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4.01.27 23:1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후회하는 선택을 할 것인가?

 

덴마크의 실존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냐 저것이냐’하는 선택의 문제다”라고 설파했다. 선택을 잘하면 행복한 삶을 살지만 선택을 잘못하면 불행하게 된다는 뜻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칼라일’은 인생에는 3가지 중요한 선택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직업의 선택이고 둘째는 ‘누구와 사귈까’하는 결혼의 선택이고 세째는 ‘누구를 믿을 까’하는 친구나 동업자등 믿을 사람과 믿을 수 없는 사람의 선택이다.

모든 선택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택을 잘하면 유익하고 혜택도 있지만 선택을 잘못하면 그로 인해 고생을 하고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즉 인생은 선택의 과정이고 매 순간마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선택에 따라 개인의 운명이 좌우되듯이 지역의 발전도 유권자들이 어느 일꾼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참다운 일꾼을 선택할 때 지역은 발전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려고 하는 일꾼을 선택할 때 지역이 낙후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오는 6월 4일이면 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서산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벌써부터 선거전이 시작됐고 많은 입지자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어느 입지자는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한번 일을 하고 싶다”며 선거전에 뛰어 들었는가 하면 어느 입지자는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 도전했다는 등 출마의 변도 각양각색이다.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소명의식을 가지지 않고 ‘시장’과 ‘의원’

이라는 완장을 한번 차고 행세를 하고 싶은 속셈이 많은 함량미달의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띤다. 이 같은 입지자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지역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일을 하는 일꾼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유권자들에게는 진정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옥석(玉石)을 가려내는 선택의 문제가 남아 있다.

지연· 학연· 혈연 등에 얽매여 선택을 해 놓고 자신이 선택을 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을 비방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

누구를 선택해 놓고 ‘잘못하느니’, ‘형편이 없느니’, ‘자기 잇속만을 챙기느니’하고 비방을 한다는 것은 나무위에 올려놓고 흔들어 대는 꼴이다.

이는 결국 그런 사람을 선택한 자신을 비방하는 꼴이나 다름없다.

참다운 일꾼을 보지 못하고 각종 연(緣)과 정(情)에 이끌려 입지자를 선택을 할 경우 그 잘못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언제까지 이같은 일을 되풀이하려고 하는가.

내가 행사해야 하는 권한을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까지 주면서 대신 하도록 위임해 주면서 함량미달인 입지자를 선택할 것인가 되돌아 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참다운 일꾼이 누구인지를 가리는 일에 들어가 오는 6월 4일에는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하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후회하는 선택을 할 것인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