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기획
Home >  기획  >  특집

실시간뉴스

실시간 특집 기사

  • 공직부문 이정희ㆍ민간부문 이평주씨 선정||제2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대상
    이정희(52ㆍ여ㆍ서산시 민원처리과 민원봉사 담당)씨와 이평주(43ㆍ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씨가 제2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또 올해 신설된 자랑스런 부모 상에는 대산읍 김정래-조정숙 부부, 예천동 이대영-전용자 부부가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영권 본지 자문위원장)는 지난 1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확정 의결했다.<관련기사 2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희씨는 시민을 위한 친절한 봉사 행정을 펼쳐 서산시가 2004년~2006년까지 3년 연속 민원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공적이 높게 평가 됐다. 이평주씨는 지역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해안사구 보전운동을 전개하여 정부로부터 사구보전 정책수립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정래-조정숙 부부는 차녀인 애란씨가 지난 2005년 역대 최연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유망한 소설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대영-전용자 부부는 4녀인 지희씨가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서산인으로서 긍지를 높이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7시 서산뷔페웨딩홀에서 개최되는 본지 창간 제2주년 기념식에 이어 열린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자랑스런 부모상에는 상패와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 기획
    • 특집
    2007-09-03
  • 공직 3명, 민간 5명 등 후보자 8명 접수||자랑스런 서산시민 대상
    서산타임즈가 제정 시행하는 자랑스런 서산시민 대상 제2회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가 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본사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2회 자랑스런 서산시민 대상 후보자는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접수기간 동안 공직부문 3명, 민간부문 5명 등 총 8명이 접수되었으며 이들 8명을 대상으로 세심한 심의를 거쳐 각 부문 1명씩을 선발했다. 한편 이기우 본사 대표이사는 심사 하루 전인 31일 정영권 자문위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백성현 자문위원, 서종은 자문위원, 조영순 자문위원, 최송산 자문위원, 조재종 지역국장, 이병렬 편집국장 등 6명을 심사위원에 임명했다. ▲심사위원들이 8명의 후보자로부터 접수 받은 공적서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
    • 기획
    • 특집
    2007-09-03
  • 지역 축제 무엇이 문제인가?||창간 2주년기획 특별점검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이후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지역축제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였다. 2000년만 해도 2~300여개에 불과하던 지역축제는 현재 1000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홍보를 통한 경제적 효과, 또한 방문객 유치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신화가 된 몇몇 지역축제를 통해 증명되었다. 함평군 나비축제, 보령군 머드축제는 작은 시골마을을 세계적인 테마마을로 만들어 놓았고 그 경제적 이득은 모든 지역민들이 누릴 수 있을 만큼 크다. 서산에도 육쪽마늘 축제, 팔봉산 감자축제, 삼길포 우럭축제, 해미읍성 병영체험축제, 유방택 별축제, 안견문화제, 천수만 철새축제 등 많은 축제가 있지만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지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서산지역 축제가 무엇이 문제이고 또 극복 방안은 있는지 짚어 보았다. <특별기획> 지역 축제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점 1. 대표 브랜드의 결핍, 산만한 축제배열 서산 육쪽마늘, 팔봉산 감자, 삼길포 우럭 모두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이고 해미읍성, 천문학자 유방택, 화가 안견, 천수만 철새는 모두 관광자원으로서 손색없는 브랜드이다. 이 많은 상품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대표브랜드로서 서산하면 연상될 수 있는 고유아이템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보령이 머드로, 함평이 나비하나로 대표 브랜드를 형성했지만 서산은 그렇지가 못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서산의 축제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다양한 아이템으로 나뉘어져 있는 축제에 손님이 오더라도 다른 축제에 재방문할 가능성은 적다. 더욱이 축제배열이 올해 같은 경우 5월달에 3주 연달아 열리고 10월달에 3주 연달아 열리는 형태로서 서산 내 지역민들간의 교류가 있을 뿐 막상 외지 관광객을 축제마다 유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올망졸망한 축제가 홍보효과가 크지 않을뿐더러 한곳에 관광객이 몰리면 다른 축제에 관광객이 다시 몰리기 어렵다. 3~5만여명의 축제규모는 사실 지역민들과 관계기관 관련자들을 제외하면 외부유치효과가 많지 않다는 한 단면이다. 보령 머드축제 260만명, 나비축제 150만명에 비하면 서산의 축제들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2. 축제테마의 미약함, 관광커넥션의 부재 충북대 강형기 교수는 논문을 통해 지역축제의 3대 성공비결로서 테마, 주민참여, 주민교육과 인재계발을 꼽았다. 서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행사(event)위주로 치러지는 것이 보통인데 연중행사로서 예산에 규격화된 행사가 이어진다면 소모성모임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지역주민이 축제로 인해 고무될 리도 없다. 때문에 축제들이 별다른 기억이 없이 끝나게 되면 이벤트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벤트는 축제의 테마 중 하나일 뿐 그 것이 주가 되면 성공하지 않는다. 보령 머드축제는 무려 일주일에 걸쳐 이어지며 일회성 이벤트와 체험, 머드컨테스트, 학술세미나 등 머드의 테마아래 다양한 사업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생산해 주며 그 추억으로 다시 보령축제를 찾게 된다. 