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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돼지 갈비살이 끝내줘요”||맛집 탐방-흑돼지 전문음식점 「아남회관」
    ▲토종 흑돼지는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는 아남회관 주인장 김오곤씨. “흑돼지 갈비살이 끝내줘요” 털빛과 몸빛이 검은 흑돼지가 우리나라 토종 돼지 곱슬곱슬 휘감긴 털의 빛깔과 몸 전체가 숯덩이처럼 새까만 흑돼지는 우리나라 토종 돼지지만 지금은 그리 많지가 않아 일부러 찾아나서지 않고서는 맞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서해안 해풍을 맞으며 자란 흑돼지 맛이 일반 돼지와 다르게 육질이 진달래꽃잎처럼 붉고 싶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나라 토종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얼굴이 좁고 주둥이가 길며 쫑긋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가 짧고 몸집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흑돼지는 체질이 아주 강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성애 또한 강하다. 게다가 근육 안에 지방질이 많아 살코기가 몹시 부드러우며, 콜레스테롤은 낮고 필수 지방산 함량은 높은 편이다. 운전 오래하는 사람에게 보약 같은 돼지 살코기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그 기름기에는 약간의 독이 있다”고 씌어 있다. 이어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게 하고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되어 있다. 게다가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오후에 미열이 나며 간혹 기침, 가래가 생기고 성질이 조급해지는 허약병에는 돼지 살코기를 푹 고아 오랫동안 먹으면 아주 좋다, 기력이 쇠한 노인이나 성장기의 허약 아동, 심한 빈혈 등에는 멧돼지의 생피를 마시고 땀을 내면 기력이 보충된다”고 나와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 고된 일을 하거나 탁한 공기 속에서 운전을 오래하는 사람들은 틈틈이 돼지 살코기를 구워 먹는 것이 좋다. 돼지 살코기가 피로를 풀어주고 몸 속에 쌓인 먼지 등을 해독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아기를 낳은 뒤 몸이 약해져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들에게는 돼지 족발을 자주 먹이면 젖이 잘 나온다고 한다. 흑돼지의 맛의 비밀은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저희 집은 태안에서 해풍과 함께 자란 토종 흑돼지만 취급해요. 그리고 냉동육은 쓰지 않고 생고기만을 고집해요.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참맛은 생고기에서 나오거든요. 한번 드셔 보세요. 언뜻 비계가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쫄깃쫄깃한 비계를 씹는 느낌과 고소한 맛이 그만일 거예요.” 서산시 동문동 충남예식장 입구에 있는 흑돼지 전문 음식점인 아남회관. 이 집 주인 김오곤(48)씨는 “토종 흑돼지의 맛이 좋은 것은 해풍을 맞으며 자연 방목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토종 흑돼지는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검은 털이 박혀 있는 흑돼지의 비계는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고 귀띔한다. 차림표에는 흑돼지 삼겹살 1인분 8000원, 흑돼지 갈비 1인분 8000원이라고 쓰여있다. 김씨에게 흑돼지 갈비살을 시키며 소주부터 먼저 한 병 달라고 하자 “같이 가져갈게요” 하더니, 이내 밑반찬 서너 가지와 흑돼지 삼겹살을 푸짐하게 들고 나온다. 갓김치, 양파조림, 시금치무침, 마늘, 파릇파릇한 상추, 잎사귀가 노란 배추, 파저리, 굵은 소금이 뿌려진 참기름, 속살이 벌건 흑돼지 삼겹살 등이 첫눈에 보기에도 맛깔스럽게 여겨진다. 동그란 홈이 파인 시꺼먼 불판 위에 꽤 두텁게 보이는 흑돼지 삼겹살을 올리자 '치지직~' 소리를 내며 고들고들하게 익어가기 시작한다. 소주 한 잔 입에 털어 넣고 흑돼지 삼겹살을 상추쌈에 싸서 입에 넣자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깊은 맛이 배어난다. 다시 소주 한 잔 입에 털어 넣고 참기름에 찍은 흑돼지 삼겹살을 입에 넣고 몇 번 씹자 그대로 사르르 녹아내린다. 검은 털이 송송송 박힌 두터운 비계가 쫄깃하게 씹히면서 내는 고소한 맛 또한 기막히다. 순식간에 소주 한 병과 흑돼지 갈비살 3인분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고 나자 양씨가 쌀밥 한 공기와 신김치를 넣고 끓인 찌개를 내놓는데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하루의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맛보는 토종 흑돼지 생구이의 그 기막힌 맛! 그 쫄깃한 흑돼지 갈비살의 깊은 감칠맛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 기획
    • 특집
    2006-04-27
  • 이범석 기자의 시사만평
    • 기획
    • 특집
    2006-04-20
  • 기획 - 5.31 지방선거 민심탐방||‘진정으로 지역 위하는 인물 절실’
