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한파에 가로림만도 얼었다
    지난 19일 서산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3.9도를 기록한 가운데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앞 바다가 얼었다. 이번 결빙이 지속될 경우 제철을 맞은 감태 수확과 굴 따기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2-12-20
  • [화보] 재인천서산시민회 정기총회
    • 뉴스
    • 서산&서산인
    2022-12-20
  • 재인천서산시민회 정기총회…제25대 최항구 회장 취임
    재인천서산시민회 제24대 이우영 회장이 이임하고 제25대 최항구 회장이 취임했다. 재인천서산시민회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2층 다빈치홀에서 제61회 정기총회와 제24·25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영 재인천 서산시민회장과 역대 향우회장,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조동식·이경화 시의원, 김기윤 동문1동장을 비롯한 읍면동장, 조한홍 재경서산시향우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서산타임즈 심걸섭 고문을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재인천 향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산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향우 간에 정담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장호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결산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고, 2부 본 행사에서는 시상식이, 3부 취임행사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제4부 만찬 및 친교의 시간에서는 향우 간 화합과 단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영 이임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지난 4년 동안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회 발전과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믿고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향우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항구 취임회장은 “부족하나마 재인천시민회장이란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향우 선후배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고향 서산의 가야산과 팔봉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시민회가 화합과 단결로 다시한번 도약하여 명품 시민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 회장은 “소통하는 시민회, 화합하는 시민회, 그래서 활기 넘치는 시민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한 번 똘똘 뭉쳐 멎진 명품 시민회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고 고향 서산은 어느 도시와도 견줄 수 없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고향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재인천서산시민회는 매년 고향 방문 행사를 통해 서산해미읍성축제, 서산팔봉산 감자축제, 서산 국화축제, 시민체육대회 등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 행사로 각별한 고향 사랑을 펼치고 있다. 지역부=황선철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2-12-20
  • 충남 직장인 연봉 3973만원⋯서산은?
    지난해 처음 평균 4000만원 돌파 2010년 대비 1년에 264만원 상승 주소지·원천징수지 차이는 과제로 근로자 평균 연봉이 지난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충남도 월급쟁이’가 받는 연봉은 3900만 원대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 올해 4분기 국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충남지역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522만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3744만원 보다 229만원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서울, 울산, 경기에 이어 많은 액수다. 전국평균(4024만원)과 비교해서는 ‘충남도 월급쟁이’의 급여가 51만원 낮았다. 총급여액은 소득세를 부과하는 과세 대상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을 합친 ‘세전 연봉’에 해당한다. 전국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3828만원) 대비 196만원(5.1%)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세종(4720만원)이었고, 이어 서울(4657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36만원)가 뒤를 이었다. 총 급여가 1억 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근로자 수는 1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91만6000명에서 22.6%나 늘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근로소득자 숫자가 약 2000만 명인 점을 감안할 때 근로소득자 100명 중 5명은 ‘억대 연봉자’인 셈이다. 세전 연봉 1억원 직장인의 경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12개월로 나누면 세후 월 660만원 정도를 실수령하게 된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였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000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서산타임즈>가 국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산시에 주소지를 둔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4376만원으로 충남지역 평균보다는 높았다. 2020년(4112만원) 대비 264만원(6.5%) 상승했다. 충남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하면 계룡(4581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아산(4350만원), 천안(4116만원), 당진(4063만원) 순으로 4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부여(3188만원), 금산(3197만원), 논산(3230만원), 청양(3253만원), 예산(3279만원) 등 5개 시군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직장소재지 기준인 원천징수지로 평균 연봉을 추산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서산에 있는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이들의 평균 연봉은 4669만원으로 도내에서 1위다. 주소지를 서산에 둔 이들의 연봉보다 서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들의 평균 연봉이 더 높은 상황이다. 지역에서 경제 활동을 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 중 주소지를 서산 밖에 두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서산 내 ‘좋은 직장’에 다니는 월급쟁이들은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찾아 경기 등 인근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의 미스매치(mismatch)는 서산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로 남았다. 평균 연봉 4000만 원대의 서산지역 한 상장기업에 재직 중인 A(31)씨는 “본가가 경기도 안양이라 주중에는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금요일마다 집으로 돌아간다”며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수도권 인프라가 낫고 서산 집값이 지방 도시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니라 서산에서 내 집을 마련하고 뿌리내리는 것이 고민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경제
    2022-12-14
  • 안원기 서산시의원, “무궁화! 우리나라 국화가 아니라니”
    서산시의회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도시정비사업 및 공공주택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지난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공무 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시의회는 공무 국외출장과 관련 의회 행사계획과 행사 일정 캘린더에도 누락하면서 고의적으로 해외 연수를 비밀로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까지 했다. 안원기 서상시의원은 이번 공무 국외출장과 관련 “말레이시아의 경우 수많은 외침의 수난 속에서도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지혜가 돋보이는 국민성을 부럽게 느꼈다”며 “과거 역사 지우기에 급급한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은 자원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수입을 극대화한 사례를 우리가 적극 검토해야할 과제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 주택수요에 맞춰 여러 유형의 공공주택, 즉 소득 및 가족 수에 따라 임대주택 또는 주택구입 보조금 지급을 법제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택정책을 펼쳐왔다”며 “우리나라도 적극도입해서 주택정책에 반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외출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서산타임즈>는 의혹까지 일었던 해외연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안원기 의원에게 공무 국외출장 결과 보고서를 요청했다. 서산시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말레이시아에 대한 보고서를 게재한다. 말레이시아(Malaysia) □ 방문국가 기본현황 ○ 수도 : 쿠알라룸푸르 (한국과 –1시간차) ○ 언어 : 말레이어 ○ 면적 : 약 32만㎢, 한반도의 1.494배 ○ 인구 : 약 3,277만명, 세계 45위 ○ GDP : 약 3,870억9,300만 달러, 세계 37위 □ 주요 출장결과 요약 ① 에너지 정책국(SEDA Malasia) 방문(2011년 설립한 정부 산하기관) - 말레이시아 참석자 • 모하메드 라주리(전략개발팀 헤더) • 사이클 하킴(정책기획팀 이사) • 이르함(시정운영팀) 외 3인 - 에너지 정책국(SEDA) 소개 및 정책 등 전반에 대하여 두 시간 동안 질의응답(모하메드 라주리 전략개발팀 헤더) • SEDA는 설립 10년 된 정부산하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실현을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고 자문 • 재생가능 법안과 에너지 법안을 양립 진행 • 말레이시아 정부는 2001년부터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현재는 태양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향후 5년 뒤에는 천연 에너지 정책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매스, 천연가스)으로 전환할 계획수립 중 • 대규모 태양열 농업 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 경상남북도 크기) • 2050년까지 탄소제로 달성을 목표로 기후협약 합의문에 서명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2050년까지 탄소제로 목표로 태양광 외에도 지열, 풍력 등의 자연 자원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질의응답 Q 탄소배출로 인한 이상기온 그리고 기후위기를 전 세계가 겪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어떤가? A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새로운 포집장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배터리 에너지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현재의 에너지 사용 비율 중 석탄이 56%를 넘고 있지만 가스로 대체해 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에는 폴란드와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유럽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석탄 의존도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 한국의 삼성 등 대기업과 손잡고 더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 Q 말씀하신 대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에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이미 한국의 대기업들과 접촉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발전해 가고 있는 중이다. Q 말레이시아에 리튬 등 희귀광물 자원의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데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A. 매장량을 정확히는 알 수 없어서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는 어렵다. Q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유일하게 지열 이용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처럼 지열을 이용한 농법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자원이 풍부한 말레이시아도 넷제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지열 이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제시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경제성과 상업성이 관건이다. Q 저희 서산시의회 의원단이 세다를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1960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 이후 경제 기술면에서 말레이시아의 대형 공사를 완벽히 시공하였고, 그 외 무역 건설업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한 합작투자 사업이 이루어졌는데 더욱 긴밀한 교류와 협력으로 좋은 파트너쉽 관계를 지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 A 다양한 분야 즉, 각 대학에서 한국어 과정을 신설하고 문화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세퍼드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도 있다.(삼성, 롯데, GS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7개 사) - 결론 및 시사점 • 위와 같이 두 시간여 동안 말레이시아의 탈 탄소정책과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2023 기후변화대응지수’는 총 60개 평가 대상 국가 중 60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시점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목표를 크게 상향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화석연료에 대한 공적 보조금의 폐지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함을 절감한 시간이었습니다. ② 말라카(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 네덜란드 광장 ■ 말라카 중심에 위치한 네덜란드 광장을 찾았습니다. 곳곳에 말라카를 지배했던 네덜란드의 흔적들이 남았고, 특히 그리스도 교회는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광장은 말라카의 대표적인 명소로 빅토리아 분수 옆에 핑크색 벽돌로 쌓은 시계탑이 이채롭다. 네덜란드 광장의 랜드마크인 빅토리아 분수와 그 옆에 핑크색 벽돌로 만들어진 시계탑이 오랜 역사를 버텨오고 있었다. ???? 세인트폴 교회 ■ 말라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교회 입구에 한쪽 팔목이 없는 프란시스 자비에르 신부 동상이 말라카 해협을 내려다보는 듯 서 있다. 프란시스 사비에르가 중국에서 사망 후 인도로 이장하기 전 잠시 이곳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파모사 요새 ■ 세인트 폴 언덕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이 말라카를 점령하면서 네덜란드와 전투를 대비하기 위하여 원주민들을 동원해 지은 요새다. 영국의 통치 시 복원한 것으로 현재는 성문과 대포만 남아 있다. - [결론] 민족적 특성을 잘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외침의 수난 속에서도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지혜가 돋보이는 국민성을 부럽게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와 역사적 사건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국민의 일치된 역량을 슬기롭게 승화시킨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과거 역사 지우기에 급급한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은 자원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수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③ 기타 도시 분위기 등 - 수도 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 우리나라처럼 4계절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지속되어 동파 등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 - 난방 시설이 없다 → 아침 평균 24℃, 낮 평균 30℃ 안팎, 저녁 평균 24℃로 춥지 않기 때문 - 고속도로에 통행료가 없고, 이륜 오토바이의 통행이 허용된다 → 산유국으로서 주로 항공유를 수출하고 그 외 유류는 수입에 의존 - 고속도로변 전 구간에 안전 그물망이 쳐있다 → 야생 동물의 도로 진입을 막아 로드킬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 - 도로변이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 이웃나라 인도네시아 등에서 값싼 외국인 근로자를 상시 고용하여 연중 관리하기 때문 - 오일팜트리(팜유 세계수출 1위)농장이 말레이시아 남·북고속도로 주면 200여㎞를 따라 조성되어 볼거리 제공 -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흡연하는 모습은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말레이시아 출장 중 받은 충격! 무궁화? 우리나라 국화가 아니다. 우리 국민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으로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동요의 ‘무궁화무궁화 우리나라 꽃’을 부르며 당연시해왔던 무궁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이번 출장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끝없이 피고 져 우리 민족의 얼을 보여주는 무궁화! 5000년 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꽃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가 아니고, 되레 말레이시아 국화라는 설명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에 법으로 정해진 국화는 없다는 것. 청와대, 대통령의 표장, 국회의사당 로고, 법원 로고, 국새, 헌법재판소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기관 및 훈장 등에 무궁화는 변함없이 사용되고 있다. 무궁화를 국화로 공식 지정하자는 법안이 9번에 걸쳐 발의되었지만 매번 실현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봉황 두 마리 사이에 당당히 피어있는 무궁화 꽃, 오늘따라 꽃 모양이 참으로 영롱하고 예쁜 까닭은 무슨 이유일까?
