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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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500m내 SSM 입점 못한다||유통산업발전법 국회통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입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SSM규제 법안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을 상정, 통과시켰다. 이번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인근 500m 이내에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및 기업형슈퍼마켓의 개점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제한 구역내에 입점을 추진하는 SSM에 대해 등록을 제한하거나 입점조건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여ㆍ야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SSM 가맹점도 사업조정 신청 대상에 포함토록 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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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도 종합건설사업소, 예산군으로 청사 이전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에 있던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가 도내로 이전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예산군 예산읍에서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신청사에서 청사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예산군수, 충남도 의회 의장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는 4개과 5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도에서 발주하는 도로, 하천, 공공건축사업의 설계ㆍ시공과 건설공사 품질시험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연간 3천여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는 기관인 종합건설사업소가 예산군으로 이전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직원이주와 건설관계자 등의 잇단 예산 방문이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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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전국 우체국, 국내 빈곤아동 지원||연말까지 '천사 날개를 달다'캠페인
    우체국이 국내 빈곤 아동 지원에 나선다. 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우정사업본부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손잡고 올해 말까지 ‘천사 날개를 달다’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전국 222개 우체국에서 ‘천사선물 키트(kit)’를 구입하면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다. 천사선물 키트는 천사 머그컵과 빈 유리병으로 저금통을 만들 수 있는 천사 저금통 병뚜껑, 나눔약속카드, 설명카드로 구성돼 있다. 천사 저금통 병뚜껑은 빈 유리병에 활용해 저금통을 만들어 동전을 모아 기부하면 된다. 우체국은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집배원 365봉사단 등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김현주씨도 재능 나눔으로 참여한다. 천사선물 키트 중 80개에는 김현주씨가 직접 손바느질로 만든 컵받침이 들어있다. 캠페인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02-2195-1120) 또는 굿네이버스(02-6717-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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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자유분방한 웰컴파티…그리고 텐리시장을 만나다||이완섭 부시장의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합보고서
    ◇형식 깬 신공회당 웰컴파티 10월 6일 오후 6시 10분. 웰컴파티가 열리는 신공회장에 도착했다. 웰컴파티는 각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나라현에서 환영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다음날부터 실시되는 회합 전에 대표단이 대면하는 자리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라현 신공회당 1층 로비에 모여 있었다.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는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시하라노부오’씨가 개회인사를 하고 있었다. 무대는 연설대도 없었고 마이크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을 뿐이다. ‘아라이 쇼고’나라현 지사와 필자(오른쪽) 이어 ‘아라이쇼고’ 나라현 지사가 마이크 앞에 섰다. 국제적인 행사에 이렇다 할 현수막 하나 없이 통로에 마이크 하나 세워놓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의아스럽기까지 했다. 형식의 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나라현 아라이 쇼고 지사는 영어로 연설을 하는데 막힘이 없이 부드럽게 잘 이어나갔다. 그는 환영인사를 마치고 단상으로 욕야카르타 특별주 지사(Mr. Sri Sultan Hamengku Buwono X)를 불러 각국을 대표해서 인사말씀을 할 것과 건배제의를 권유했다. 욕야카르트 대표는 나라현 지사의 청을 거절하는 의사표시를 두어 번 반복했으나, 계속된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마이크 앞에 섰다. 욕야카르타 대표의 인사말이 끝나고 아라이쇼고 지사는 나라현 문화재인 가루락(닭머리모양 탈)을 참가단 대표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텐리시장과 담소를 나누다 신공회장에는 우리시와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텐리시의 미나미케이사쿠 시장과 후쿠이 부시장, 그리고 후지타 슌지 총무부장 등이 방문하여 우리 일행을 환영해 주었다. 