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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말라 죽었다, 서산 인삼농가 탄식
    “끓는 물에 데친 것처럼 흐물 흐물” 인지 11개 인삼농가서 11.4ha 피해 “끓는 물에 데친 것처럼 흐물흐물해졌다가 죄다 말라 죽었다. 17년 동안 인삼을 키웠지만, 이렇게 피해가 심각하기는 처음이다” 인지에서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김흥태씨(49)는 검게 타고 누렇게 말라죽은 이파리만 가득한 인삼밭을 보면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인지면과 홍성에서 17년째 인삼을 키우고 있지만, 인삼 이파리가 폭염에 녹아내린 듯 누렇게 타 말라 죽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다. 김 씨의 4년근 인삼밭 6000평(약 1980㎡) 가운데 80% 정도에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 비슷한 규모의 5년근 인삼밭과 6년근 인삼밭 5000평(약 16520㎡)도 비슷하다. 이렇게 이파리가 말라버린 인삼은 생육을 멈추고 뿌리가 썩어 버린다. 특히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 4년근 이상에 피해가 집중되다 보니 김 씨의 손해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김 씨는 “폭염이 심했던 2018년이나 다른 때는 드문드문 말라 죽는 게 있었지만, 올해는 모조리 그렇다”며 “더 피해가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 역대급 폭염이 올해 여름을 집어삼키면서 서산의 인삼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저온성 작물인 인삼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인삼의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5~30도로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인 상태로 5~7일이 지나면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잎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고 잎이 아예 떨어지거나 성장이 멈추는데, 역대 2위(폭염 일수 25일)에 해당하는 폭염이 덮친 올해 피해가 크다. 인지면의 경우 전체 16개 인삼농가 중 11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전체 16.2ha 중 11.4ha에 달해 피해율이 70%에 이르고 있다. 해미면 등에서 36㏊(11만평) 규모로 인삼을 재배하는 김낙영씨(62)는 “남향·서향인 인삼밭에서 잎이 노랗게 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인삼의 경우 33℃ 이상 기온이 3일 정도 지속되면 피해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물이 견디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듯 인삼농가의 피해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복구나 지원 대책은 딱히 없다. 그나마 정부에서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재해보험 가입을 권고하고 있지만 농가는 보험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인삼은 다른 농작물과 달리 해마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보험은 1년씩 가입하도록 되어 있어 수익이 없는 기간에도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상기온 등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어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을 받아주지 않아 막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보험기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지원사업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부석면의 한 인삼농가 농민은 “보험사에서 폭염과 피해의 연관성 등을 따져봐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정부의 지원이 꼭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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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9-25
  • 서산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나선다
    융합그린바이오산업육성포럼 개최 이완섭 시장 “서산이 연구 최적지” 서산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나선다. 시는 25일 베니키아호텔에서 ‘2024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의 구성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산시만의 특색 있는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는 충남도 내 대학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포럼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등 서산시 관계자,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경제사업부장, 이용석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처장, 김재윤 공주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3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구축 △충남·서산 그린바이오 정책방향 △그린바이오 천연물 소재 개발을 위한 디지털 육종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내 대학, 충남테크노파크 등 관련 전문가, 융합그린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 내용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생명연 유치 시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해양생태, 부남호와 간월호 AB지구 간척지, 서산 임해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시의 다양한 자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 연구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통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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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5
  • 제10기 서산시 SNS 서포터스 위촉식…총 35명 위촉
    서산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0기 서산시 SNS 서포터스’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운영된 서산시 SNS 서포터스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 실현을 위해 서포터스의 사회관계 망서비스를 통해 서산시와 시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제10기 SNS 서포터스는 관내 거주자 18명, 관외 거주자 17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2025년 9월까지 서산시의 주요 사업과 생활정보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거주자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다양한 관외 거주자로 구성된 서포터스를 통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물은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대부터 70대까지의 폭 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서포터스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 등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접근성이 좋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친밀하고 알찬 콘텐츠로 서산시의 매력을 전 국민에게 전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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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9-25
  • 5급 이상 공직자 대상 4대 폭력 예방 특별교육
    서산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교육은 충청남도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고지연 계장을 초빙해 ‘성평등한 직장 문화 조성과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실시됐다. 고 계장은 △성폭력에 대한 편견 해체 △2차 피해 보호 △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 역할 등을 설명하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폭력 사례를 분석해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적용 시사점 등을 논의하고 양성평등에 기반한 직장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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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9-25
  •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신속한 대처로 피해예방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가 진행되는 현장을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선제적 대응조치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서산지역은 밤 10시 25분부터 1시간가량 99.1㎜의 폭우가 쏟아지며 서산의 9월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해미파출소 이윤혁 경장과 이창현 순경은 이날 자정경 집중호우로 운산면 소재 도로에서 차량 바퀴까지 침수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침수현장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현장 조치를 요청했으나 다발적인 호우피해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즉시 순찰차에 탑재된 삽을 이용해 인근 농로로 배수길을 만들어 추가적인 침수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 출동한 이윤혁 경장은 “재난상황에서는 내 가족 일처럼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기에 더욱 세심하게 재난대처를 했다”며 “경찰관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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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9-25
  • 조동식 시의회 의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서산지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71.1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 침수 등 60여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먼저, 조 의장은 동문1동 관음사 인근의 산과 인접한 주택가를 방문하여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피해현장은 산사태가 발생하여 거주민의 주택 벽까지 토사와 목재가 흘러 내려와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온석지를 방문한 조 의장은 저수지가 범람하여 산책로에 설치된 공중화장실까지 토사가 유출된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온석지 주변 산책로와 저수지 사이에 설치된 난간의 보도 지반이 침하되어 보행자들의 안전위험이 있는 상태였다. 조동식 의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현장이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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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9-24
  • 서산시,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127개 시책 발굴
    서산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 부서장, 사업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완섭 시장이 주재한 토론회에서는 부서별로 심도 있는 검토와 전문가를 통한 자문 등으로 발굴된 127건의 신규시책이 보고됐다. 자치행정국에서는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확대 △스마트 직원 안내 시스템 구축 △여름철 침수 취약시설(지역) 상황관리 체계 강화 등이 발굴됐다. 경제산업국에서는 △소상공인 및 외국인 지원센터 설치 △지방세 카카오톡 채널 신고 창구 운영 △찾아가는 유소년 드론 체험 교실 운영 등이 제시됐다. 복지문화국에서는 △저소득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해미 평화문화센터 건립 △글로벌 치유테마 빌리지 조성 등으로 맞춤형 복지와 문화 향유 공간 마련에 앞장선다. 환경녹지국에서는 △악취관리지역 주변 지역 주민 건강검진비 지원 시범사업 △가로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가로정원 조성 등이 발굴됐다. 건설교통국에서는 △서산 예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시민 중심의 생활권 안심 도로 조성 등으로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는 △서산시 스마트팜 육성지구 조성 △‘스산소’ 앱 활용 스마트 채혈시스템 구축 △산후조리도우미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등이 보고했다. 담당관실에서는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모항, 기항 크루즈 본격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검토된 사업들에 대해 소요 예산의 적정성과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타당성이 높은 시책들은 2025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대응해 신규시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활보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역점 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시책들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4
  • 서산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45명 임용장 수여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열고 신규 공무원 4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간호 3명, 보건진료 3명, 행정 13명, 세무 2명, 전산 2명, 사회복지 4명, 공업 1명, 농업 4명, 녹지 1명, 해양수산 2명, 보건 3명, 환경 1명, 시설 5명, 운전 1명 등 14개 직렬 45명이다. 임용식에서 박천호(남, 30세), 정혜진(여, 28세) 주무관이 신규 공무원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9월 25일부터 본청, 직속기관 및 읍면동 등 30개 부서에 배치돼 시민 안녕과 행복,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대민행정을 펼치게 된다. 시는 빠른 적응을 통해 최고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별 멘토(선배 공무원)도 지정했다. 이완섭 시장은 “어려운 경쟁을 뚫고 서산시 가족이 된 여러분들을 축하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서산의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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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9-24
  •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시설 준공식 개최
    서산시는 벼 건조 저장시설 확충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해미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 공사를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미면 양림리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내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등이 진행됐다.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 시설은 2022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9월 착공됐다. 총 39억 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공사 결과 원료 투입구 2개 라인, 5백 톤 규모 저장 사일로 4기, 대형 건조기 3기, 미세먼지 방지용 집진시설 등을 갖췄다. 시는 최신 기술을 갖춘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 시설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연 해미농협 조합장은 “이번에 준공된 벼 건조 저장 시설을 통해 벼의 품질을 장기간 유지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등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준공된 벼 건조 저장 시설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서산시 또한 관내 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9-24
