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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타임즈 成長 돋보여…더욱 發展해야”||本紙 자문위원회 등 지원조직 합동 연석회의서 한 목소리
    ▲합동연석회의에서 본사 이기우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센터 대표 정영권 명예기자 단장 김교성 신임 명예기자 4명 위촉 이기우 대표이사 - 적극적인 활동 당부 서산타임즈 본사 임직원을 비롯한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정유 변호사), 명예기자단(단장 김교성), 산악회(회장 심걸섭) 임원 등 본지 지원조직 임원 합동연석회의가 지난 1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본사 이기우 대표이사는 오는 4월 중 개관하는 서산타임즈 부설 서산문화센터 대표에 정영권 중앙측량설계사무소 대표를, 명예기자단장에 지곡면 김교성 명예기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또 석남동 한상춘씨를 비롯 음암면 박종석, 인지면 조재종, 부석면 이문숙씨 등 4명을 각각 명예기자로 위촉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오는 8월 창간기념식 준비와 관련 준비위원회 구성, 문화센터 개관, 유료독자 확보운동 등 현안사업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 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영권 자문 부위원장은 “날이 거듭할수록 질과 양에 있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산타임즈 자문위원이라는 중차대한 직책에 따른 역할 수행에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기우 서산타임즈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자문위원들 및 지원조직원 여러분들께서 각계각층에서 서산타임즈를 실질적으로 자문역할을 해 주시기 때문에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정어린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발행인은 또 “올해는 5.31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문화센터를 운영하는 하는 것은 물론 주부와 유아를 대상으로 무료골프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산타임즈 사업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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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3
  • 법장 큰 스님 “제대로 활용했어야”||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 본지 단독 인터뷰
    서산지역 출신으로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출신의 법장 스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리틀 법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읍내동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은 지난 1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법장 스님은 서산지역을 위해 나름 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지난 9월 입적 이후 만큼 서산사회에서 조차 잊혀져 가고 있다”며 “지역 출신으로 서산을 빛낸 성과에 비해 서산사회의 노력은 극히 미비한 것 같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도신 스님은 또 “법장 스님 생전에 서광사와 보원사, 간월암을 축으로 하는 「3사(寺)순례 관광코스」를 개발,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도록 하는 계획도 제시됐지만 어느 계층에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사회가 법장스님의 혼이 깃든 서광사를 발전시켜 큰 스님의 업적이 재평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본지 단독 인터뷰 계획은 도신 스님이 지난 해 11월 이후 평일에는 주님스님을 볼 수 없다는 여론이 있어 그 사유를 듣고자 마련됐었다. 인터뷰에서 도신스님은 조계종 조사국장에 임명되면서 주중은 서울에서 보내고 서산에는 주말에만 내려올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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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3
  • 【단독인터뷰】리틀법장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간월암-봉원사-서광사 3寺 순례코스 서산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 될 것”
    ■ 도신 스님 약력 ㆍ속명 박금성 ㆍ1969 예산 수덕사 입산 ㆍ1976 법장 큰 스님 은사, 춘성 큰 스님 게사로 수계 ㆍ1981 가수 이남이와 인연으로 대중음악 입문 ㆍ1990 국악가요 공연(세종문화회관) ㆍ1991 국악가요 1집 출반(서울음반) ㆍ1997 춤극 공연(국립극장) ㆍ2001 대한불교조계종 서광사 주지 ㆍ2005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 “사찰의 경영도 변화된 상황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불교도 크게 변하지 않으면 화석화되고 말 겁니다” 도신 스님은 “절집에도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예컨대 현재 서산시나 서광사의 신도들 힘만으로는 지난 8월에 착공한 대웅전 완공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것. 새로운 경영 기반을 마련하지 않으면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서산지역에 테마가 있는 3사(寺)순례지로 성장시켜나가는 것. 단순하게는 법장 큰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서산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그래서 도신 스님이 지난 해 11월부터 일주일에 닷새를 조계종 총무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다. 도신이가 서울로 간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총무원장 배출한 지역에 내세울만한 절 하나 없어 도신이가 상경한 이유는? “그 자리(조사국장)에 있으니까 그래도 장관이나 국회의원들이 찾아주지 이곳에 있으면 누가 찾아주기라도 하나요” 지난 18일 오후 서광사에서 만난 도신 스님은 지난 해 9월에 입적한 법장 큰 스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법장 스님의 영정으로 시선을 돌렸다. “원장 스님만큼 서산을 사랑한 분은 없을 겁니다”아직 스님 영정앞에서 기도하듯 모든 일들을 보고한다는 도신스님은 법장 스님의 애향심은 누구보다 강했다며 서산에 반듯한 절하나 짖는게 큰 스님의 염원이셨다 밝혔다. “총무원장을 배출한 서산지역에 자랑할 만한 절 하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그래서 도신 스님은 큰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서산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속된말로 제대로된 절 하나 만들어 보자고 조사국장 임명을 흔쾌히 승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3사(寺)순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생전에 법장 큰 스님이 단지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대웅전 건립을 추진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도신 스님은 서산지역이 이러한 3사(寺)순례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강조한다. “도심과 농촌 그리고 암자로 이어지는 불교테마코스를 상상해 보세요. 