    • 뉴스
    • 정치
    2022-12-14
  • 천수만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황새’
    서산버드랜드 인근 농경지에 황새 11개체가 날아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됐으며, 국제적으로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2-12-12
  • 미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
    서산출신 장세형 씨 부부가 전 미주 댄스 비전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장 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소재 디즈니 유니버설 더블트리 호텔에서 세계 최대의 댄스 비전 인터내셔널(Dance Vision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전 미주 댄스 비전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장세형·장아델 부부 커플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므드(Smooth) 부문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의 주역이 되었다. 스므드 종목은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 등이다. 장세형 씨는 <서산타임즈>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아버님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는 오직 하늘나라에서 응원하실 아버님과 어머님께 우승의 영광을 드려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혼신의 힘을 경주하는 것이었다”면서 “이제 금메달을 부모님의 목에 걸어드리지는 못하지만, 대한민국의 아들로 낳아주시고, 춤을 출 수 있게 해 주신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고국 대한민국의 예술문화와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 항상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계속해서 장씨는 “하늘에 계시는 사랑하는 아버님과 어머님, 또한 가족들과 서산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성원해주신 고국과 해외 동포들에게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했다. 한편 장세형 씨는 음암초, 음암중를 거쳐 서령고 3년 재학 중 서울 한국예술고등학교로 전학했으며 서일대학교 레크리에이션 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무용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세형 연락처(USA 1) 201-898-1650, Shj233@nyu.edu)/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2-12-09
  • 이웃돕기 성금 기탁(8일)
    ◯…고북면은 지난 8일 쌀전업농회장, 고북면 일일명예면장 등을 지낸 김기웅씨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과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문1동은 지난 8일 서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호종)와 서령고등학교(교장 김영화)에서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과 45만원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수석동은 지난 8일 수석농공단지운영협의회(회장 강희곤)에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 돕기 성금 495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2022-12-09
  • 이웃돕기 성금 기탁 현황
    ◯…서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호종)는 지난 7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와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대양합명회사(대표 구자은)는 지난 7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150포(380만원)를 기탁했다. 대양합명회사는 매년 이웃돕기 집중모금 기간에 쌀을 기탁함으로써 동절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곡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권상혁, 이순호)는 지난 7일 지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이불 세트를 기탁했다.
    • 뉴스
    • 사회
    2022-12-08
  •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 선정
    정치부문 이수의 경제부문 이상윤 사회부문 조한구 문화부문 고 김기화 특별수상 심걸섭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 언론사 최초로 2005년 제정한 ‘자랑스런 서산인상’수상자 열일곱 번째 주인공들이 확정됐다.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는 지난 5일 서산타임즈 본사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부문대상과 특별대상 1명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산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는 ▷정치부문 이수의(서산시의회 부의장) ▷경제부문 이상윤(서산농협 조합장) ▷사회부문 조한구(서일중고 이사장) ▷문화부문 고 김기화(중고제판소리보존회 초대회장) ▷특별대상 심걸섭(한국양곡가공협회장)등 5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아르델웨딩 컨벤션에서 서산타임즈 송년의 밤과 함께 개최된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을 비롯해 조규호(운영위원회 부회장), 정윤도(운영위원회 부회장), 김명순(지역기자회 회장), 노교람(지역기자회 총무), 문연섭(미디어서산 총무과장)씨 등 본사 구성원으로 구성했다. 성두현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근접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인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2-12-07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부춘동,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 답례품 재기부
    부춘동에서는 14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고 그 답례품 또한 마을 경로당에 기부하는 뜻깊은 선행이 이루어졌다. 선행의 주인공은 인천시에 거주 중인 이계석 씨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산시에 500만원을 기부하고,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뜸부기 쌀, 한우)을 읍내31통 경로당에 전달했다. 서산 출신인 이계석 씨는 김동관(前 읍내31통 노인회장)씨의 오랜 벗으로,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인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읍내31통 경로당을 지정하여 답례품을 전달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한영수 노인회장과 노인 회원들은 “오랜 인연으로 이렇게 뜻깊은 기부를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역부=박영화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춘
    2024-02-15
  • 부석면 간월도리,‘EBS 한국기행’ 촬영
    부석면 간월도리(이장 김만석)에서는 지난 13일~14일까지 이틀간 EBS ‘한국기행’ 촬영이 있었다. 이날 촬영에서는 굴 제철을 맞아 간월도에 거주하는 노두연 어르신의 굴 채취현장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간월도 어민 주택을 방문하여 간월도 주민의 정겨운 일상 또한 함께 녹여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11월~3월이 제철로, 제철 굴로 담근 어리굴젓이 서산 특산품이자 서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간월도 어촌계에서는 채취한 굴로 직접 담근 어리굴젓을 판매까지 하고 있어 어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 및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프로그램이며, 이날 촬영한 ‘부석면 간월도리’ 편은 EBS1 TV에서 오는 3월 셋 째 주 21:30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간월도리는 간월암의 멋진 절경과 함께 굴밥과 굴전 등 간월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의 찾는 장소다. 이병렬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2-15
  • 대산읍, 황금산 임경업 장군 사당 정비로 주민 호응
    대산읍에서는 대산읍의 대표 명소인 황금산 정상에 위치한 임경업 사당 주변에 데크를 보수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경업 장군은 조선 후기 명장으로 무속신앙에서 섬기는 신이며 사후에 연평도의 어업신(漁業神)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며, 임경업 장군 사당은 풍어(豐漁)를 기원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자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예로부터 모신 조그마한 당집으로, 어부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이 풍년과 풍어,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고사를 지내던 장소다. 특히, 임경업 장군 사당에서는 가로림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며 인근 해안가에 기암절경이 위치해 있고 황금산의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여 많은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장소다. 독곶1리 주민 일동은 “잊혀져가는 전통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관광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한 대산읍의 현장 행정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여신 대산읍장은 “금번 사당 데크 정비로써 전통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황금산을 만들어 서산시 제1의 관광지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지역부=이창구 기자
    • 읍면동소식
    • 대산
    2024-02-15
  • 대산읍,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2024년 노인대학 개강
    대산읍에서는 14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관계자 및 주민 16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4년 대산노인대학 개강식 」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대산읍장의 특강과 2024년 사업계획 발표, 어르신 노래 강습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특강을 맡은 윤여신 대산읍장은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등 작년 대산읍 주요 성과와 올해 노인복지 현안들에 대해 홍보하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은 “평생교육의 시대에 노인대학에 참여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께서 노년기의 무료감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황혼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하며 노인대학 개강을 축하했다. 한편, 「2024년 대산노인대학」에서는 연말까지 여러 유명 사회·단체 인사 초청 강연과 문화탐방, 색소폰 공연, 웃음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지역부 = 이홍대 기자
    • 읍면동소식
    2024-02-15
  • 지곡면, 이완섭 시장 새해 시민과 대화 건의사항 현장 방문
    지곡면에서는 15일, 2024년 새해 시민과 대화 건의사항 현장인 지곡방조제(도성리 745번지 일원)를 방문했다.. 지곡방조제는 현재 노후로 인해 제방 일부가 유실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지곡방조제 너머에는 약 43ha의 농경지와 집 20호가 있어, 이대로 방조제가 더 유실되어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바닷물 유입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산시와 방조제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건의사항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의자인 도성1리 봉재경 이장은 “신속하게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주시고, 바쁘신 중에도 현장까지 나와 건의사항에 대해 경청해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지곡방조제가 빨리 보수·보강되어 마을 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2-15
  • 성연면,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 운영 개시
    성연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성연면 맞춤형복지팀 간호직 공무원이 관내 경로당, 취약계층 가구에 방문하여 개인별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첫 방문지로 일람1리 마을회관에 방문하여,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 검진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법 교육을 진행하고, 건강 및 복지 분야 상담을 병행하여, 상담 결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2개 자연마을 경로당을 우선적으로 순회 방문 후, 향후 취약계층 가구와 아파트 경로당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버스 타고 보건소나 병원까지 가는 게 불편해서 자주 못 가는데, 마을회관까지 찾아와 건강상담을 해주니 정말고맙다”고 전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찾아가는 건강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부=서재표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2-14