  • 서산 이틀간 207㎜ 폭우…침수 등 60여건 피해 접수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되면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서산지역에 이틀간 최대 207㎜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서산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20~21일 이틀간 서산지역에서는 부석면이 207㎜로 가장 많았고, 동지역 199.5㎜, 인지면 196㎜, 운산면 183.5㎜, 부석 창리 155.5㎜, 해미 155.5 ㎜ 등으로 집계됐다. 서산시는 20일 오후 10시 15분부터 비상 2단계에 돌입해 기상 상황과 상습 침수지역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대비했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의 폭우로 인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낙석 등 피해는 총 60여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오후 11시쯤 부석면 취평리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부석면행정복지센터와 서산소방서에서는 출입통제를 실시했다. 지산리에서는 주택 인근 침수 및 토사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는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져 토사가 유실됐으나, 인접한 주택 담 앞까지만 밀려들어 피해는 없었다. 거주자 3명은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서산시는 산사태 취약지 73곳 인근에 거주하는 197명과 이장 47명에게 사전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4시경에는 부석면 마룡리 삼거리 649호선에서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어 도로가 통제됐으며, 긴급 굴삭기가 동원되어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부석 시장 인근에서도 토사 유실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음암면에서는 21일 오전 0시 45분경 도당저수지가 침수되어 소방서에서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며, 1시경에는 탑곡교차로 인근에서 토사 유실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이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져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췄고, 읍내동 서부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팔봉면에서는 고성천 범람으로 농경지 일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법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화수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됐다. 대산지역에서는 정전으로 한 새우야식장에 전기가 끊기면서 새우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호방조제 수문이 일시 개방되면서 삼길포 부잔교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무엇보다 다행이다”라며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9-22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천수만 카페테리아가 크라운파머스가든 오픈
    부석면 3개 마을 출자 법인 지역농산물 활용 메뉴 판매 서산시가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천수만권역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이 결실을 맺어 지난 31일 천수만 카페테리아가 크라운파머스가든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크라운파머스가든을 운영하는 두레풍경(주)농업회사법인(대표 김덕호)은 천수만권 부석면 3개마을(간월도리, 마룡리, 창리)에서 출자한 법인으로 카페테리아 크라운파머스가든을 운영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이연희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그리고 부석면 사회단체장들을 포함한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로 오픈한 크라운파머스가든의 대지면적은 12,939㎡, 연면적 359.65㎡로 지상1, 2층으로 이뤄졌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음료를 제공한다. 김덕호 대표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 등으로 크라운파머스가든이 전국적인 명소가 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권역 사업이 잘 마무리되어 기쁘고, 카페 운영이 잘돼서 권역 사업의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2-03-31
  • 지곡면 ‘열린약국’ 의약분업 예외지역 제외
    서산시 지곡면 소재 ‘열린약국’에서는 6월 15일부터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 받을 수 없게 된다. 서산시보건소는 열린약국은 6월 14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친 후 6월 15일부터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의료기관과 약국을 함께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약사가 의사 및 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곳이다. 시는 인근 의료기관이 존재함에 따라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취소’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열린약국을 6월 15일부터 의약분업 지역으로 분류한다. 의약분업 지역이 되면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임의 조제할 수 없으며, 일반의약품 구입은 기존대로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하다. 시는 인근 아파트 및 경로당 등의 지역주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지범 서산시보건소장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정비를 통해 의·약의 합리화 및 약물 오남용 방지로 시민이 보다 안전한 의약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면 소재 의료기관으로는 지곡보건지소, 오스카탑치과의원, 약국은 열린약국 및 지곡백화점약국이 있으며, 지곡보건지소와 지곡백화점약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을 유지한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2-03-22
  • 서산테크노밸리 인근 교육환경 개선사업 ‘순항’
    서산시가 추진하는 서산테크노밸리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서산테크노밸리 주민과 간담회의 통학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요구를 토대로 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차버스 지원을 잇는다. 서산테크노밸리에서 성연중학교까지 교육지원청 공동활용버스, 시내버스 등을 활용해 등교시간 총 11회, 하교시간 총 6~7회를 지원한다.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주요 통학로 7개소에 방범용 CCTV 27대 및 비상벨 7대 설치, 성연중학교 앞 버스승강장 1개소를 추가 신설했다. 또한 성연초등학교 맞은편에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3월에는 성연천 산책로 조성사업도 준공 예정이다. 통학로 안심도로,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 보수, 유아숲 체험원 조성은 연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와 교육을 함께할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와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건립도 연내 준공하고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성연면을 비롯한 관내 지역의 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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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 현대트랜시스(주), 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 기탁
    서산시 성연면 소재 현대트랜시스(주)(대표 여수동)가 지난 6일 연말을 맞아 희망 나눔 성금 2천만 원을 성연면에 기탁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으로 매년 성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와 함께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성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종길 성연면장, 현대트랜시스 이승준 상무, 기노진 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준 상무는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지역을 관심을 보여주시는 현대트랜시스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격차 완화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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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7
  • 팔봉 양계농장서 불…4600만원 재산피해
    지난 26일 오후 1시 33분께 팔봉면 진장리의 한 양계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닭 사육장 3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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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8
  • “운산에도 도서관이 생겼어요”…작은 도서관 개관
    운산면에 도서관이 생겼다. 국민은행이 후원한 100번째 작은 도서관이다. 서산시는 지난 25일 운산면 운암로 1040번지에서 서산 5번째 작은 도서관인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맹정호 시장, 이연희 의장, 장우현 교육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이 2억 원을 후원한 도서관은 지상 2층의 전체면적 237㎡ 규모로 과거 서산소방서 운산의용소방대 사무실로 이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단장했다. 서산시가 임차비용을 지원했다. 1층에는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지원한 책 3600여 권과 지역주민, 출향인사, 운산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주민들이 기증한 책 등을 포함해 5800여권이 비치되어 있다. 2층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과 강연 등 각종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그리고 어린이들만을 위한 독서와 놀이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사업과 연계해 원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또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작은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건물 한 면을 운산면의 역사와 관광명소를 담은 그라피티 벽화로 장식했다. 도서관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든지 최대 5권의 도서를 14일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운산에 도서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환영이 컸던 만큼 이날 개관식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도서관 접근이 어려웠던 터라 도서관이 독서 문화 함양을 통한 지식과 문화의 교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맹정호 시장은 “또 하나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도서관을 통해 지혜를 공유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청 운산면장은 “오늘 개관식에 참석한 어린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며 “어린 학생들이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고민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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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석남동분회 사무실 개소식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석남동분회는 24일 남원 3길 19 현지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맹정호 시장, 이연희 의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 이윤석 석남동통장단협의회장, 한승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석남동분회 사무실은 서산시가 지난해 3월부터 약 8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151.44㎡(약 45평) 규모를 임대해 리모델링 및 내부수리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개소식을 하지 못하다가가 이번에 갖게 됐다. 분회 사무실은 지역의 통합적인 노인회 사업과 친목,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한 각종 활동을 지원할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맹정호 시장은 “노인회 분회 사무실이 석남동 노인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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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성연초 앞 근린공원에 성연 스마트도서관 개관
    성연면 일람리 1119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연테크노 제3호 근린공원에 365일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성연스마트도서관이 개관됐다. 서산시는 16일 오후 성연초등학교 앞 제3호 근린공원에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성연면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스마트도서관에는 일반도서 300권, 아동도서 200권 등 500권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서산시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최대 5권의 도서를 14일간 무료 대출할 수 있다. 단 회원 상태가 대출정지인 경우 이용이 제한되며, 대출 도서 반납은 대출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성연면은 20~30대의 젊은 세대가 다수 거주하고 있어 높은 출산율을 보이며, 성연테크노밸리 인근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접근성을 고려해 제2호 스마트도서관을 이곳에 설치했다. 성연 스마트도서관은 공원 앞 성연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들의 독서문화 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식에서 맹정호 시장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시간 등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집 앞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독서를 통해 손쉽게 지식과 정보를 얻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지역부=노교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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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1-11-16
  • “음식물 쓰레기 비료공장 건립 절대 안 돼”
    운산면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나섰다. 운산면 장생동로 135번지 소재의 한 업체가 업체 명의를 변경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비료공장을 설치하겠다며 서산시에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를 접수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운산면 팔중리, 고산리, 고풍리, 원평리, 와우1리, 와우2리, 수퍙1리, 수평2리, 수당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 13일 고풍리 마을회관 앞에서 음식물쓰레기 비료공장 건립 결사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세환산업 재가동 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염규하)가 주최한 이날 결의대회는 벌써 3번째다. 이들은 서산시의 안일한 행정체계로 비극적 결말이 날 경우 모든 책임은 서산시와 쓰레기장 사업자 이지엠(주)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장에서 뿜어 나오는 악취와, 파리 모기가 들끓는 혐오시설이 또 다시 연장된다면 운산의 희망은 없다”며 “운산면민 전체가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일치단결하여 반드시 이 사업 저지를 위해 결사항전의 자세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사업 변경허가를 신청한 업체는 세환산업으로 이지엠(주)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세환산업은 2007년 설립 당시 운산면민들과의 사회적인 대타협을 통해 10년간 쓰레기장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주민들은 이 같은 합의는 지극히 중대한 약속이므로 합의자체를 훼손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또 운산면에는 서산 9경 중 4경이 있는 청정지역으로 문화 유적지가 즐비하며 특히 국보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상은 문화재적 사료 가치가 높아 국내외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유적지이며 휴양지임을 강조하면서 서산시 역시 운산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나서고 있다면서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곳에 또 다시 음식물쓰레기장을 유치하게 된다면 서산시의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서산시는 이러한 공장설립을 절대 승인해서는 안 된다. 서산시 즉각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지역구도에 맞는 행정을 펼쳐줄 것”과 “수평리, 고산리, 고풍리, 원평리, 와우리 등 동부지역을 혐오시설 금지구역으로 묶어 관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염규하 위원장은 “운산지역은 제조업 및 기타 공장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경제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 용장천이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규제의 대상이 되어 있어 그 어느 것 하나 유치 할 수가 없었다”면서 “운산면의 경제의 주춧돌은 순전히 1차 농업에 의존해 왔고, 오르지 관광산업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서산시는 이런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운산을 소외시키는 행정, 운산을 고립시키는 무분별한 정책, 이 모든 행정과 정책들이 엇박자가 나서 결국은 운산을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게 될 것”이며 “이 사업이 무산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1-11-16
  • 운산면, ‘청벚꽃 명소’만들기 시동
