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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CEO에게 듣는다 김춘일 서산의료원장||연말특별기획
    부지런하고 멀리보는 새가 성공을 잡는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건 불변의 진리다.그런데 CEO의 세계는 좀 다르다.부지런하기만 해선 성공하기 어렵다.아니, 오히려 부지런함이 독이 될 수도 있다.새벽부터 의료원에 나와 하루 종일 회의란 회의는 다 참석하고, 의료원 보직자 인사발령부터 환자 대기실 창틀의 먼지까지 신경을 쓰다가 겨우 별을 보며 퇴근한다 한들, 과연 훌륭한 CEO라고 부를 수 있을까? 김춘일 서산의료원장<사진>은 부지런함에 ‘멀리 볼 줄 아는 안목’을 덧붙여야만 진정한 CEO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 2004년 9월 서산의료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서산시민이 됐다. 불과 2년만에 서산냄새가 살포시 묻어나는 서산시민이 된 것이다. 전국 34개 의료원 중 재직 2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의료원의 역사를 창조하고, 매일 2000여명의 환자와 시민들이 찾는 서산시민들의 진정한 의료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의료원장의 취임 2년을 보낸 지금쯤 그의 성적표는 어떻게 돼있을까? ■ 노련한 경영능력 발휘 “85점? 평균은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제대로된 경영수업 한 번 받은 적이 없는 김 의료원장은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자기평가를 내린다면 평균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산의료원장에 취임하면서 첫 임기 3년에 대한 목표를 세웠는데, 성공적으로 달성했어요.부임 2년이 지나고 있는 요즘, 목표를 차곡차곡 이뤄나가는 중이니까요.그래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 안도할 만한 수준이니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의료계에서만 40년을 넘게 종사해온 그의 저력은 서산의료원을 만년 적자경영에서 흑자 경영으로 안정화 시키며 발휘됐다. 부임 첫해 5억6천만원, 지난 해 6억 5천만원, 올 10월 현재 2억원의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적자 폭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서산중앙병원 개원에 따른 영향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의료원장의 이러한 경영 능력은 각종 평가에서 입증됐다. 지난 2월 2005년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됨은 물론 8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전국 114개 의료원 및 대학병원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달성했다. ■ 김 원장의 집안 다지기 올해 초 서산의료원의 여러 행보는 주위의 시선을 확 끌만한 것들이었다. 서산중앙병원이 개원하면서 화려한 마케팅에 승부를 거는 반면,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지난한 발대한 한마음의료봉사단을 서산지역 구석구석에 투입하는가 하면 소외지역에 의약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지역구 잡기’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서산의료원 제1의 고객은 누구인가? 어떤 환자층을 타겟으로 할 것인가? 서산의료원이 관심이 가져야 할 대상은 서산시민들이더라구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앉아서 기다릴 게 아니라, 직접 찾아 나서야 합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첫째요,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둘째요,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하는 일이 셋째란 설명.서산시민들이야 말로 지역 깊숙히에서 서산의료원을 홍보할 수 있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김 의료원장의 집안 다지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의료원에서 일하는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진료부서에 대해선 잘 나가는 분야와 잘 안되는 분야에 대한 전략이 다름니다.소위 스타의사는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의사들을 키워서 더욱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진한 진료과에는 특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겁니다.성능이 좋은 무기는 업그레이드를 하고, 성능이 좀 떨어진다 싶으면 요리조리 쓸모를 찾아냄으로써 외부와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김 의료원장은 진료지원 부서에는 정보교환과 기술 함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학습과 자기 성찰의 기회는 물론, 하루 이틀쯤 업무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 장기적인 안목 갖춰야 한 번 CEO가 되면 실적과 능력에 따라 장기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비전을 실현해 갈 수 있는 기업CEO와는 달리, 병원 CEO의 경우 대부분 임기가 한정돼 있는 점이 한계라고 김 의료원장은 꼬집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의사는 어디까지나 진료를 하는 사람이지요. 