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고

실시간뉴스

실시간 기고 기사

  • ■특별기고 누구나 늙으면 노인이 된다||김춘일 서산의료원장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늙어가는 모습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이는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다를것이며, 누구나 멋지고 아름답게 늙고싶은 소망을 간직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고령화사회의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고민할 문제이며, 21세기 화두이기도 하다. 누구나 늙으면 노인이 되고 그래서 노인문제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이 자녀들에게 투자했던 것을, 젊은 세대도 그들에게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그것이 자식 세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보건기술이 발달하고, 생산기술의 발전, 교육의 대중화, 도시화 현상을 그 특징 원인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노인들은 인과관계를 거쳐 여가시간의 처리문제, 역할 상실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건강 보호의 문제 세대간의 갈등 및 소외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은 노인에게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 나가야 할 노인 부양의 방향, 즉 전통적 가치에 기반을 둔 가족내의 부양이냐 아니면 서구적 유행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보장ㆍ보호냐에 따라서 중대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청년제로 노후의 생계대책 의료보건문제 및 여가이용 노후생활에 있어서의 자녀들과 동기여부 등 여러가지 문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다. 결국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따른 물음은 언젠가 노인이 될 수밖에 없는 성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끝은 성찰하기에 너무나 여유가 없는 일상 생활들을 해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노년기가 코 앞에 찾아와 대부분 속수무책으로 심신의 노화와 사회적인 관점과 여러변화 등을 겪으며 비참한 말로로 향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젠 수명연장 등으로 노후생활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 우리 모두에게 준비된 노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속화 하는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혜는 개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 전체의 문제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의 노인이 직면하는 네가지 고통거리는 질병문제, 배우자와 주변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한 고독, 빈곤사회와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문제 등을 지각하면서 노년기에 들어서는 사람도 소수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고령사회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산업정보와 사회의 진전으로 일해서 은퇴한 노인들의 경제적 문제, 부양문제 등 수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하나의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를 맞이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인복지정책과제는 무엇이며 사회는 노인의 가치를 어떻게 재평가할 것인지에 대해서 깊은 성찰과 재조명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9
  • 시골 학교에 재정지원 늘려야 한다.
    도시와 농ㆍ어촌 간의 교육여건 격차를 좁혀야 한다. 농ㆍ어촌 교육의 황폐화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역 균형발전 등에 심대한 지장을 주고 있어 문제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도·농 간 차이는 필연적으로 지역 공동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시지역 학교가 시설 현대화는 물론 최첨단 교육기재 확보 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비해 농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거의 모든 농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취학 인구의 급속한 이탈로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 학교발전기금 모금에서도 도ㆍ농간 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학교지원도 시내권 지역 위주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농ㆍ어촌 교육 투자는 여전히 궁색하기 짝이 없다. 도시지역 학교의 학습여건에 견줄 것은 아니지만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농ㆍ어촌 교육환경 개선은 요원하다. 결국 농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미래는 정부와 지역 자치단체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근래 들어 일부 자치단체들이 각종 조례 등을 제정해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지역 공동화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도·농이 균형적 발전을 이루려면 먼저 농ㆍ어촌 학교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힘을 합해 농ㆍ어촌 학교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이 교육의 공공성을 살리는 길이다. 도ㆍ농 간 교육 차이 극복은 정부 차원의 과감한 행ㆍ재정적 지원과 지자체 교사 학부모 등 지역 교육주체 모두의 강한 의지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농ㆍ어촌 학교 육성은 교육적 의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균형적 조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최우선 해결 과제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2