이러한 순례코스를 제대로 개발하자는 것이 법장 큰 스님의 의지였지요” 법장 큰스님이 그린 코스는 보원사의 마애삼존불-서광사의 여래보궁 대웅전-간월암을 순례하는 이른바 3사(寺) 순례 관광코스로 만들어 서산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했다는 것이다. “법장 큰 스님께서 원하셨던 만큼 뒷 마무리는 제가 책임져야지요” 리틀 법장으로 일컫는 도신 스님이 서울로 간 이유다. 도신이는 리틀 법장 불교계뿐 아니라 서산지역에서 도신 스님과 법장 큰 스님의 관계는 절대적이다. 그만큼 도신스님은 생전에 법장스님으로부터 총애를 받았다. “이젠 서산이 고향이 됐지요”비록 서산의 삶의 시간은 6년에 불과하지만 도신 스님은 법장의 고향이요 영혼이 깃든 서산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도신 스님이 서산을 고향으로 생각하는데는 스님 성격과 서산이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도 스님의 이유다. 그러나 의외로 조용한 듯하면서도 뒤통수를 맞는 곳도 서산이라며 서울에서도 서산사람 대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곧잘 듣곤한다고 말했다. “제가 부임하기전까지는 서광사에서 2년을 넘긴 주지 스님이 안계셨답니다” 지난 2001년 서광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올해가 6년째니까 서광사가 주인을 제대로 맞긴 맞은 모양이다. “이곳 서광사는 법장 큰 스님의 혼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법장 스님이 살아생전에 서산을 사랑했던 것 만큼 도신스님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법장 스님과 도신스님의 만남 법장 스님과 도신스님의 인연은 1969년부터다. 당시 양부모를 여의고 큰아버지 댁인 온양에서 친지의 소개로 법장스님이 계신 수덕사에 맡겨졌다. 14살이 되도록 잠자리에 지도를 그렸다는 도신 스님은 법장스님에게 그럴때 마다 혼도 많이 났다. 그렇게 두 스님의 인연은 시작됐다. “글을 못배우게 하셨지요”도신 스님은 정규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다. 글을 익히면 속세를 떠날 것 같다며 법장 스님이 아예 학문과는 담을 쌓게했다는 것이다. 도신이가 노래한대요 서광사 도신스님의 집무실이자 처소 한쪽 벽면에는 중광스님이 그렸다는 얼개 그림이 걸려있다. ‘도신이가 노래한대요’ 학문을 익히지 못한 도신 스님의 노래 솜씨는 익히 소문난 그대로다. “큰 스님 밑에서 돈만 모아지면 시장에 나가 기타를 구입했다”는 도신 스님은 스님이 무슨 노래냐고 핀잔하는 법장 스님의 눈과 귀를 피해 기타를 쳐야만 했다. 산등성이 넘어 기타를 치다 큰 스님에게 들키고, 그 때마다 기타는 어김 없이 부서지고 또 돈을 모아 기타를 구입하는 집념을 보였다. “하루는 큰 스님이 외출한 틈을 타 새벽3시에 기타로 염불을 하는데 느닷없이 큰 스님이 나타나 신성한 법당에서 기타를 친다고 하여튼 그 때처럼 많이 혼나본적이 없어요” 과거를 회상하는 도신 스님의 눈가에는 이미 큰 스님이 자리 잡은 듯 숙연해졌다. 이러한 시련을 겪어가며 노래에 대한 집념을 잃지 않자 큰 스님으로부터 “이왕 노래하려면 제대로 해보라”는 허락이 떨어지며 중광스님에게 도신 스님을 소개했다. 중광스님은 도신 스님의 노래를 듣고는 가수 신중현씨와 이남이씨 도신스님에게 선물했다. 도신 스님의 전문적인 음악공부가 시작된 것이다. 법장 큰 스님을 빛내야죠 “서광사가 성장하는 것은 도신이를 빛내는게 아니고 원장 스님을 빛내는 겁니다” 도신 스님은 지난 해 일부 언론이 제기한 서광사 특혜 운운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법장 큰 스님이 살아 생전에 서산지역을 위해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었는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한다. 도신 스님은“큰 스님께서 총무원장으로 있으면서 서산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평가가 새로 조명되어져 한다”며 “한때 한국 불교계를 평정한 인물이지만 서산사회에서 큰 스님을 위해 무엇을 했는 가도 뒤돌아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서산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말들이 있다. 서산지역으로 부임하는 기관장이 마땅히 인사할 어른이 없다는 현실은 그만큼 서산에 인물이 없었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법장 스님 입적 200여일을 즈음해 도신 스님이 서산사회에 던지는 ‘큰 스님을 빛내기 위한 작업’의 의미에 긍정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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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3
  • 이장님에게 들어보는 동네이야기 부석면 갈마1리 서홍석 이장||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이라 갈마리(渴馬里)
    갈마리(渴馬里)의 유래(由來) [아버지와 아들의 어깨를 짖누르던 지게는 사라지고 반듯한 농로 길을 우람한 농기구는 거침없이 달린다.] 애향비(愛鄕碑)에 세겨진 만석 서정기님 글의 일부이다. 부석면 갈마리에 지난 2월 27일 애향비(愛鄕碑)와 애수비(愛樹碑)가 주민들의 힘으로 세워졌다. (서홍석 리장) 갈마리(渴馬里)는 조선시대에 마산면 갈마곶리(渴馬串里)라는 명칭으로 불리다가 1895년(고종 32년)과 1914년에 각각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갈마동(渴馬洞), 석우리(石隅里), 사정리(射亭里), 은동(隱洞), 저심동(苧心洞), 흑석리(黑石里), 화산리(花山里) 등으로 명칭과 구역이 변경되면서 현재의 부석면 갈마리(渴馬里)가 되었다. 갈마리1구의 서홍석(50) 이장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을의 이야기와 엮경을 딛고 일어서 오늘의 발전된 우리 농촌을 기리는 의미에서 애향비(愛鄕碑)와 애수비(愛樹碑)를 세우게 되었다.특히 우리 마을은 평균 농업연령이 68세로 노령화되어가고 있어 주민의 화합과 평온이 무었보다 필요해 이 두개의 비를 세움으로 후세에 마을의 뜻을 전하기 위함도 있다.”고 말했다. 애수비(愛樹碑)는 높이가 마을 중앙에서 오랜 세월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수령 200년, 높이23m) 앞에 비를 세워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리기 위함이며, 애향비(愛鄕碑) 역시 포석비로 마을의 지형 등을 싯구로 인용해 후세에 길이 전한다는 취지에서 세워지게 되었다. 이 두개의 포석비는 높이가 각각 3.5m로 마을의 자체예산 940여 만원이 들어간 대공사 였다. 갈마리(渴馬里)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데 에는 마을 지형의 전체적인 생김새가 풍수지리의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과 같다하여 불리어 졌다고 전해져 왔다. (마을의 보호수 앞에 자리한 애수비(좌)와 마을 어귀에 자리잡은 애향비(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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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2
  • 지방선거 조명||후보난립 당선 ‘하늘 별따기’
    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지방선거가 3일로 D-88일이 된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민선 지방자치가 성장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대 기로이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10년이 불완전하나마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하반기에 들어선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및 2007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고, 나아가 2008년 총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그 정치적 의미가 각별하다.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는 또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종전과는 판이한 ‘룰’로 치러지게 되어 지방정치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따라서 서산타임즈는 기획시리즈로 '지방선거 조명'이라는 제하로 이번 선거가 갖는 각종 현안을 차례로 싣는다.