  • 신임 읍면동장 취임사
    서산시는 지난 8일자 인사를 통해 15개 읍면동 중 대산읍장을 비롯한 13개 읍면동장을 교체했다. 이 중 안민수 성연면장, 조진희 고북면장, 유건규 동문1동장, 이태주 석남동장, 이경숙 수석동장 직대 등 5명은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초임 발령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다른 읍면동에서 또는 본청 과장으로 근무하다 읍면동으로 배치됐다. 이들 13명의 신임 읍면동장들은 지난 8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 읍면동장으로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서산타임즈가 이들에게 요청하여 접수한 취임사를 정리했다. 윤여신 제20대 대산읍장 윤여신 제20대 대산읍장은 취임식에서 “지역안정과 주민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대산(大山)은 큰 산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망일산에 연유되어 대산(大山)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고 한 번도 지명이 바뀐 적이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대산면으로 오랫동안 이어오다가 1991년에 대산읍으로 승격되어 지금은 서산시는 물론 충청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환태평양 시대를 주도하는 임해 관문의 물류 거점지역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읍장은 대산읍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추진 ▷소통행정과 현장 행정 실천 ▷활력이 넘치고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약속했다. 윤여신 읍장은 “대산읍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더 부지런하게 앞장서서 일하겠다”며 대산읍 주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대산=이홍대 기자 이정윤 제35대 인지면장 이정윤 제35대 인지면장은 “면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또 인지면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지면의 명성에 걸맞은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면장은 첫째, 단합과 상생의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면민들의 단합과 상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면민들이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투명하고 개방적인 행정을 펼친다는 것. 면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와 시정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함은 물론 면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했다. 셋째,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인지면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정윤 면장은 “모든 가치와 목표는 함께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원칙”이라며 “앞으로의 여정에서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지=조성호 기자 서동걸 제40대 부석면장 서동걸 제40대 부석면장은 “그간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석면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며, 면민들의 의견을 모아 부석면 발전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서 면장은 “제40대 부석면장으로 면민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석면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자 2016년에는 부면장으로 근무한 곳으로, 누구보다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 지역이다. 이러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면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며 한 분 한 분 주시는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내실 있는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이해와 배려로 화합해 나갈 때 한층 더 발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약하는 부석, 살맛나는 부석’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면장실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하시어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사랑과 격려로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안민수 제29대 성연면장 안민수 제29대 성연면장은 “성연면은 그 어느 곳보다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는 1만 7천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서산시 전체 출생아의 27%를 차지하며 서산시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면이다. 또한 서산테크노밸리와 인더스밸리, 성연농공단지, 자동차전문화단지를 통해 서산시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농촌공동체의 아름다움 또한 간직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살기 좋은 성연면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고 계시는 면민 여러분과 새로운 길을 함께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면장은 ▷마음의 귀를 활짝 열고 주민들께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한 면정 운영 ▷면민 모두가 지역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추진 ▷훈훈하고 넉넉한 성연면 건설을 약속했다. 안민수 면장은 “우리 성연면의 발전은 면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연=성재표 기자 성광석 제33대 해미면장 성광석 제33대 해미면장은 “35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의 고견을 고루 듣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면정 운영 방침으로 ▷꼭 필요한 행정 ▷합리적인 행정 ▷열린 행정을 제시한 성 면장은 “행정을 추진하다 보면 언제나 어려운 일이 생겨 날 수 있고 존재할 수도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잘 극복하고 소통하면서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울 때도 많이 있다”며 “이럴 때에는 단체장님과 이장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성 면장은 “현재 해미면에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 해미교 건설, 산수저수지 둘레길 및 야간 경관조명 사업, 해미천 음악분수 조성 사업, 해미읍성 및 해미벚꽃 축제 등 추진되는 사업들이 많다”며 “이 같은 일들은 면장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거듭 협력을 당부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조진희 제37대 고북면장 조진희 제37대 고북면장은 “고북면은 상서로운 고장으로 우리시의 동쪽 관문이자 얼굴이며, 황토로 이루어진 옥토와 서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국화축제가 매년 열리는 아름다운 국화의 고장”이라며 “이처럼 최고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자랑하는 고북면을 더 발전되는 모습으로 만들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면장은 ▷소통행정 ▷적극적인 현장 행정 ▷살기 좋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 3대 면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지금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35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면장은 “3대 면정 운영 방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6천여 면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을 이끌어나가고 계신 끄시는 리더분들과 직원 가족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면, 제가 앞으로 면정을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북면의 발전과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한만성 제20대 부춘동장 한만성 제20대 부춘동장은 “서산시에서 두 번째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훈훈한 지역공동체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니고 있는 부춘동의 동장으로 오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마음과 귀를 활짝 열고, 주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동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동장은 구체적으로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춘동 건설 ▷동정의 모든 사업과 문제를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며,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열린 현장 행정 추진 ▷동민 모두가 행복한 부춘동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한만성 동장은 “시종일관이란 말이 있다. 이는 처음과 끝이 한결같음을 이르는 말이다. 오늘 아침 눈을 뜨면서 다졌던 각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늘 상기하며 부춘동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부춘동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부춘=박영화 기자 유건규 제20대 동문1동장 유건규 제20대 동문1동장은 “동장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지는 곳이기에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이 마음을 간직하며 동문1동이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유 동장은 “1993년부터 약 5년 간 동문동에서 근무를 하고, 다시 와서 그런지 참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동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온 힘을 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동민들의 마음속에 ‘동문1동 주민’ 이라는 자부심이 가득 찰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언제든지 찾아와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사랑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건규 동장은 “동문1동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성심을 다하겠다”면서 “동장실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을 것이며, 주민여러분과 소통하는 동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이종신 제19대 동문 2동장 이종신 제19대 동문2동장은 “명실상부한 서산시의 금융, 상권, 교통 중심지의 동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미력하지만 동민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동장은 먼저 어르신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은 복지혜택을 더욱 두텁게 받을 수 있는 동민 모두가 행복한 동문2동, 이어 동민여러분들의 고견을 소중히 경청하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살고 싶은 동문2동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의료 및 상업 시설과 교통 밀집 지역인 우리 동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와 골목 환경을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종신 동장은 “오늘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쪼록 동민 여러분께서도 살맛나는 동문2동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보태주시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이경숙 제18대 수석동장 이경숙 제18대 수석동장은 “내재된 발전가능성이 엄청나게 많은 수석동의 행정을 책임지는 동장으로서, 동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각오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층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살기 좋은 수석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동장은 먼저,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살고 싶어 하는 수석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동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중히 받아들이고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처리하는 데 있어 소통에 역점을 두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동정의 모든 사업과 문제를 동민 입장에서 생각하며, 현장 속에서 동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답을 찾는 열린 현장행정 추진과 지역발전의 혜택과 복지시책이 동민 모두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살필 것은 살피고, 챙길 것은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동장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수석-김지만 기자 이태주 제17대 석남동장 이태주 제17대 석남동장은 “역대 동장님들의 훌륭한 동정을 계승하면서 동민화합과 역량을 결집하여 석남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의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동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동장은 “서산시의 중심, 서산시의 강남이라 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석남동의 동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면서도 동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실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동장은 동정 운영 방향으로 ▷발로 뛰는 현장행정 추진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도약 하는 석남동 ▷동민 모두가 살맛나는 석남동을 약속했다. 이태주 동장은 “동민들의 역량과 저의 힘을 보태 열정을 가지고 일한다면 그 어느 때 보다도 훌륭한 동정을 펼칠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며 동민들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행정