    운산면(면장 유청)이 ‘청벚꽃’의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운산면은 3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 유경주 씨(만51세)로부터 기증받은 개심사 청벚꽃 후계목 31주를 면 곳곳에 심는 식목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맹정호 시장과 유청 운산면장, 그리고 묘목을 기증한 유경주 씨, 혜산 주지스님, 장찬순 주민자치회장 및 위원 20여 명 등 40여 명이 참석해 수령 10년의 청벚꽃 후계목 1주는 올해 개관을 앞둔 운산작은도서관 앞, 수령 4년의 후계목 30주는 어울림광장 앞 도로변에 식재했다. 유경주 씨는 “아름다운 청벚꽃을 운산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국에서 찾는 매력 넘치는 운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씨는 운산면 가좌1리에 거주하면서 운산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총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운산면의용소방대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는 개심사 청벚꽃의 명맥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장인정신으로 땀 흘려 청벚꽃 묘목을 키워 왔다. 15년 전 개심사 청벚꽃나무의 삽수를 채취해 산벚꽃 나무와 접목을 통해 키운 것으로 개심사 청벚꽃나무의 1세대 후계목이다. 청벚꽃은 국내 최초 서산 개심사에서 피웠으며, 4월 중순에서 5월 초 개화해 연두빛의 싱그러운 빛을 내는 꽃으로 개화시기에는 수많은 상춘객이 이를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이날 식목행사에 참석한 맹정호 시장은 “청벚꽃 후계목이 멋지게 자라 운산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길 기대한다”며 “꽃이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심사 청벚꽃 삽수를 통한 증식재배를 지난 2월부터 성공리에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청벚꽃 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1-11-03

충남뉴스 검색결과

  • 김태흠 지사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가 주도하자”
    미 뉴욕서 ‘메탄 감축 토론’기조연설 언더2연합 아태 기후행동 비전 발표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기후 리더들에게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제안하고, 지방정부 주도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 출장 중인 김 지사는 23일(현지시간)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토론은 메탄 감축을 위해 클라이밋그룹이 뉴욕기후주간에 마련한 행사다. 김 지사는 우선 우리나라 지방정부 최초로 수립한 도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소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억9천만달러를 투자해 메탄 3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84%가 농축수산업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 저메탄 영농 신기술 보급, 메탄 감축 벼 품종 개발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메탄 감축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위해 충남처럼 각국이 메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교류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글로벌 메탄 허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메탄 감축 필요성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한다”며 “메탄 감축에 대한 이해, 행동 지지도 또한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한민국 충남이 메탄 감축을 강력하게 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행동 비전을 발표했다. 기후위기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인 김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주역은 지방정부”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해 중앙정부의 정책을 이끌어 내고, 전 국가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재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한 ‘탄소중립경제특별도’정책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국제사회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9-25
  • 충남도의회, 발전사 지원사업 및 재원 활용 개선안 등 논의
    충남도의회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의 해양수산분야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편삼범)은 지난 23일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발전사별 지원사업 파악 및 재원 활용 개선안 등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인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을 비롯한 도의원, 교수, 수산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차 모임에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3사의 지역사회 협력 분야 담당자가 참석해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 출연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발전사와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중 해양 관련 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중 해양수산 관련 비중은 1~3% 미만에 그쳤다”며 “어업환경 및 수산자원 보전을 위해 예산이 사용되어야 하고 어업부문 지원에 사업예산이 일정 부분 이상 반영되도록 조례,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편삼범 의원은 “발전사별 지원사업 지역위원회는 사업의 계획 및 결산에 대한 심의권을 가지고 있는데 위원 구성은 내륙에 편중되어 있다”면서 “지역심의위원회 배정 시, 어업분야 관계자 위원 위촉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며 중앙정부의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예산편성 시행령 개정과 특히 2개 시군 이상 구역에 대한 배분 기준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은 “도의회 연구모임 내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자원시설세 중심의 세수 확보 전략이 중요하다”며 “도-지자체-발전사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연계 활용하여 해양수산 분야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재원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의원(당진3·더불어민주당)은 “당진화력의 경우, 경기도 안산·화성 등이 공간적으로 넓게 반영되어 있어, 당진권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약해 보인다”며 “지역별로 균형 있는 지원사업 예산의 분배를 위한 발전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발전 3사 담당자들은 “실질적 효과가 있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기타 기부금 사업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심의위원회의 인원 배분 재검토와 ‘정의로운 전환기금’ 등이 신규 추진되고 있어 해양수산 분야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9-24
  • 윤기형 도의원, 지역소멸 대응 특위 부위원장 위촉
    충남도의회 윤기형 의원(논산1·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충남도의원 대표로 지역소멸 문제 대응 및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전국시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기형 의원은 “지난해 제1기에 이어 제2기 지역소멸대응특위 위원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큰 책임과 동시에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소멸 문제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제1기 활동에 대해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여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지역과 중앙정부 간 협력을 촉진해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5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에 전국 광역 시·도의회 의원(17명)으로 구성된 특별 기구다. 지역소멸 대응 관련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시책개발과 인구감소 지역 지원 강화방안 건의 등 지방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9-24
  • 충남도내 보도점용 공사 시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의무화
    충남 지역 내 보도 점용공사 시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도우미 배치를 의무화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도의회는 지난 10일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희신 의원(사진. 태안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건설사업장 보행안전도우미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도로법」에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공사하는 경우 보행자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같이, 보도 공사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도우미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보도 점용공사에 대한 적용 범위 ▷보행안전도우미의 배치 ▷보행안전도우미의 임무 ▷보행안전도우미의 복장 및 장비에 관한 사항 등이 명시됐다. 윤 의원은 “공사장 주변에 공사자재, 폐기물 등 위험물질이 방치돼 보행자의 안전을 침해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자배치를 통해 도민이 안전하게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행안전도우미는 이외에도 안전울타리, 보행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며 “특히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경우 안전도우미가 임시보행로 통행을 동반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9-24
  • 제39회 충청남도 여성대회, 당진서 개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제39회 충남도 여성대회가 20일 당진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충남 여성대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 유공자 표창, 특강,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올여름 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성금을 도에 전달했고,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공헌한 유공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양성평등 전문가를 초청해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여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아울러 도내 여성단체가 강력한 의지를 담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태흠 지사는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국가도 행복하다. 우리 여성들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충남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위원 위촉률 제고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도민 대상 성인지교육 등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9-20
  • 충남도의회, 제12대 의회 후반기 의정 워크숍 개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9~20일 1박 2일 동안 보령시 일원에서 후반기 의원 간 화합을 다지고, 집행부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12대 의회 후반기 의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첫날에는 의원과 직원 등 총 86명이 참석해 황주인 교수와 충남도의회 홍보대사인 민경진 배우의 강의를 청취했다. 황 교수는 ‘소통, 지구가 도는 방향으로 함께 서다’를 주제로, 민경진 배우는 ‘홍보대사가 바라본 충청남도의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도의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 도의회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도의회와 집행부 간 만찬을 통해 의‧도정 발전을 위한 화합 행사도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보령의 개화예술공원을 찾아 운영 상황 등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현장을 살폈다. 홍성현 의장은 집행부와의 만찬에서 “제12대 의회 후반기 의회의 역할을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워크숍과 만찬을 준비했다”며 “충남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건설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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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0
  • 충남도의회,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먼저 오인철 제2부의장(천안7·더불어민주당)과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12일 천안 지역 미혼모 보호시설과 요양시설 등 3개 기관을 방문해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 후 시설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인철 부의장은 “충남도의회는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훈훈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광섭 제1부의장(태안2‧국민의힘)은 13일 태안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정광섭 부의장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시설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명절을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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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저출생 위기 ‘풀케어’ 로 넘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세션 주제발표를 가졌다.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는 내년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대주제로 처음 개최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13개 시도 시장·도지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콘퍼런스는 기조세션 주제발표, 공동선언문 채택, 일반세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저출생 위기와 도의 대응 현황, 대정부 제안 등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먼저 “우리나라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부부가 자녀를 한 명도 갖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 18년 간 380조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이제는 국가의 존망 문제로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표된 2024년 결혼과 출산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미혼남녀 열 명 중 네 명은 출산 의향이 없다고 하지만,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된다면 그 중 44%는 생각을 바꾸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언급하며 “절박한 저출생 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고 단언한 뒤 “우리 충남은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현금성 지원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돌봄에 초점을 맞춰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을 중심으로 주거 지원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통해 2026년까지 충남의 합계출산율을 1.0명 이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설치 △아파트 공동시설・종교시설・휴폐원 어린이집 활용 돌봄센터 확대 △거점 돌봄센터 운영을 통한 초등학생 365일 24시간 돌봄 제공 △임신・출산가구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100% 확대 △공공 최초 육아 직원 주 4일 출근제 도입 △자녀 돌봄 시간 12세까지 확대 △출산·육아 지원 모범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임산부 및 유아 동반 패스트트랙 운영 등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세부 과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수당 통합 및 대상・금액 기준 전국적으로 통일 △프랑스식 등록 동거혼 제도 도입 검토 △결혼・출산 시 증여세 비과세액 5억원으로 확대 △이민청 조속 설립 및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등 이민정책 전면 개편 등 대정부 제안을 설명하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의 다양한 노력들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청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세션 주제발표 후 김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들은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 유출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방자치 강화와 중앙-지방 협력 등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을 채택・발표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9-11