<편집자> 입신양명형 '묻지마 출마' 유급제 등 영향 과열조짐 예비경쟁률부터 바늘구멍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산에서는 국민중심당 공천예비생들이 몰려들면서 5.31지방선거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정당들은 2007년 대통령선거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운영기구를 정비 가동 신진영재들을 영입하는 등 벌써부터 당력을 총 집결시키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서산시위원회는 이미 경선구도를 확정하고 후보자 선출까지 마쳤다. 특히 여야 모두 대선 잠재 후보군들이 나서 노무현 정부 3년 을 평가하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론,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대북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서산지역은 국민중심당의 바람이 얼마나 불어줄지가 큰 관심거리다. 그러나 현재 서산지역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및 국민중심당은 물론 기타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까지 뚜렸한 강자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일단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에 국민중심당의 선전속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후보간에 치열한 추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산의 본선 경쟁은 올 3월중에 이루어질 예정인 각 당의 당내 경선 등을 거치면서 후보군이 정리돼 본선은 평균 4대1 정도를 넘지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군 쏠림현상 열린우리당은 시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에 대해서는 비록 안정적이지만 기초의원에 출마하려는 인사가 많지 않아 전지역에 대한 공천은 힘들 것으로 보여 인물난을 겪고 있다. 우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 일정에 따라 3월경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와 16명 정도로 도당 공천심사위를 구성, 늦어도 4월초까지 공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지사 후보는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지만 시장은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30%, 일반국민 참여(여론조사 포함) 50%로 경선하고, 광역의원은 기간당원 30 ~­50% 나머지는 일반국민 참여로 경선을 실시한다는 것이 중앙당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보다는 인물난에서 애를 먹지 않고 있어 대조적이다. 시장과 광역, 기초의원 모두 평균 2:1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3월 중순 부터 늦어도 4월초까지는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지사는 후보경선을, 시장 및 도의원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특정후보의 여론이 월등히 높으면 단수 추천하고 후보자들 간에 비슷한 여론조사가 나올 경우 2∼3명으로 압축해 경선한다. 기초의원은 지역구 운영위원회에서 복수추천으로 충남도 공첨심사위에서 결정 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오는 3월 19일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 시한은 선거 60일 이전인 4월1일까지이며, 5월16∼17일 이틀간의 후보등록을 거쳐 열전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묻지마 출사표 지방선거를 앞둔 서산지역 정가의 후보판도에 이른 바 '풍요속 빈곤'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방의원 유급제 시행과 정치권 소용돌이를 틈 타 입신양명을 노리는 '정치꾼'들마저 저울질을하며 올바른 후보를 선출해야 할 유권자의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저울질하는 예비후보들이 자천 타천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보아 이는 각 정당이 올 지방선거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향후 대선가도에서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번 선거에 출세의 승부수를 띄우려는 '거품현상'이 가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검증된 주자들은 혼잡해진 당내외 선거판에 발담그기를 꺼려 때 아닌 인물난마저 빚기도 한다. 실제 일찌감치 서산시 최고의 예비경쟁률을 넘어선 일부 선거구는 상당수가 '묻지마 출마자'들이거나 일단 눈높이를 높여놓고 후일을 도모하려는 '몸 값 부풀리기'도 제법 많다는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의 기세선점에 나선 각 정당의 속앓이도 만만치 않다. 또 당원확보 영입 경쟁에 나섰던 일부 당의 시장 예비후보자들은 최근 3월 공천정국을 앞두고 후보간 견제가 심해지며 마타도어, 여론조사 지지도 부풀리기, 교묘한 비난전, 물밑 봉투나르기 등 본선을 방불케 하는 음성적 선거운동으로 정작 경쟁력있는 후보 결정에 애를 먹고 있다. 한 시민은 "일부 선거 기생꾼들마저 가세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선거 취지마저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각종 부작용은 머지 않아 현실화될 조짐이다. 일부 예비주자들은 후보선출경쟁을 겨냥해 브로커로 돌변,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거나 '확보한 지지자들'을 다른 주자에게 밀어주는 '주고받기'가 벌써부터 예비후보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당내 계파간 눈치보기와 후보 깎아내리기, 금전.여자 문제 등 고질적인 선거폐해가 대두되고 있다"며 "후보군을 무한확장하려기 보다 검증된 주자들을 양성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각 정당들이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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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2
  • 지방선거를 조명한다|| - 5.31 지방선거 의미와 전망
    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지방선거가 20일로 D-100일이 됐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민선 지방자치가 성장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대 기로이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10년이 불완전하나마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하반기에 들어선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및 2007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고, 나아가 2008년 총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그 정치적 의미가 각별하다.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는 또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종전과는 판이한 ‘룰’로 치러지게 되어 지방정치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따라서 서산타임즈는 기획시리즈로 '지방선거 조명'이라는 제하로 이번 선거가 갖는 각종 현안을 차례로 싣는다. <편집자> ◆ 5·31지방선거 의미와 전망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본연의 의미는 물론 정치적 의미도 무거운 선거로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한 획이 될 것이다. 