평생 환자만 보던 사람에게 불쑥 경영을 맡기면 잘 해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심지어 경영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말이죠. 의료원장이 돼도 학회다 진료다 회의다 경영수업을 받을 시간이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CEO라면 구멍난 옷을 그때그때 수선해 나갈 것이 아니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가야 한다는 김 원장은 “당장의 실적에 급급할 게 아니라, 자잘한 일은 실무진들에게 맡기고 CEO는 전체 직원들을 한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지휘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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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6
  • 서산지역 마을 기행 팔봉면 어송1리||고령화 농촌사회 적극 대처마을로 자리매김해
    이청영 이장 팔봉산 서편에 위치해 남북으로 길게 형성 된 마을 어송1리(이장 이청영)는 조선시대까지는 없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생겨난 어촌이면서 농촌에 가까운 마을이다. 마을이름의 한자를 풀어쓰면 소나무 숲 속에서 숨어있는 고기를 찾아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이후 마을이 형성 될 당시 어촌이었음을 알게 하는 한 대목이다. 하지만 천혜의 간사지가 자리 잡고 있어 어촌의 기능 보다는 농촌의 기능이 더욱 활발하여 총 97ha의 농경지 중 75ha가 논으로 이루어 졌다. 이청영 이장은 “지난 3월에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장수마을로 지정 되어 노인들의 활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노령화에 적극 대처해나가는 마을 중의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우리 마을은 모든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 체조를 배우고 있으며 함평나비 축제나 생활체조 대회 등 크고 작은 각종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고 자랑한다. 한편 어송리(漁松里)는 조선시대에 문현면 송치리(文峴面 松峙里)와 영풍창면 정자리 어은리(永豊倉面 亭子里 於隱里)로 있다가 1895년과 1914년의 두 차례 행정개편에 의해 어은리(於隱里)의 어(漁)자와 송치리(松峙里)의 송(松)자를 취해 지금의 팔봉면 어송리(八峰面 漁松里)로 되었다. 또 이 마을에는 지금의 면소재지인 송치마을(松峙洞)을 비롯하여 오목한 바다라는 뜻의 오목개(凹浦), 오래전 안동김씨(安東金氏)의 묘막이 있던 묘막골(墓幕谷), 햇볕이 하루 종일 든다하여 불리우는 양지편(陽地便) 등의 무수한 지명을 갖고 있는 향토마을로 지금의 팔봉면 중심부락으로 현재 품질 좋은 간사지 쌀과 고추, 고구마, 관상수 등의 소득 작물을 재배하며 88세대, 264명의 모든 주민이 화합과 단결 속에서 오손 도손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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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6
  • 모철순 서산시의원 몽골기행||서산시-몽골 자황도간 국제교류협력
    왼쪽부터 송국범 교장선생님, 몽골인, 필자, 김기찬 교장 선생님, 뒤쪽은 정세자 부회장님 “우리 몽골 사람들 서산에서 일 할 기회를 주시오” ----------------------------- “몽골은 지금 서산의 과거가 진행중이었다” #1 몽골 방문에 앞서 서산시 국제교류추진협의회원 자격으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몽골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몽골국 자황도와는 2004년 자매결연을 협정한 이후 그간 몇 차례의 상호방문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은 우호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몽골사회의 이해기반 마련, 국제교류 협력사업의 합리적 증진방안 모색, 자황도 지도자와의 2007년 교류협력 방향 협의를 위한 중요한 임무가 수반되는 방문이기에 각종 자료를 통해 몽골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했다. 따라서 각종 자료를 통해 필자가 얻은 몽골에 대한 지식은 면적이 한반도의 약 7.4배이며, 인구는 약 250만 명, 해발고도 1500m로 국토의 대부분(90% 정도)이 초원과 황무지로 이루어졌고 우리와 비슷한 얼굴 모양을 가진 나라, 징기스칸의 후예 이정도 였다. 설레임과 책임감이 약간은 부담이 되었지만 서산시 최초의 여성의원이라는 자신감이 이번 방문목적 의 소임을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러한 예감은 평소 존경하던 김기찬 서령고 교장선생님, 송국범 팔봉중 교장선생님과 정세자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 동행하는 국제교류추진협의회원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2 1970년대 서산을 보는 듯 공식 일정 첫날인 11월 6일. 국제교류추진협의회 회원 4명과 김금배 간사(기획담당)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아침 일찍 서산을 출발했다. 모처럼 서산을 벗어나는 시야로 어느새 서해대교가 장엄하게 나타났다.