관광커넥션도 부족하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사항이다. 음식점, 숙소, 주변상가 등과 연계해 정찰제를 도입하고 교통편을 축제에 맞게 임시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축제는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축제때마다 나오는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는 서산역시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다. 문제는 그 자원봉사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가에 달려있다. 개선방안 1. 축제통합의 필요성 우럭, 마늘, 감자 등이 나오는 시기가 제각각이라 축제통합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그 시기는 거의 비슷하다. 실제로 올해 우럭축제 6월 1일, 감자축제 6월 9일, 육쪽마늘축제 6월 15일에 개최되었다. 주민들의 헌신과 자발적인 조직으로 이루어지고 시에서 일부 보조가 되었으나 축제의 주체를 민․관․학에서 함께 맡아 전문성과 실천력을 함께 공존시킬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서산의 모든 축제를 풀어보면 크게 3가지 권역으로 나뉠 수 있다. 비슷한 테마를 가진 권역이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다는 것은 서산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지리적 이점이다. 해미, 운산 등을 권역으로 하는 가야산 역사체험권역, 팔봉, 인지, 부석 등 천수만과 팔봉산에서 누릴 수 있는 생태특산권역, 대산 삼길포와 벌천포, 중왕리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권역이 그것이다. 통합축제가 어려우면 권역별 축제로 줄이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축제의 테마와 테마에 따르는 프로그램은 만들기 더욱 용이해진다. 아름다운 벌천포에서 뮤지션들의 페스티발을 관람 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삼길포로 이동, 우럭잡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맛있는 우럭매운탕을 먹는 편의성과 집적성을 누리는 것이다. 2. 지역주민을 활용한 이벤트 서산지역축제에서 주된 무대가 되는 이벤트는 주로 이벤트사에 용역을 맡겨 치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벤트사에 맡겨지면 주어진 자금에서 이벤트의 강도가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규모 단발성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많은 축제들이 타지 이벤트사를 활용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 때문에 향토 이벤트업체의 활용은 여러 가지로 좋은 의미를 남긴다. 향토 이벤트업체는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더불어서 함께하는 이벤트가 가능하다. 관객 없는 노래자랑같이 사회자와 출연자간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활용한 이벤트의 개발이 필요하다. 해미읍성 병영체험축제의 경우 단순히 곤장대에 누워보고 투호놀이 한판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해미읍성 안과 주변에서는 정말 조선시대에 하루를 체험시켜 보는 것이 좋다. 마차의 운행, 주막의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2005년처럼 역사패션쇼도 관광객의 뇌리에 남을 만큼 좋은 아이템이다. 3. 홍보의 필요성, 아이디어 발굴 홍보는 축제의 성공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최후의 장치이다. 테마, 이벤트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으는 열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디어 발굴은 축제의 성공을 가늠하는 최초의 장치이다. 큰 틀만 설정하고 아이디어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당연히 좋다. 축제전 해당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나 공람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제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다면 홍보효과와 젊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지역축제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개선방안은 많을 것이다. 그 개선방안 역시 서산사회에서 진지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 그동안 좋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우리의 축제들이 연례성으로 치부되어지지 않았나하는 고민도 필요하다. 지역축제의 성공사례 - 보령의 머드축제, 함평의 나비축제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보령머드축제는 그야말로 지역축제의 신화격이다. 각 지자체들이 보령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모여들고 있고 벤치마킹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의 성공비결은 그야말로 민․관․학이 혼연일체되어 보령머드의 상품가치를 높였던 것에 있었다. 보령머드에 대한 학계의 수많은 연구사례를 홍보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일주일이 넘는 축제기간동안 커다란 이벤트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발전시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든 것이다. 보령의 많은 환경을 연계관광지로서 관광객에게 제시하고 상품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기민함도 보였다. 때문에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축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함평 나비축제도 마찬가지다. 나비라는 대주제를 활용한 생태학습 이벤트, 민속놀이 체험, 전시행사, 마라톤대회. 공개방송 유치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활용함으로서 관광객을 모으고 점점 큰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축제는 그 자체로 그 지역의 정체성이고 상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한번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고 있지만 더욱 큰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이 더욱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 이벤트를 위한 축제가 아니라 진정 관광객들이 서산의 브랜드를 느끼고 서산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수 있는 축제가 필요하다.