선거연령이 19세로 하향되고,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및 중선거구제 도입, 지방의원의 감축과 유급화 등 새로운 선거제도가 적용되어 10년 지방자치에 커다란 변화와 함께 발전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로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동안 뿌리를 내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조종(弔鐘)이라는 격렬한 반대속에서도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새롭게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는 치루어질 수 밖에 없다. 선거연령 19세, 지방의원 유급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등 새로운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제도변화로 인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출마자들의 지방의회 도전이 대폭 늘면서 지방의회에도 양질의 정치신인이 수혈되어 지방의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이와 함께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정당공천을 둘러싼 다툼, 당원확보 경쟁, 무소속 출마 러시 등이 예상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기초의원의 경우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각 정당의 텃밭에서 공천을 받으면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 예비 출마자들이 벌써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된 뒤에는 무소속 출마자들이 대거 양산되면서 이에 따른 불법 및 과열선거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서산지역의 경우는 일차적으로 국민중심당 공천이 많은 변수를 교통정리하는 몫을 해 낼 것으로 보인다. 또 기초의원 정당공천으로 정당정치가 풀뿌리 자치정치에까지 확산되어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대형 정치이슈를 내걸고 서구 선진형의 건전한 정당정치보다는 경쟁하는 정쟁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각별한 정치적 의미 이번 지방선거가 정치권에 던지는 가장 큰 의미는 현 정국의 흐름을 뒤바꿔놓는 중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2004년 총선 이후 첫 메머드급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의 파괴력은 예측키 어려울 정도라는게 정치권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우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강세속에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지만 국회의원과 현 시장이 집권여당 소속인 가운데 국민중심당의 약진이 어떻한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이 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시기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하반기에 전국단위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현 정부에 대한 평가의 의미를 내재할 수밖에 없고, 특히 차기 대선을 앞둔 전초전의 성격도 띨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주도권의 향배는 물론, 각당의 존립과 직결된 빅뱅 수준의 정치권 재편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두차례 재ㆍ보선에서 27대 0이라는 충격의 완패를 기록한 집권여당으로서는 선거결과가 그야말로 당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위기의식 속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으로서는 무엇보다도 선거결과가 집권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요 거점에서 한두곳이라도 잃게 된다면 또다른 정계개편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입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야 각당이 대선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형태로 선거를 치를 공산이 높고, 이는 대선주자들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사전평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오는 2008년 치러지는 총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각 지역구 국회의원의 내심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실상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자신의 선거에 이번 공천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저울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주목되는 유권자 선택 오는 지방선거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지난 95년 6월 첫 동시지방선거 후 10년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도를 높여왔는데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와 정당공천, 지방의원 유급화 등 으로 지방정치 무대의 저변이 넓어지고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지난 세차례 선거에서 학습효과를 경험한 유권자들로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지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동시에 선거연령이 19세로 하향조정되면서 10대의 표심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첫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의 의식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최대 관심사인 만큼 유권자 각자가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의식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서산시의 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먼저 깨어있어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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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6-02-21