    평생을 키워온 자식들도 이제는 어엿한 부모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남은 노후를 하루하루 편안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서산지역 농촌의 어르신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5.31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세대보다 높다. 인생의 황혼기라는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바라보는 달라진 5.31선거풍토와 새로 뽑힐 우리시의 일꾼들에 대한 바람을 들어보았다. 출신정당보다 제대로 된 인물이 관건 ▲최경자(59ㆍ여ㆍ운산) 선거는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후보들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아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선거운동을 위해 농촌을 찾는 예비후보들마다 자신이 당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이 크다. ▲이희수(80ㆍ음암) 예전과 비교해 정말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은 확실하다. 금품선거가 당연시 되던 그 때는 그야말로 경로당이나 고아원 등 사회단체들은 선거운동을 하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생필품은 물론이고 쌀, 돈봉투까지 정말 안주면 이상할 정도로 당연한 일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기 놓인 음료수 한 잔이라도 잘못 얻어 마시면 큰일 나지 않나.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이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고 후보가 누가 누군지 몇 명이나 뽑아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 ▲채진남(76ㆍ운산) 요즈음 젊은이들은 선거일이 잡히면 놀러갈 계획부터 세우는데 조금 더 세상을 살아온 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그들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그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몇 명을 뽑아야 하는지 어떤 이들을 뽑아야 하는지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다 ▲이희노(가명ㆍ80) 농촌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정치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저 시민들 혈세로 월급 준다니 너도나도 다 후보가 되어 누가 누군지도 헷갈린다. 차라리 옛날 처럼 마을 유세라도 다니면 밥 한끼 라도 얻어먹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요즘은 선거법이다 뭐다 해서 그런 것도 없고 밭에 와 달랑 명함하나 던져주고 구두에 흙이라도 묻을까 얼른 차에 타는 것을 보면 서산시의 앞날이 어두울 뿐이다. 부디 농촌의 사정 좀 헤아려주는 사람이 나왔으면 더 바랄게 없다. ▲양순이(가명 68ㆍ여) 나이도 들고 힘도 없고 이젠 농사지을 기력도 부족하다. 하지만 먹고살려면 어찌하겠는가? 외지에 사는 자식들은 행여 생활비라도 보태달라고 할까봐 전화도 않는다. 그런데, 시에서는 생활보호 대상자도 안 해준다. 자식이 잘산다는 이유에서다. 말뿐인 복지 정책이 한심하기 그지없다. 형식적인 정책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노인복지를 지켜줄 그런 사람이면 더도 안 바란다. ▲김보경(62ㆍ여 해미) 우리 노인들이 자주 가는 곳 중 하나가 보건소다.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보건소만큼 좋은 곳도 없지 않은가. 하지만 보건소까지 가는 버스편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할 때가 너무 많다. 시내버스편이 늘어나든지 보건소 버스가 운행되었으면 좋겠다. ▲호정숙(84ㆍ여ㆍ대산) 일단 우리시를 잘 이끌어 가려면 행정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뭘 알아야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 아닌가. 그 사람이 지금까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도 중요하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점, 그 사람의 됨됨이와 도덕성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따져서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열의다. 뜨거운 열의와 시민들을 이해할 수 있는 가슴이 있다면 그 사람을 지지할 것이다. ▲김상철(74ㆍ인지) 후보자들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어 아직 결정은 못했다. 후보자가 최종결정된 후 선거홍보물이 나오면 누구를 뽑을 건지 결정할 것이다. 출마자들이 당 공천에만 너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럴 시간에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 지 고민하는 것이 더 낳지 않겠나. ▲이상춘(71ㆍ부석) 진정으로 우리시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열의 있고 진실된 사람을 뽑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윤태민(70ㆍ팔봉) 선거 전에 시골을 방문하여 농민들과 악수를 하며 희망의 말을 전달하는 것은 좋다. 