    • 기획
    • 특집
    2007-09-02
  • 우리지역 문화재 탐방 (7) - 일락사||그 곳은 자연 종합선물세트와 같았다
    판소리 명창이 되고 싶었던 방만춘(1825~?)은 산세 좋고 정기가 가득한 곳을 찾아 수련에 매진할 마음을 먹었다. 해미출신인 방만춘은 오랜 탐색기간을 거쳐 마음에 맞는 곳을 발견하였는데 그곳은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곳에서 10여년간 판소리를 익히고 결국 조선 후기 일세를 풍미하는 판소리 명창이 되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학업의 지세를 타고 있다는 일락사(日樂寺)가 그가 발견한 곳이었다. #신라 문무왕 3년에 창건 전해져 일락사는 기록된 문헌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창건년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신라 문무왕 3년인 663년 의현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성종 18년에 일락사를 크게 보수했다고 전해지고 있고 중종 25년과 인조 27년에 해미읍성 중수시 대웅전도 함께 중수하였다. 현재 일락사에 있는 명부전(문화재자료 193호)이 당시 중수한 대웅전으로서 1992년 대웅전이 크게 신축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게 된 것이다. 현 대웅전인 대적광전에는 중앙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노사나불과 오른쪽에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는데 문화재인 석가모니불(문화재자료 208호)은 철불로서 현재는 수덕사 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보통 다른 절이 석가모니불은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데 반해 이곳이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 건 신라시대 비로자나불이 유행하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락사 오르는 길 빼어난 경관 일락사를 오르는 길은 차량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라갈 수 있다. 해미IC에서 해미면사무소 방향으로 오는 45번 국도에서 원형교차로를 지나 샛길로 일락사를 오르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그 길을 타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저수지를 돌아 어느덧 마을의 느낌은 사라지고 자연 그대로의, 그야말로 빼어난 경관으로 서서히 녹아들게 된다. 그렇게 5분여를 차로 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걸어가는 것이 좋다. 일락사로 걸어 오르는 길은 그렇게 가파르진 않고 옆으로 계곡물 소리가 들리며 나무가 울창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락사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지만 주차장에서 부터는 약 10여분의 도보로 일락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양 옆으로 계곡의 깨끗한 물을 보며 가는 것이 절에 대한 예의이자 심신에도 좋은 일이다. #고려시대 것으로 추측되는 3층 석탑 그렇게 살금살금 걷다보면 그리 크지 않은 절 경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비록 그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절 담 넘어로 보이는 가야산의 큼직한 획과 아래로 보이는 올망졸망한 꽃과 나무들이 대비되어 아름다운 느낌을 전해준다. 경내 안에는 가장 큰 건물인 대적광전과 그 앞으로 보이는 석탑이 보인다. 그 앞쪽으로 스님이 기거하는 별채와 나무 사이로 숨어있는 명부전이 눈에 띈다. 일락사의 석탑은 3층 석탑으로 조성기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단은 2단으로 아래층 기단이 땅에 묻어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2층 기단의 면석에 모서리기둥을 새겼으며 갑석처마를 앞으로 빼어놨는데 두 군데의 모서리가 크게 훼손되었다. 층의 옥신석은 사라졌고, 상륜부도 노반(탑의 지붕 꼭대기에 장식으로 설치하는 보륜을 받는 것)만 남은 상태인데 원래는 보륜(탑의 꼭대기에 있는 장식)과 보개가 있던 자리에 돌 1개를 얹어놓은 것 같다. 또한 대적광전 안의 탱화는 일제시대의 작품으로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며 신장ㆍ칠성ㆍ산신ㆍ독성탱화가 그려져 있어 일제시대 초기에 크게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지세, 안락한 경내 일락사의 위치는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명당으로 전해지고 있다. 왼쪽 청룡이 크게 솟아있고 오른쪽 백호가 낮게 형성되어 있는 지세로 공부를 하기엔 최적의 풍수라고 전해진다. 앞서 얘기했던 방만춘도 이곳에서 공부해 큰 판소리가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마을 어른들 사이에서 원래 선녀와 선비가 어울리던 곳으로 이곳에서 공부하던 선비가 크게 성공하여 대 학자가 되었다는 민담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풍수지리학적 요소를 빼더라도 누구라도 이곳이 아주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고 좋은 터에 자리 잡았음을 부정 할 수 없다. 