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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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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저지하는 운산면 주민들이나 업체관계자 그리고 시의 입장은 모두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서로간 대화나 의견 교환 없이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

먼저 운산면 주민들은 현 시점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대표자를 다시 선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즉, 현 마을 이장이나 반대추진위원장을 제외한 인물 중 마을을 대표해 마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환산업 측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주민들 시선을 최소화 하며 공장시설을 확대하게 된 경위와 사전 사업설명회를 부실하게 한 것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할만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후 냉정하게 음식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운산면 주민들의 생각처럼 공해업체인지, 그리고 마을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줄 것인지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취재 중 들리는 말들이 많았다. 그 중 누구는 얼마를 받았다느니 하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정작 마을에 들러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유치를 해야한다는 주민들이 더 많다. 하지만 두사람 이상만 모이면 무조건 반대한다는 의견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라도 마음을 열고 시나 업체의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운산 주민들도 마음의 문을 이젠 열어야 한다. 운산주민들이 당사자로서 다른 인근면이나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들도 많다는 것도 이해한다.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대(大)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그리고 업체나 시에서도 마을주민들의 이해를 돕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제라도 마을주민들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지역정서에 맞는 중재안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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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위한 중재안이 필요하다||기자수첩-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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