    2024-01-09
  • 팔봉면 주민자치회, 사랑의 봉다리 배달
    팔봉면 주민자치회(회장 장동식)는 지난 18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사랑의 봉다리’사업을 실시해 미역국과 생채 등 밑반찬과 요플레를 담은 봉다리를 취약계층 어르신 26명에게 전달했다. 사진=팔봉면 제공
    • 읍면동소식
    • 팔봉
    2023-10-19
  •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나눔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진환)는 지난 18일 위원 10명이 불고기, 어묵볶음, 김치 등 밑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취약계층 15가구를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사진=지곡면 제공
    • 읍면동소식
    • 지곡
    2023-10-19
  • 인지면 애정1리, 마을진입로에 경관 개선 사업
    인지면 애정1리(이장 류병육)는 지난 8일 마을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무학대사 기념비 일원 및 마을 진입로에 ‘같이해봄 마을경관 개선사업’으로 영산홍 1,200주와 측백나무 50주를 식재했다. 애정1리 무학대사 기념비 일원은 조경수 높이가 낮아 뒤편에 적치된 퇴비와 볏짚 등의 농업 부산물이 가려지지 않아 현재 마을의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서산타임즈 2월 21일 보도 참조> 이에 따라 애정1리 마을회에서는 무학대사 기념비가 무학대사의 역사적인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적 가치를 잃지 않도록 마을경관 개선사업에 적극 앞장서기로 하고 이날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류병육 이장은 “애정1리를 대표하는 무학대사 기념비 중심으로 꽃과 나무를 식재하여 마을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주민주도의 같이해봄(마을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정1리 마을회는 2022년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마을 둘레길 주변에 영산홍 2,400주를 식재하였으며, 올해도 같이해봄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3-04-09

충남뉴스 검색결과

오피니언 검색결과

  •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특강을 듣고
    지난 3월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2회 서산아카데미’에 참석해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profiler) 권일용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강연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플루트, 트롬본, 트렘펫 등 여러 가지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S-WIND앙상블’의 합주가 있었다. 참으로 장엄한 연주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아카데미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범죄 유형의 대표 수법과 사례 등 예방법에 대하여 특강이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권일용 교수는 광운대학교 대학원 범죄학 박사,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분석 경감,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경정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 경정으로 명예퇴직 후 현재는 동국대학교 경찰사범대학원 겸임 교수와 프로파일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E채널의 ‘용감한 형사들’, TVN ‘알쓸범잡 2’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범죄 전문가로서의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파일러(profiler)란 용의자의 성격과 행동 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주 경로나 은신처 등을 추정하는 역할을 하는 수사관을 말한다. 권 프로파일러는 5대 성격의 유형으로는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동조성, 신경성이 있으며 공격성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으로는 좌절 공격성 이론과 감정전이 이론이 있다고 했다. 특히 요즘같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과 약물에 대하여 토끼와 거북이의 예를 들으며 심리적 도피, 도박과 약물중독의 공통점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하였는데 많은 공감이 갔다. 이번 서산아카데미를 통하여 범죄 예방에 대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예를 들면 민원이 있어 행정전화로 시청 담당 직원을 찾았을 때 없다고 해서 그 직원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면 그것은 개인 정보에 관한 사항이라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참으로 보람 있었던 서산아카데미 강연장을 나왔다./최병부(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4-02
  • 지금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좋다
    필자의 부친이 최근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다. 병원비 자부담이 암환자 산정특례 혜택으로 중환이 발생해도 가정이 파산 안할 정도의 부담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최하위권이다. 참고로 일본은 우리와 같은 2.6명이다. 이러니 의료 서비스 공급도 부족한 걸까? OECD 통계에는 국민 1인당 진료 횟수도 나온다. 한국이 압도적 1위다. 우리국민은 2021년 평균 15.7회 의사를 만났다. 2위가 일본인데 11.1회다. 의사 숫자는 최하위권인데 의사 만나기가 쉬운 것은 의사들이 진료량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 의사들의 1인당 진료 횟수는 OECD 최고로 1인당 평균 6113회. 2위인 일본은 4288회다. 의사가 많은 나라에선 오히려 의료 접근성이 낮다. OECD 국가 중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그리스(6.3명)인데, 국민 1인당 연간 진료 횟수는 2.7회에 불과하다. 둘째로 의사가 많은 나라는 포르투갈(5.6명)인데, 진료 횟수는 3.5회다. 이러다 보니 의사는 많지만 의사 1인당 진료 횟수는 적다. 그리스의 의사 1인당 진료 횟수는 OECD 꼴찌로 연간 428회, 포르투갈은 끝에서 4등인 618회이다. 의사 숫자와 의료 접근성이 반비례하는 것은 국가별 의료시스템 차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들이 ‘급여부문’으로 분류돼 그 가격이 ‘수가’라는 이름으로 고정돼 있다. 가격은 정부가 결정한다. 대신, 의사들의 고용, 소득, 경영 리스크에 대한 책임은 의사들 몫이다. 다른 OECD 회원국들의 경우 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여가 더욱 직접적이다. 의사들의 고용, 소득, 경영 리스크 완화를 정부가 직접 책임져 급여 부문에 종사하는 의사는 사실상 공무원이 된다. 이런 차이를 알면 왜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는 의사가 많은데도 병원 가기가 힘든지, 반대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의사가 적은데도 병원 가기가 쉬운지 이해할 수 있다. 근로시간과 월급이 정해진 시스템에서는 의사가 진료 횟수를 늘릴 이유가 없다. 어차피 정해진 시간 일하고 받는 돈은 똑같으니 최대한 천천히 진료하는 것이 의료사고 가능성과 근무 강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의사부족이라기보다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세계에서 의사가 가장 많다는 나라들에서는 막상 의사 만나기가 힘들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2024-04-02
  • 만성 경막하 혈종
    경막하 혈종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중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막하 혈종은 거의 대부분 두부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두부 외상 후 시행한 두부 CT 혹은 두부 MRI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된다. 급성 경막하 출혈은 두부 외상 후 바로 발생된 출혈인 경우를 말하며 만성 경막하 출혈은 수상 직후 시행한 두부 CT, MRI 검사 상 급성 출혈이 없었으나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서 발생될 수 있으며 급성 경막하 출혈이 진단된 상태에서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경과관찰 중 혈종이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 경막하 혈종으로 이행될 수 있다. 자발성 만성 경막하 출혈은 두부 외상의 병력이 없을 때 진단되지만 극히 드물며 두부 외상 병력을 기억하지 못하여 자발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만성 경막하 혈종 진단을 받은 시점에서 2-3개월 전에 두부 타박을 입은 병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당시 시행한 두부 CT 검사상 급성 출혈 발생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한 이유로 두부수상 후 2-3개월 뒤 의식저하나 마비 소견이 발생되어 병원에 와서 만성 경막하 출혈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 처음에 찍은 두부 CT 사진에서 출혈이 있었는데 발견하지 못한 경우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늑골이나 팔, 다리 부위의 골절, 타박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또는 퇴원 후 두통 및 어지럼증이 증가되거나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한쪽으로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발생되어 두부 CT나 MRI 검사 후 진단되기도 한다. 급성 경막하 출혈의 경우 뇌의 직접적인 충격이나 뇌의 심한 움직임에 의해 발생되는 출혈이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의식저하 및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된다. 출혈량이 많고 뇌압박이 심할 경우 응급 개두술 및 혈종 제거술이 필요하며 출혈양이 적어 의식저하가 없고 뇌압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시행하게 된다. 경과관찰을 하게 되는 급성 경막하 출혈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흡수되기도 하지만 만성 경막하 출혈로 이행될 수도 있다. 만성 경막하 출혈의 경우에도 혈종이 어느 정도까지 증가했다가 서서히 흡수되는 경우가 있으며 혈종이 증가되어 뇌압박이 심해져 두통 및 어지럼증 심화, 의식변화, 마비 증상 등이 발생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여 두개골 천공 후 배액관을 혈종부위로 삽입하여 수일간 배액을 시키게 된다. 거듭 강조하면, 두부 타박을 입은 후 증상이 경미하여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서 두부 CT 검사를 받았으나 급성 출혈 발생이 없다고 하더라도 2-3주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두부 CT 검사를 받아야 한다./백원철 서산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 오피니언
    • 칼럼
    2024-03-27
  • 이해인 시인을 만나다