그 말들이 선거 후에도 유효하여 시정에 반영이 되면 더욱 좋을 것이다. 후보자들 개개인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 같은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 자체가 못 배우고 갖은 것 없는 자에 대한 무시와 괄시로 밖에 안 여겨진다. 아무쪼록 이번만은 누워서 침 뱉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모두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양춘자(58ㆍ여ㆍ해미) 먹고살기가 급급하다. 우리 이웃에 빈집이 자꾸 늘어나고 노인만 남고 있다. 일손도 모자란다. 농민의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농촌의 폐농가는 농촌이 무너져가고 있는 단적인 예다. 젊은 세대는 시골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이젠 농사를 짓던 늙은 농민마져 생활고에 못이겨 떠나고 있다. 이것을 누가 탓 하겠는가? 농촌을 지키는 것은 농민이지만 농민을 지켜주는 것은 누구의 몫인가 묻고 싶다. 허망한 기대임은 알지만 그래도 매번 바라는 것은 더도 덜도 필요없다. 우리 농촌의 힘없고 못배운 농민들을 걱정하고 지켜줄수 있는 그런 농군의 사람이면 더 바랄 것도 없다. 이범석 기자/이제일 기자/허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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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20
  • 서산 돈이 술술샌다||‘불황 중소마트’긴급점검 좌담회
    서산지역 중소마트의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의 내수시장 경기는 할인점과 홈쇼핑, 인터넷 쇼핑에 의해 장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화점의 경우, 여전히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지만, 일반 점포인 로드숍은 불경기까지 겹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13일 본사 회의실에서 동부시장 상인연합회, 서산마트, 엘마트, 오케이마트 대표 등을 초대, 중소마트 불황의 내부적 요인들을 짚어보는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최연용 동부시장상인회장, 이승구 동부시장상인회 이사, 이충범 서산마트 대표, 조상구 오케이마트 대표, 오현호 엘마트 부장이 참석했다. 사회=정영권 자문위원 ▲사회 =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오늘은 서산타임즈가 대형마트 앞에 숨을 죽이고 있는 중소마트의 활성화 방안은 없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요즘 재래시장은 어떻한지요? ▲최연용 = 권리문제로 약 5년여간 시간을 허비해 시장의 발전관계 모색에 차질이 생겼고 그로인해 현재 늦게나마 환경 개선사업(70~80억원 소요 예정) 등을 추진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현재 전국 재래시장조합에서 추진 중인 계획(재래시장용 상품권 사업 등)과 병행하여 대형마트들 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므로 기대를 가져봅니다. 현재 시장내의 상인들 중 약 50%정도는 적자 운영인 상태고 이들 중 약 30%정도는 물건을 하나도 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 = 마트들도 어렵지요? ▲이충범 = 먼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서산타임즈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오늘 준비 없이 이 자리에 왔지만 이렇게 지역의 중소마트를 염려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저희 서산마트는 건평 300평에 주차시설 600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이 향토마트로서는 적은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은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 수 있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서산에도 대기업의 마트가 입점해 있는 상태지만 향후 계속하여 서산의 발전과 더불어 속속 입점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에 대응할 만한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앞이 막막하기만 할뿐입니다. 