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저수지에 사계절 아름다운 꽃길 가꾸어요”
고남2리 아남 꽃길 봉사단
[시니어의 눈] 성연면 고남2리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남 꽃길 자원봉사단’이 마을을 빛내고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용직 단장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노인들로 구성된 ‘아남 꽃길 자원봉사단’은 고남저수지 천변을 사계절 아름다운 꽃길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봄에는 천혜의 자원인 수려한 벛꽃길과 함께 수선화가 피고 여름에는 채송화와 맥문동꽃을 심어 멋진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화에도 힘써 매월 주변화분 정리와 고남저수지에 밀려온 쓰레기를 정리하며 청결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용직 단장은 귀농한 주민과 기존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고장고’를 활성화하여 마을사람들이 화기애애하게 화합하고 협동하여 발전하는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고고장고’는 인근 다른 마을행사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어 단원들은 뿌듯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고고장구’는 오는 30일 충남도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발표대회에 서산시 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어 요즘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또 마을 전통을 살리기 위해 매년 5월에는 단오제를 실시하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마을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면서 외로움에서 오는 우울감 해소에 크게 기여하면서 주민들의 정서순화와 바람직한 마을 공동체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용직 단장은 “우리 봉사단 활동에 많은 관심으로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재호 성연면 분화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가을에 저수지 주변의 데크 설치 부분에 힐링 공간을 설치하여 꽃길과 함께 피어나는 사계절 활짝 웃는 아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성연=남춘현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