  • 지자체를 위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일 종합부동산세액을 교육과 복지 분야로 절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애초 해당 법안을 입법할 때 세액 전액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액 사용하겠다던 약속을 버리고 나온 방안이다. 2007년 예상 2조 8천억원에 이르는 종부세액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각 지자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각 단체들은 갑작스런 계획변경에 반발할 수밖에 없다. 교육, 복지 분야에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 필요수요가 도시에 몰려있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은 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취ㆍ등록세율 인하 등으로 지방재정이 휘청이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방만한 재정운용을 막고자 한다는 정부의 발표는 지자체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고 하는 소리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행자부는 종부세액은 그대로 지자체에 돌려주면서 그 용도를 교육, 복지 분야로 제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역시 지역 자치권 침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듯싶다. 특히 중앙정부는 지역자치를 강조하면서도 조세체계를 8대 2정도의 국세위주로 운영하는 등 그동안 이중적 태도를 보여 왔다. 때문에 지금껏 중앙예산을 보조받지 않으면 지자체 운영이 되지 않는 지역자치 정신에 모순되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지자체의 방만한 예산운용이 문제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턱도 없이 예산이 모자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때문에 충남도와 서산시는 효율적인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애초 정부가 약속했던 종부세를 지자체로 배분하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애초 약속도 제 맘대로 전환하는 식이라면 지방자치시대는 더욱 멀어질 것이고 조세정책에 대한 불만도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2
  • ■특별기고-면세유와 농업의 경쟁력 확보||국회의원(서산ㆍ태안) 문석호
    한-미 FTA등으로 인하여 우리 농ㆍ어업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여 있다. 농ㆍ어민들은 난관 속에서도 자기 삶의 터전인 농촌을 지켜며 소명의식을 갖고 살아왔다. 큰 부를 누리지도 못했으며, 그렇다고 몸이 편한 것도 아니었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초고속 성장을 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느겼을 상대적 박탈감은 컷을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농ㆍ수산물시장 개방을 이야기 하면서 항상 뒤따라 내놓았던 것이 경쟁력향상을 위한 정부의 대책 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다고 생색내는 우리 농ㆍ어촌의 현실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의문이다. 농ㆍ어업용유류의 면세유 제도는 농ㆍ어민의 영농ㆍ영어비용 경감을 목적으로 72년부터 도입하여 운영되고 있다. 농ㆍ어업용 유류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를 면제하는 제도이다. 감면규모는 연간 농가 1호당 100만원, 어가 1호당 970만원 수준의 면세혜택이 주어지며, 지원규모는 총 2조원에 이른다. 그동안 정부의 농업정책중 가장 효과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는 정책이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4년 일몰시한을 2년 연장하면서, 금년 7월부터 75%로 감면율을 축소하고, 감면시한도 금년말 까지로 결정한바 있어 그대로 둘 경우 금년 하반기부터 감면혜택이 축소될 실정이었다. 필자는 법안발의와 더불어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대정부 질의와 기자회견등을 통해 농ㆍ어업용면세유의 경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업을 영위하는 농어민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영구적으로 면세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왔고, 지난 4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5년간 추가 연장하는 것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영구면세화를 추진해왔던 필자의 입장에서 5년간 연장된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비록 정부가 당초의 폐지방침에서 5년 연장에 합의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우리 농ㆍ어민들에게 닥쳐 있는 고통을 생각할 때는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농ㆍ어업용 면세유 는 400만 농ㆍ어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75만명의 국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정도로 국민적 공감대도 많이 성숙되어 있었다. 