재력으로나 시설 면에서나 모든 것이 우리보다 월등한 상태이기에 그들보다 열악한 환경을 갖은 우리는 그들에게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기다릴 수도 없어 마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조상구 = 시장 경쟁력은 매우 중요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와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서산의 내수 시장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기업의 마트는 산지에서 유통되는 품목보다 본사 직송으로 내려오는 물건이 대다수이므로 이렇게 되다 보니 지역의 영세 대리점과 산지의 농어민 등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농협의 하나로 마트도 그 규모가 대형화 되어가면서 대기업의 성향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적인 예만 보더라도 지역의 경제발전 기여도는 대기업 측에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있는 것이 아니라 시에서 행정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현호 = 현 시대의 경쟁력은 편의 시설과 멀티 쇼핑 상가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소비의 주축인 젊은 주부들의 학력이나 생활수준이 불과 5~6년 과 비교 했을때 200%이상 상승하였기에 이젠 예전과 같이 가격을 세일 하는 등의 반짝 해 사는 제살 깎아 먹기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따라서 오늘과 같은 모임을 1회성 보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단 하나의 의견이라도 좋으니 무엇인가 획기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모임 전부터 서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산의 경제는 오늘 모인 우리가 주축이 되어 이끌어야 합니다. ▲사회 = 마트 상권화는 소비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쇼핑한다는 점, 거래의 투명성 때문에 세금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돈이 돈을 벌면서 부의 분배에 문제점이 있다는 점과 지역 경제에서 지역민들의 고용효과보다 지역자본의 외부유출이 크다는 점, 지역내 상가의 무용화 현상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알고 계시겠지만 이미 본지가 3차례에 걸쳐 대형마트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충범 =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그 기사를 보고 얼마나 시원하던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많은 수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 = 일단 오늘은 여러분들의 현재의 입장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비록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또 이렇게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자체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간 누적되고 방치되어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하여 그간의 고충을 수렴한 것으로 오늘의 좌담회 의미를 부여해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서산타임즈가 서산의 향토 기업과 영세상인 등과 더불어 발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속된 모임을 주선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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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20
  • 이장님에게 들어보는 우리동네 자랑거리||8년간 범죄 없는 마을에 선정-④운산면 팔중리 김웅식 이장
    운산면에서 예산군 덕산면으로 향하다보면 좌측에 병풍 같은 산자락에 묻혀 있는 자그마한 부락이 시선에 잡힌다. 이곳이 서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범죄 없는 마을. 평화의 마을로 불리우는 팔중리(이장 김웅식)다. 범죄 없는 마을이란, 1978년에 제주지방검찰청에서 범죄예방을 위하여 전년도 1년 동안범죄가 발생하지 아니한 2개 마을을 선정하여 숙원사업을 지원해 주었던 것을 모태로 하여 1981. 1. 20 법무부 훈령 제88호 제7장(지역사회 정화활동)에 범죄없는 마을운동 전개활동이 규정되었고 1982년도부터 전국에 확대 실시한 결과 지난 2005년도에 검찰은 전국에 210개 마을을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하여 총 507,158만원 상당을 지원을 하였다. 운산면 팔중리도 1982년부터 2005년사이에 범죄 없는 마을로 8번이나 선정되어 살기 좋은 마을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웅식 이장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검사에 의하여 공소 제기되거나 기소유예, 공소보류, 기소중지, 가정보호송치, 소년보호 송치, 공소권 없음(단, 명백한 무혐의사건은 제외) 등 결정된 범죄가 1건도 없는 마을이 범죄 없는 마을의 선정기준”이라며 “팔중리가 지금까지 8회에 걸쳐 선정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다는 증거와도 같다”동네자랑을 하였다. 팔중리는 45세대에 80여명이 거주하는 아담한 부락이다. 또한 주민들 가운데 약 20~30%정도는 80세가 넘는 고령자로 예로부터 장수부락으로 불리워왔다. 이범석 기자
    • 기획
    • 특집
    2006-04-20
  • [이범석 기자의 시사만평]
    • 기획
    • 특집
    2006-04-14
  • [이범석 기자의 시사만평]
    • 기획
    • 특집
    2006-04-14
  • “지역경제좀 살려주오, 경제 잘하는 사람 찍을래요”||기획- 5.31 지방선거 민심탐방 서산 동부시장