신공회당 뒤편 정원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아갔다. 텐리시는 일본의 주요 4개 섬 중 혼슈의 중부지방인 오사카와 인접해 있으며 나라현(奈良縣)에 속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1954년(쇼와 29년) 4월 1일, 나라현에서 네 번째의 도시로 분시된 이후 텐리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 우리시와는 1991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여러 분야에서 모범적인 국제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텐리시는 일본의 한국 역사교과서 왜곡사건 때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 하지 않았고, 일본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재일 한국인 공무원 임용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는 성금 50만엔을 우리시에 보내왔으며, 금년 9월 제7호 태풍 곤파스 피해에도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보내오는 등 한결같은 우정과 우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이 쌓아진 우의에 힘입어 처음 보는 분들인데도 오랜 지기처럼 빨리 친해졌다. 미나미 시장은 좋은 인상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인생을 즐기며 사는 듯 했다. 미나미 시장이 맥주 한잔을 제의, 닛고나라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 20주년(2011년) 얘기로 이어졌다. 필자가 미나미 시장께 “내년에 서산시를 방문해 달라”는 말을 하자, 미나미 시장님은 “후쿠이 부시장은 아직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으니 부시장을 초청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내년 여름에 부인과 함께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나미 시장은 보기와는 다르게 술을 아주 좋아했다. 같은 자리에서 맥주 서너 잔을 가볍게 비웠다. 반면 부시장은 온화한 인상에서 느껴지듯 술을 별로 마지지 않았다. 미나미 시장은 술과 사진이 없으면 사는 재미가 없다고 했다. 삼각대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가 호수근처에서 넘어지기도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또 미나미 시장은 시청에는 8개의 동아리모임이 있는데 1년에 두 번씩 발표모임이 있다고 했다. 74세의 고령임에도 전혀 세월의 연륜을 느낄 수 없이 건강을 유지하며 즐겁게 사는 모습에서 그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3선까지 이르는 동안의 선거경험 얘기도 꺼냈다. 3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3번 모두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알았는데 막상 결과는 큰 차이로 이겼다고 했다. 첫 선거는 33일 남겨두고 치렀다고 했다. 처음에는 남들 앞에서 연설을 잘 못하였기 때문에 나간다는 말을 못했단다. 그렇지만 첫 선거임에도 적은 표차로 이겼고, 재선에서는 나아져서 조금 더 이겼고, 세 번째 선거에서는 큰 표차로 이겼으며 자신은 이제 연설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선거를 치룰 때의 전략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영화로도 유명한 ‘유바리市’가 파산했는데, 텐리시도 파산직전까지 갔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나미 시장은 “당선되고 난 후 직원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해서 텐리시를 재생시켰다”고 말했다. 지금은 이러한 업적이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한다고 했다. 현재 39개의 시ㆍ구ㆍ정ㆍ촌중에서 3곳이 위험한데, 2곳은 유바리시의 위험에 육박해 있고, 현ㆍ청에 오래 근무한 경험으로 텐리시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일을 하지 말고, 재정을 긴축하고 인원을 줄여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선거를 치룰 때 자신 있게 이렇게 말했다며 소개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일은 자국으로 남아있다. 그걸 보고 판단해서 투표해라”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의원들께는 얘기하지 말라”며 천진스런 웃음을 보였다. 텐리시에는 20여명의 의원이 있는데 자신은 사전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텐리시에 대해서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려면 각오하고 질문하라”고 한단다. 의원들 모두에 대해서 그들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했다. 이런 미나미 시장을 보면서 3선의 관록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3선 제한이 없지만, 3선까지 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고 했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전경.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 중 일본측 인사인 이시하라 노부오씨의 개회선언으로 회의가 시작됐다. ◇ 너를 알리고, 나를 알리고… 일본 일정 이튿날인 7일. 개회식과 전체회의 그리고 고후쿠지 시찰, 테마별 리저널 리포트, 설립기념 강연회, 나라현 지사 주최 만찬으로 일정이 꽉 짜여 있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의 핵심적인 메뉴판인 셈이다. 오전 9시 정각.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 중 일본측 인사인 이시하라 노부오씨가 개회선언을 했다. 이어 사회자는 내각총리대신 간나오토 총리의 메시지를 낭독하고, 실행위원과 참석자 소개를 이어갔다.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참석자가 한 사람씩 전면 중앙에 나와 인사를 하고 지정된 자리로 가서 앉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서산시 단장인 필자는 전체 37명 중 12번째로 소개되었다. 자리 위치는 메인석(의장, 실행위원장 등이 앉은 전면)의 맞은편 우측 2번째. 해당 지방정부에 대한 소개는, 지리적 위치를 표시한 지도와 특색 있는 사진 몇 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했다. 아울러 부기관장이 참석한 경우는 기관장을 먼저 사진으로 소개했고, 이에 따라 우리시의 유상곤 시장도 화면에서 사진으로 소개되었다. 