    정현종 시인은 그의 시 <방문객>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엊그제 우리는 한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문학 강연도 아니었고 거창한 세미나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시를 마주하여 민낯을 보았고, 신비한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 방문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일생을 엿보았습니다. 놀라운 방문객은 이해인 수녀님이었습니다. 민들레꽃을 바라보며 ‘내가 태어나 꽃 피워야 할 땅이 바로 민들레의 영토’라 노래했던 시인 수녀 이해인 님. 수녀님의 시를 읽다 보면 사랑과 자기 성찰과 아픔까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시인님은 만인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수녀님이 천금 같은 시간을 쪼개어 서해 끝자락 이곳 서산까지 발걸음을 하게 된 것은 아흔을 넘기신 한 노년 문학인 김낙중 님의 간절함이었습니다. 이해인 시인의 시를 사랑하여 시집을 연인처럼 머리맡에 두고 가슴에 품고 생각날 때마다 책갈피를 펴 함께 웃고 웃었다고 했습니다. 서산시립도서관 조원향 팀장은 그가 쓴 절절한 사연의 글을 이해인 수녀님께 전달했다고 합니다. 바쁘신 분, 초청한다고 다 응할 수는 없는 분. 그러나 지극한 정성이 하늘을 움직였는지 마침내 시인은 서산의 귀한 방문객이 되었습니다. 오신 김에 문학단체를 이끄는 몇 사람을 초청하여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름하여 ‘이해인 시인과 함께하는 서산 문인단체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뜻밖에 얻은 재물을 가리켜 횡재라 합니다. 우리는 정말 횡재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자리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문학을 하면서 많은 유명 시인이나 작가를 만났지만, 이런 자리는 쉽게 얻어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인은 오찬을 함께하며 이완섭 시장님 명함을 받고 ‘빽이 생겨 좋다’며 소녀처럼 웃었습니다. 정현종 님의 시처럼 우리는 시인으로, 구도자로, 인간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상 나이 팔십이면 감출 것도 없고, 숨길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수녀님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며 마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물어보았고, 시인님은 숨김없이 대답했습니다. 시에 관해서, 일상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유명한 문인들과의 교류에 대해서 등등 묻고 싶은 것, 궁금한 건 모두 물었습니다. 무슨 질문이든 거절하지 않고 답해 주었습니다. 간간이 활짝 웃는 모습에서 풋사과 같은 싱그러움을 느꼈습니다. 맑고 고운 시가 저절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과 씨름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생각하며 이겨 내셔요.”라는 위로보다 “장하다. 장해”.”라며 두 손을 잡아주시던 고 김수환 추기경님. 그 말씀이 ‘눈물 나게 위로가 되었다’라는 말에서 진정한 위로가 어떤 것인가도 알았습니다. 스님이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야릇한 부러움까지 느꼈다는 말에서 시가 아닌 인간 이해인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인세도 엄청나게 많을 거란 질문에 수십 권의 책을 내었지만, 수입은 모두 수녀원에서 관리한다고 했습니다. 통장을 본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나들이할 때마다 출장비를 타고 모두 현금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유명인사가 되었어도 구도자는 구도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인간 이명숙을 보다가 성직자 이해인이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꾸었던 태몽 이야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황금이 반짝이는 꿈을 꾸고 ‘이 아이는 밥을 굶지 않겠구나’ 했고, 안갯속에 노니는 선녀의 꿈을 꾸고는 ‘수녀가 되겠구나’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해인 수녀님을 보고 ‘수녀가 안 되었으면 훨씬 더 좋은 시를 썼을 것’이라고 한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수녀가 되어서 좋은 시를 쓸 수 있다’라고 한답니다. 나는 후자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수녀님이 쓴 어느 수필에서 “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라는 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필자 역시 글을 쓸 때마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나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해달라고. 이해인 수녀님은 삶 자체가 한 편의 시가 되려면 더 많은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비우고 절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털이 수녀복에 묻은 걸 털어내며 매 순간순간 사랑을 연습하며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으니 이젠 민들레보다 장미꽃이 더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횡재의 시간을 선물하신 서산시립도서관 유청 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03-26
  • 안전한 고수익 투자는 없다
    요즘 뉴스에 ‘리딩방 투자사기’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그만큼 피해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실제 서산지역에서도 ‘리딩방’사기 피해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을 유혹하는 투자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청은 ‘투자리딩방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무료 투자정보를 제공하거나 비상장주식·가상자산 투자 안내 등의 내용으로 피해자를 모집해 피해자가 거액을 입금한 후 인출 요청 시 수수료 등 명목으로 인출을 거부하고 충분히 돈을 가로챘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잠적하는 사기 수법이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총책, 가상자산 개발자, 콜센터, 자금세탁 등 각각 분화된 조직을 통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조직 사기다. 범행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피해자가 전국에 산재하는 만큼 추적이 쉽지 않아 피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리딩방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안전하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자, 전화, 광고는 100% 사기라고 의심해야 한다. 이 세상 어디에도 100% 수익보장이 되는 투자는 없다. 둘째, 입금을 유도하는 거래소 등이 정상적으로 인가받은 거래소인지, 정보 제공자가 제도권 금융회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금융정보분석원(kofiu.go.kr)에서 제공하는 조회기능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셋째, 각종 블로그, 채팅방에서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더라도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불법 투자리딩방 피해가 의심된다면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바로 신고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3-26
  • 인물·정책 꼼꼼히 살펴 선택하자
    4.10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도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정권 심판론과 안정론에 몰두하면서 지역 이슈나 현안 등은 실종상태다. 최소한 차선, 그것도 아니라면 최악의 선택만은 절대로 안된다는 주인 의식을 유권자들이 가져야 할 때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과 공약 등을 꼼꼼히 따지고 살펴 주인을 경시하는 각 당의 풍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 제22대 총선 출마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서산·태안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등록을 마쳐 3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성일종 후보의 3선 성공이냐 조한기 후보의 탈환이냐는 선거 결과가 비상한 관심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정권 심판’과 ‘국정 안정’의 거대 담론에 파묻혀 지역 현안은 말할 것도 없고 뚜렷한 지역 발전의 비전이나 정책을 찾아 볼 수 없어 누구를 위한 선거인지 의아스럽다. 게다가 양 후보 측의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선거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당선을 향한 대결 구도가 격화될수록 교묘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게시하고, 부정 부당한 방법에 의한 선거운동에 현혹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근거없이 비방하거나 내리깎는 방식에 몰두한다면 유권자 마음을 얻는 데 금세 한계에 달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선거는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이다. 선거법 준수를 촉구하는 각종 제도적 법적 장치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선거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선되더라도 직을 상실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수준 있는 선거문화는 유권자, 후보자, 중립에 서야 할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야 성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유권자들이 엄중하게 심판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선거 때만 머슴을 자청하며 고개를 조아리고 선거 끝나고 나면 주인 행세하는 정치권의 표리부동과 무사안일을 뿌리 뽑을 수 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03-26
  • 악성 민원에 공무원 보호 대책은?
    어느 군에서였다. 각 기관에 부임 인사를 하러 나가는 참이었다. 그때 부속실 직원이 전화기를 들고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유를 물으니 머뭇거리기만 했다. 다시 물으니 “C모라는 분이 오겠다.”라는 것이었다. 전임자가 귀 뜸해준 인물이었다. 기관 방문 예정 시각을 맞추려면 지체할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전화기를 건네받았다. 그는 “잠시 후 서울에서 오는 민원인과 함께 찾아갈 것이니 만나자”라고 했다. “부임 첫 날이라 바쁘고 여러 일정상 어려울 뿐더러, 약속 없이 온다는 데다 민원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차피 처리하지 못할 것이니 나중에 일정을 정하여 오시라.”라고 하니, “하늘같은 민원인을 무시하느냐? 그 시간에 오기로 한 서울 사람에 대한 나의 체면도 있다”라면서 고집을 피웠다. ‘군이 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는 곳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흘러갔다. 할 수 없이 일정 중간에 짬을 내어 ‘딱 5분 만’ 만나기로 했다. 나중에 들으니 부속실 직원이 어쩔 줄 몰라 했던 이유가 있었다. 얼마 전 그 민원인(?)이 온다고 하기에 “지금 안 계시다”라고 둘러댔는데, 대답이 끝나자마자 들이닥쳐 “왜 있는데 없다고 했느냐?”라며 소란을 피웠다고 했다. 부속실 문 앞에서 휴대전화를 했던 것이었다. 그는 본인 것은 물론이고 주위의 민원까지 맡아 찾아오거나 전화했다. 만들어서라도 가지고 왔다. 담당자가 바뀌면 묵은 것을 다시 들고 와 억지를 부렸다. 대법원판결까지 난 사항도 들먹였다. 어느 과장은 시달리다 못해 그가 오면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140시간 분량이라며 풀어서 책을 내어 알리고 싶다고 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직원도 있었다. 그는 대개 퇴근 시간 10분 전쯤 전화를 하거나 찾아왔다. ‘하늘같은 민원인’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별다른 일정이 없는 날이면 만났고, 일정이 있는 날이면 면담 시간을 정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면 그냥 나왔다. 대화는 쳇바퀴 돌기 일쑤였지만 공감해 주거나 무시하고 때로는 언쟁까지 했다. 하다 보니 ‘미운 정’까지 들었다. 나중에는 필자를 “형님”이라고 했다. 그보다 한 수 위인 사람도 있었다. 민원을 제기하거나 찾아오면 ‘헌법 몇 조와 무슨 법 몇 조’부터 내세웠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지역의 어른’이라며 응대해 주고 논리적으로 설득했다. 이런 분들이 찾아오면 한 번도 직원들에게 미루지 않았다. 홀로 맞춤형으로 대응했다. 얼마 후 ‘하늘같은 민원인’, 자칭 ‘무면허 법조인’은 잠잠해졌다. 지난 5일, 경기도 김포시 젊은 공무원이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공무원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파손된 도로 수선 공사로 차량이 정체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주민의 시달림을 견디지 못한 것이었다. 이 공무원은 온라인상에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이 공개되어 마녀사냥당한 것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다. 김포시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해에는 악성 민원으로 초등학교 교사와 세무서 민원팀장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반복되는 비극에 행정안전부는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하여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TF에서는 모욕과 협박 등 민원인 위법행위 유형, 법적 대응 현황, 민원 응대 방식 등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제도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현장 증거 취득부터 수사 과정, 검찰 기소, 판결에 이르기까지 절차별 대응 요령도 상세히 담겠다고 했다. 고질·악성 민원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하여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없고 쉽게 해소하기도 어려운 특징이 있다. 법과 규정, 예산 사정 등으로 만족할 만큼 수준의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 민원인의 성향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어쩌면 완벽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한편 공무원은 보다 적극적이고 성의를 다하는 모습과 최대한 가능한 방향으로 처리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행정서비스 제공 방식의 개선, 악성 민원은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의 대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공무원이니까 참으라.’라는 회피적, 소극적 자세는 적절치 않다. 새내기 공무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민원 등 업무를 맡기는 것도 재고해야 할 것이다, 악성·고질 민원은 상급자가 담당하고 고위직이 직접 나서는 자세도 필요하다. 특히 사망사고 등 사회적 관심이 있을 때 반짝 보이는 관심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공무원의 인권을 존중하는 풍토 조성과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사회적 대책 등 근원적인 예방과 해소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악성 민원은 ‘민원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도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무원이 특정 인물이나 특정 사항에 매달리게 되어 다른 시민, 다른 지역에 관한 일에 소홀하게 해서는 아니 된다. 공무원도 인격체이고 누구의 소중한 가족이다./전 서산시 부시장 <ka1230@hanmail.net>