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4시간 후인 5시 30분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1시간 늦은 관계로 이곳은 4시 30분이다. 이름만 국제공항이었지 서산공용버스터미널 보다 조금 클까 정도의 공항에는 간단한 시설만 들어서 있었고 시내의 건물들은 대부분 낡았있다. 도로 역시 잘 다듬어지지 않아 우리 서산시의 60~70년대를 연상케 했다. 공항에 내리자 기대했던 넓은 초원지대가 눈에 들어왔지만 겨울이 시작되어 누런 풀밭 만 보였다. 그러나 한국인 통역 겸 안내자의 설명이 여름의 초원은 그야말로 야생초와 야생화로 뒤덮여 그 아름다움이 환상적이라 한다. 도시 한 복판에 나와 있는 가축이며 근처 넓은 초원에 방목된 가축들이 그림이나 TV에서 가끔 보는 장면이 도시가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장을 풀기 위해 호텔로 향하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시내는 석양이 비쳤지만 석탄 연료로 인한 매연 때문에 크게 숨을 쉬기가 부담스럽다. 특이하게 이 나라는 도시 한 복판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여 그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열로 도시 전체를 거의 중앙 난방식으로 열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의 매연이 심한 편이라는 것이 김금배 담당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사이로 바라본 하늘은 맑고 높아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보다 더 높게 보였다. 이후 울란바트로에서 서울의 거리, 남양주 거리 등 우리나라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한 거리를 방문하며 첫 날 일정을 마쳤다. 서산의 거리도 곧 조성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살며시 가져보았다. #3 자황도 사람들에게 연수 기회를 방문 이틀째인 11월 7일. 오전에는 몽골 역사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민속박물관과 같이 몽골인들의 역사와 생활과 풍속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열해 놓았다. 옛날 조상들의 유목생활에서 얻어낸 지혜가 고스란히 일상생활 용품으로 응용되어 하나의 풍속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유목생활에서 사용하던 기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재승산에 올라 봉우리에 세워진 기념탑에서 시내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이 기념탑은 1939년 일본과의 할하강 전투에 참전했던 러시아 연방의 전사와 몽골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운 병사들을 추모하여 1954에 세운 탑이라 한다. 오후 우리 방문단은 서산시와 자매시인 몽골국 자황도 출신 국회의원 산즈미야타브씨와 공식적인 접견을 가졌다. 산즈미야타브씨는 우리 방문단에게 서산지역 중소기업이나 축산농가 또는 한국사람들이 기피하는 업종인 소위 3D 업종에 몽골인들에게 산업연수 기회를 당부했다. 우리는 박물관에 걸려있는 아시아 지도의 동해표기가 잘못됐다며 정정해 줄 것을 정중히 부탁했다. 또 호텔 등 주요 관광시설 내에 서울 표준시계를 설치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날 우리 방문단은 산즈미야타브 자황도 국회의원과 많은 대화를 통해 ▲청소년 및 학생문화공연 등 교류방안 ▲민간클럽 교류 ▲자황도 정보화 사업 지속추진(컴퓨터 지원) ▲자황도 울리아스테시에 서산의 거리 조성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날 저녁 우리는 몽골의 전통악기가 연주되는 음식점에서 머링호오루(마두금)라는 두 줄로 된 악기(우리나라의 해금과 비슷함)를 주축으로 연주와 전통노래를 들으며 색다른 몽골의 정취를 느꼈다. #4 마음에 오래남는 초등학생들 3일차인 11월 8일 일정은 몽골국 어린이 정책실행위원회와 청소년 문화센터, 울란바트로대학 부속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방문과 교육관계와의 면담 등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우리 방문단은 어린이 정책실행 위원회를 방문하여 어린이 육성시책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청소년 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비교 협의를 하였다. 역시 이곳 청소년들에게도 보여주는 문화가 더욱 절실한 듯 했다. 이어서 울란바타르 대학 부속초등학교와 울란바타르 제5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시설 및 교과편성, 학교생활 등을 둘러보았다. 시설은 오래되어 낡았지만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선생님과 방문단이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 모두가 기립하여 대표학생의 구령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경례를 하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학생들 모두가 또박또박 고르고 예쁘게 글씨를 쓰는 모습도 너무 귀엽게 기억되고 있다. 