비단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과 EU(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WTOㆍFTA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물 생산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여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농ㆍ어촌에서 태어났고 살아왔다. 따라서 FTA와 고령화로 농어촌의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 또 국회 재경위 간사와 조세법안심사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피력하기도 했지만 면세유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우선 어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중 김 공장에 대한 면세유 공급과 농기자재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대상품목의 확대 그리고 축산기자재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대상품목의 확대등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정책이라고 본다.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책적 의지를 보여, 실의에 빠져 있는 우리 농ㆍ어민들이 다시 일어 설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 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2
  • ■논단-산나물, 전문채취꾼들이 산을 망친다||심걸섭 ㆍ본지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ㆍ율목정미소 대표
    5월의 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산나물과 산약초를 불법 채취꾼들이 씨를 말리고 있는 것이다. 산나물이 입맛을 돋우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요즘들어 특히 심한 이유는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웰빙바람 때문이다. 산나물이며 산약초가 몸에 좋다며 마구잡이로 채취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멸종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산촌주민이나 농민들이 산나물이나 산약초를 채취할 때는 어린 것은 채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지의 산나물 채취꾼들은 보이는 족족 싹쓸이하듯 마구 채취해버린다.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업체들이 산나물 뜯기 행사를 한다며 버스로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의 카페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에 동호회원을 모집해 집단적으로 산나물채취에 나서기도 한다. 이 모두가 웰빙 바람의 부작용이다. 각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내 보내고 있는 텔레비전의 건강프로그램에서 산약초나 산나물의 효능을 소개할 때마다 채취열풍이 몰아치고 그 흔하던 산나물이며 산약초가 보기 힘들게 된다. 예를 들어 헛개나무가 술 마시는 사람들의 간기능 문제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취를 감출 정도에 이르고 있다. 민들레도 그렇고 곰보배추도 마찬가지다. 엄나무 곰취나물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들 전문채취꾼들은 산주의 동의없이 몇 사람씩 조를 짜 입산하여 산나물이나 산약초, 희귀수목을 불법으로 채취하고 있다. 전문채취꾼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각종 산나물, 자생난, 희귀수목 등이 모두 사라진다. 정부가 나서서 이들 식물을 시급히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현행법에서는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ㆍ산약초를 집단적으로 채취하여 밀반출하거나 약용수종으로 알려진 산청목, 헛개나무, 겨우살이, 엄나무 등 희귀식물의 불법 벌채와 운반행위 등을 하다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이다. 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아쉽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2
  • [제언]산행 안전사고ㆍ독초주의||박천웅 서산타임즈산악회 등반대장
    초여름에 접어든다는 입하가 지난 요즈음은 화신풍(花信風)의 영향으로 덥지도 춥지도 않을 시기로 옛 고향의 따스한 정취가 물씬 그리워 산이나 들로 가족끼리 아니면 이웃과 함께 외출이 나날이 늘어날 때다. 이럴 때일수록 산행의 낭만에 들뜸이 인간의 생리현상이라 이해는 가지만 이보다 앞서 돌발적 안전사고가 우리주위에 도사리고 있음을 항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는 것만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산행할 때와 산나물을 채취할때는 유의해야 한다. 산세도 모르면서 깊은 산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 실종이 될 수도 있는가 하면 독초를 봄나물이나 약초인줄 알고 잘못 먹다가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까지 생명의 위험을 초래 할 수가 있기때문이다. 우선 산에 들어 갈 때의 주의사항은 인터넷이나 경험자로부터 미리 산 지리에 대하여 잘 알아야만 길 잃음을 막을 수가 있다. 산행거리도 동행자중 제일 약한자를 기준으로 해 최소한 일몰 2시간 전 정도로 예상지역에 도착할 수가 있는 거리로 해야 안전하다. 혹 실종 될 우려도 있음을 예상해 빵이나 물 등 넉넉하게 음식물을 가져 가야하며 예비배터리를 포함한 휴대폰을 필히 가져가야만 필요시 또는 위험할 시에 119등에 연락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나물을 채취시 독초를 식용으로 오인해 먹을 수가 있다. 나물과 독초의 식별 요령을 알아보면 둘 다 외부 모양이 비슷할 때는 세가지 방법으로 구별할 수가 있다. 먼저 잎을 뜯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나물은 향긋하고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또 초식짐승이 즐겨 먹는 것은 나물임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보아야 한다. 식물의 잎에 벌레가 먹은 자국이 많으면 많을수록 식용나물로 보면 된다 줄기나 잎에서 하얀 액즙이 나오는 식물은 겨드랑이나 살갗이 연한부분에 즙을 찍어보면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우면 독초로 보는 것이 옳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12