  • 충남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폐회…105개 안건 처리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0일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105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3명의 의원이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민선8기 도정과 교육행정의 후반기 방향을 제안하고, 10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진행해 현안에 대한 실태를 지적하며 대안을 촉구했다. 또한 조례안 31건, 동의안 48건, 건의안 11건, 특위 구성 결의안 3건, 2024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등 총 105개 의안을 처리했다. 제4차 본회의에서는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천안출장소,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촉구 건의안’ 등 총 6건의 대정부 등 건의안을 채택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회기 우리 의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과 각종 실·국 출연계획안 심의 등 많은 안건을 심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한가위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도민 모두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회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356회 정례회로 11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리며,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필두로 2025년 본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9-10
  • 충남도의회, 주한 라오스 대사 일행과 간담회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9일 주한 라오스 대사 일행과 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우호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양 기관 간에 폭넓고 활발한 교류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을 비롯해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 등이 참석했으며, 주한 라오스 대사관에서는 송칸 루앙무닌톤 대사 등 3명이 자리했다. 주한 라오스 대사 일행의 이번 방문은 충남도의 공적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충남도의회와의 교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환영 인사 및 교류 협력 의향 전달 등 양 기관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홍성현 의장은 “앞으로도 라오스와 충남도 간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왕성한 교류를 이어가자”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와 라오스는 지난 2022년 양해각서 체결 후 소방 장비 및 경찰장비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활발한 우호 교류를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9-09

오피니언 검색결과

  • “지역사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성찰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 이후 줄곧 ‘건강한 지역신문, 끝없는 서산사랑’을 기치로 서산의 일주일을 밝혀온 <서산타임즈>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유일한 지역밀착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신문제작에 앞장서 왔습니다. 열아홉 살, 성년의 나이를 맞은 <서산타임즈>는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자세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창간 19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발행부수와 매출액에서 전국 지역 주간지 가운데에서 빠른 성장속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지역신문으로부터 주목받는 신문으로 시민의 사랑 속에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오로지 열정 하나만을 든든한 자본으로 삼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 있는 신문이며, 다양한 지역밀착 콘텐츠를 통해 시민을 가장 잘 아는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봅니다. 읍내동 골목의 작은 사무실에서 밤이 쓰러진 새벽녘부터 일했던 기억, 때론 사무실에서 새우잠에 칼잠을 청했던 기억, 취재 현장에서 꾸벅꾸벅 졸 던 기억, 피로가 겹치면서 발견한 저온화상으로 며칠간 병원 신세를 졌던 기억, 요즘도 문득문득 이런 기억의 편린이 머릿속에 선명한 총천연색으로 재생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흐트러졌던 마음을 되새기곤 합니다. 이런 우여곡절, 산전수전 끝에 서산타임즈는 파릇파릇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성찰해 보기 위함일 것입니다. 한 해 한 해 창간기념일을 맞으며 여러 상념들이 떠오릅니다. 과연 지역신문은 서산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 오고 있는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을 지키고 키워가는 것은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고 그 역할이 매우 소중하다는 지역신문 구성원 스스로의 판단과 자부심이 없다면 19년 세월을 맞는 <서산타임즈>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서산시민과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신뢰가 없었다면 역시 오늘에 이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19년의 <서산타임즈>는 서산시민과 함께 지역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며 지역사회를 좀 더 품격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온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문의 나이를 한 살 더 먹어가는 창간 기념일이 다가오면, 우리는 과연 잘 해왔는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의 역할을 해 왔는가 하는 아쉬움과 부끄러움, 회한이 들기도 합니다. 내년에 창간 20주년을 맞는 <서산타임즈>가 이 지역사회가 지역 언론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끌어라. 이끌지 못하면, 떠나라(Lead or Leave)”는 말도 있듯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언론이라는 말 보다는, 지역사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항상 앞서 이끌어 나가는 신문이라는 평가를 얻지 못한다면 <서산타임즈>가 굳이 이 지역사회에 존재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청년 20대 문턱에 바로 선 <서산타임즈>가 또 다시 시민을 위한 강한 목소리로 비판의 성역을 거둬 내겠다는 다짐의 자리에 곧추섰습니다. 목소리가 강한 지면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고 시민들을 속 시원하게 대변하며, ‘서산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둔 서산타임즈 차별화의 기조로 유지해 왔던 다양한 지역밀착 콘텐츠로 뉴스 생산과 제공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지역신문이라 못하는 게 아니라, 열정이 가득한 지역신문이어서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고 심도 있게 발굴해 ‘철저한 서산시의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불편부당, 불요불굴의 정신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를 보내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이병렬
    • 오피니언
    • 기고
    2024-09-12
  • (가칭) 초록광장에 거는 기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는 정원 추세는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이다. 특히 런던과 파리, 시카고와 뉴욕, 시애틀, 토론토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공원과 광장, 회사와 상가, 옛 산업단지 등에 이런 정원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중요함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인간 활동의 증가로 야생 서식지가 사라짐과 동시에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자(폴리네이터·pollinator)’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량이 멸종 위기라 한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식물 종의 거의 90%가 이 폴리네이터들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부양하는 생물 다양성 정원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잔디광장을 조성했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의회 앞에 잔디공장을 조성하고 최근 잔디광장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최근 개장했다. 대구시는 도심에 있는 2.28기념 중앙공원의 낡은 시설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걷어내고 잔디 광장을 조성해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는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던 곳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송현광장이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오욕과 수난의 역사 현장이다.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땅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의 사택 부지였다. 일제가 동양척식회사와 함께 한반도를 식민 지배하기 위해 만든 특수 은행의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곳이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그 땅은 우리 손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미군과 미국 대사관 숙소로 쓰였다. 1997년 그 땅이 우리 정부 소유로 넘겨졌지만,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다. 길 쪽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도록 높이 4미터의 담장이 처져 있었다. 한 기업이 그 땅을 사들여 호텔을 지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서울시 소유의 땅과 교환하면서 비로소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2년여 전의 일이었다. 서울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수도 도심 한복판의 귀한 땅이니 그럴 법도 했다.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 송현 녹지 광장’으로 가꿨다. 그리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가을에는 도시 건축 비엔날레가, 연말에는 솔빛 축제도 열렸다.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잔디 광장과 더불어 도심 한복판에서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야생화가 피어 있는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호평 일색이었다. 서산시가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고 예천지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옆 시유지에 가칭 ‘초록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산시는 초록광장이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초록광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쯤이면 초록광장에서 발을 담그고 멋진 서산 도심의 육상 및 수생녹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다양한 꽃이 계절마다 만발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각종 곤충과 새에게 이롭고 그 꽃들을 보는 사람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으로서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초록광장이 생물 다양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하며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가능한 미래 지향적 정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이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 오피니언
    • 칼럼
    2024-03-05
  • ‘대산항?’을 읽고
    “고향이 어디요?” 면 소재지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강수리입니다” 서산 시내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부석입니다” 서울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서산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물었다면 ‘대한민국’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태어난 곳은 하나이지만, 묻는 장소마다 대답은 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바로 이름의 확장성과 인지도 때문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라는 김춘수 시인의 대표적 시 ‘꽃’에서 이름 하나로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만큼 이름은 중요합니다. 글 쓰는 사람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도 제목 짓기 입니다. 글의 제목은 곧 글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이름도 환경과 사정에 따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전 세계 정부는 최근 수백 개의 도시, 마을, 거리, 산, 공원 등의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디 정부뿐인가요? 개인은 물론, 기업의 사명도 바꿉니다. 어떤 경우는 나라 이름까지 바꾸었습니다. 물론 이름을 바꾸기는 결단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저항과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이름으로 정착하게 되고 더 좋은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서산타임즈’에 실린 이병렬 대표의 ‘대산항?’이란 글을 읽었습니다. 평소 그렇게 생각하였던 터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대산항의 국제 유람선 취항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대산항이란 이름이 무언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대학생 옷을 입힌 듯한 느낌이랄까요? 마침 이병렬 대표의 ‘대산항?’이란 글을 읽고 저간의 사정과 이런 논의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산항에서 국제 유람선이 취항한다고 해서 ‘어떻게 대산항에서?’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산항은 우리나라 전국 국가관리 14개 항만 중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 TEU를 돌파한 전국 6위권 무역항이란 것을 알고 내심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전국 10위권 항만 중 읍 단위 지명을 사용하는 곳은 ‘대산항.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부산항, 인천항, 목포항, 여수항, 군산항, 속초항, 등등. 왜 이름을 바꾸는지를 찾아봤습니다. 첫째로 과거와의 거리두기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더 많은 거래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많은 기업의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듯싶습니다. 또한 이미지 제고나 사업 확장 같은 이유로 이름을 바꾼다고 했습니다.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이름을 바꾼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첫째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의 확장성과 일치합니다. 지방자치 단위의 명칭을 사용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인식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이미지를 높이는 일입니다. 낯선 읍 단위 이름보다는 이미 귀에 익은 배후도시의 이름이 훨씬 친근함을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세 번째로 동반 성장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대산과 서산은 둘이 아닙니다. 대산이 발전하면 서산이 발전하고 서산이 발전하면 대산이 발전합니다. 서산은 이미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해미성지는 교황도 다녀가신 곳이기 때문에 교황청도 서산이란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건설될 공항도 ‘서산공항’이라 이름할 것이며 해미읍성 축제를 서산해미읍성 축제로, 고북 국화축제도 서산국화축제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서산이란 지명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산 주민들의 고장 사랑하는 마음을 압니다. 나고 자란 자랑스러운 고장의 이름을 빼앗긴다는 서운함과 억울함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사랑은 결코 소유함에 있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더 좋은 걸 위해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어주는 것입니다.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이름을 바꾸는 일은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대산 주민들이 먼저 앞장서 주시면 참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아픔이 훗날 영광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2-07