    • 오피니언
    • 칼럼
    2024-03-19
  • 고래처럼 춤을 추면서
    카카오톡, 수없이 많은 문자 중 두 분의 문자가 화살처럼 마음에 꽂혔습니다. 하나는 나에게 온 개인적 문자였고 다른 하나는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문자였습니다. 개인 카톡에는 서산타임즈에 실린 칼럼의 독자가 보낸 글이었습니다. ‘<가시> 칼럼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 주 <졸혼> 이야기도 공감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신문이 오면 먼저 선생님의 칼럼을 보게 됩니다.’ 또 하나는 단체 카톡방에 <배려>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가난한 모녀가 살았다. 식량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대대로 물려오던 보석으로 장식된 금목걸이를 팔아야 했다. 딸은 어느 보석 가게에 들러 목걸이를 팔려고 하자 보석상은 팔려는 이유를 물었다. 사실대로 말했다. 그러자 보석상은 지금은 금값이 내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금목걸이는 조금 있다 팔고 대신 가게에 와서 자신을 도와 달라며 얼마간의 돈을 빌려주었다. 딸은 그 가게에 나와서 보석상에게 보석 감정을 배워 나중에는 훌륭한 감정사가 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보석상이 말했다. 지금은 금값이 많이 올랐으니 금목걸이를 가져오라 했다. 딸은 집에 있는 금목걸이를 감정해 보았다. 그 금목걸이는 순금이 아니고 도금한 것이었으며 보석도 미세하게 금이 간 저급한 물건이었다. 이튿날 보석상이 왜 목걸이를 가져오지 않았느냐 묻자 자기가 감정해 보니 모두 가짜였다며 왜 사장님은 그때 그걸 말씀해주지 않았느냐 물었다. 그때 보석상이 말했다. 그때 내가 제대로 말했더라면 너는 믿었겠느냐? 넌 절망해서 살아갈 의지를 잃었을 거다. 너는 지금 보석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나에게 신뢰를 얻었다’ 글을 읽고 한동안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내용은 달랐지만 울림은 하나였습니다. 바로 배려와 격려였습니다. 서산타임즈에 ‘김풍배 칼럼’이란 글을 쓴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매주 한 편씩이니 격주로 했다면 6년 치입니다. 생각해 보면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이를 모아 칼럼집 두 권 <걸림돌과 디딤돌로><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를 내었습니다. 칼럼 한편 한 편이 내게는 소중하나 독자에게는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허둥지둥 쓰다 보면 탈고할 겨를도 없이 메일로 전송합니다. 보내놓고 나면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이 발견됩니다. 늘 부족함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고민과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필자 자신의 부족함과 소재의 빈곤으로 항상 허덕여 왔습니다. 몇 번이나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중지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위와 같은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화로, 문자로, 때로는 거리에서 만나서 한마디씩 해주시는 그 말씀으로 용기를 내어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만일 보석상 주인이 금목걸이를 가져왔을 때 ‘이건 가짜야’라고 했더라면 딸의 앞날은 어땠을까요? 절망하여 삶의 의욕을 잃었을 겁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이건 글도 아니야’라고 했다면 영영 한 줄의 글도 쓸 수 없었을 겁니다.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그분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힘이 나고 용기가 솟았습니다.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할 때는 코로나19로 한참 어려움을 겪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희망적인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칼럼의 특성상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칼럼은 머리로 쓰지만, 수필은 가슴으로 씁니다. 칼럼은 이성적이고 논리적 언어를 사용한다면 수필은 감성적이고 감각적 언어를 사용합니다. 저는 칼럼이 시사성 문제나 사회의 관심거리 등에 대해 쓰는 글임에도 수필처럼 써왔습니다. 수필도 아니고 칼럼도 아닌, 어정쩡한 글로 지면을 채웠습니다. 스스로 부족함과 아쉬움을 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은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애초에 다짐했던 마음은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부족함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이렇게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기도하여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고래처럼 춤을 추면서.
    • 오피니언
    • 칼럼
    2024-03-19
  • 출생 미등록아 문제! 대응책 마련해야
    유엔아동권리협약 제7조에는 “모든 아동은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를 지니며, 부모가 누군지 알고, 부모로부터 양육 받을 권리를 지닌다”고 되어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 CRC)은 국제사회가 이 세상 모든 아이를 위해, 그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 증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약속이다. 그러나 최근의 충격적인 사건들, 특히 작년의 수원 냉장고 영아 사건을 보며 인권과 안전 보장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작년과 올해의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결과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고 ‘사라진 아이’는 1만 1,7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71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서산시 조사 대상 51명 중 절반인 25명이 행방을 알 수 없어 수사기관에 의뢰되었다. 어쩌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718명의 사망 아이 중 이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 아이들이 어디서든 안전하게 살아 있기만을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가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정부는 오는 7월 19일부터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시행하여 사라진 아이 문제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출생통보제’는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 사실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로, 출생 후 신고 되지 않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제도다. ‘보호출산제’는 임신부가 공공기관에서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는 제도로, 출산 과정에서의 사회적 및 법적 압력을 감소 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출생통보제에 대한 부담으로 이른바 ‘유령 아동’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병원 밖 출산이나 지자체장조차도 출생 사실을 알 수 없는 아이들의 출생 신고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보호출산제는 아동의 생존권과 부모를 알 권리를 박탈한다는 비판과 함께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연결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원제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근본 문제는 아이를 키울 수 없어서 유기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출생이 비밀로 처리되는 것이다. 홀로 남겨진 산모와 그 아이를 위해, 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가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한 부모로서 부족함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국가지원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위기 임산부가 의료기관을 회피하지 않을 방법을 마련하고, 양육을 포기하는 산모와 그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미등록 아동을 발굴하고 출생등록 절차를 지원하여 출생 미등록 아이가 인권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생 미등록 아이를 효과적으로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온 시민이 함께 보듬어 가야 할 과제일 것이다./안원기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오피니언
    • 칼럼
    2024-03-19
  •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되길
    최근 물질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최첨단 과학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패턴이 바뀌어 가고 있다. 무인자동차가 등장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하늘을 나는 택시, 즉 드론 택시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처럼, 과학물질문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다. 온 천지를 꽁꽁 얼어붙게 맹위를 떨쳤던 동장군도 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온 천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모든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며, 새들이 지저귀고 개구리가 울어대는 봄은 변함없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우리들의 마음에도, 우리들의 생활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면 한다. 풍족하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 새 출발하는 신혼부부가 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한 가지 한 가지 살림을 늘려나가는 재미가 있듯, 설레이는 마음을 담아 봄날을 맞이하면 좋겠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단체에서나 기관에서도, 하나하나 발전하고 성취해 나갈 때 보람을 느끼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서산시도 비전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특히 골고루 잘 사는 동네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동부지역의 유일한 희망 사업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되길 기대한다. 이 사업은 43만 8 849㎥에 2,486세대와 유·초·중학교 각 1개소, 종교시설 2개소,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온석근린공원 일대에 추진 중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우리 시의 주거복지 실현과 동서 균형발전이라는 큰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관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여 주고 동부지역 발전의 모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서산시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염려가 되는 것은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바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동서균형발전의 마지막 기회인 동문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바란다.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이 찾아왔다. 동문동에도 새봄과 같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원
    • 오피니언
    • 칼럼
    2024-03-19

라이프 검색결과

기획 검색결과

  • 오늘 이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합니다.