  • “입안가득 행복을 드려요”||맛집 탐방-보쌈의 원조,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즉석에서 버무린 보쌈김치에 기름기 쏙 빠진 삶은 돼지고기 한점 올려 출출한 밤을 넉넉히 채워주는 ‘보쌈’. 보쌈의 유래는 양반가에서 김장을 할 때 주인이 이 노고를 위로하고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 보충시켜주고자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삶고 즉석에서 버무린 김치와 곁들여 동네잔치를 벌인데서 비롯되었다 한다. 이젠 국민적 야식메뉴로 자리 잡아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보쌈’은 1940년경부터 관계문헌에 언급이나 제조법이 나오기 시작했고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 직후부터다. 이후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보쌈’이 현재는 너무 대중적으로 알려져 그 맛이 옛날과는 많이 달라져 간다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그러나 이곳 서산에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입맛에 맞춘 듯 깐깐한 손맛으로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동문동 소위 먹자골 서산냉면 옆에 위치한 ‘원할머니보쌈’ 서산점이 그 곳. 못 살던 시절, 서울 청계천 8가에 간판도 없이 시작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며 최고의 맛 집으로 장안에 소문이 자자하던 바로 ‘원할머니보쌈’ 그 집이다. 담백한 돼지고기 한 접시와 먹음직스런 보쌈김치를 넉넉한 인심을 담아 고기 한 점이라도 더 알차게 먹어야 한다며 깐깐하게 손님들을 챙겨주셨던 마음 따뜻한 할머니의 소박한 보쌈 가게, 바로 그 곳의 맛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야채를 제외한 비법과 모든 재료가 본가(家)로부터 매일매일 공급된다. 맛 하나 정성하나 그 옛날과 다를 게 하나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깊은 맛을 자랑한다. 10여 가지 비법재료로 만든 육수에서 푹 삶아진 냄새 없고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너무나 부드러운 수육을 변함없는 손맛으로 담근 보쌈김치에 싸먹는 그 맛, ‘천하일품’이라는 말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곳의 자랑은 특허 받은 ‘원할머니보쌈’만의 수육용기, 그득 담겨있는 수육이 한상을 깨끗이 비울 때까지 식지 않고 처음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해준다. 오랜 손맛과 정성을 고스란히 서산에 옮겨다 논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박영민(33) 대표는 원조 원할머니보쌈에 대한 맛의 마니아를 자처한다. 고객만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박 대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그 맛에 매료돼 기회가 닿으면 꼭 분점을 운영해보고 싶던 차에 기회가 닿아 오픈을 하게 됐다”며, “손님이 먼저알고 찾을 만큼 고객층이 두텁다. 맛은 정직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것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또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객만족을 먼저 생각하고 오늘도 고객여러분들께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랜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그 깐깐한 손맛은 변함없이 깔끔하고 맛깔스런 음식과 푸짐함, 그리고 소박하고 정겨운 미소로 본가의 맥을 잇고 있는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오늘 밤 야식고민은 이제 그만 ‘원할머니보쌈’ 서산점이 그 해답이다. 벌써부터 깔끔하고 황홀한 맛의 세계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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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16
  • 이완복 의장 - 이기우 본지 발행인 신년대담||제4대 서산시의회 성공적인 마무리 지켜봐 주길
    “제4대의회 성공적인 마무리 지켜봐 주길” 이완복 의장 - 이기우 발행인 신년대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끝난 2월 2일 본지 이기우 발행인은 서산시의회 이완복 의장과 대담을 나누었다. 이날 오전 10시 의장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대담에서 이 발행인은 올 해 부터 실시되는 의원의 유급화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질 것이라며 그만큼 유급제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도 클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 의장은 지난 4년여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 지역의 민원과 불편해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밝히고 4대 시의회 임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시의회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 이기우 발행인 : 올해 6월 30일로 4대의회 임기가 마무리 되는데, 4대 의회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 이완복 의장 : 2002년 7월1일 제4대 의회 개원후, 의회에서는 시민을 위한 열린 의정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힘쓰며 지역의 민원과 불편해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했습니다. 예산심의와 시정질문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하여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동부시장 민원해결을 위한 특위 구성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흡족하고 만족할 만한 의정활동은 아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충실하지 못하였던 점도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말씀드리며, 이제 4대 의회도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만, 그동안 더 열심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는 자책감과 더불어 후회도 많이 듭니다. 앞으로 제4대 의회 남은 기간동안 충실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4년여 세월을 돌이켜 보면 우리시의 경우 기아자동차 유치 지연, 대산소도읍 육성 사업 탈락 등은 시민들에게 암울하고 비참한 심정 속에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고유가와 더불어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날로 피폐해지고 있으며, 농민들의 경우는 수입농산물의 개방과 쌀 수입조치 등으로 인하여 농업자체에 대한 위기감으로, 향후 생존에 대해서 위협받을 위치에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렇듯 4년 동안의 세월이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산 제2지방산업단지, 자동차 전문화 단지 등과 같은 경제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인하여, 향후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다졌습니다. 이렇듯, 4년의 세월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잘된 점보다는 잘못된 점에 대하여는 누구의 노력이 부족하고 잘못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의회가 시민의 대표자로서 그동안 충실하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의 내적인 성과에 있어서는 지방의회에 한정된 제도하에서 열심히 노력 나름대로의 성과도 많았습니다. 시정질문이나 감사시 질책보다는 나은 정책과 대안제시가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예산심의 또한 무조건적인 삭감이 아닌 자료와 성과 여부를 판단 결정했습니다. 