  • 2023년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올해의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었다. 기사를 쓰다 어떤 어휘를 기사에 배치해야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기사쓰기를 멈추고 신문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차가운 공기로 머리를 식힌다. 필자에게 이러한 일은 다반사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주일에 1~2~권의 책을 읽고 있다. 읽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연필로 밑줄을 긋고, 다 읽고 난 뒤 노트에 메모한다. 시간 날 때마다 그 메모를 읽고 또 읽는다. 백과사전처럼 머릿속에 저장해야 글쓰기 할 때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연말이다. 올해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며 한해를 뒤돌아 본다. 이번 호로 46회의 신문을 발간하게 된다. 지면수는 560면에 달한다. 얼추 계산해보니 올 한해에만 4600건 이상의 기사를 썼다. 이런 필자를 두고 주변의 지인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다. “신문제작하기 힘들지 않냐”. “지면을 어떻게 메우냐”고. 이러한 질문에 “기자생활 30년 넘게 했는데 이젠 몸에 뱄다”, “거의 기계수준이다”라고 대답하지만 속내는 그렇지만은 않다. 필자의 기사쓰기에는 원칙이 있다. 우선 주제가 선정되면 머릿속에 논리적 구조를 만든다. 기승전결, 여기에 도입부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어떤 사례로 출발하려 한다. 박진감이 있으므로 아주 좋다. 그리고 각각의 구조 속에 어떤 어휘를 사용할지, 단어는, 사자성어는, 속담은, 동서양 경구는? 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배치를 완료한다. 건설현장을 예로 들면 기초공사가 끝난 셈이다. 그리고 속도감 있게 써 내려간다. 컴퓨터 자판위에서 손가락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여백이 채워지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이때까지 오탈자, 어긋난 문장구조는 싹 무시한다. 1차 작성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 내려간다. 자구수정은 물론 논리적 구조가 잘못됐을 경우 문장을 잘라 다른 곳에 배치한다. 문장을 이리저리 옮겨보고, 칼질도 서슴없이 감행한다. 구사한 단어, 어휘 가운데 과장된 표현은 없는지, 반복된 표현, 주제에 벗어나서 과감하게 버려야 할 문장은? 이렇게 완성된 문장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민감한 주제의 기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한다. 상대가 태클을 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있다면 어떤 안전핀을 마련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다. 마지막은 내부 직원의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목 달기다. 제목은 독자들에게 던지는 미끼다.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 혹은 단어 그것이 아직도 어렵다. 좀 더 드라마틱하고, 임팩트 있는 제목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신문의 경우 15자 이내가 적당하다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15자도 길다는 의견도 있다. 섹시하고 눈에 확 와 닿는 제목을 찾기 위해 꿈에서조차 고민한 적도 있다. 이렇듯 긴장의 연속에서 나온 신문. 그러나 간혹 분풀이 또는 항의성 전화가 걸려온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신문을 제작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과감하게 바로 잡게 된다. 그러나 앞뒤 다 재보고, 법적인 문제까지 검토한 내용까지 설사병 걸린 환자처럼 마구 욕지거리를 해대는 사람을 접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글은 다듬어진 생각이라고 한다. 글쓴이의 사색과 성찰의 과정, 그리고 고된 훈련을 통해 쥐어 짜내 나온 생명체다. 글쓴이의 지적수준과 소속 언론사의 격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트 까뮈는 말했다.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올 뿐이다”라고. 바야흐로 똑똑한 독자들이 글쓴이를 저울 위에 올려놓고 역량을 재는 시대다. 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명품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해답을 책 속에서 찾고 있다. 서산타임즈는 한 순간도 같은 소식이나 지면은 없다. 매주 새로운 글밥을 지어야 한다. 세계적인 변화와 더불어 지역은 무한한 변화의 현장이다. 길을 걷는 사람들, 골목안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인생에서 장인이 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서산은 자랑스런 곳이다. 지속해온 노력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한계상황과 임계점을 넘는 인내의 시간이기도 했다. 온기가 더해지는 따뜻한 서산, 서산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일이 <서산타임즈>를 발행하고 우선하는 최상의 가치이다. 2024년 푸른 청룡의 해에도 이러한 가치를 망각하지 않고 수많은 변화와 소중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꿈꾸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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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서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
    지방자치의 원조는 지방의회다. 집행기관보다는 지방의회가 시민사회의 여론과 불편사항을 긴밀하게 대변한다. 필자의 경우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지방의회에 관심도 크고 기대도 높다. 지방의회는 대정부 견제 및 감시역할을 수행하는 국회 축소판이다. 국회가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한다면, 시의회는 시민사회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여론을 수렴하는 민주주의의 전방위 기구다. 시의회의 역할을 다루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법 제5장>이다. 지방자치법의 법 조항은 조직 구성, 조례안 제정, 의원의 임기, 의정 활동비, 행정조사 및 감사권, 위원회 설치, 회의, 사무기구와 직원 등 지방의회의 성격과 기반을 규정한다. 필자가 지방의회에서 가장 관심은 큰 것은 5분 자유발언이다. 지방의원의 주요 활동은 의안 제출, 의원 연구 활동, 시정 질의 등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5분 자유발언은 지방의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자기 의견을 소신껏 밝히는 의정활동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국회든 도의회든 시의회든 정치 공방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5분 자유발언이다. 제9대 서산시의회에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했던 5분 자유발언은 총 47회다. 의원 1인 평균 3.3회꼴이다. 서산시의회의 9대 시의원은 총 14명이고 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7명과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이다. 민선 8기 서산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은 국민의힘 23건(48.9%), 더불어민주당 21건(44.6%), 무소속 3건(6.3%)으로 야당보다는 여당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서산시의원들이 제기했던 5분 자유발언은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21건(44.7%), 시민사회의 현실문제 해결과 이익 추구 19건(40.4%), 집행기관의 할 일과 한계 7건(14.9%)으로 분석됐다. 특이한 점은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은 국민의힘 시의원의 참여가 높았던 반면, 집행기관의 할 일과 한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참여가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가선숙 의원이 7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원기 의원이 6회, 이정수 의원과 조동식 의원이 각 5회로 적극적인 참여 형태를 보였다. 계속해서 최동묵 의원과 한석화 의원의 각 4회, 김용경 의원, 문수기 의원, 이경화 의원, 이수의 의원이 각 3회, 안동석 의원2회, 강문수 의원 1회 순이다. 특히 정책제언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안원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경 의원이 정책대안을 제기했고, 조동식 의원은 시민 생활 민원에 대한 빈도수가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가선숙 의원은 지역사회 의료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만으로 시의원의 개별역량을 진단하기는 어려울 수가 있다. 하지만 서산시 발전을 위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시성 있게 제기하며, 시민사회의 호응도를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서산시의회의 5분 자유발언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의 산실인 서산시의회의 핵심역량이다.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다양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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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먼저 손을 내민다는 것
    #1. 지난해 제65회 칸영화제 개막작인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은 1965년 가상의 섬 뉴 펜잔스 섬을 배경으로 12세 소년·소녀의 실종을 다룬 이야기이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는 고아 소년과 부유하지만 외로운 왕따 소녀가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는 이야기다. 화사하고 예쁜 구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영화지만, 결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속 아이들은 조숙하고, 어른들은 대책이 없다. 아이들은 어른 같고 어른들은 아이 같은 것이다. 파스텔 톤의 영상 안에는 상처받은 아이, 그리고 진정한 관계를 이루지 못한 어른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외롭다. 얼핏 동화 풍이지만, 말하자면 잔혹 동화인 셈이다. ‘문라이즈 킹덤’이란 소년과 소녀의 도피처, 그들만의 아지트 이름이다. 사랑의 도피행을 한 문제아, 외로운 소년이던 샘은 결국 가족이 생긴다. 그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역시 외로운 어른인 경찰, 브루스 윌리스다. 아무리 조숙해도 아이들이 먼저 어른에게 손을 내밀기는 어렵다. 결국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건 언제나 어른인 것이다. #2. 제헌절인 지난 17일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한 여야 원로 11인의 모임이 공식 발족했다. 11인은 신영균(95)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93)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79) 대한민국헌정회장, 김원기(86)·김형오(76)·강창희(77)·정세균(73)·문희상(78)·임채정(82)·박희태(85)·정의화(75) 전 국회의장이다. 이날 모임에서 대체로 공감한 것은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것과 ‘정치 복원을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점과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로들은 일회성 모임으로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협치 복원을 논의하자는 의미에서 모임의 공식 이름을 ‘3월회’로 정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모인다는 의미다. 3월회 관계자는 “원로들이 후배 정치인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모여 정치 복원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금의 서산시의회를 보면서 ‘서산의 어른’을 생각해 본다. 지역사회는 단순하게 개인들의 개별적 이익으로만 성립되지 않는다. 시민의식도 사회 구성원들의 다원적 이해의 합산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그것을 한데 묶는 결속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콩 한 쪽도 나누어 먹었던 시절, 그리고 이웃과는 정겹게 품앗이를 해왔던 친절했던 우리 민족이 어느 날부터는 물질 만능에 예속이라도 된 듯 베푸는 것보다 이기적인 태도와 대접을 받으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급속한 민주화의 열기와 더불어서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의 동방예의지국서 보였던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사라진 듯 보이고, 못된 개인주의 및 이기적인 행태들만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어 선진국 반열의 대열서 낙마될까 봐 걱정이 앞서고 안타깝다. 앞선 사례처럼 사랑의 도피행을 한 문제아, 외로운 소년이던 샘에게 손을 내민 어른인 경찰, 브루스 윌리스 같은 서산의 어른이 필요하다. 또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한 여야 원로 11인의 모임 같은 서산의 원로 모임도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서산은 그 결속력을 선도할 어른이 없어 아쉽다. ‘사회적 어른’들의 보편적 권위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한 지역사회 안에서 이성에 뿌리를 두고 사회적 힘으로 ‘보편적 권위’를 세워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어른’들이 있는 공동체는 그만큼 효율적이고 전향적이다. 어른도 어른 나름이다. 어른이란 바로 ‘도덕의 규범자’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명예 과시와 사욕 채우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고장의 일부 ‘어른’들의 행태는 이런 합리적인 이야기만으로는 설명하기에 한참 부족해 많이 부끄럽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데도 아직도 적잖은 사람들이 솔선수범하듯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가 먼저 내 것을 내놓는 어른스러운 행동들을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구습에만 억매이듯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이기적 행동에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매사, 지위고하 또는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듯 젊은이들과 그리고 남과 이웃을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실천해 보이는 것들이 더 어른스러운 행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 한다. 세상이 많이 변했으며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 AI,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병렬(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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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건강하게 사는 것이 복입니다
    아파본 사람은 압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지난주 서산타임즈에 실린 이병렬 발행인의 ‘곱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읽으며 아마도 그런 마음은 모든 사람의 한결같은 소망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 소망은 소망으로 끝납니다. 건강하기를 소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건강을 위해서 그다지 투자하지 않습니다. 건강은 마치 부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물도 허랑방탕하여 낭비한다면 얼마 못 가서 쪽박 차게 됩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마구 몸을 굴리다 보면 쉽게 무너집니다. 반대로 허약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하게 살게 됩니다. 속담에 ‘고르릉 팔십’이란 말이 있습니다. 젊어서 ‘고르릉’거리며 유약했던 분이 팔십 세까지 산다는 말입니다. 필자가 모시던 직장 선배님 한 분을 엊그제 만났습니다. 이분은 위가 약해 늘 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매사 조심하고 소식하고 술 담배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누구보다도 더 건강하셨습니다. 똑같이 출고된 자동차라도 주인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집니다. 우리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수명이야 하나님께 있지만, 건강은 자기 몫입니다. 문학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문우 Y 박사가 보내준 수필 문예지 <수필 뜨락>을 받았습니다. 책을 펼쳐 보다가 특집 그가 쓴 ‘건강을 위한 습관’을 보고 참으로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는 하면서도 정작 건강을 위해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건강도 투자를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지킬 수도 없습니다. 그의 글을 읽고 다음 날부터 바로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를 닦고 물 한 컵을 마신 후 맨손체조를 한다고 합니다. 12개 동작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국민체조를 한다고 했습니다. 젊은 시절 숙달된 동작을 세월과 함께 잊어버려 처음 시작할 때는 컴퓨터 검색으로 회복했다고 합니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제자리 걷기 준비 지세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순서대로 숨쉬기, 다리, 팔, 목, 가슴, 옆구리, 등 배, 몸통, 온몸, 다리, 팔다리, 숨 고르기로 해서 2번 연속한다고 합니다. 이를 매일 실시한 세월이 15년째라고 했습니다. 밤사이 잠자리에서 눌린 근육을 풀어주며 특히 목과 어깨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했습니다. 실내에서 하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기와 관계없이 전천후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넓은 면적이 필요 없으므로 집을 떠나 숙박을 하는 문학 세미나, 행사, 등산, 기타 모임 등 국내는 물론, 외국 여행을 할 때도 호텔 방에서 빠짐없이 실시했다고 합니다. 뭉친 근육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이두박근 대흉근 등 어깨 가슴 근육이 젊은 시절 못지않게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공원에 나가 기구 운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팔과 옆구리 스트레칭을 위한 양팔 줄 당기기,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레그프레스, 크로스칸트리, 유연성 증대를 위한 롤링웨이스트, 등과 허리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로라 등 기구 운동을 끝내고 근처 냇가를 걷는다고 했습니다. 하루 평균 8,000여 보, 미세 없는 날 같은 날은 1만 여보 이상을 걷는다고 했습니다. 이상은 Y 박사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그가 하는 운동은 따로 돈이 들거나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의 투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잃은 후 겪게 되는 고통과 잃어버리게 되는 시간, 그 막대한 비용과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쉽겠습니까?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했습니다. 건강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고령인구는 해마다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나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애국의 길이기도 합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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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곱게 늙고 싶다” 는 생각