그 넓은 나라에 운동장이 없는 것과 학생들이 등교 후에는 문을 모두 잠근다는 학교 담당자의 설명에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 오후에는 자황도 총무부장 하안씨와 공식적인 접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2년 동안의 결연사업 지원에 감사하고, 자황도 공무원들의 서산시 연수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자황도의 자연, 사회, 문화, 경제현황 등에 대하여 많은 설명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갑나기인 하안씨는 헤어짐이 섭섭한지 재회를 기대한다며 내 볼을 비비며 아쉬워 했다. #5 정작 자황도는 가보지도 못하고 자황도는 이곳 수도 울란바타르에서도 비행기로도 2시간이나 소요되는 먼 길이고 또 자황도의 일정과 기후 탓으로 자황도 인사와의 공식 접견이 울란바타르에서 이루어져 정작 자황도를 방문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속에서 일정 4일째를 맞았다. 귀국 준비를 마친 후 잠깐 짬을 내 몽골 국립관광단지인 테를지를 방문하였다. 1시간 이상 자동차로 이동하는 동안 차창으로 비쳐지는 몽골의 모습은 우리 일행을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집단, 방목한 가축 떼, 말타고 가는 모습, 전통신앙의 상징인 파란색의 천으로 나뭇가지나 돌에 감아놓고 곡식을 뿌려놓은 풍경 등 자연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테를지의 게르내에서 전통 양고기 식사와 차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으나 비행기가 2시간 정도 연착이라는 소식이다. 우리 일행은 그 2시간의 지루한 기다림을 방문 일정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였다. #6 몽골 방문을 마치며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10대 강국의 하나라는 국제적인 명성으로도 몽골의 관리들은 우리나라가 선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와 너무나 닮은 모습에서 친근감을 느끼듯 미개척지인 몽골의 무한한 자원과 우리의 능력을 합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교류가 더 발전된다면 쉽게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새삼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이번 교류를 통해 아직 몽골은 우리가 더 많은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약소국임에는 틀림이 없다. 60~70년대 우리의 수 많은 산업 역군들이 사우디 등 돈 많은 나라로 돈을 벌러 나갔던 그 때 처럼 몽골은 지금 우리의 과거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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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6
  • ‘도ㆍ농 상생(相生) 효과 기대 이상’||1사1촌 결연 효과와 전망 ②
    서산에서 1사1촌 결연을 맺은 농촌마을은 11월 말 현재까지 모두 119곳. 이는 단순 수치상으로는 343개에 달하는 서산지역 농촌마을의 3분지 1이지만, 소규모 마을이나 동(洞)지역 농촌을 제외할 경우 70%에 해당한다는 것이 농협 서산시지부의 분석이다. 농번기 일손돕기ㆍ복지시설 지원 농촌체험 등 도시민에 추억 선물 서산지역 1사1촌 결연사업이 지난 2004년 초 지곡면 무장1리 마을에서 열린 결연식을 시작으로 본격 점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자매결연 도시민들의 농촌마을 방문이 사계절 줄을 이으면서 이제는 접근이 쉽지 않은 농촌마을에서도 도시민들의 체험 행렬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가 됐다. 공공기관ㆍ단체, 기업체, 아파트부녀회, 동 (洞)지역의 자생단체 등 도시민들은 농번기 일손돕기, 농특산물 직거래 소비 등에서부터 의료지원, 복지시설 지원, 농촌마을 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결연사업 보폭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부응해 농촌마을에서는 야유회 장소를 제공하거나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 수확기에 도시민들을 초대해 추억을 선물하는 등 ‘정(情)’을 나누는데 열심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결연을 맺은 지곡면 무장1리의 경우 모범 사례를 일일이 열거키 어려울 정도다. 마을에서는 이들이 찾아오는 날이면 마을 잔치가 벌어질 정도다. 무장1리는 한해 거둬들인 농작물을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이나 형제에게 주듯 자매결연 회사직원들을 대하고 있다. 민주당과 인지면 성1리 마을의 마을의 교류도 화제다. 지난 1월 1사1촌 결연을 맺은뒤 주민초청, 농번기 농촌체험봉사, 농산물 판매장터 등이 이뤄졌고, 마을에서는 유기농 농산물 선물, 직원 가족 체험학습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도ㆍ농 우의를 다졌다. 농협 서산시지부 정규민 과장은 “인지면 성1리와 같이 정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곳에서는 농업인들의 애로를 수렴해 해결하는데 앞장서기도 하는 등 1사1촌의 상생(相生)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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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9
  • 서산지역마을 기행 해미면 양천1리||장인의 죽(竹) 공예 맥을 잇는 마을