    [취재팀 이범석 기자, 이제일 기자, 허현 기자] 선거철이 돌아왔다. 매번 선거가 다가오면 제일 먼저 후보자들이 찾는 곳이 어딜까? 후보자들이 홍보용 책자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으러 오는 곳. 바로 재래시장이다. 서산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재래시장을 살리겠다는 후보자들의 다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상인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5.31 지방선거는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먹고 살기 바쁜 상인들의 속내를 들어보았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이경원(가명ㆍ57 H정육점) 먹고 사는 것에 바쁘다 보니 선거에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재래시장 살리는 이 일만 해도 버겁다. 솔직히 누가 당선이 되느냐에 따라 먹고 사는 일이 확 달라지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그 나물에 그 밥 아닌가. 어떤 인물이 차기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냐고? 단기간에 획기적이고 거창한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작은 우리의 바람 하나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 ▲유정수(가명ㆍ72 B약국) 솔직히 기초의원까지 공천제를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어떤 걸 원하는지를 고민하기보다 공천에만 열을 올리게 되고 결국 정당을 배불리는 일 밖에 되지 못한다. 유급화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전문성을 갖추고 시민들 속으로 파고 들 수 있는 시의원들이 배출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유급화때문인지 후보군이 너무 난립하는 것 같다. ▲김유관(가명ㆍ47 Y귀금속상회) 재래시장에 대한 투자를 진작부터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리고 재래시장 종사자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변화를 더디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상인연합회에서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투자를 감행해 대형마트들과의 경쟁력을 키우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이명구(가명ㆍ45 과일가게) 동부시장 내 주차장문제는 당장 유지비나 이익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차원에서 무료화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상인들끼리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형마트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순희(가명ㆍ59 지물포) 상권이 모여 시장으로 형성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더 늦기 전에 소중한 재래시장을 살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시에서는 재래시장투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하다. 앞선 행정대책을 펼쳐 우리를 끌어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우리가 끌고 행정이 끌려오는 것 같아 답답하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케이트 사업과 이벤트, 상품권 개발이다. ▲고주현(가명ㆍ45 잡화상) 시가 중소기업청과 연계, 지역 중소기업이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지금 추진되고 있는 동부시장 활성화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고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행정의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담당자가 바뀌면 업무 인수인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그런 부분은 배려를 할 수 있는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종문(가명ㆍ58 닭집)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천 없는 공약은 무의미하다. 처음에는 거창한 공약들을 내세우지만 결국 현실에 안주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걸 많이 목격했다. 행정적인 부분과 시민들의 요구를 관심을 가지고 잘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일꾼으로 뽑혔으면 좋겠다. 또한 시장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재팀장 이범석 기자, 이제일 기자,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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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3
  • 이장에게 듣는 우리동네 자랑 ③||셀레늄 마늘 개발로 노령화 문제 해결 인지면 화수1리 박운석 이장