서산시 소개…부기관장이 참석한 경우 기관장을 먼저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라 우리시도 유상곤 시장이 먼저 화면으로 소개되었다. 이어진 회의에선, 나라현 지사를 만장일치로 사무국장으로 추천한데 이어 사무국장이 미리 배포된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EAC) 나라헌장(안)과 EAC 공동성명(안)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구했다. 의견 제시가 없어 참석자들은 모두 박수로 통과시켰다. 회의를 마치고 EAC 공동위원장 중 한국측 인사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폐회 말씀을 끝으로 전체회의는 모두 끝났다. 이어 참석자들은 잠시 휴식 후, 옆방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기자회견장… 각국 지방정부 단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했다. 맨 뒷줄 우측에서 4번째가 필자. 참가한 각국 지방정부 단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는 순서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 서산시 단장 좌석은 3열로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전면에서 보아 맨 뒷줄에서 4번째. 필자의 좌측에는 일본 니가타市 시장(기루유코)이 자리했고, 우측에는 충남도와 자매도시인 구마모토현의 지사(카바시마 이쿠오)가 앉았다. 일본 측 지방정부의 단장은 참석자들의 사이사이에 배치되었다. 기자회견은 나라현 지사인 ‘아라이 쇼고’지사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55분간 진행되었다. 아라이 쇼고 지사의 인사말씀에 이어 ‘이시하라 노부오’ 실행위원회 의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각국 지방정부의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우리나라도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포함하여 모두 7명의 지방정부 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이어 3명의 기자가 질문했다. 가장 먼저 나라신문 기자가 질문했다. 내년 이후 개최방법이나 운영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실행위원회 사무국장)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테마를 정해서 결정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대화와 토의를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NHK ‘야나기’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참석 대표가 36명인지 34명인지 불분명하다. 불참한 사람도 포함한 것인가?” 이는 아라이쇼고 사무국장이 인사말에서 36개 지방정부가 참석했다고 말했고, 각국 대표 인사말 중에서 34개 지방정부라는 말이 나오자 어느 것이 맞는지를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었다. 아라이쇼고 사무국장은 “이번은 헌장 채택의 회합이다. 헌장문안은 2년 동안 토의했으며 정상회담과 다르다. 헌장문안을 찬동해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지방정부의 대표는 무척 바쁜 자리이기 때문에 참석하기 어렵다. 관용의 정신은 헌장에도 나와 있다”는 말로 대답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요미우리신문의 ‘오까모도’ 기자가 질문했다. “국가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겠는가?”였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각 국의 대표가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답변을 했다. 우리의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각 지방정부는 공통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의 제도를 상호 토의 공유할 부분이 많다. 서로 배우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깔끔한 목소리로 막힘없이 대답했다. 중국 성서성 대표는 “지속적인 개최에 의미가 있다”고 했고, 인도 바라나시 싱하이 시장은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 중요한 의미”라고 했고, 필리핀 오로라주 지사는 “공통문제가 무엇이고 고유문제가 무엇인지 아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해결이 가능하다. 모임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는 곧 행동계획을 세우는 바탕이 된다”고 시원스런 말투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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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4대강 사업은 강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 주는 것||공동보도 - 4대강 사업, 그것이 알고 싶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퇴적토 청소로 풍부한 수량 확보 2007년 이후 콘크리트 호안 지양, 생태 복원형 호안 설치 4대강 사업으로 복지예산 감소는 오해 … 내년 전체 예산 1% [ 글 싣는 순서 ] ① 개발과 환경보존 이념 대립현장 한강 살리기 ② 4대강 사업 현황과 찬반 논리의 실체 ③ 4대강 사업, 국민 삶에는 어떤 변화 있는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정기국회가 열리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또 다시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홍수피해와 가뭄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민복지 예산을 잠식하는 만큼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공포에서 해방되고 충분한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가뭄예장 효과는 물론 퇴적토 준설로 수질개선 등 실효성 있는 사업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온 국민의 관심사로 등장한 4대강 사업. 