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0.11.09 01:1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판소리와 서도민요, 승무를 서산 땅에서  가르치던 ‘중고제의 마지막 계승자’심화영 명인이 우리 곁을 떠난지 1주기를 맞아 조촐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5일 심화영 승무보존회(회장 이애리ㆍ고 심 명인의 외손녀)가 심화영 명인의 예술세계를 기억하며 준비한 추모공연이 열린 서산문화회관 소강당에는 심 명인의 가족과 그를 기억하는 시민 등 50여명만이 참석했다.

이애리 회장은 “외할머니이면서 전수자로 평생을 함께해 아직도 작고하신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작고 당시‘심화영선생의 존재를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하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그 마음을 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이어 “다행히 서산에서 중고제판소리 보존회가 창립되는 등 심 명인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 공연장을 찾은 김기화 중고제판소리 서산보존회장은 “충청지역 고유의 승무와 고유의 판소리 중고제를 모두 간직하고 있는 심화영 명인은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 뿐 아니라 남까지 행복해지는 춤과 소리를 보여주고, 사라지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려 한 숭고한 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생전의 심화영 명인

▲이애리(사진 왼족), 이은우 씨가 가야금 병창 백구타령을 선보이고 있다.

▲심화영 선생의 외손녀인 이애리 씨가 심화영 선생의 육성이 담긴 중고제 판소리 심청가에 맞춰 지전춤을 추고 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故 심화영 선생 1주기 맞아 추모 공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