시에서 추진한 각종시책이나 예산 수반사업 역시 효율적으로 판단 개선하거나 방향을 선회시켰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각종민원이나 불편사항에 대하여도 해결과 중재에도 노력을 하였으며, 불우한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부분 적극적으로 동참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의원들의 성과라기보다는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 질타 등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점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4대의원 모두는 5개월 남은 4대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4대 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협조를 하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이 발행인 :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상당수 의원들이 정당에 줄을 서고 저울질하는 등 이중적인 행동으로 지적을 받았는데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에 대한 입장은? = 이 의장 : 지난 해 6월 30일 국회는 시·군·구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지방의원 20%감축 중선구제 채택,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골자로 선거법을 개정했습니다. 이는 국회가 이해관계 당사자인 기초의원들의 의견을 거치지도 않았으며,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써,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하여는 기초의원은 물론, 시민단체, 학계, 언론보도 등에서 부당성을 알리고 잘못된 제도임을 수없이 건의하고 탄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정되지 못하고 유효한 실정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의회에서도 전국자치구의회의장단에서 결의된 내용에 의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법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전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방의회가 91년도에 출범하여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그동안 시군구의 의정활동을 내용으로 보나 지역적인 면을 볼 때, 의원은 정치인이기보다는 행정가 편에 가까우며,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정당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되지도 않았습니다. 뿐만아니라 불편함도 없으며 또한 의정활동 내용 역시 정치적인 내용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 있어, 정당공천의 문제는 지방의회의 경우 불필요하며 부당하고 잘못된 제도임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연유로 볼때 정당공천의 문제는 어찌보면 국회의원이 기초의원 까지 장악해 원격조정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당에 소속된 정치행위여야 한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지방자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향후 지방의회의 존립 이유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의 저항과 비판이 심하여져 개정되리라 믿으며 반드시 개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정당공천에 대한 문제에 대해 우리의원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정당가입을 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 고수하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고 선거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지방의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정당가입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 않았는가 생각하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발행인 : 올 해 부터는 특히 의원의 유급화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을 내다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책능력과 전문성 향상이 필수 과제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급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정책 보좌관을 고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 이 의장 : 행정업무가 점점 다양화 및 전문화가 되어 가고 있고,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할 뿐만 아니라, 집행기관의 효율적인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 지방의회의 경우 보좌관제도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의 경우, 행정적 업무에서 공무원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고 전문적인 지식과 행정적 경험의 부족으로 인하여 집행기관의 견제와 감시는 상당히 소홀히 되고 부족하며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4년 동안 열심히 한다고는 하나 공무원들의 수준에서 보면 상당히 미미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의정활동의 보완적인 사항으로 보좌관제도의 신설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급제로 인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져 예전과는 다른,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의정활동을 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시점에서 볼 때, 보좌관제도는 절실합니다. 그 인원은 우리시의 경우 5대지방의원의 수가 13명인 점을 감안 3~4명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국가 재정규모 및 인원 충원등의 문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이제도가 실현되는 것이 지방의회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는 보좌관제도가 실현되지 못함에 따라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회비를 거출 보좌관을 고용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시행령이 확정되고 유급제가 시행되면 제4대 지방의회이기 보다는 5대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이 본격적 논의 긍정적으로 검토하여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보기엔 보좌관채용의 문제가 의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잘못되게 인식되어질 염려 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여론수렴과 지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발행인 :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정책자문도 구하는 의정자문위원회를 두는 부분과 시의원의 정책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관내 대학과 연계·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시급하다고 보는데. = 이 의장 :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하고 또한 의정할동에 대하여 평가도 받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해본 결과로 볼때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어떤 학술적인 면보다는 실질적인 행정업무를 토대로 하여 자문기관을 두어야 하나, 관내 사정으로 볼때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기관이나 연구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 다만 대학의 관련 학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발행인께서 제시하신 이 방안은 신선하며 