전국 2백여개 지역주간신문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에서는 지난 호에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사업지구별 현황을 소개한데 이어 두 번째 순서로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설명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된 금강하류 (2000) - 목적이라면 4대강 본류 보다 지류를 먼저 정비해야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 4대강 본류는 대도시에 인접하고 있어 홍수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국가하천 제방 1km 붕괴 시 피해액은 약 25억 원 정도이다. 4대강 본류 준설로 홍수위가 낮아지면 지류도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지류하천은 일시 정비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어 단기간 실행이 곤란하다. 4대강 사업은 국가하천 18개소에서 시행 중이며, 나머지 하천은 총 3,814개소(국가 43, 지방 3,771 )인데 지방하천·소하천 등 지류, 지천을 정비하는 ‘지류하천 종합정비계획’을 2010년 말까지 수립,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 4대강 살리기로 강변 농경지가 줄어 채소 값이 폭등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배추는 해발 600m이상, 25℃이하의 강원·전북 등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이다. 이 고랭지 배추들이 지난 여름철 폭염(7~8월 최고 25℃이상 13일)과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40% 감소(평년 25만톤 → 금년 15만톤)함에 따라 가격이 폭등한 것이며, 저지대의 강 유역을 대상으로 하는 4대강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먹거리 안정을 위해 농협의 계약재배면적 확대, 배추수입 확대(일시 관세 면제조치) 등을 통해 채소가격 조기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왜 4대강에서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농업을 중지토록 했는가? = 하천부지 내 경작은 비료·농약의 하천 유입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강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이었다.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사람에게는 2년간 영농손실 보상비를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에 대해서도 적법하게 보상을 지원, 수질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방지했다. 유기질 비료도 물에 녹으면 오염물질이 되기 때문에 비록 유기농이라 할지라도 하천수질을 위해 불가피하게 경작을 금지시키고 있다. 현재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서 유기농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유기농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팔당호 일대 유기농 지역 (604.2㏊, 319호) 중 4대강 사업에 편입되는 면적은 18.8ha, 46호로 전체 면적의 3.1% 수준이며 경기도 내 2개소에 24.7ha의 대체농지를 조성 중에 있다. 콘크리트 호안(1980년대) / 자연형 호안(2007년 이후) - 4대강 사업으로 교육, 의료 등 복지예산이 대폭 줄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 내년 복지예산안은 86조원으로 총지출 310조원 대비 역대 최대비중인 28% 수준에 달하며, 증가율도 6.2%로 전체 예산안 증가율 5.7%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내년 4대강 사업예산은 3.3조원으로 총지출 310조원의 1%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국민들께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시면 오해의 소지가 줄어들 것이다. 정부에서는 2011년 생애단계별, 취약계층별로 서민생활과 직결된 8대 핵심과제를 선정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집중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 ① 생애단계(life cycle)별 맞춤형 지원으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확실하게 해결 전체 가정의 70%에 보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학교주변 CCTV 및 통합관제센터 확대, 성범죄자 신상 공개 등을 추진한다. 전문계고 학생 교육비 전액 지원하고 보금자리주택 21만호 공급, 결핵발생률 ’13년까지 절반축소 등을 추진한다. ②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 편성 장애인 장기요양서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일자리 1만개 제공 등을 추진하며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확대한다. 기초수급자 최저생계비를 5.6% 인상하고 다문화가족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결혼이민자 취업을 지원한다. 이상과 같은 8대 핵심과제에 소요되는 2011년 예산안 규모는 32.1조원 수준으로 금년 29.1조원 보다 3조원이 증가했다. - 준설공사로 생물종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습지가 사라진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있는데? = 한강종합개발사업(’82~’86)으로 하천준설을 시행했지만, 물고기와 새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한강의 생태환경은 오히려 개선되었다. 4대강 살리기로 물이 풍부해지면 수생태계의 건강성도 증진될 것이다. 또한 철새 도래지, 하중도 등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는 최대한 보존하고 35개소의 대체·신규습지를 조성하여 하천의 생태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확보하면 하천내 습지형성을 유도하고, 기존 습지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콘크리트 호안을 주로 설치한 한강개발과 달리 완경사 저수로 호안부를 확보하는 등 생태계 복원방식을 적용하였고 콘크리트는 보 구조물 등에 일부만 사용하므로 4대강을 콘크리트로 뒤덮는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전체 호안 중 전면 콘크리트 호안은 0.2%에 불과하다. 4대강 사업은 하천의 기존 물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생태계 복원과 이·치수를 동시에 추진하는 녹색사업인 것이다. -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법적절차를 생략했다고 하는데? = 4대강 사업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의 사전환경성 검토는 ’09. 6월 협의완료하였으며, 환경영향평가 1단계는 ’09.11월, 2단계는 ’10.3월에 완료하였다. 