    • 기획
    • 특집
    2022-12-22
  • [행사]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
    • 기획
    • 특집
    2022-12-18
  •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 선정
    정치부문 이수의 경제부문 이상윤 사회부문 조한구 문화부문 고 김기화 특별수상 심걸섭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 언론사 최초로 2005년 제정한 ‘자랑스런 서산인상’수상자 열일곱 번째 주인공들이 확정됐다.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는 지난 5일 서산타임즈 본사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부문대상과 특별대상 1명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산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는 ▷정치부문 이수의(서산시의회 부의장) ▷경제부문 이상윤(서산농협 조합장) ▷사회부문 조한구(서일중고 이사장) ▷문화부문 고 김기화(중고제판소리보존회 초대회장) ▷특별대상 심걸섭(한국양곡가공협회장)등 5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아르델웨딩 컨벤션에서 서산타임즈 송년의 밤과 함께 개최된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을 비롯해 조규호(운영위원회 부회장), 정윤도(운영위원회 부회장), 김명순(지역기자회 회장), 노교람(지역기자회 총무), 문연섭(미디어서산 총무과장)씨 등 본사 구성원으로 구성했다. 성두현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근접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인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2-12-07
  • “아가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우리 동네 소상공인] 서산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이들이 골목상권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캠페인 ‘우리 동네 소상공인’을 기획, 보도합니다. 지면에 소개하고 싶은 소상공인을 추천해 주시면 취재하여 보도해 드립니다. <편집자> [3] 모이몰른 서산점 지난해 출생아 수가 26만 명대까지 급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돌 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는 0.81명으로 더 떨어졌다. 이처럼 저출산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수요가 없어 고민할 법도 한데 18년째 아기 옷을 고집하는 가게가 있다. 동문동 서산초등학교 인근의 아가 옷 전문점 모이몰른 서산점(대표 허영심)이 그곳이다. 이 가게에서는 자연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여 더불어 실용적인가치를 중시하며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유아 패션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진정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엄마와 사랑스런 그녀의 아이를 위해 남들과는 다른 새롭고 유니크한 심플하고 합리적이지만 감도 있는 스타일링을 만나 볼 수 있다.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옷가게에서 예쁜 분홍원피스를 입고 거울을 요리조리 보며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가게를 찾는 어린 고객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심어 주고 싶어요” 허영심 대표가 아기 옷 가게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다. “요즘은 온라인 구매가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엄마들이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가게에 와서 직접 이것저것 취향대로 입어보는 노력도 바쁘게 사는 엄마들에게는 또 하나의 수고일 거예요” 아기를 무척 좋아해 무작정 시작한 아기 옷가게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신생아 때부터 중학생이 될 때까지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허 대표는 그래서 가게를 찾는 아기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예전에는 서산 도심을 지나노라면 아기 옷 가게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발품을 팔아야만 찾아볼 수 있으니 그만큼 수요가 던 없는데도 허 대표가 아기 옷 가게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렇듯 단순했다. 그래서 최근 가게 옆에 ‘리바이스키즈&주니어’를 새롭게 오픈했다. “부쩍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동 방한복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우리 가게 아동복은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디자인이 예쁘거든요. 또 브랜드 자체가 저 자극 천연소재가 기본이니까요.” 허 대표는 오랜 경험으로 상품에 대한 자부심만은 높았다. “아이에 따라 각자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인물이 살아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아이들 옷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옷의 심미성도 그만큼 중요해요” 내 아기 옷을 고르는데 손길이 섬세해 지는 것은 모든 엄마의 마음이다. 내 아이가 입는 옷, 이왕이면 좋은 원단, 거기다 예쁘기까지 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싼 옷을 사자니 원단이 걱정이고, 원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도 값이 너무 비싸 고민하던 주부들에게 모이몰론 서산점을 추천할 만한 가게임이 분명하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2-10-19
  • 지역 언론의 책임과 역할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일가친지가 있는 곳이 고향이다. 주변 산과 들, 태어난 집과 이웃동네, 소꿉장난하던 그리운 친구가 가끔은 생각이 난다. 따뜻한 마음으로 친근감을 느끼는 이웃과 정을 돈독하게 나누었던 고향마을이다. 고향소식을 전해야 할 의무나 책임을 맡아서 시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사실 그대로 전달하고 내용을 올바르게 분석하는 지역 언론이 있다. 자연과 사회, 문화 등 지방특성에 따라 고향의 정서를 대변하면서 책임을 가진다. 언론 매체에 고향소식을 실어 그 곳에 있는 사람과 그 곳을 떠나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나 관심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고향을 떠나 있는 사람들은 어릴 때 정겨움이 담겨진 고향소식을 은근히 지역 언론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사람은 새로운 그 무언가를 알고 싶어 하고 그 무언가를 소유하고자하는 욕구가 충만한 존재이다. 그 중에서도 사실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환경 속에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아니하고 많은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접하고자 한다. 걸어가는 중에도,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중에도, 전철이나 버스 안 등에서 눈동자가 핸드폰에 집중하면서 그 무언가를 찾고자하는 모습을 어디에서든지 볼 수가 있다. 즐거운 인생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얻은 정보로 일상생활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언론매체가 제공하는 각종정보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만을 선택한다. 언론매체는 세상에서 일어난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데에는 “헌법 제21조 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③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신문의 역사는 1896(건양1)년 4월 7일 한자가 없는 한글로만 사용한 순국문(純國文)으로 ‘독립신문’을 창간하였다. 격일간으로 1898년 7월부터 발간하다가 1899년 12월 폐간되었다. 중국 상해임시정부에서 1919년 8월 21일 ‘독립’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하였다가 1925년 9월에 재정난으로 폐간되었다. 독립신문은 1957년 창간61주년을 맞아 신문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신문의 자유와 품위를 강조하면서 책임을 자각하자는 취지에서 ‘독립신문’ 창간일인 매년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제정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신문의 날은 한말 기울어가는 국운을 바로잡고 민족을 개화하여 자주·독립·민권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순국문판 민간중립지로 출발한 ‘독립신문’의 창간정신을 기리고 구국이념을 본받아 민주·자유언론의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짐하는 기점이 되었다. 오래전부터 지방마다 역사와 풍속, 삶을 풍자한 내용 등이 있다. 어떤 사물이나 사상, 행동 등이 지니고 있는 가치나 의미를 신문이나 잡지로 발행되었다. 많은 이들의 애증이 깃든 고향마을 ‘향토지’가 오랫동안 정든 학교나 고향집 책상 등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마을의 소식을 전하는 ‘향토지’는 하나의 이치로서 지역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일이관지(一以貫之)로 마을의 유래와 지리, 풍속, 문화, 학교, 훌륭한 위인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다. 어린아이 출생, 유기농특산물, 지방기업, 맛 자랑음식점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 언론으로 탈바꿈하였다. 서산타임즈는 지역 언론으로 각종 소식을 시민에게 전할 역할이 더할 수 없이 막중하기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다양하게 공감대가 형성된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지역기자회 그리고 상조회와 산악회 등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드높은 산과 푸른 숲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용천수 물이 듬뿍 넘쳐서 흐르는 청정지역 서산이라는 곳이 있다. 즐거운 삶을 추구하기에 너무나 좋은 마을 서산을 위해 혼신의 정신으로 매사 열심히 진력하고 있는 서산타임즈가 올해로 창간 17주년이 되었다. 언론이 바로 서야 그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했다. 창간 17주년을 맞은 서산타임즈가 국가와 지역을 잇고 지역 사회와 시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지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
    • 기획
    • 창간
    2022-10-05
  • 정론직필 정신으로 동고동락…서산의 역사를 새기다
    2005년 창간한 서산타임즈가 서산을 대표하는 ‘정론지’라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아로새기고 시민과 함께 동행 한 지 17년을 맞았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17년 동안 서산시민의 눈과 귀가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볐다. 가장 먼저 서산타임즈가 창간 1주년에 내놓은 특집 기사는 ‘출산장려시책’이다. 이 특집 기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에서 각 지자체마다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출산율 증가와 연결되지 않을뿐더러 저출산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서산시의 출생아수 현황과 추진 중인 출산장려시책, 앞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 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그 고민은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창간 10주년에서는 조력댐 건설을 두고 시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가로림만’을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무심코 밟고 서 있는 가로림만의 그 자리에는 헤아릴 수 없는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그 생명체들이 우리 인간들에게 다른 ‘생명’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창간 15주년에서는 서산에 거주하는 30대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지역 등 4개 부문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와 ‘서산의 신주류 30대에 묻다’를 진행했다. 서산의 30대들은 살아온 시대는 같지만 결혼과 출산, 집안사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각자의 삶을 털어놓고 위로하는 자리. 결혼 고민은 물론 아내와 며느리 그리고 엄마로서 30대가 사회에 느끼는 무력감도 토로했다. 2002년 월드컵부터 촛불집회까지 ‘집회문화’의 중심에 서봤지만 결론은 “바뀌는 건 없다”는 것. 가장 필요한 것은 ‘작은 위로’와 ‘온전한 내 시간’이라고 했다. 2시간여 이어진 대화에서 30대들은 세상을 뛰어 넘는 ‘저세상 텐션’을 쏟아 냈다. 창간 17주년을 맞은 올해 서산타임즈는 독자와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독자가 평가하는 진솔한 서산타임즈를 듣기 위해서였다. 서산타임즈가 독자들에게 지역 사회를 밝히는 빛으로 쉼 없이 나아가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시민 위한 공익활동 통해 행복 전달 서산타임즈는 서산시민의 쾌적한 삶과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자랑스런 서산인상’이다. 2006년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산을 자랑스럽게 하고 시민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하다 2015년부터는 행운의 열쇠로 변경해 시상하고 있다. 또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서산자치봉사대상’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해달라는 서산공직사회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오는 2025년 5회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대의 변화에 적극 발맞추는 뉴스 서산타임즈는 창간부터 17년의 역사를 거치며 지역 언론계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다방면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정회원(2005년)을 거쳐 17년 만에 한국지역신문협회 이사 신문사로 성장했다. 아울러 편집국에 지역기자회를 두어 정보 전달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산타임즈는 앞으로도 지역에 살고, 지역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서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지역에서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창간 17주년을 서산타임즈 임직원들은 지역과 대한민국을 아울러 ‘서산의 비전’을 알리기 위한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병렬
