방되면 1차 산업 위주인 우리농업이 위기라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해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되었고 ‘식품산업육성법’ 시행,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 발표 등 농식품 육성을 위한 굵직한 조치들이 속속 발표되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06년 100조원인 식품산업 시장을 2012년까지 연 7% 성장시켜 150조 원의 시장으로 확대하고 38억 달러 수준인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1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재의 단순가공, 저부가가치, 영세중소기업 생산구조의 식품 산업을 첨단가공,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서산시도 농식품 산업을 농업 성장을 견일 할 미래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식품산업팀을 신설하여 적극 대처하고 있지만 농식품 육성기반 부족, 업체의 영세성과 마케팅력 부재, 유통업체와의 교섭력 미흡, 수출품목 편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근의 식품소비는 맛과 간편성뿐 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식품사고로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더욱 증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된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이나 친환경ㆍ유기농제품 소비가 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제품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식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므로 세척ㆍ절단제품이나 반가공제품 등 편의식품 개발과 건강기능성 식품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검토 해 봐야만 한다. 이제는 우리 농업도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수입농산물과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세한 업체가 갖고 있는 마케팅의 한계를 대형 식품제조업체 유치 및 식품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하여 판매 확대 등 시너지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 물론 지역내 업체들이 사용하는 원료는 전량 지역 생산품으로 채워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최근 유럽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Local-food system(지역 농산물 소비는 지역에서)과도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아울러, 소지역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 대형 유통업체와의 교섭력 확보 등 원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도록 광역 클러스터사업 등을 통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 또한 필요하다. 우리시가 인근 태안군과 6쪽마늘 브랜드 육성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소모성 경쟁에서 벗어나 상생차원에서 서로가 윈-윈하는 아주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경기침체의 돌파구로 농식품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불황기 일수록 좁은 국내시장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넓은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8% 높은 53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각 지자체도 정부의 수출 주력품목인 김치, 인삼, 파프리카, 돼지고기, 배, 면류, 전통주 등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신규 품목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시도 쌀, 6쪽마늘 등과 함께 6년근 인삼도 타 지역 인삼과는 차별성이 이미 확보되어 있으므로 가공을 통하여 신규 수출 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농가에서도 이제 단순한 원료 농산물의 판매보다는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을 통한 판로확보 등 수출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대 농업은 농산물의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소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6차 산업이다. 우리 농업이 위기라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괜한 얘기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의 농업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외 농식품 소비시장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적극 대처해야만 한다. 오늘날 세계의 소비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기능성을 가진 농식품과 고품질의 식문화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단순한 1차 생산물의 판매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연구의 대상과 범위도 상품가치 향상과 소비창출, 안정성 제고, 세계적인 소비패턴에 맞는 농식품 개발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농업인에게는 고부가가치 창출과 안정적인 소비시장을 형성해 ‘돈 버는 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에게는 각자의 건강과 생활수준에 알맞은 식품소비를 유도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도록 할 때 우리농업도 식품산업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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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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