의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지방의회발전 을 위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의원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원들의 연구모임 운영하는 방안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4대의회의 경우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또한 선거로 인하여 연구 모임이 활성화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제5대의회에서 시행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 발행인 : 의회의 전문성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기구가 의회사무국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역할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의회사무국이 별도의 기구는 아니지만, 인사권을 시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정적인 처우와 인사관리도 의원들의 큰 역할이라고 보는데? = 이 의장 : 현행 지방의회의 사무국 직원은, 지방의회의장의 추천을 받아서 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고, 직원들의 보수, 복무, 징계등은 지방공무원법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어,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집행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음에 따라 의회지원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의회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상당이 있을 수 있어 의회직 신설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이나, 적은 인원등의 이유로 승진적체등의 문제와 집행부와 원활한 가교역할의 중요성을 이유로 현재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지방의회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권독립의 문제는 실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경우 어떠한 인사상의 가점이나 이익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근무성적평가에 있어서는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승진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하여, 우리의회에서는 직원들에게 늘 미안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직원들이 의회에 근무하여 여러 가지 인사상 우대를 받을수 있어야만 우수한 직원들이 서로 오고자 하는데, 제도적으로 아무런 혜택이 없다보니 어찌 보면 기피하는 부서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의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인사문제에 대하여는 의회입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권한인 까닭으로, 잘못하면 인사에 개입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에 대하여는 어떠한 불이익 없이 안정적인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회에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발행인 : 유급화에 따른 의원들의 감시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정활동을 잘 하는지 감시하고 평가하는 의정감시단 구성에 대한 견해는? = 이 의장 : 앞으로 의원 유급제 시행으로 인하여 지금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의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또한 제대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지켜볼 것이며, 잘못되었을 경우 많은 비판과 더불어 질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의 위상, 의원자질 등과 더불어 평가에 의한 다음년도 의원들의 보수와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의원들 역시 의정활동에 대한 상당한 압박감과 중압감을 느낄것입니다. 의원의 유급화는 곧 봉급제라는 의미로써 의원신분이 직업이기 때문에 지금의 명예직이라는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어떠한 의정활동 펼쳐야만 시민들이 만족하고 흡족할만한 수준이 될 것인지 사실 지금부터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하는 시민 및 사회단체를 구성 요원으로 한 의정감시단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옥상옥의 격으로 의회위에 다른 단체가 존재할 수 있어 순수한 의미로서의 감시자 및 평가자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압력단체로서의 역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항상 존재하는 기구로써의 역할보다는 1년에 한번정도 필요시 의정전반활동에 대한 감시 또는 평가자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물로 구성하여 평가하는 의정감시단의 경우는 상당히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 발행인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이 의장 : 존경하는 15만 시민여러분! 대망의 병술년 새해에는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경제의 불황을 극복하고 병술년 개띠해처럼 힘차게 짖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만, 그동안 우리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으며,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의정발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고 성원하여 주신데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회는 잘한 점보다는 잘못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우리 의회는 그동안 미흡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하여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로 삼고 새로운 각오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대변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5개월 남은 제4대 의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함은 물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출범되는 제5대 의회에서는 지금보다 더 원숙된 기량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열린의정을 실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써, 지역사회의 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정성어린 조언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병술년 새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병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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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03
