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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휴식은 다시 시작하는 원동력
    5일 간의 긴 설 연휴가 끝났다. 이번 설 연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중첩돼 불편하고 아쉬운 마음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명절을 통해 가족과 친지, 이웃이 만나 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확인한 것은 값진 소득이 아닐 수 없다. 각박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육체적ㆍ정신적 휴지기를 가진 것은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냉정한 눈으로 살펴보고 올 한 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잠시 현장에서 떠남으로써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족과 이웃과 서산시, 한걸음 나아가 국가적 실존을 통찰하는 기회가 됐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구제역이 몰고 온 재난적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당연히 이번 연휴 최대의 화두가 됐다. 그러나 뭔가 잘 풀릴 것 같으면서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투명성이 상존한다. 구제역의 그늘은 여전히 걷히지 않았고, 건조기가 시작되면서 산불위험이 갈수록 고조된다. 연휴는 이 모든 난관과 현안과제들을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게 했다. 각각의 재난과 과제가 가진 무게와 속성을 살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가늠해 봤을 것이다. 일종의 조정기를 가진 것이다. 자칫 방심하거나 오판을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힘겹고 긴장을 요구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지난 명절 연휴를 통해 이런 난관을 헤쳐 나갈 에너지를 얻은 것은 다행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설 연휴는 더 없이 소중한 휴지기가 된 것이다. 새롭게 충전한 에너지와 명료해진 시각으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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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8
  • 구제역 근본적 예방대책 세워야 한다
    2010년 11월31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소와 돼지 그리고 사슴 등 300만 마리가 살처분됨과 동시에 3조 원이란 천문학적 피해를 내고 있어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구제역으로 쑥밭이 되었다. 그러고도 아직도 병원균이 잡히지 않고 계속번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번 구제역은 초동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처음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이렇게까지 피해가 늘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런데 너무나 안일한 대처에 우물우물 하다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정도로 커졌다. 어찌 보면 방역에 대한 부실로 병을 키웠다는 것이다. 구제역이 세계화되고 이로 인한 가축이 매년 죽어가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이 이상 무서운 가축질병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구제역 발생 나라에 여행을 확대하는가 하면 심지어 축산업자까지도 이들 대열에 합류해왔으니 얼마나 무방비 상태로 대처했는가 알 수 있다. 적어도 전체 축산수의 10%∼15%가 손실되었다고 보면 이것은 대재앙이나 다름없다. 어떤 재난이나 재앙이 이만큼 큰 피해와 손실을 가져다주지는 안았다. 이것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국민 전체와 이를 이끌고 있는 국가의 방역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매사는 사전에 튼튼한 대비를 해야 하겠지만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초등에 꺼야지 그렇지 못하면 열배 백배 커진다는 점을 왜 모르고 있단 말인가. 이러한 가운데 EM(Effective Microoganisms,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구제역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EM으로 구제역을 극복했다는 사례까지 나왔으며, 국내에서 도 많은 자치단체에서 EM예방을 서두르는 태세다. 차제에 서산시도 지금까지의 방역체계를 벗어나 구제역 확산방지차원에서 미생물을 축산농가 등에 살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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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8
  • 정치인들, 설 연휴 각별히 주의해야
    매년 설 연휴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의 주의가 촉구된다. 어찌 보면 정치인들에게는 연례행사처럼 보인다. 주민들, 이른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이 이어지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설은 민족 최대 명절로 출향인들이 대거 귀향하고 고향 사람들과 가장 많이 어울리는 시기다. 정치인 등이 주민들을 접하기 가장 좋은 시점으로 선거법 위반이 우려되는 활동시점이다. 많은 고향 사람들과 정치인들이 어울리는 바람에 약간의 위반선을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행위자들에게는 약간의 위반 행위일지 몰라도 법의 잣대로 바라보는 단속원들에게는 큰 위반사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생명이 마감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서산시 선관위도 설 연휴를 전후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더욱 주의가 촉구된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현직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들을 특히 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과 대보름을 전후해 선물 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24일부터 오는 2월 20일까지 특별 감시 단속을 실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선관위는 특별단속기간 중 24시간 신고접수체제를 유지하고,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등의 위법행위가 우려되는 행사장이나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해 나간다. 정치인들의 선거법 위반에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선관위도 명절을 앞두고 으레 펼치는 활동처럼 보이지만 단속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러한 점을 감안 지역 정치권도 설 연휴 동안에 공직선거법을 잘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번 실수하면 돌이 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작은 실수가 감당치 못할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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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5