절 앞으로 툭 터인 경치, 그 먼 발치에 힘차게 솟아있는 가야산의 정기가 일락사로 한 번에 빨려 들어오는 듯 느껴진다. #조용하고 정말 편안한 곳 그런 일락사이기에 이곳에서 수련하는 보살들은 입을 모아 일락사의 산세를 자랑하며 이곳만큼 학습이 잘 되는 곳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스님은 주지스님인 진호스님 한 분이고 몇 분의 보살들만 거처하고 경내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또 입구가 좁고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비교적 관광객도 적은 편이여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싶은 도시인이나 조용하게 기도하고 싶은 신도들에겐 아주 좋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곳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역 어른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이라 늘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이곳에 거처하는 한 보살은 “어르신들이 이곳에 찾아와 산세도 구경하시고 이곳에 전설에 대해 얘기도 많이 해주신다”며 “조용하고 정말 편안한 곳”이라고 일락사를 설명했다.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일락사 웰빙시대에 맞게 관광지보다 휴양지가 각광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일락사와 같이 오랜 시간 우리들과 함께해온 문화재이자 아름다운 절이 서산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록 일락사에 남아있는 문화재는 명부전과 석탑뿐이지만 일제시대 그려진 탱화와 현대에 지어진 대적광전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지이자 주변 계곡에서 시원함을 느끼면서 멋진 산등성이를 관람할 수 있는 자연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가을더위가 시작될 듯한 이 시점에서 일락사에 한번 올라 보는건 어떨까.
    • 기획
    • 특집
    2007-09-02
  • 서산타임즈 창간2년 기념휘호||松巖 민복기 先生 ‘目見正容 耳聞正言’
    서산타임즈는 창간 2주년을 맞아 ‘국제화서예술명인’제1호인 송암 민복기 선생에게 기념 휘호를 부탁했다. 작가는 흔쾌히 수락하고, 휘호를 보내왔다. ‘目見正容(목견정용) 耳聞正言(이문정언)’. 작가는“ 눈으로는 바른 모습만 보고 귀로는 바른말만 듣고 취재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金丈서체로 갈필(葛筆)로 썼다. 한편 이번 민복기 선생 휘호 제작에는 음암중학교 정제호 교장이 직접 작가를 찾아가 이루어졌다.
    • 기획
    • 특집
    2007-08-27
  • [창간2주년 특집] 각계 축하 메시지
    소중하고 고마운 나의 고향 친구 김기섭 재인 서산시민회 명예회장 밖엔 장맛비가 한참이다. 나의 고향 서산에도 비가 오겠지. 이렇게 고향 생각에 부모님 얼굴이 그리워 질 때면 먼 하늘만 쳐다보며 외로움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도 이곳 인천에서 고향 친구가 생겼다. 그건 다름아닌 서산타임즈이다. 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 인천에서 유일하게 고향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나에겐 소중한 고향 친구가 된 것이다. 행여나 우리 마을 소식을 접하면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 물론 서산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도 큰 역할을 감당해가는 훌륭한 신문이 되어야 겠지만 그러나 출향인과 고향사람들이 비록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심리적으로는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출향인사에 관한 소식을 알려 주는데 인색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더욱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말해야 할 때 말하는 신문 김원균 서산산림조합장 거대 자본의 힘을 내세운 중앙 일간지끼리의 치열한 다툼이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딱 좋은 이 시대에 기죽지 않고 제 목소리 내려고 애쓰며, 권력을 가진 신문이 아닌 지역에 애정을 베푸는 신문이 되려고 노력해 온 서산타임즈가 창간 2돌을 맞았다니 반갑고 대견합니다. 구독률 경쟁 속에 점점 선정적이 되어 가는 기존 언론이 다루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지역의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고 신중하게 접근해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온 그간의 과정에서 어려움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잘 견뎌내고 지금까지 성장해 온 서산타임즈가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서산 시민들에게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더불어 지엽적이고 가십거리에 불과한 소시민적 수다 속에서 자칫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기 쉬운 지방 신문의 한계를 극복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는 신문, 지역 사회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어 우리 서산이 상식이 통하는 인간답고 정의로운 삶터가 되는데 기여하는 신문’이 되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품격 높은 지역문화 창달 매진 이은우 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최근 서산타임즈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둡니다’를 새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는 극히 당연한 문구지만 훌륭한 표현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 2년간 서산 소식만을 충실하게 보도하며 언론의 정도를 옹골차게 걸어온 서산타임즈 창간 2주년을 서산 