  • 기초단체장ㆍ의원 정당 배제 옳다
    <사설1> 기초단체장ㆍ의원 정당 배제 옳다 법무부가 지난 1일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무부가 이날 내놓은 의견에는 정당공천과 관련 금품을 수수하거나 지시 권유 요구 알선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고 선거브로커의 금전수수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은 법무부의 독자의견이라기보다는 민선 지방자치현장에서 폭넓게 제기되고 확산돼 온 요구의 반영이라 할 수있다. 민선 자치제도가 부활된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국민의식의 향상은 물론 법ㆍ제도가 보완되는 성과 또한 적지 않았다. 지방자치제의 부활 당시 과연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적기인지에 대한 논란이 컸다. 그러나 지난 10여년의 자치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안착의 기틀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ㆍ31 지방선거에서 도입된 기초단위로의 정당공천제 확대는 결과적으로 활착기에 접어든 지방자치의 흐름을 거스르는 선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입당시 논란이 적지 않았거니와 실제로 정당공천이 지방자치의 활착과 진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방자치가 생활자치, 민생정치 실현에 초점이 있어야 하지만 정당공천의 확대는 중앙정치권의 영향력만 키운 꼴이 됐기 때문이다. 이제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해 좀더 대승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내놓을 차례다. 정치의 본령은 민의를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정치권이 지방자치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ㆍ왜곡해서는 안 된다. 자치단체와 의회도 모처럼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이 성숙된 만큼 의지와 역량을 결집,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설 2> 가정의 달, 가정문제를 생각하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으나 가정 내 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가정은 부부, 자식, 부모 등 가족이 공동생활하는 조직체를 말하며 가족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장소의 의미도 갖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적지 않은 가정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가하는 가정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된다. 주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자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폭력은 개인적인 인격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의 자식에 대한 과잉기대나 과잉보호, 또는 배금주의 만연으로 인한 윤리의식 붕괴 등의 요인도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가정 내 폭력은 피해자, 가해자 모두에게 자신감, 자존심의 상실 등 인격붕괴를 초래, 가족해체를 일으키기도 한다. 예전에는 부부로서 연을 맺으면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해로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사람도 곧잘 헤어지기도 한다. 가정폭력은 가정을 해체시키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다. 가정폭력을 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데 피난처 설치, 생계보장, 정신과를 비롯한 의학적 원조, 가해자의 신체적 격리 등이 그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05
  • ♣옥녀봉 - 화합과 상생을 향해||도신 서광사 주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산시장 재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에서는 승자의 환호성이 들려오고, 또 한편에서는 패자의 탄식 소리도 들려온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다는 본래의 성격보다는 연말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각 정파의 예비선거 성격이 부각돼 그 열기가 더욱 치열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시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뿌리깊은 분노와 불신이다. 세대와 계층, 지역과 노사를 막론하고 결코 상대방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아니, 더 나아가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출하고 공격행위에 나설 기세도 보인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문제도 이젠 남북갈등 보다 남쪽 내부의 노선싸움이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때문에 요즈음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화합(和合)’과‘상생(相生)’이다. 