    얼마 전 10여일이 넘도록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생생한 목격담이 아직도 기억의 수장고에 짙은 잔상으로 남아있다. 4인 병실이었는데 할아버지 환자가 3명이나 됐다. 필자에게 묵직하게 다가온 것은 3가지. 하나는 약간의 치매기가 있는 90세 할아버지, 또 하나는 말이 어눌한 70대 후반의 할아버지, 마지막은 한 끼 식사를 거뜬히 해치우고 다소 정정해 보이는 80대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모두 ‘침묵의 살인자’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 이들 환자들을 돌보는 이를 살펴보자니 간병인이거나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동생으로부터 노노케어를 받고 있거나,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손자가 번갈아 가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에서 노화의 악령이 서서히 잠식하고 있음을 느꼈다. 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평균수명이 세 자리 숫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는 느낌이다. 이른바 ‘실버 쓰나미’는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안기게 될 것이다. 통계청의 2022년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17.5%에 해당한다.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치는 갈수록 수직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25.5%(1천 350만 6천명), 2040년 40.5%(1천 724만 5천명), 2050년 45.0%(1900만 4천명)로 치솟을 전망이다. 필자가 생의 끝자락에 이를 때쯤이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고령 인구가 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7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40년 전체 고령인구 비중 34.4%의 절반을 넘어 53%에 해당하는 18.1%, 205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0.1%의 62%인 24.7%, 207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6.4%의 66%인 30.7%로 늘어남으로써 고령자 가운데서도 75년 이상을 사는 고령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 인구의 덩치가 비대해지는 것은 생명공학, 의술의 발전에 기인한다. 나이 들면서 으레 자연스러운 현상, 숙명적 올가미로 여겨졌던 노화는 언제부터인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노화 시계를 늦추거나 정지시키는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된다면 20~ 30년 뒤에는 진일보한 생명공학의 도움으로 노화 예방 접종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섣부른 전망이 벌써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두고 혹자들은 “턱도 없다”라고 콧방귀를 뀔 수도 있을 것이다. 겹겹의 병환, 녹슬어 가는 뇌, 장기 손상 등 갖가지 노화의 징표들이 아주 천천히 우리를 좀먹고 있을 텐데 이를 지연시킨다는 것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창립자이자 국제장수센터(ILC) 초대 센터장을 지낸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버틀러는 이렇게 말했다. “노년기가 끔찍한 것은 나이만 먹다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늙어 가는 과정이 쓸데없이, 그리고 때때로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우며 고독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노인, 노화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많이 뒤처졌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미 1992년부터 노인의학과를 정식 진료과목으로 채택해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빠르게 은빛으로 물들어 가는 작금의 추세에서, 그리고 소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가 있는 상황에서, 노인의학과가 없다는 것은 연령차별, 노인차별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그래서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영국은 한 발 더 나갔다. 2018년 노년층을 더 세심하게 살펴보자며 고독부까지 신설했다. 노화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을 지을 수 없다. 얼마 전 아파트 인근에서 걷기운동을 하다가 지팡이에 의지한 채 힘겹게 뒤뚱뒤뚱 걷는 어르신을 보고 설핏 이런 생각이 스쳤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처럼 노년을 구질구질하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 그러면서 자문해 봤다. “그간 내 몸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나의 외피(신체) 나이는? 나의 내피(장기) 나이는?” 훗날 나무의 나이테처럼 자글자글한 주름, 쭈글쭈글한 살갗, 아무튼 몸 여기저기 핀 저승꽃을 끼고 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곱게 늙고 싶다”라고 읊조리고 또 읊조렸다. 건강할 때 내 몸을 닦고 조이는 게 건강수명을 늘리는 요체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습관화된 삶의 태도에 따라 바람직한 노년의 모습이 좌우될 수 있다. 예로부터 노인을 빗대 ‘지혜의 샘’또는 ‘지식의 창고’라고 했다. 인생 3막 노년을, 작지만 의미 있게 설계해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더욱 건강수명이 길어지지 않을까./이병렬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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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6-13
  • 고향 시의회, 좋은 소식을 듣고 싶다
    좀처럼 비판적 기사를 쓰지 않는 <서산타임즈>가 연거푸 큰 지면을 차지하는 글을 냈다. 사안의 비중을 크게 보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서산시의회 관련 이야기다. 먼저 지난 4월 12일 자 “서산시의회 ‘싹수’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보자. ‘모든 음식의 맛이 다르듯, 정치 영역도 맛이 다르다. 권력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아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맛을 알아도 본질적인 과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지(知, 智)와 ‘싹수’가 필요하다. 지(知)와 지(智)는 사물의 이치를 밝히고 그것을 올바르게 판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다. 지금 서산시의회에 필요한 것은 ‘싹수’이다.’ 같은 날짜 “서산시의회 ‘왜 이러나?’”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어 5월 4일 자 ‘서산시의회 점입가경, 의원 간 고소로 확산’ 기사는, 내부에서 조정하여 마무리해야 일을 외부의 기능에 맡기는 현상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는 아닌지 걱정하게 한다.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한 지 다시 30여 년이 흘렀다. 이제 장년의 연륜을 쌓았고 나름 성장했다. 하지만 안건이나 지역 현안이 아닌 일로 갈등이 표출되고 밖으로 알려져 시민과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인격이나 자질로 비화하고 나아가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부추긴다면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 온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지방의회의 성과를 부인할 수 없다. 지방의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의와 가치가 있다. 시 공무원이 일할 때는 의회를 의식하면서 한 번 더 챙겨 보게 된다. 의회의 의결은 집행부가 하는 일을 ‘인정하고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서산타임즈> 이병렬 대표의 글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시의원들의 일탈도 끊이지 않았다. A 의원은 시 고위공직자의 멱살을 잡고 막말한 의혹과 함께 의회 사무국 여직원에게까지 모욕적인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B 의원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현장을 떠나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은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9대 서산시의회 개원을 반겼다. 하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의원 간 다툼과 자질 문제, 갑질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상임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턱을 괴고 질문을 하는가 하면 언성을 높이고 질문 후 답변을 듣지도 않았다. 마치 어른이 아이를 훈계하듯, 수사기관이 범죄인을 다루듯 다그쳤다. 많은 공무원이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다. 공무원을 통해 들은 시의원들의 자질과 갑질 논란은 부지기수이다.’ 공사 간 겸손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품위를 잃고 본분을 망각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마치 국회의원들이 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 국무위원이나 기관장들에게 호통치고 억지 부리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의원 자신은 턱을 괴고 버티는 자세로 질문하며 “자세를 바로해요”라거나, 민간인인 증인에게도 “팔짱 푸세요.”라고 소리친다. 무언가 자신이 없거나 비뚤어진 우월감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혹시 국회의원의 이런 장면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은 아닌지 씁쓸하다. 흔히 ‘국민의 대표’를 내세우는데 이럴 때는 ‘대표’라는 말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필자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지방자치의 기초 원리는 이렇다. 어느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많은 사람이 살다 보니 길을 내야하고 공공건물을 지어야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모셔야 하고 교육시설이 필요했다. 행정공무원과 질서유지를 위한 보안관도 있어야 했다. 여기에는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고 이를 어디서 어떻게 충당할까 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했다. 이러한 일을 모든 주민이 나서서 할 수 없으니, 대표자를 뽑았다. 대표자는 주인이 아니라 머슴이고 봉사자이어야 했다. 이런 원리로 접근하고 시민과 지역을 생각하며 마을 일 보듯 오순도순할 수는 없을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 런던 의회를 가 본 적이 있다. 의장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보며 회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긴 의자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토론했다. ‘권위’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방의원과 공무원은 한 고장에서 지역의 일을 수행한다. 다만 역할이 다를 뿐이다. 한편 시민, 의원, 공무원은 이런저런 ‘연’을 맺고 지내는 이웃이다. ‘연’이 공적인 관계를 흩트릴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하지만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 공무원은 더욱 준비해야 한다. 의원은 겸손하고 진정 봉사자로서 헌신한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본연의 책무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다시 매기 바란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더 큰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과연 유지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의문을 가져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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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정치 현수막 공해, 정치권이 ‘결자해지’ 해야
    요즘 서산지역 거리를 지나다보면 전에 없이 부쩍 늘어난 정치 현수막이 짜증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종전 정치인 현수막은 명절 때 이름 알리기 위해 내거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여야 모두 시도 때도 없이 무분별하게 내걸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정치 현수막이 급증하면서 자영업자나 기관·단체에서 내거는 불법 현수막도 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수막이 이처럼 난립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옥외광고물 관리 개정법이 있다. 이 법규에 따르면 정치 현수막은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정당명과 연락처만 병기하면 최대 15일 동안 개수와 장소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걸 수 있다. 정치 현수막은 종전에도 행사나 집회를 알리는 경우 규제 받지 않았으나, 이번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규제를 없애준 것이다. 게시 기간은 15일로 한정돼 있다지만 15일이 지나 또 다른 현수막을 거는 데 아무 제한이 없기 때문에 1년 내내 현수막 정치의 길을 열어준 것이다. 우리 정치 현실은 정당 간 정책 대결 보다 걸핏하면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정치싸움에 매달린다. 이런 정치현안을 현수막에 표기해도 좋다고 허용하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그래서 정치 혐오를 유발하는 게시물이 상시적으로 내걸릴게 뻔하다. 이미 ‘곽상도 50억 무죄, 이게 나라냐’ ‘불체포특권 폐지 민주당은 빼고?’와 같은 현수막이 그 부작용을 말해준다. 현수막은 아무리 SNS가 보편화된 디지털 세상이라 해도 사실과 정보를 알리고 공감과 소통 하는데 여전히 유용한 수단이다. 디지털 메시지는 원치 않으면 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 세상에서 눈앞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게시물은 외면할 방법은 없다. 현수막 하나 거는 행위에 대해 장소와 시기, 형식 기준을 법령으로 정하고, 행정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실제 현행 법규는 현수막 설치와 관련해 지정된 게시대만, 그것도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시 강제 철거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정치 현수막은 이런 제한 규정에서 제외시켜 마음대로 걸 수 있게 해줬으니 한 줄의 홍보가 아쉬워 현수막에 매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법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어느 자영업자가 “우리는 돈을 내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는데, 정치인은 모든 것이 자유롭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하소연했다는 서산타임즈 보도가 울림을 준다. 다행이 서산·태안 출신 성일종 국회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전국 거리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내걸린 정당 현수막에 국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현수막 정치는 멈추고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도 단속 근거가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인 만큼 해당 개정안을 다시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의원은 “정당들은 현수막 게시 관련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일반 국민들은 지자체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만 게시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면서 “당초‘정당 활동의 보장’이라는 법 개정의 취지는 좋았지만, 막상 시행되니 상대 당에 대한 비방만 난무하고 국민 안전과 도시 미관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외광고물 관리와 같은 민생 법규가 소리 소문 없이 은근슬쩍 국회를 통과한 것을 보면, 여야의 이해관계가 이 부분에서만큼은 일치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때문에 민생이 고통 받는다는 사실을 예상하지는 못했나보다. 서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현수막 공해로 신음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걸 보면 조속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그런데도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묵묵부답이다. 하루빨리 법 개정 논의를 통해 정치권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이병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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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라이프 검색결과