생태하천과 자전거도로 등 12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가를 실시하였으며, 제방보강, 준설 등은 재해예방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규정에 따라 실시하지 않았다. 문화재조사는 지표조사를 거쳐 현재 시·발굴조사 시행 중에 있다. 육상지표조사(’09. 2~4월)는 발굴 전문법인 23개 기관 22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었고 수중지표조사(’09. 8월)는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 및 민간전문기관 등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 보를 만들면 물이 썩는다고 하는데? = 보(洑) 설치는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수량 확보’를 위한 것이다. 보는 연중 강수량의 편차가 큰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갈수기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하천수질은 오염원 차단과 수량 확보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많은 댐과 보가 설치된 북한강의 경우 환경기초시설을 통해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현재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보 설치로 갈수기 물이 풍부해지면 오히려 수질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예측결과 하수처리장 확충, 하천 내 농경지 정리를 통해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고 깨끗한 물을 본류로 유입시키는 등 4대강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하면 좋은 물 비율(2급수 이상)이 ’06년 76%에서 ’12년 86%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외국에서는 댐과 보가 철거되고 있다는데? = 미국ㆍ일본의 경우 노후화되어 유지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안전성이 우려되거나 토사퇴적 등으로 본래 기능을 상실한 보와 댐을 철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일부 지천의 오래되어 방치된 소규모 보는 제거하고 있다. - 준설공사 시 발생하는 흙탕물로 취·정수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 하천준설 시 부유물질은 홍수 시 부유물질 농도(300~1,000 mg/L)보다 현저히 낮은 40 mg/L 미만으로 관리 중이며, 현재의 정수처리 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문제가 없다. 지난 우기 시에도 흙탕물로 인한 탁수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둔치(시공 전)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둔치(시공 후) - 강바닥에서 오염 퇴적토가 나온다는데? =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심층 퇴적토에 대한 오염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내로 분석되었다. 앞으로도 준설토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며,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토양정화를 실시하는 등 적법하게 처리할 것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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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서일고, 기숙사 ‘DREAM HALL’개관식
    서일고등학교(교장 조한구)는 지난 11일 오후 4시 기숙사 DREAM HALL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 유상곤 시장과 지역내빈, 학부모와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선을 보인 DREAM HALL은 총사업비 22억 9천 3백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에 착공, 1년 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 5월 준공을 마친 뒤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총면적 1908.23㎡(1층 급식실 포함) 규모로 2층과 3층에 각각 침실 8개, 학습실(48석), 세탁실, 라운지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 DREAM HALL의 개관으로 서일고등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조한구 교장은 “96명의 소수정예로 구성된 이번 기숙사 개관을 통해 서일고의 질 높은 교육서비스가 한층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철저한 생활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방관식 기자 ▲개관식에 참석한 김종성 도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일고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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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서산여고, 체육관 ‘송지관’개관식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화) 체육관 송지관이 지난 11일 개관식을 열고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송지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유상곤 시장, 서산여고 교육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숙원사업이던 송지관의 개관을 축하해 주었다. 총사업비 28억 원(도교육청 23억, 서산시 5억)을 들인 송지관은 2088.65㎡규모의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1층에는 급식실과 체육실, 2층은 체육관과 음악실을 갖춰 서산여고의 교육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지관이란 명칭은 소나무와 같이 꿋꿋하고 올바른 인물로 커나가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 교육가족이 참여한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조영화 교장은 “서산여고의 숙원사업이던 현대식 체육관 건립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의 정성이 모여 이렇게 기쁜 날을 맞이하게 됐다” 밝히고 “지역사회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송지관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요람이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 약속했다. 방관식 기자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송지관의 번창을 기원하며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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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서산중, 인조 잔디 운동장 준공식