바꾸어 말하면 화합과 상생이 그토록 절실할 정도로 우리 사회가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빠져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합을 위해서는 불화(不和)의 근원을 알아야 하고, 상생을 위해서는 상쟁(相爭)하는 주장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철학과 논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된 갈등과 분열은 진보와 보수, 개혁과 수구, 좌와 우, 노와 사 등으로 나뉘어 매우 극단적이고 투쟁적인 대결구조로 표출되고 있다. 그러나 세속의 물정을 잘 모르는 산승(山僧)이 보기에 각종 분쟁의 이해 당사자들이 쏟아내는 가시 돋친 말의 성찬들이 결국은 권력 획득이나 이권 쟁취를 위해 투전판(?)에 내놓는 정치상품의 광고문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정상적인 생산과 분배, 참여와 권리, 의무와 평등, 국가와 개인 등 전통적인 사회가치나 도덕률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그 자리를 극단적 이기주의와 탐욕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그러한 탐욕은 만족 보다는 더 큰 탐욕을 확대 재생산하고 다수의 낙오자들을 양산함으로써 인간관계에 자비와 공생이 통용되는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는 이미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폭발과 균열의 위험 속에서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은 새로운 철학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구성 원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대안의 하나로 검토되는 것이 바로 공동체주의(共同體主義)이다. 공동체는 인간이 그 속에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공동의 실천에 참여하며 상호간에 관계를 맺고 도덕적 판단이 공유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덧붙여,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특별히 경계해야 하는 것은 자신만의 이익이나 집착을 위해 타인이나 공동체에게 해서는 안될‘해코지’를 하는 악업(惡業)을 짓는 것이며, 그 업보(業報)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순간의 탐욕이나 어리석음에 빠져 그러한 행위를 할 때 당장은 뿌듯한 성취감에 도취될지 모르지만, 그 업보는 평생을 두고 더 나아가서는 다음 생(生)이나 자식들의 대(代)에서까지 갚아나가야 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잡아함경》에서 다음과 같이 어리석은 중생들을 일깨워 주신다.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말고 원한을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을 두지 말라.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것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는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지도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의로써 자신을 살펴 나가라.”
    • 오피니언
    • 기고
    2007-05-05
  • 자문위원 논단-나부터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자|| 조 영 순 ㆍ본지 자문위원 ㆍ동서산라이온스클럽 부인회장
    온갖 생명들이 꿈틀대고 상큼한 신록이 푸르른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석가탄신일, 바다의 날 등 의미 있는 날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바빠서 중요하지만 미처 챙기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것에 대한 자신을 한 번 돌이켜보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없는 사랑과 창조’라는 우주의 섭리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나 살고 있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또 우리들의 성장 과정에는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하나 둘 아니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고마운 생명의 따스한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리 갚아도 모자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빚을 갚든지 더 늘리든지 그것은 보이지 않는 각자의 몫이고 세상 속 짐입니다.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환하고 밝은 웃음은 묘약이 됩니다. 좋은 친구와 이웃을 찾기 보다는 좋은 친구와 다정한 이웃이 되어주고 항상 한발 아래에 서서 내 친구와 이웃을 도와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서로 서로에게 이로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에게 아픔의 상처가 있다면 우리 주변이 나에게 의도적으로 괴로움을 주려고 입힌 상처는 아닐 것입니다. 곰곰이 성찰해 보면 나 자신이 알게 모르게 선택했던 지난 날 뿌린 잘못된 씨앗들이 지금 하나 둘 열매가 되어 나에게 상처되어 돌아오는 것일 뿐입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삶의 이치는 분명한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기쁘고, 슬프고, 화내고, 사랑하고, 즐거움을 느끼면서 서로 보태고 나누면서 다양한 각자의 상처와 아픔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이를 어루만져 주고 보살펴 주면서 서로를 위해주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고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내 아픔이요. 내 상처요. 나의 몫입니다. 우리에게 평등하게 누구에게나 주어진 귀중한 하루 24시간이 있습니다.