  • 서산 한파 위기 관리시스템 이상 없나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로 인해 수도관 동파, 차량운행 차질, 급수 중단 사태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구제역 사태에 겹친 혹한의 비상상황에 대처하느라 소외된 시설, 외딴 지역에는 눈길조차 주지 못하는 처지다. 세상사가 온통 꽁꽁 얼어붙어 큰 혼란을 치르고 있다. 이번 겨울 추위는 유별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덕으로 여겼던 삼한사온 날씨 패턴은 이미 자취를 감췄다. 서산지역의 경우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20여 일째 계속되고 있다. 서산 전 지역에서 상수도와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우도와 분점도 등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간이상수도가 얼어 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다가구주택에서조차 하수배관이 얼어붙는 등 민생에 큰 불편이 초래됐다. 차량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는가 하면 운행 중이던 차가 도로에 멈춰 서는 아찔한 상황도 목격된다. 이런 지경이니 보험사와 자동차 정비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느라 아우성이다.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농가의 피해가 걱정이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이 얼어 죽는 냉해가 걱정된다. 구제역과 같은 불행한 손실이다. 한파로 인해 총체적 난국이다. 서민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고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관측이다. 관계당국과 주민 모두가 생존적 본능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혼선을 겪고 있다. 다시 한번 서산시는 한파 위기관리 시스템에 이상은 없는지 각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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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5
  • 전통시장 애용, 지역경제에 훈풍
    구제역 파동과 기록적인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어떻게든 이 난국을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날을 전후로 경직된 현재의 상황을 해소할 돌파구를 찾고 회생의 기틀을 마련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분위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을 막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이 매우 어렵고 간단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의지를 갖고 헤쳐 나가면 분명 길이 생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얼어붙은 서민경제를 되살리는 노력부터 차근차근 펼쳐 나가는 데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서민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서 찾아 나가야 한다.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아야 지역경제 전반에도 훈풍이 돈다. 대형 유통매장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어온 전통시장이 구제역과 한파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전통시장을 방치하는 것은 기로에 서 있는 지역경제 생태계의 붕괴를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때마침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랜 민족의 전통과 이웃의 온정을 되살리고 명절 준비도 할 수 있는 곳이 전통시장이다.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12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2개 설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25.8%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와 얼어붙은 시장경기를 동시에 살려 내고 재난극복의 실마리도 찾는 길이 전통시장에 있는 것이다. 서산시가 최근 서산지역 기관 및 단체, 기업 등에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독려하고 나선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작은 실천운동이 가정과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다 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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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8
  • 한파에 헌혈 냉각, 적극 동참해야
    헌혈이 심상치 않은 실태다. 한파와 함께 헌혈도 냉각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수혈 희망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것은 가히 걱정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수혈은 제때 이루어져야 효과를 높인다. 적기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는 중차대한 의료행위중의 하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혈의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의료계가 비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의 한파와 함께 주 공급처인 학생들과 군인들의 수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헌혈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맹추위속에 한반도 전체를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에다 AI까지 점차 확산되면서 헌혈상황의 냉각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혈액대란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혈액부족은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올해는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서산타임즈가 후원하는 가운데 서산시를 비롯한 관내 라이온스클럽,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서산시지부, 서산시체육회, 서산시생활체육회, 서산교육지원청 등 주요 7개 기관이 합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서산시 헌혈하는 날’ 행사가 오는 27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산인들의 정말 현명한 처사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서산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혈액확보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의료원의 혈액확보란에 부딪히는 것은 불가피 하다. 혈액은 여유를 부릴 시간적 공간이 없다. 항상 시급한 상황을 요구하는 사안이다. 특정층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 모두 나서지 않는 한 현재의 혈액 부족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언제 나에게 닥칠 불운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한다는 헌혈에 적극 동참해야 할 시점이다. 모두가 십시일반의 자세를 유지한다면 이 엄동설한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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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8
  • 결집된 시민의식으로 진운을 열자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서산시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연장 등 무려 9개의 굵직한 현안사업이 포함되었다. 이어 지난 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는 서산시에 관광체험형 경비행장 및 수상비행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유상곤 시장은 이와 관련 서산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시적 관점으로 ‘2020 서산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육ㆍ해ㆍ공이 어우러진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준비해 왔다며 그 결과물들이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러한 결과는 서산시 공무원들이 정책수립 관련 중앙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쫓아다닌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신년교례회에서는 서산지역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정부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어떻게 발전동력으로 만들 것인지 역량을 모아 갈 것을 다짐했다. 대승적 화합과 결속을 통해 서산시의 새로운 진운을 개척하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신년교례회는 개인과 개인, 기관과 기관 간 정서적 교감을 확대하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공감과 상생의 지평을 넓혀가게 되고, 지역의 주요 현안과 공동관심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총체적 역량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곧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범시민적 화합과 결속이 그래서 필요하다. 하나같이 결집된 시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동단결(大同團結). 흔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한다. 올해 우리 시민 모두가 그러한 모습으로 서산시의 진운을 여는데 동참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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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1