    해미 IC에서 남쪽으로 7Km, 면 소재지에서 1.5km 떨어진 마을로 여느 시골 마을과는 다르게 문화주택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기찬 분위기를 형성한 양천1리(이장 김홍환ㆍ사진)는 한양조씨들의 종족촌으로 1950~60년대에는 관내 최 선진 마을이었다. 이 마을은 33ha의 논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과 알타리, 무 및 잡곡류 등을 주로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이다. 또한 농한기가 되면 노인과 젊은이 모두 대나무를 이용하여 죽공예품(생활용품)을 만들어 마을회관에 전시・판매하여 마을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대나무가 많다하여 죽(竹)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김 이장은 “마을에서 만드는 죽 공예품은 채반, 용수, 낚시 바구니, 꽃바구니, 소쿠리, 필통 등 10여 종류로 대부분 전통 생활도구”라며 “주민 모두가 농한기에 손수 정성스럽게 만든 수공예품으로 전국에서 인기가 상당히 좋다”고 넌지시 자랑한다. 또한 지금까지 만든 죽공예품은 모두 300여개로 마을회관에서 전시ㆍ판매되고 있다. 한편 양천리(楊川里)는 1895년과 1914년의 두차례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양천리(楊川里), 신기리(新機里), 소정리(小亭里)를 합치고 홍주군 고남상도면(洪州郡 高南上道面) 성촌(星村)과 백야리(白野里)를 합쳐 지금의 서산군 고북면 양천리(瑞山君 高北面 楊川里)가 되었다. 또한 오래전 틀개(機浦)에서 유래된 신트루지(新機里)와 1990년대 중반에 현대적 문화주택으로 조성 된 문화촌(文化村) 등의 지명을 지니고 현재 75세대, 205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선진 문화마을 중 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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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9
  • 서산지역 마을 기행 부석면 지산1리||서산육쪽마늘과 서산생강 주산지
    풍수상 좌청룡 우백호가 뚜렷하며 해발 315m의 도비산(都飛山)이 서북풍을 막아주고 남동으로 확 트인 천수만은 사람살기에 그만이다. 부석면 지산1리(이장 유영곤ㆍ사진)는 지난 2004년부터는 천수만A지구 간척지를 분양 받아 질 좋은 쌀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6쪽마늘을 재배해오다가 한때 한지형 마늘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6쪽마늘 특유의 효능이 인정되면서 마을 전체주민이 현재 6쪽마늘을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마늘재배에 있어 화학적인 방법을 배제하고 전면 유기농 방식을 채택하여 농사를 짓고, 건조도 자연건조방식을 택하여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천수만 A지구를 분양 받아 농사를 짓어 질 좋고 맛좋은 간척지 쌀을 생산하며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유명세를 타고 잇는 감천배 또한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중에 하나이다. 유 이장은 “서산육쪽마늘과 서산생강 주산지로서 현재는 천수만 A지구 간척지쌀, 과수, 채소류, 축산등 작목을 다각화하여 소득을 높이려 하고 있으나 농산물개방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기에는 힘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산리(芝山里)는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의해 산저리(山底里), 달천리(達川里), 지파동(芝把洞), 도천리(挑川里)와 시동(詩洞)일부가 합쳐져 지금의 부석면 지산리(浮石面 芝山里)가 되었다. 또한 이 마을에는 재래종 복숭아가 많던 도요동(桃要洞)을 비롯한 구석진 곳의 마을을 일컽는 구억말(九億村), 냇물이 유난히 맑은 마을이라 하여 부르던 달천(達川) 등 무수한 옛 지명을 간직한 향토 마을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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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6-11-22
  • 412호 여행영어
    [여행안내소에서 2] T:Tourist T.A:Travel Agent T : What can I see on this tour? (이 코스에서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T.A : You can see the Capitol, the White House, and so on. (국회 의사당, 백악관 등등입니다.) T : How long does the tour take? (여행하는데 얼마나 걸립니까?) T.A : About six hours. (6시간 정도 걸립니다.) T : How much is the fare? (요금은 얼마입니까?) T.A : Fourty dollars in advance. (선불로 40달러 입니다.) T : Does this route include meals? (이 코스에서 식사를 제공합니까?) T.A : Yes, it does. (네, 그렇습니다.) T : What time will we be back? (몇시쯤 돌아옵니까?) T.A : We'll be back at half past six. (6시 반에 돌아옵니다.) T : OK. Thank you for your time. (네,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획
    • 특집
    2006-11-22
  • 서산타임즈산악회 2006 산행 마감||어느덧 자연과 하나되는 나 … 몸도 마음도 ‘튼튼’