  • 충남경찰, 3부장 체제 출범
    올해부터 자치경찰제를 시행한 충남경찰이 ‘3부장’체제의 진용을 갖췄다. 충남경찰청은 공공안전부장에 김홍근 경무관, 수사부장에 최기영 경무관, 자치경찰부장에 김항곤 경무관이 부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홍근 부장은 경찰대(6기) 출신으로 서울청 교통관리과장, 대전청 서부경찰서장, 서울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쳤다. 최기영 부장은 경찰대(5기) 출신으로 충북청 정보과장,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충북청 수사과장 등을 거쳤다. 김항곤 부장은 경찰대(5기) 출신으로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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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2021-01-19
  • 서산시,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 단행
    서산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4급 승진 2명을 포함한 승진 43명, 전보 157명, 공로연수 및 휴복직, 실무수습 등 기타 190명 등 총 390명 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의회 사무국장에 박노수 사회복지과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에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5급 승진 인사에서는 박희명 녹지관리팀장을 산림공원과장에, 김갑식 농업지원팀장을 기술보급과장에, 정동호 경리팀장을 문화시설사업소장에, 김선수 지역경제팀장을 지곡면장, 박상열 대외협력팀장을 음암면장, 오은정 주민자치팀장을 부춘동장, 조완호 문화예술팀장을 석남동장에 각각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시민중심의 행정기구 개편에 부합할 수 있는 공무원의 과감한 전보 및 발탁, 소외된 공무원에게 합리적 능력발휘 기회 부여, 소수 직렬과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인사고충 해소를 위한 적극적 노력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명단 ◇ 4급 승진 ▲의회사무국장 박노수 ▲농업기술센터소장 송금례 ◇ 5급 승진 ▲산림공원과장 박희명 ▲기술보급과장 김갑식 ▲문화시설사업소장 정동호 ▲지곡면장 김선수 ▲음암면장 박상열 ▲부춘동장 오은정 ▲석남동장 조완호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이용율(승진요원) ◇ 5급 전보 ▲교통과장 최신득 ▲사회복지과장 박경환 ▲문화예술과장 한현교 ▲평생교육과장 최은환 ▲자치행정과장 이문구 ▲안전총괄과장 이은건 ▲회계과장 김동찬 ▲정보통신과장 이종신 ▲민원봉사과장 이석봉 ▲시립도서관장 김영중 ▲ 운산면장 유청 ▲고북면장 성기영 ▲동문2동장 박주명 ▲관광과장 김일환(교류인사 복귀) ▲감염병관리과장 김용미(전입) ◇ 6급 승진 ▲사회복지과 이수현 ▲경로장애인과 권지영 ▲자치행정과 김정수 ▲회계과 유장열 ▲농업기술센터 김상호 ▲보건소 김명희 ▲보건소 오수경 ▲부석면 이영숙 ◇ 6급 전보 ▲정책팀장 정제완 ▲의회법무팀장 강미옥 ▲온통서산팀장 한기옥 ▲지역경제팀장 이병섭 ▲에너지팀장 이선일▲ 산단관리팀장 안정서 ▲차량관리팀장 한왕택 ▲환경지도팀장 이용 ▲기후대기팀장 김기필 ▲수질관리팀장 이성노 ▲ 자원시설팀장 전병주 ▲복지행정팀장 도혜영 ▲통합조사관리팀장 김미영 ▲경로시설팀장 권범진 ▲아동보호팀장 김태현 ▲보육지원팀장 이호선 ▲드림스타트팀장 조인숙 ▲문화예술팀장 유광균 ▲환경하수팀장 황선명 ▲부동산팀장 김복순 ▲교육성과팀장 조영란 ▲민방위팀장 김기우 ▲주민자치팀장 박한일 ▲혁신분권팀장 최영주 ▲경리팀장 김재민 ▲재산관리팀장 가명자 ▲통신운영팀장 나근식 ▲생활민원팀장 조효선 ▲의회사무국 의정팀장 김영환 ▲의회사무국 의회홍보팀장 김명기 ▲원예특작팀장 박병열 ▲6차산업팀장 차선준 ▲먹거리지원팀장 최철우 ▲농업지원팀장 김은성 ▲동물보호팀장 김택봉 ▲식량작물팀장 박종신 ▲위생관리팀장 김희태 ▲위생허가팀장 유은희 ▲모자보건팀장 한은숙 ▲구강보건팀장 이혜연▲치매관리팀장 이영미 ▲감염병관리팀장 윤상명 ▲감염병대응팀장 박은미 ▲방역팀장 이진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팀장 김영석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이현구 ▲문화시설사업소 운영팀장 정문순 ▲인지면 팀장 윤만수, 정은경 ▲팔봉면 팀장 송낙호 ▲지곡면 팀장 유용환, 김진주, 김지연 ▲성연면 팀장 한길자 ▲음암면 팀장 임미옥 ▲해미면 팀장 오재창, 이재연 ▲고북면 팀장 조상현 ▲동문2동 팀장 김종헌 ▲환경안전팀장 이효남 ▲녹지관리팀장 김광희 ▲체육진흥과 관리팀장 문병균 ▲항만물류팀장 김영승 ▲농촌자원팀장 이상근 ▲정신보건팀장 김미진 ▲대산읍 팀장 김병진, 김국환, 정난홍 ▲부석면 팀장 황금예, 박상진 ▲팔봉면 팀장 장평통 ▲해미면 팀장 임원빈 ▲고북면 팀장 문영선, 남기미 ▲부춘동 팀장 가종순 ▲보건지소 관리팀장 안미현, 송애영 ▲서산화학방재센터 김흥태(파견) ▲장기교육 (문화예술과 황재호, 정보통신과 이희용, 인지면 김기현, 팔봉면 김수진, 해미면 김명옥, 동문2동 이경숙) ◇ 7급 승진 ▲교통과 차재욱 ▲산림공원과 김은주 ▲도시과 박찬하 ▲세무과 구병창 ▲회계과 김나경, 문석 ▲농업기술센터 김지운, 이재철 ▲보건소 이주형, 조성훈, 조미희 ▲서산버드랜드사업소 최건묵 ▲시립도서관 이원민 ▲대산읍 정진석 ▲인지면 오지혜 ▲팔봉면 장은아 ▲지곡면 이현진 ▲성연면 이진형 ▲부춘동 남기창 ◇ 8급 승진 ▲일자리경제과 이은지 ▲교통과 조인선 ▲회계과 정중희 ▲농업기술센터 변근성 ▲대산읍 오승란 ▲성연면 김현경 ▲운산면 장혜림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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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8
  • 유부곤 서산시의원,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
    서산시의회 유부곤 의원이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 봉사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코로나 19 방역 및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과 기부 활동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독려하는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한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내버스 내에 마스크 함을 비치하고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운영할 것을 제안하여 서산시가 서령버스와 협의하여 모든 시내버스에 마스크 함을 설치했다. 유 의원은 평소 민원인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5분발언을 통해 시민생활의 불편사항들을 개선해왔다. 아울러 ▷서산시 아동복지 조례안 ▷서산시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서산시 아동들의 보육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 왔다. 유부곤 의원은 “시의원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2021년에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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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0-12-25
  • 성일종 국회의원,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수상
    성일종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20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국리민복상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 평가위원들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정밀한 평가를 통해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성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5년 이상 연속 수상자는 성 의원을 포함 모두 9명으로, 전체의 3%다. 재선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 성 의원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국무총리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을 매각하라 권고하였으나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권익위가 추미애 장관 관련 유권해석을 내리기 위해 타 부처에 5개의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음을 확인하여 이는 권익위 설립이후 유일무이한 사례임을 지적했다. 이밖에 주택연금 중도해지자 급증을 통한 집값 상승을 반증하는 등 굵직한 현안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성일종 의원은 “매년 국정감사를 치르고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끼면서도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0-12-18
  • 김맹호 시의원, 지방자치 의정 대상 수상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2014년부터 소음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서산시의회 군용비행장소음피해대책 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군용비행장 소음 문제 해결과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등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 의원은 서산지역 독립운동가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홍보 방안을 집행부에 제시하는 등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돌아보고 지역민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맹호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땅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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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7
  • 서산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서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자치단체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봉사자ㆍ민간단체ㆍ자원봉사센터ㆍ기업ㆍ관이 소통ㆍ연대한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올해는 1만225명의 자원봉사자와 도시락 지원, 이동빨래방 운영, 마스크제작,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재난취약계층 중심의 생활밀착형 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자원봉사자 인정ㆍ보상제도 시행 확대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참여율을 높이는 등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개인부문에서도 김미화 늘보람봉사단 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미화 회장은 30년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전개로 지역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이웃사랑 나눔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맹정호 시장은 “올해 12월 1일 자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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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5
  • 서산시, 지적전산자료 관리 평가 국토부장관상
    서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지적전산자료 관리실태 평가’에서 충남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민의 재산인 지적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와 국정 추진에 필요한 국토정보를 각급 기관 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시는 ▷지적시스템 서비스 제공 ▷지적자료 정확성 ▷개인정보 보호 적정성 검토 ▷정책정보 제공 자료 보안관리 등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무철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국가공간정보센터 운영규정에 따라 정확하고 체계적인 지적전산자료 제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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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1
  • 김성태 농업지원과장, 대한민국 농업대상 우수상 수상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김성태(사진) 농업지원과장이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열린 ‘제73주년 한국농촌지도자 기념식 및 2020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 사업 분야 유공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에는 수상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누구나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김성태 과장은 서산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6차 산업 스마트 농부를 위한 농민정보화 교육, 청년 농업농 육성 등 농촌진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과장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많았으며 상을 전수 받기로 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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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1
  • 장갑순 시의원, 대한민국 혁신인물 대상 수상
    장갑순 서산시의원이 2020 대한민국 혁신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혁신기업ㆍ인물 & 품질만족지수 1위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혁신리더 부문(의정활동)을 수상했다. 장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현장에서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과 공약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의원은 평소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5분발언 등을 통해 농업과 환경, 농업환경 관련 조례 제ㆍ개정과 다양한 정책적 건의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서산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ㆍ방제단 운영 조례’, ‘서산한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농림축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장갑순 의원은 “시의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서산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0-12-11
  • 제5회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우수ㆍ장려상 수상
    서산시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5회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초 각 시군 주민자치 관계자들이 함께하기로 했지만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개막식, 주민참여 혁신모델 우수사례 경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참여 혁신모델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주민 주도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의 3대 위기 등 지역문제 해결의 해법을 찾은 32건의 사례 중 1차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0건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경연대회 결과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회의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화단 가꾸기ㆍ벽화그리기’가 우수상을,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민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해미 만들기’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회는 주민 주도로 수국 식재 및 벽화를 그려 경관을 개선했고,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노후간판 정비, 바닥스탬프 도장사업 등을 추진해 마을 환경을 개선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수상을 수상한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회에는 주민자치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8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가 제공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대산읍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으로 도지사 단체표창을, 이중일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충남도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신현우 시 시민공동체과장은 “이번 동네잔치 한마당에서 2건의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서산형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종합
    2020-12-05

기획 검색결과

  • 유용한 정보와 즐거운 소식 전달 우선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애써 주신 이병렬 대표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큰일을 해내신 것을 높이 평가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모험과 도전을 시작하시길 믿고 응원 드립니다. 창간 19년 동안 어려움과 고난을 꿋꿋하게 이겨낸 저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의 토대입니다. 서산타임즈는 각종 경제·사회 위기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준 것은 물론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시 발전을 위해 늘 헌신하였고, 지역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편견 없는 분석으로 시민의 편에 섰습니다.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균형감 있게 현실을 바라보고 독자들의 올바른 가치판단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산시의 발전과 위기의 극복에 있어 서산타임즈가 지난 19년 동안 걸어오며 슬기롭게 헤쳐 나갔던 지혜와 용기가 의미 있는 가르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기업과 시민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성장