체육인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서산체육발전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이기우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짧은 연륜임에도 불구하고 품격 높은 지역문화 창달과 건전한 여론 형성에 매진하여 서산지역 언론사에 유례가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지역언론의 신화를 창조하는 정론지로 발돋움하기 바라며, 서산체육이 국가 수준의 스포츠 경쟁력 강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배려에 관심 갖고 노력 최기용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장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 온 서산타임즈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서산타임즈를 만들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서산타임즈는 누구보다 장애인 배려에 관심 갖고 많은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저희가 서산타임즈에 해드린 것도 없는데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시니 감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동안 서산타임즈의 지면을 봐 오면 직원 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으로 서산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지체장애인들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도 서산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서산타임즈의 창간 두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신문 거듭나길 조경상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서산지구회장 지역언론의 창달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지역 정보화의 첨병 역할을 위해 노력해 온 서산타임즈의 창간 2주년을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서산지구 전 위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역의 대표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무한 경쟁의 정보화 지방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매체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에도 큰 역량을 발휘하며 지역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애환을 함께 나누는 신문으로서 한층 성숙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맑고 밝은 서산을 만드는데도 그 역할을 서산타임즈에서 맡아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농업인 복지향상에 관심 갖고 노력 김동현 운산농업협동조합장 서산타임즈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신문으로 발전하기 바라며 농업인의 복지향상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운산농협도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가치 아래 농업인의 편익시설 확충 및 복리 증진에 지속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 동안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편익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정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무릇 나라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기반 조성이 우선입니다. 우리 운산농협에서는 영농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지원해 농업인들이 농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서산타임즈와 시민들도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니다. 마지막으로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과 지역정론으로서 서산시민의 대변자로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기획
    • 특집
    2007-08-26
  • 유쾌…상쾌…통쾌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 주세요”||창간2주년 특별기획 미래의 주역 학생들을 통해 본 서산 교육, 서산 사회
    서산타임즈는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서산지역 고교생 6명을 본사로 초청, 서산의 교육현실을 들어보았다. 이번 기획은 실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바라본 서산의 현장교육과 당당히 서산시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시민으로서의 학생들이 바라본 서산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보고자 마련됐다. 지난 2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이들과의 대화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부딪히고 있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고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당초 서산지역 7개 고교에 학생 추천을 요청했으나 서산여고가 불참을 통보해와 6개 고교 학생들로만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는 본지 정상근 기자가 진행했다. 