    ▶11월 19일 2006년도 마감산행은 선운산. 돌아오는 길에 개암사에 들러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한후 이곳에서 한 컷. 몇 명은 어디 갔나... 안보이네요 어느덧 자연과 하나되는 나 … 몸도 마음도 ‘튼튼’ 서산타임즈산악회(회장 심걸섭) 부회장인 장윤정(운산면 용현리)씨는 시간만 나면 산을 오르는 등산 마니아다. 매일 아침과 저녁 용현계곡과 인접한 집 근교 산을 주로 다니고 있지만 매월 서산타임즈 산악회의 산행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등산 마니아임에도 정씨는 전문 산악인처럼 태산준령을 택하지는 않는다.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는 만큼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는 게 정씨의 산행철학이다. 정씨는“산에 오르면서 느끼는 좋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면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가신다”고 말했다. 정씨가 산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심폐기능과 허리, 다리가 몰라보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요즘 산은 등산객으로 넘쳐난다. 산세가 괜찮은 산이고, 나지막한 산이고 할 것 없이 가지가지 색상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다. 시간도 따로 없다. 새벽 등산객에서부터 낮 등산, 야간 산행 등 각각의 사정에 따라 시간을 낸다. 서산타임즈산악회가 지난 1년간 1월 팔봉산 산행과 함께 산신제를 지낸데 이어 2월 소요산, 3월 마이산, 4월 지리산, 5월 소백산, 6월 가야산, 7월 설악산, 8월 도명산, 9월 마니산, 10월 대둔산, 11월 선운산 등 전국의 명산을 다녀오며 금년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서산시민들의 대표적인 ‘건강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등산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종합운동’으로 인식되면서 연인원 600여명이 서산타임즈 산악회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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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2
  • 서산지역 마을기행 지곡면 도성1리||사람때 묻지 않아 옛 시골 모습 간직
    지곡면 도성1리(이장 정래만ㆍ사진)는 가로림만의 청정해역과 때묻지 않은 드넓은 갯벌에서 나오는 각종 수산물과 천혜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고품질의 쌀 등을 생산하며 전국 미식가의 입담에 오르내리는 서산의 대표부락으로 예로부터 전해오는 경로효친 사상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여 도성 선착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마을 주변에 농지를 개간하여 미질이 매우 뛰어난 쌀도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의 특산물인 바지락은 예로부터 숙취에 으뜸이라고 알려져 간 장해나 간장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지방간에도 으뜸이며 라이신과 히스티딘이 풍부하며 비타민 B 복합체 특히 B12와 철분 코발트 등 조혈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청정해역에서 채취되고 있다. 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혈압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빈혈 및 혈압을 예방・개선시켜주며 간의 해독을 돕는 낙지는 전국에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편 도성리는 조선시대에 '돼지가 달아난 마을'이라는 뜻의 지곡면 저주리(地谷面 猪走里)로 있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성동(星洞)과 도원리(桃源里)로 나뉘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지금의 지곡면 도성리(地谷面 桃星里)로 바뀌게 되었다. 또한 이 마을에는 등 넘어 북쪽에 위치해 있다는 뜻의 작은 듬북골과 큰 듬북골을 비롯해 오래전 절이 있던 절터를 가리키는 불당골(佛堂谷), 천혜 간사지를 매립해 만든 송경농장(松京農場), 송경농장 매립 시 없어진 바다 위에 있던 큰 바위가 있던 곳을 이르는 선배마을(立岩村) 등 다수의 지명이 유래되어 전해지고 있다. 현재 75가구 185명의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정겹게 살아가는 작은 농어촌 복합부락인 도성1리는 아직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조용한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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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15
  • 정정합니다
    정정합니다 본지 제409호 4면<11월 3일자> 성연초 "친구들아! 반갑다" 제하의 기사 내용 중 ‘지난 1931년부터 성연초 학구였으나’를 확인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학구 지정연도는 알 수 없으나’로 정정합니다.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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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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