    서산시 인지면 화수1리(이장 박운석)의 옛 지명은 화계부락으로 1895년 구한말 이전에 盧旨面(노지면)사무소가 위치하고 있었고, 당시 별미, 분투골, 우산말로 세분화되었다. 화수리의 옛 지명은 花溪(화계)로 이는 산수(山水)의 형체(形體)를 묘사(描寫)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군산(將軍山) 줄기가 이어져 물위에 떠있는 연꽃 형상으로 옛날부터 길(吉)자라하며, 비옥한 땅에서 해양성기후에 의한 서산6쪽마늘 및 생강과 콩이 특산품이며, 마을의 특산물 개발을 맡은 화계나노팜스작목반(회장 김낙근)이 수년 전부터 조직, 운영되고 있으며, 2005년도에는 기능성 마늘(셀레늄 강화 마늘)을 재배 성공하여 서산의 명품 마늘을 생산 중에 있다. 박 이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마을 청년회와 고민 끝에 고품질의 농작물 생산만이 해답임을 알고 해양성 기후를 이용항 유기농 명품마늘(셀레늄 151.90ppb 함유)의 생산에 성공하여 노령화되는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현재는 이보다 더 뛰어난 성분을 지닌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자부심을 가졌다. 또한, 지형을 묘사하여 옛날부터 화계마을로 최고의 길지라 전해오는 화수1리는 현대에 보기 어려운 온화하고 순박하며 정이 넘치는 자연친화 적인 효도마을이라며 마을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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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3
  • 맛집 탐방 - 읍내동 마부감자탕||맛의 인기 비결은 ‘정직’
    감자탕은 든든하고 얼큰한 술안주로 서민들의 영원한 애용식이다. 특히 칼슘 성분이 많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입맛을 되찾게 하는 보양식으로도 손색 없다. 최근에는 돼지고기의 독소제거 효능까지 널리 알려지면서 남녀노소가 사시사철 찾는 가족음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탄광촌에서 진폐증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널리 애용돼 온 점에 비추어 본격적인 황사철에 접어든 요즘, 새로운 계절음식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게다가 싸고 푸짐해서 주머니가 썰렁한 이들에겐 더욱 끌리는 음식이다. 등뼈, 감자, 깻잎 탑처럼 쌓고 듬뿍 올린 들깨가루 식욕 자극 읍내동 학돌초등학교 사거리 마부감자탕(사장 이향숙)은 매운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깊은 집이다. 월드컵 축구열기로 전국이 뜨겁던 지난 2002년 개업한 이후 5년째 감자탕만을 끓여 온 이향숙(38) 사장이 감자탕 맛 평정에 나섰다. 수입냉동뼈가 90%이상을 점령한 업계의 흐름과는 달리 본사에서 매일 들여오는 국산 돼지 등뼈만을 사용하는 것이 맛의 비결. 얼리지 않은 생등뼈만을 고집하는 것도 최고의 재료를 최상의 상태에서 조리하겠다는 이 사장의 마음가짐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맛에 대한 고집 때문에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재료가 없으면 장사를 접어야지 손님을 속여 가면서 이문을 남길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사장의 의지. 요란한 재료들이 뒤섞이는 여타 맛 집들과 달리 예상외로 맛을 내는 재료는 평범하다. 술·생강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방약초가 잔 냄새를 말끔히 제거하고 묵은 막장과 고춧가루가 맛을 좌우한다. 양념 그대로 얼큰하고 깊은 맛 국산 돼지등뼈만 고집, 담백해 등뼈와 감자, 미나리, 깻잎, 콩나물 등의 음식 재료를 탑처럼 쌓고 듬뿍 올린 들깨가루가 식욕을 자극한다. 첫 맛은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먹으면 먹을 수록 담백하고 구수한 진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함께 내는 깍두기도 “따로 팔 수는 없느냐”는 손님들의 성화에 시달릴 정도. 다른 집 감자탕에 입맛을 맞춘 손님들 요구에 따라 최근 들어 와사비장을 함께 내고 있지만 가능하면 그냥 드시기를 권한다. “수입냉동재료를 쓰지 않기에 육수와 함께 고기 맛을 보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라는 게 이 사장의 귀뜸. 보통 3~4명이 2만원이면 양껏 먹을 수 있으며 크기에 따라 1만5천~2만5천원. 감자탕을 다 먹으면 파·양배추·깻잎 등 6가지 야채에 밥·김치·김가루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주는 볶음밥도 별미. 오전7시부터 오후2시까지만 제공되는 뼈다귀해장국(5,000원)도 점심손님과 해장손님들 사이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이들 때문에 편하게 음식을 먹지 못하는 주부들을 위해 실내 한켠에 어린이 놀이방을 마련 남녀노소 누구나 안락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60석 좌석에 주변 주차공간이 여유있다. 매월 2, 4째 일요일은 휴무이며 오전8시부터 밤11시까지 영업. ▷문의:668-5460(마부감자탕) 이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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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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