유쾌…상쾌…통쾌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 주세요” ■진행■ 정상근 취재부 기자 ■참가자■ 김미애(여ㆍ서산농공업고등학교 3년) 박지민(여ㆍ서일고등학교 2년) 이건률(운산공업고등학교 3년) 전대신(서령고등학교 2년) 홍석기(서산고등학교 3년) 황인혜(여ㆍ부석고등학교 2년) “우리학교는 자랑할게 너무 많아요” -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각자 학교 자랑좀 해줄까요. ▲김미애(이하 미애) = 저희학교는요 면적이 크고요 교목이 소나무라서 맨 뒤쪽에 보면 소나무 숲이 있어요. 거기서 애들끼리 점심시간에 얘기도 하고 관광조리과 친구들이 실습을 하면 다 같이 빵도 나눠먹는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전기과 같은 경우는 매년 전시도 해요. 또 국화전시도 하는데 전시기간엔 학교가 너무 아름다워요. 또 이번에 급식실을 지었는데 깨끗하고 맛있고 너무 좋아요 ▲전대신(이하 대신) = 저희 학교는‘서령 1234’라는 캠페인이 있어요. 서령인 이라면 분명한 특기를 갖고, 두 가지 외국에서 능통하고, 세 가지 자격증, 네 가지 상장을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 한데요 학교에서도 불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선택 가능한 제 2외국어 폭이 넓고 영어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어요. 또 1000명 수용 가능한 송파수영장, 도서관, 큰 규모의 축제, 자랑할게 너무 많아요. ▲박지민(이하 지민) = 공부 하나에만 전문적인 학생이 아닌 검도와 골프를 배울 수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있고 능동적인 학생을 길러내는게 저희 학교의 목표에요. 학교 안에 골프장도 있어 기본시설은 다 갖춰져 있고요. 학교에 노래를 잘하는 애들도 많은데 직접 엠알기를 들여와 아침마다 노래 잘하는 아이들의 노래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아주 활기 넘치고 즐거운 학교예요. ▲홍석기(이하 석기) = 학교에 통학버스가 많이 있어서 아침 등교가 편하고 그 외 교통이 편리한 편이예요. 해미읍성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탐방도 쉽게 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열의적인 선생님들이 많은 학교예요. 학교 친구들끼리 화목하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여 많은 동아리가 있고요 또한 우리 학교는 실업계와 인문계가 함께 있어 창의적인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기숙사를 지었는데 두달밖에 안되어 시설이 되게 좋아요. ▲황인혜(이하 인혜) = 학기 초에 디지털 도서관을 새로 지었는데 선생님들이 방학 중에도 출근하셔서 꼼꼼하게 살피고 많은 신경을 쓰셨어요. 그 안에서 학습활동도 자유롭고 숙제도 해요. 저희학교는 선생님들이 학생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시면서 학생 개개인의 장점이나 고쳐야 할 것 들을 꼼꼼히 잡아주시기도 하구요. 5개 반밖에 없어 같은 학년끼리 모르는 애들이 없을 정도로 친밀하고 남학생 여자생 모두 능동적으로 학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율(이하 건율) = 저희학교는 자동차 특수목적 학교예요. 따라서 저희 학교에는 실습동이 있어서 실습을 통해 몸으로 교육과정을 익힐 수가 있어 좋아요. 또 저희가 2년 전에 비즈쿨이 되어서 지원금이 많이 들어와 실습장비도 많고 좋아졌어요. 우리학교에 있는 기능반은 상도 많이 타고 자동차와 관련해서 유명합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어울려 축구하고 배구하고 족구하고 늘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학교예요. “선생님! 교내에선 금연해 주세요” - 학교자랑하느라 입이 마르네요. 그럼 학교에서 이런 것은 좀 고쳐졌으면 하는 것을 말씀해 보시죠. ▲건율 = 저희 학교는 교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됐지만 학교 합숙교실에는 에어컨이 없어요. 선풍기도 좀 안돌아가서 너무 더워요. 또 화장실에도 좀 문제가 있고요. 급식실이 작아서 따로따로 먹을 수밖에 없어 불편해요. 버스편도 너무 불편하구요. ▲미애 = 저희는 학생회가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건의사항은 다 들어주시는 편이예요. 근데 사물함 같은 경우는 놔주시면 다 부서지고 그래서 사물함이 없다가 이번부터 다시 건의를 해서 사물함 설치했는데 좀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또 선생님들이 교내에서 흡연은 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대신 = 축구같이 운동장에서 뛰는걸 많이 좋아해요 점심저녁시간에 축구를 간간히 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안 빠져서 운동장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축구하기가 어려워요. ▲지민 = 학교가 산에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가파라요. 겨울에는 미끌어 질 것 같아 무섭기도 하구요. 이번에 공사를 했는데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급식실 위생이 더 좋았으면 좋겠고 검도관에는 에어컨이 있는데 체육관에 에어컨이 없어서 축제기간엔 연습할 때 엄청 더워요. ▲석기 = 학교가 앞동과 후동으로 되어있는데요 앞동은 건물이 많이 낡아서 새로 지어주겠다고 하셨는데 공사만 계속하고 있어요. 건물을 올리는데 있어서 해미읍성이 있다는 이유로 높게 올릴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좀 아쉬워요. ▲인혜 = 학교 통학버스에 길이 너무 구불구불해 가기가 힘들어요. 통학버스가 없어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저희 학교가 시내학생이 더 많거든요. 