    서산타임즈는 창간 이후 서산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서산시민의 알 권리와 서산의 변화되는 모습을 알리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창간 19주년을 맞이하여 서산타임즈 이병렬 발행인 겸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산타임즈의 노력과 열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서산타임즈를 응원하는 많은 기업과 시민들, 그리고 서산타임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서산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발전이 서산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더 많은 인구, 더 많은 기업이 서산시에 모이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서산타임즈가 멈추지 않고 더욱더 서산의 소식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산타임즈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며, 더욱 발전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언론사가 되길 기원 드리며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언론사로 영속하길 바랍니다.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역량 결집 앞장
    서산타임즈 창간19주년을 서산시 3만8천여 어르신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혼신의 노력을 하여 주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하여 서산타임즈 가족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빠르게 전해주시고 항상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여 18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등대불 같은 역할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역량 결집에 앞장서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은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전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창조적인 비평을 통해 지역현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매체가 되기를 소망하며, 특히 노인복지 중심의 좋은 소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년의 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서산뉴스를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서산타임즈의 지향점을 다시금 되새기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여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창간19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다양한 목소리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산타임즈가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이병렬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19년간 지역 주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역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크고 작은 현안을 다루면서 서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정착과 주민 밀착형 신문 제작에 앞장서 왔습니다. 서산시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의 공정한 시선과 사실에 기반한 보도는 지역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서산타임즈가 지역 현안에 대한 통찰과 균형 있는 시각,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현장성을 바탕으로 알찬 정보를 전달하고 서산 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내년이 20주년입니다. 그간의 성과를 잘 갈무리하고 혹여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잘 채워서 20주년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서산 구석구석까지 조명하는 소통 창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충청남도의회 의장 홍성현입니다.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서산타임즈의 창간 19주년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우선, 서산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힘써 주시는 서산타임즈 이병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언론은 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서산타임즈는 실시간 뉴스는 물론, 서산인과 읍면동 소식 등 서산과 관련된 모든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서산의 구석구석까지 알 수 있는 지역의 소통 창구입니다. 또한 홈페이지 1일 방문객 수가 1만여 명에 이르고 있어 서산시민들은 서산타임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접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공익을 위해 기사를 제공하여 지역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십시오. 충청남도의회는 지난 24년 7월 후반기 새로운 원구성을 하였으며, 기존의 관행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의 행복을 목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48명의 도의원님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서산의 밝은 미래 향한 등불 되어주길
    반갑습니다. 서산시장 이완섭입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서산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으로 지역 언론의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서산타임즈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론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추구하고 사회의 빛과 그늘을 모두 조명하며, 공정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로 잡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이러한 언론의 본질적 사명을 묵묵히 지켜오며, 올곧은 보도를 통해 서산시의 대표적인 정론지이자 대변지로서 지역 언론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산타임즈가 정론직필의 가치를 지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공정한 보도를 이어가는 한편, 서산의 밝은 미래를 향한 등불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시 역시 서산타임즈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써,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지역과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입니다. 지난 19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산의 정론지로 자리할 수 있게 운영해 오신 이병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드립니다. 이제 세상은 국경을 넘어 인종, 언어, 문화가 달라도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언론도 세계정세와 국가 단위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하나가 되면서 지역단위의 규모가 커진다고 하더라도 지역 단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시·군의 중요성은 작아지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이런 글로벌시대의 본질에 맞춰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산 소식에 최고를 가치를’이란 슬로건 아래, 우리 서산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서산 주민께 전달해 주신 너무나도 소중한 언론사입니다. 지방 언론이라는 한계에 멈추는 것이 아닌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현장감 가득한 기사를 위해 현장탐사도 마다하지 않는 노력으로 ‘서산타임즈’는 흔한 지역신문이 아닌 우리 서산시민들께서 지역과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서산타임즈가 계속 성장하여 서산시민들이 서산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을 넘어 서산시민들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연륜 담긴 기사로 어르신 세대 공감 이끌 것”
    30명에 위촉장 및 기자증 전달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연륜을 갖춘 어르신 기자들이 서산 곳곳의 현장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서산타임즈는 14일 오후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회의실에서 ‘제1기 시니어 기자단 창단식’을 갖고 위촉장과 시니어 기자증을 전달했다. 이날 시니어기자 창단식에는 시니어기자단 29명, 이병렬 서산타임즈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과 운영위원, 지역기자 그리고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 지회장, 강춘식 충남노인회 연합회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경(83, 대산), 권영한(76, 대산), 김종득(72, 인지), 엄용기(69, 인지), 김중환(75, 팔봉), 문용재(76, 팔봉), 안영원(73, 부석), 박치복(65, 부석), 김봉환(75, 지곡), 정봉수(77, 지곡), 한관수(68, 성연), 남춘현(73, 성연), 안인환(73, 음암), 문기안(74, 음암), 전선자(63·여, 운산), 신순분(70·여, 운산), 한성교(79, 해미), 김종진(78, 해미), 강석조(76, 고북), 오병선(78, 고북), 강길환(67, 부춘), 김정부(79, 부춘), 강명규(82, 동문1), 박병혁(82, 동문1), 진명항(73, 동문2), 국영선(69, 동문2), 이철수(74, 수석), 이경래(67, 수석), 조난숙(68·여, 석남), 김진우(69, 석남)씨 등 시니어기자 30명은 노인복지 현안, 지역 축제 현장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세대 현안에 적극 공감할 수 있는 시니어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를 제시해 정책적 여론을 만들고,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 좋겠다”며 “지방자치시대 주민 의식, 노인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는데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시니어 세대가 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지혜와 연륜이 담긴 글이 다른 지역 어르신 세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춘식 연합회장은 “시니어 기자단의 경력이 모두 출중하다. 어르신들이 힘들어하는 부분과 좋은 면을 모두 잘 써주셔서 좋은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타임즈는 수습기간을 거쳐 9월 경 기자 시니어기자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4-06-14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이완섭 서산시장, 추석 맞아 동부전통시장 방문
    이완섭 서산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 동부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소통하며 서민경제와 민생 동향을 살폈다. 이 시장은 여러 점포에서 판매하는 과일, 제수용품 등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유했다. 또 추석을 맞아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덕담도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추석에 따뜻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에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9-13
  • 서산지역 3개 새마을금고, 이웃돕기 성금·쌀 기탁
    서산시는 지난 22일 서산새마을금고, 서산중앙새마을금고, 대산새마을금고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900만 원과 쌀 80포(2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완섭 시장과 김호종 서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가제현 서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문경 대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 900만 원과 쌀 80포는 관내 호우피해를 입은 가정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힘을 보태주시는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갑작스럽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과 긴급복지대상자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7-23
  • 홍순광 부시장,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이 지난 11일 여름철 자연재난이 우려되는 부석면 일대 저수지와 지하차도 등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행정
    2024-04-14
  • 이완섭 시장, 보훈단체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이완섭 시장은 새해를 맞아 3일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6개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어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2023-01-04
  •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개회식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개회식이 지난 25일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사격연맹 및 서산시 체육회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서산시 종합사격장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단 30여 명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스포츠
    2022-11-26
  • [화보] 애독자와 함께하는 제주도 문화탐방_1
    인간은 늘 떠나고자 한다. 바쁜 일상일수록 더욱 떠나고자 한다. 그 욕망을 위하여 우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해상에 있으며 연안에 난류가 흐르고 있어 연중 온난하고 기온의 연교차도 적은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제주도는 또 여러 가지 특징적인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어 화산의 보고(寶庫)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수려한 경치, 온난한 기후, 남국적인 식생·경관, 독특한 문화와 풍속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육지와의 해상 및 항공교통이 편리하여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이면서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장갑순(전 서산시의회 부의장), 가충순(전 서산시의원), 이원영((전 홍주중학교 교장), 전춘화(주부), 엄미경(자영업), 유영자(자영업), 문복자(주부), 이은숙(주부) 독자와 이병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최장환 운영위원회 회장, 김명순 지역기자회 회장 등 운영위원과 지역기자 21명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들 방문단은 제주도에 도착한 뒤 서산타임즈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카멜리아힐, 석부작 테마농원, 주상절리, 가파도, 교래 곶자왈, 성읍민속마을, 무지개 해안도로 등을 돌아봤다. 인간의 쉴 권리와 즐길 권리 그리고 식도락까지 만족시키는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건강함이 묻어나게 했다. 제주도의 탐방 일정을 화보로 꾸며 보았다. 허현 기자/사진=김명순·이창구 기자
    • 뉴스
    • 종합
    2022-09-23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테러 대응 실제 훈련
    이완섭 시장이 23일 2022년 을지연습 일환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민·관·군·경이 함께하는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참관하고 훈련에 참가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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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4
  • 설 앞두고 거리 환경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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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3
  • 맹정호 서산시장,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맹정호 서산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14일 동부전통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맹 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는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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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이마트 서산점 방문 시민 코로나19 전수검사
    16일 이마트 서산점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이마트 서산점을 방문한 시민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간 가운데 서산시보건서 선별진료소에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산시보건당국은 지난 11일부터 14일 사이 이마트 서산점을 방문하여 지하1층 의류매장에서 30분 이상 머무른 시민들의 검사를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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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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