    • 기획
    • 창간
    2022-09-29
  • 서산타임즈를 훈수한다. - 창간 17주년을 축하하며 -
    월요일이면 우편함에서 <서산타임즈>가 기다린다. 고향의 공기가 묻어온 신문을 펴는 순간 독특한 향기가 번진다. 짚어가며 읽는다. 무엇인가 인터넷 기사만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종이신문이 채워준다. 시차를 두고 인터넷과 종이 신문 두 가지를 결합한 방법으로 볼 수 있으니 언론매체로써는 강점이다. <서산타임즈>가 ‘끝없는 서산 사랑, 건강한 지역신문’을 표방하며 17개성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는 지향점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읽을 때마다 공정한 시각, 객관적 보도가 와 닿는다. ‘서산 사람 성향’을 닮아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언론의 사명 정론·직필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서산타임즈>는 꿋꿋하게 역할을 다하면서 자리를 지켰다. 점점 열악해지는 언론 생태계, 더욱이 지역신문이 마주하고 있는 척박한 여건에서 이만큼 이끌어 온 것은 제작진의 눈물겨운 노력과 시민들의 성원으로 써내려온 서산의 역사다. 뉴스 보도 차원을 넘어 널리 알리는 일에 기꺼이 나서고 있다. 창간 당시부터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은 물론 출향인사들에게까지 신문을 보내주고 올해부터는 경로당과 노인대학에까지 확대하였다. 역시 창간하던 해부터 ‘시대정신을 선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빛나는 성과를 올린 인물’을 골라 시상하는 ‘자랑스런 서산인 상’은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걸어 온 길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훈수해본다. SNS시대 지역신문이 가야 할 방향의 하나이기도 하다. 손바닥에 들어가는 스마트 폰으로 웬만한 것은 찾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에 대응하자면 무엇보다도 독자에게 꼭 필요한 신문, 독자의 더 구미에 맞는 신문, 독자로부터 기꺼이 선택받는 신문이어야 한다. 취재원이 제공하는 자료, 당사자들이 중요시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독자의 욕구와 필요에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지역신문에서만 볼 수 있는 기사를 만들어야 한다.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지금도 마을 소식을 찾아 보도하고 있다. 더 바짝 다가가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확대경으로 보는 기사. TV에서 보는 ‘인간극장’ 같은 이야기. 취업, 결혼, 출산, 보육에 얽힌 이야기도 좋다. 작지만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살아있는 기사가 된다. 대규모 행사나 뉴스 못지않게 작지만,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사도 필요하다. 일상생활과 생업에 이익이 되는 기사, 불이익을 막을 수 있는 소식에 비중을 늘려야 한다. 시민, 출향인사 모두 기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구성도 생각할 수 있다.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좋은 글을 쓰고 있다. 오피니언 칼럼도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 세무사, 회계사, 노무사, 공인중개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을 것이다. 알맹이 있는 글감으로 생생한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진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사를 풍부하게 하는 지역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청년 기자를 찾아 탄탄한 인력으로 육성하기 기대한다. 아울러 서산문화원에서 발간하는 도서와 ‘스산의 숨결’, 서산향토연구회의 ‘서산의 문화’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에서 펴내는 귀중한 향토역사문화 자료가 많이 있다. 좋은 내용을 제휴 기사로 실어 널리 알리는 방법도 있다. 하나의 ‘거리’가 기사화 될 때 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친다. 취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산고를 겪고 나온 기사가 일회용 소모품이 아닌 생명력 있는 기사, 보도된 내용은 후속 상황을 찾아 ‘끝장을 보는’ 기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경종이 되고 촛불이 된다. 어제 만나고 오늘도 마주하며 내일도 피할 수 없는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지적하고 비판한다는 것은 보통의 용기나 사명감만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닐 수 있다. 때로는 어떤 불이익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언론의 기본 사명은 무엇인가? 존재 이유는 또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기능과 사명은 언론에 있다. 공직자들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당사자도 이해하고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잘못된 길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음지에 햇볕을 비춰야 곰팡이가 자라지 못한다. 그래야 사회가 건강하고 바로 서게 된다. 변화하는 미래를 밝혀주는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역 소식과 여론을 한데 모으고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구심체가 필요하다. <서산타임즈>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지칠 줄 모르는 활약과 끝없는 전진을 기대한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전폭적인 성원은 필요충분조건이다.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ka1230@hanmail.net)
    • 오피니언
    • 칼럼
    2022-09-27
  • [창간17주년] 김건수 서산시이통장협의회장 축사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서산타임즈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지역문화 창달의 일선에서 노력해온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도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문제점들에는 항상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여러 입장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있어 그 이해관계에 얽힌 당사자는 자기,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기적인 생각만을 주장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다 보면 간과하기 쉬운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집단 간의 이해타산에 따른 갈등이 표출될수록 객관적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보다 대승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정론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의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지속적인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지역 대표 정론지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기획
    • 특집
    2022-09-27
  • [창간17주년] 나순의 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장 축사
    서산시민을 위한 정론지를 만들고자 불철주야 몸으로 뛰어다니던 시절이 벌써 창간 17주년이라는 결실을 가져온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맞게 물론 내 손에 닿는 신문도 수십 가지인데 그 중 내가 서산타임즈를 꼽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서산타임즈는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내는 지역 신문인 동시에 역사를 되돌아 볼 줄 알며 삶의 향기를 되살리는 여유를 가진 교양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역 발전과 혁신을 기대하는 서산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여 어두운 곳을 밝혀 모든 사람이 정의롭고 행복하게 맛깔 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산타임즈를 관심 있게 보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획
    • 특집
    2022-09-27
  • [창간17주년] 강춘식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축사
    17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선하고 알찬 정보를 발굴하여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서산타임즈는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왔으며 지식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해 왔습니다. 특별히 서산타임즈는 서산의 미래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해 준 것에 대해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론형성과 정보화를 선도하는 지역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원합니다.
    • 기획
    • 특집
    2022-09-27

포토뉴스 검색결과

  • 밤하늘 수놓은 드론
    • 뉴스
    • 사회
    2024-05-19
  • “서산 벚꽃 활짝 폈어요”
    • 뉴스
    • 사회
    2024-04-09
  • [총선] 유세 첫날 현장 컷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3-28
  • 도로 열기 잡는다…도심 살수차 운영
    서산시가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3일부터 살수차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살수 차량 2대를 투입해 도심지역과 주요 도로변 등에 하루 3~4회씩 살수작업을 실시한다. 살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아침뿐만 아니라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3-08-03
  • 천수만에서 뜸부기 포착
    서산시 천수만에서 천연기념물 뜸부기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름 철새인 뜸부기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고 여름철에 중국이나 한국을 찾는다. 오염되지 않은 논이나 초 습지에 서식하며 곤충류, 달팽이, 수초 종자 등을 먹이로 하는 자연 친화적 새로 알려져 있다.1970년대 이전에는 흔한 철새였으나, 경제성장과 산업화로 인한 서식지 상실, 훼손으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3-06-24
  • 서산타임즈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서산타임즈가 지난 22~23일 1박 2일 동안 순수 민간 언론활동으로 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기회를 가졌다. 본사 임직원과 운영위원, 지역기자 등 20명은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염원하며 가로림만에 실제 활용 가능한사례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기사 이어짐 탐방팀=지역부 김명순 기자(팀장), 노교람 기자, 이창구 기자, 한은희 기자
    • 뉴스
    • 특집
    2023-06-23
  • 이 시장, 볍씨 파종 일손 보태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염려하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완섭 시장이 지난 12일 대산읍 운산리 한 농가를 찾아 볍씨 파종 일손을 보탰다. 이 시장은 “농촌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상반기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운영하고 상토 지원사업도 확대해 추진 중”이라며 “올해 농가들의 영농 준비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정치
    2023-04-12
  • 서산의 봄 알리는 야생화 활짝
    서산시 성연면 고남리 고남저수지 인근 야산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활짝 폈다. 시는 21일 자생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노루귀, 꿩의바람꽃, 산자고, 현호색 등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3-03-21
  • 팔봉면 들녘의 감자 심는 농부들
    쌀쌀한 날씨를 보인 3일 가로림만이 내려다보이는 팔봉면 대황리 들판에서 고랑을 파고 씨감자를 묻는 농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이곳 감자는 바닷바람에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경제
    2023-03-03
  • 면장 방문에 107세 장수어르신 ‘함박웃음’
    이병섭 운산면장이 지난 6일 운산면 관내 최고령 어르신을 찾아뵙고 새해 인사 및 감사의 뜻을 담아 위문품을 준비하여 전달했다. 1917년생으로 107세 어르신은 올해 어버이날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하자 이 면장은 꼭 기다리겠다며 건강하게 지내실 것을 당부했다. 사진=운산면 제공
    • 읍면동소식
    • 운산
    2023-01-0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