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낼 수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 해가 뜨면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슴을 열어 제치고 오늘 우리가 만나고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세를 갚는 용기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힘이 되어 주면 힘든 이 세상살이가 참으로 훈훈한 온정이 넘쳐나는 살만한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나부터 시작합시다. 나부터 징검다리가 되어봅시다. 오월의 밤하늘은 참 아름답습니다. 어둡기만 한 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들을 보면서 희망의 씨앗을 찾았으면 합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수 있는 것이지요. 새벽이 오리라는 것은 알아도 새벽에 눈을 뜨지 않으면 우리는 여전히 캄캄한 깊은 밤중일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바로 삶의 목적을 어디에다 둘 것인가를 정해놓고 그 목적지를 향해 쉬지않고 부지런히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 목적지를 잘 모르든지, 그 목적지를 향해 잘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면, 먼저 경험한 훌륭한 사람들과 상의하고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밤하늘 빛나는 별빛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습니다.‘삶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은 우리 자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나는 할 수 있어 (I can do it)’라고 외치는 우리 마음속의 커다란 울림이 아닐까요.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주어지고 다가오는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헤쳐가면서 제 갈길을 꿋꿋이 가는 사람들을 곁에서 보기만해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새 삶의 힘이 용솟음쳐 올라옴을 느낍니다. 나의 눈에 쓰고도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나를 둘러싼 이들이 왜 나에게 진실하지 않은가!’가 아니라 ‘나는 과연 그들에게 진실 했는가!!’를 돌이켜 보면서 내 잘못을 알고 난 후입니다. ‘진정한 용서’는 내가 남을 용서하기보다는, 잘못된 내 자신을 반성해 보고 틀어진 나의 분노를 얼른 갈아 앉히고 평상시 부드럽고 온화한 자신을 되찾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맑아 보입니다. 봄햇살이 따스합니다. 봄바람도 시원합니다. 그저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아 숨쉬고 있고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할 뿐입니다. 우리 모든 가정에 기쁨이 가득하고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05
  • 특별기고-운수업통계조사 적극적인 호응 당부||김은수 대전충남지방통계청 서산출장소장
    우리사회는 가까운 친척과 먼 곳의 자녀를 만나기 위해 여행하는 것을 뛰어 넘어 인공위성을 띄웠고, 앞으로 달, 토성, 목성 등을 가볼 수 있도록 적어도 이 시대에 설계하여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계획과 예산을 세워야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국내 교통의 흐름을 진단하고 국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의 모든 분야에 계획과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통계자료가 필요하며 통계청에서는 운수업부문의 구조와 분포 및 경영활동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교통정책 수립 및 평가분석, 운수업관련 주요경제지표 편제를 위한 기초자료(GDP추계, 지역소득추계, 산업연관표 작성 등) 운수업에 관한 정책수립과 연구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2007. 4. 16~5. 15일까지 2006년 기준 운수업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기준 시점은 2006. 12. 31. 현재이고, 조사대상기간은 2006. 1. 1.~12. 31일까지 운수업을 영위하는 기업체가 조사단위가 된다. 조사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의 대분류‘운수업’을 영위하는 총 44개 업종이며, 이중 전수조사는 31개 업종으로 육상운송업 6개 업종과 수상운송업 8개 업종,항공운송업 2개 업종,운송관련서비스업 15개 업종이며, 표본조사는 13개 업종으로마을버스업, 법인택시업, 개인택시업, 전세버스업, 장의차량운영업, 일반화물업, 개별용달업, 개별화물업, 농산물창고업, 여행사업, 주차장운영업(신! 규), 육상운송주선업, 복합운송주선업으로 특히, 금년조사부터는 자동차수 증가와 더불어 주차장운영업 관련 통계자료(특히, 경영실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하여 실시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기업체개황, 조직형태, 자본금 또는 출자금, 장비보유현황, 종사자수 및 연간급여액, 수송실적, 연간 매출액 및 영업비용, 유형고정자산 등 11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조사방법은 시내버스업, 시외버스업, 고속버스업, 법인 택시업, 전세버스업은 해당 조합을 통한 업체의 자계식 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업종(법인택시업, 개인택시업, 전세버스업, 장의차량운영업, 일반화물업, 개별용달업, 개별화물업, 농산물창고업, 여행사업, 주차장운영업(신규), 육상운송주선업, 복합운송주선업 등)에 대해서는 통계청 통계조사관에 의한 직접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개인 또는 법인이나 단체 등에서 응답한 내용은 통계법 제 13, 14조에 의하여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며, 통계작성목적으로만 활용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안심하시고 조사에 적극 호응하여 정확한 통계자료를 제공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 오피니언
    • 기고
    2007-05-0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