  • 장바구니 물가, 대책마련 시급
    새해부터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평소 들쑥날쑥했던 신선 식품은 물론 가공식품, 식재료까지 올라 그야말로 ‘물가대란’을 방불케 하고 있다. 기존 서민들의 단골식품인 두부, 계란 등까지 20% 가깝게 올랐다. 식재료 뿐이 아니다. 고무장갑, 세탁세제, 케첩, 주요 생필품의 가격도 기다렸다는 듯이 오르고 있다. 더욱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물가까지 주부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전 방위적 대응 계획 밝히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물가안정 종합대책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덜어줄 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해 물가안정 종합대책 발표에도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지방 지자체에서는 중앙 정부의 일이라는 핑계로 아무런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 물가 잡기는 중앙 정부의 몫이라 정부의 정책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중앙 정부에서는 매일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물가 안정 대책이 얼마만큼의 물가 부담을 줄여줄 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이제는 서산시가 정부의 대책만을 기다리는 피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먼저 지역에 맞는 대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부의 물가대책이 포괄적인 부분에서 수립되고 지역적 특성보다는 국가적 정책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서산시는 지역에 맞는 대책을 미리 구상하고 모색해야 한다. 정부에서 국민들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서산시는 시민들의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에 온 힘을 기울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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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1
  • 2011년!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보면 하루 차이에 불과하지만 다가오는 느낌의 차이는 매우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느슨해진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심정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 새해를 기대와 희망, 그리고 설렘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지역사회나 소규모 공동체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해 서산은 지역공동체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새로 선출했다. 올해는 그들이 펼쳐갈 지방자치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게 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유상곤 시장은 취임이후 각종 서산시 현안사업들에 대해 표면적으로 끌어 올려놓았다. 올해는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가 구체적인 모습들로 나타날 것이어서 기대를 갖게 한다. 서산시의회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보다 생산적인 시의회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는 대산항이 중국 용안항과 쾌속선 취항을 위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제반 사항들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대산항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이다. 대산항 활성화에 따라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 서산IC 입체화 도로와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간월호 관광도로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며 각종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가해 서산의 외형적 발전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다. 여기에 2년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며 기업체 서산이전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처럼 2011년 서산은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기를 되찾는 등 희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행복한 뉴스, 희망찬 뉴스’를 중점 발굴하여 ‘서산인의 기 살리기’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살 맛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산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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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4
  • 연초부터 서민들 한숨이 넘쳐나서야
    연초부터 물가 움직임이 심상찮다. 마치 토끼가 크게 뛰어 오르기 위해 발길질을 해 대는 듯한 국면이다. 지난해 말 설탕 가격이 10%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새해 들자마자 콜라, 당면 등 일부 식음료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수산물과 채소 가격 역시 치솟고 있다. 산지의 생물 고등어는 지난해보다 무려 200% 넘게 올랐고 시금치, 애호박, 오이 등의 산지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게다가 학원비는 물론이고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 1일부터 인상됐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2년 4개월 만에 L당 1천800원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제분업계가 조만간 밀가루 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제과업체들 역시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바람에 일부 대형마트와 소매상에서는 관련 상품의 사재기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유가에 차를 팔거나 기름보일러 난방조차 기피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정부도 3년 동안 동결해 온 공무원 보수를 5.1% 인상키로 했지만 문제는 서민경제다. 연초부터 몰아닥친 물가 폭등에 너도나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곧 다가올 설 물가는 더욱 치솟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미 민간 경제연구소에서는 3%대의 물가 관리는 무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연말 새해 서민물가 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물가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가 힘들다. 한파, 폭설, 구제역 등으로 물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희망찬 새해 벽두부터 서민들의 한숨이 넘쳐나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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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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