  • “예전의 설 대목이 그립네요”||현장 스케치 - 설 대목 앞둔 동부시장의 풍경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예로부터 추석과 더불어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손꼽히는 설이 다가온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엄마 손을 잡고 나와 이것저것 사달라고 칭얼대어는 꼬마아이서부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온 어르신들까지, 시끌벅적한 설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서산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부시장. 이곳은 수산물시장과 채소시장, 포목시장 등이 입주하였고 공설시장인것이 특징이다. 현재 269개 점포가 성업중이며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농촌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설 대목을 잡으려는 상인들의 분주한 모습과 저렴한 가격에 설 성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손님들로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풍경, 언제 봐도 정겨운 재래시장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떡장사서부터 생선장사까지… 있을 것은 다 있고 없을 것은 없다는 노래가사처럼 온갖 설 성수용품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더 많은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겠지만 대형할인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 상인들이 표정에는 걱정이 담겨 있다. 수산물시장에서 20년이 넘게 생선을 팔고 있다는 한 상인은 “말만 설 대목이지 예년보다 못하다”며 “이게 다 정치를 잘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푸념했다. 노점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는 “몇 년 전만해도 명절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제는 명절 대목이 코앞인데도 손님들이 없다”고 한탄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 역시 재래시장의 설 대목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정부에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설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 체감경기는 추운 날씨처럼 꽁꽁 얼어있다. 설 명절이라서 이것저것 준비할 것은 많은데 물가가 너무 오른데다가 가계경기는 바닥을 기고 있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표정들이다. 부석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오히려 작년보다 설 성수용품을 장만하기가 힘들다”며 “올해는 너무 비싸서 작년 보다 간소하게 준비 해야겠다”고 말한다. 불과 설을 닷새 앞둔 24일 동부시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이나 상인들 모두 동부시장의 활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설 대목을 기다렸던 상인들이나 알뜰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 모두가 예전의 넉넉하고 푸짐했던 재래시장의 풍경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 구석구석에서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넉넉한 인심과 가격 흥정의 오는 재미는 여전해 사람 사는 것이 이런 것임을 느끼게 한다. 좀 더 싸게 달라는 손님과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상인사이에서 오고가는 흥정 속에서 재래시장만의 그 독특한 매력인 깊은 속정을 느낄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둔 요즘 서산지역의 대형할인마트에서는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의 것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요즘, 서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의 설 자리가 점점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념케 한다. 추운 날씨 속에 경기 한파까지 겹쳐 상인들이나 시민들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만 여전히 살아 숨쉬는 재래시장만의 훈훈한 정으로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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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6
  • “서산지역 구석구석의 등불을 밝힌다”||본지 명예기자단, 정기회의 열고 다부진 의욕 다져
    본지 명예기자단, 정기회의 열고 다부진 의욕 다져 부단장에 김두영, 엄교순, 감사에 가금현 명예기자 선출 김완경 서산시의회 부의장 초청, '지역신문 실태…' 특강 간사에는 김동주 명예기자 서산타임즈 명예기자단(단장 정영권)은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6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서산지역 구석 구석의 등불을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욕을 다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작된 회의는 개회선언에 이어 본사 임직원과 상견례, 자기소개, 단장 인사, 안건 상정 및 토의, 임원선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명예기자단 창단 이후 첫 공식 회의로 기록된 이날 회의에서 명예기자단은 총 13개조의 명예기자단 운영규칙과 명예기자 윤리강령을 채택하는 등 정론지 만들기에 적극적인 협조자 역할을 다짐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지곡면 김두영 명예기자와 고북면 엄교순 명예기자를 각각 부단장으로, 동문동 가금현 명예기자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어 정영권 단장이 대산읍 김동주 명예기자를 간사에 선임하는 것으로 임원 선출을 마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사전 명예기자단의 요청으로 초청된 서산시의회 김완경 부의장(고북면 출신)이 참석, '지역신문의 실태와 명예기자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 부의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지역신문은 이제 지역 발전을 위한 매체로서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잡았으나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체계는 그 역할에 반비례 하고 있다" 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데는 명예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영권 단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새해 들어 서산타임즈가 본격적인 주간 시대를 열면서 명예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산지역 구석구석에서 등불을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정 단장은 또 "서산타임즈가 1만 유료독자 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명예기자들도 이 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금년을 서산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도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신문 만들기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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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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