    서산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준공식이 지난 11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유상곤 시장 등 지역 각계각층 인사와 서산교육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7월에 공사를 마친 인조잔디운동장은 세로 87m, 가로62m 규모의 축구장을 비롯해 우레탄 육상트랙, 다목적 구장(농구장, 배구장),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9억 원(국민체육진흥공단 3억5천, 서산시 3억5천, 도교육청 2억)의 사업비가 들었다. 인조잔디운동장은 햑생들의 체육활동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여가생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득균 교장은 “인조잔디운동장은 학생들의 것만이 아닌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지역주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학교 축제인 솔숲제와 함께 진행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방관식 기자 ▲김종성 도교육감과 유상곤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인조잔디운동장의 원활한 운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시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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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수능 이후 학생 일탈행위 예방 전력||충남교육청, 지역교육청별ㆍ학교별 계획 수립 생활지도 만전 당부
    충남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18일부터 연말연시까지 도내 각 급 학교와 유관기관이 연계해 대대적인 학생 생활지도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5일 도내 중ㆍ고등학교에 수능과 고입 이후 학생 생활지도 철저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지역교육청별, 학교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자체계획 수립시 △합동 교외순찰 강화 △청소년 선도 캠페인 전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 △지역별 드림 업 페스티벌 추진 △바른 품성 함양교육 실시 △지역별 친친교실 운영 △생명존중 활동 전개 △창의인성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을 권장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학생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규제 중심의 생활지도에서, 올해는 입시 이후 학생들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토록 보완하고 지역교육지원청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명사 초청 특강, 진로교육, 문화공연, 봉사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드림 업 페스티벌’, ‘친친교실’, ‘체험학습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김광희 학교정책과장은 “입시 이후 긴장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이 자칫 비행과 탈선을 할 우려가 있어 이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내 자녀로 생각하고 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에 따른 지역별, 학교별 자체 학생생활지도 실시 내용을 수시 지도ㆍ점검할 예정이다.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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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 차동초, 향토탐구 체험학습 발표대회 금상
    차동초등학교(교장 김동선) 어울림 탐구반이 지난 11일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남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가 주관한 2010 향토탐구 체험학습 사례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시군 교육지원청 예선대회를 통과한 17개 팀이 참가했으며 차동초에서는 어울림 탐구반(지도교사 박진영) 5학년 장현지, 6학년 김혜인, 송하연, 조예지 학생이 ‘서산의 다문화 가정이 늘어난 이유와 하나됨을 위한 우리들의 탐구’란 주제를 가지고 참가했다. 탐구반 학생들은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여러 역사적 자료를 통한 다문화 민족 구성과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는 모습, 외국인 유입으로 생기는 문제 ▲서산시의 다문화 가정 현황 ▲미래의 서산 다문화 학생 수의 변화 등을 심도 있게 발표했다. 장현지 학생은 “금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 전에는 다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어울림 탐구반에서 탐구 활동을 하면서 다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며 “이제 다문화 친구들과도 편견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관식 기자 ▲차동초 어울림 탐구반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전통복장을 하고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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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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