버스타면 앉아가기도 힘들고 커브가 많아 부대끼는 편이 많아서 뒤집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요. 또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구요. “의상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 여러분들의 꿈이 궁금한데요. ▲인혜 = 저는요 충남대나 공주대같은 공립대로 가고 싶어요. 국제통상학과를 가고 싶은데 경찰시험도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방에서 다니면 싸고 좋은 학교를 가야하는데 선택은 국립대학이더라고요. ▲석기 = 저는 대학은 어디가든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경영학과를 가고 싶어요. 될 수 있으면 수도권 진입이 목표구요 웃을지 모르겠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정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민 = 마땅히 하고 싶은건 없지만 쪼끔 하고 싶은건 의상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의상 디자이너가 되기위해서는 경희대나 경기대가 유망한데 쪽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대신 = 성적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연세대 경영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졸업한 뒤 에는 대기업에 취업해서 실무경험을 쌓다가 회사를 세워 CEO가 되는게 꿈 이예요. ▲미애 = 군인 부사관 되는게 꿈 이예요. 이번에 1차 수시로 신성대 전문사관과에 합격했어요. 남자들이 힘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지만 여자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건율 = 폴리텍 대학 기계과를 전공해서 취직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 마스터가 되고 싶어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공부보다는 인성교육이 먼저” - 이젠 선생님들님 이야기를 들어볼께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상을 말씀해 주시죠. ▲대신 = 공부를 하다보면 가끔 영화를 틀어주거나 재밌는 얘기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지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는 선생님도 존경합니다. 열정이 있는 선생님, 부모님처럼 대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힘든 학업에서도 힘을 얻고 더욱 학업에 열중할 수 있어요. 저희 학교 이한영 선생님이 그런 분이세요. ▲석기 = 요새 학생들이 인성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교육보다는 인성을 먼저 찾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또 학생들과 조화되는 선생님이셨으면 좋겠구요. 저희 학교엔 그런 분들이 실제로 많아요. 선생님들의 열정이 되게 많은 편입니다. ▲인혜 = 어떤 기준을 두고 특정 학생을 이뻐하는게 아니라 공평하고 통제도 잘 해주고 지도도 잘 해주시는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가끔 도를 지나쳐 선생님 욕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우리들도 자중해야 한다고 봐요. ▲미애 = 저희 교장선생님이 아주 인상 깊었어요. 부임한지 얼마 안되셨는데 학생들 하나하나 신경 쓰시고 수업하는 것도 돌아다니시며 체크 하세요. 한 번은 교과 선생님이 안 계실때 교장선생님이 직접 들어와 수업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때가 아주 인상 깊었어요 ▲건율 = 매년 신입생들이 들어올 때 마다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학생 한 명 한명 얘기하시면서 한 명이라도 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애들과 있을 때는 많이 엄하게 하시면서 뒤에서는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가장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지민 = 이상적인 선생님은 자기위치에서 생각하기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니 학생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학생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는 선생님인 것 같아요. 많은 선생님들이 노력하고 계신 것을 저희도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교내에선 금연해 주세요” - 방과후에는 주로 어떤 일들을 하나요? ▲건율 = 고등학생으로서 마무리 단계니까 대학갈 준비를 해요. 운동 같은 자기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때론 친구들끼리 주말에 모여 계획 짜서 놀러가기도 하고요. 지난 여름에는 회비를 걷어 계곡에서 놀다오기도 했어요. ▲인혜 = 야자해요. 원칙적으로 9시 15분에 끝나는데 집에 가면 바로 자거나 컴퓨터를 하는 편이예요. 주말에는 친구들과 놀 때도 있는데 대부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지민 = 학원에 가거나 야자해요. 지금은 축제기간이라 애들 모아서 연습하기도 하고 친구들하고는 시간날 때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놀러도 다니면서 보내요. ▲대신 = 야자해요. 10시에 끝나서 평일에는 집에 가서 숙제를 하거나 컴퓨터 하고 자요. 시험기간에는 독서실 가구요. 주말을 이용해서 영화 보러 간다던지 축구하고 일요일은 교회다녀요. 기독교 동아리활동도 하고 있어요. ▲미애 = 꿈이 군인이라 학교 끝나고 체육관에서 특공무술을 배워요. 그 외에는 집에서 쉬거나 밖에 나가서 놀기도 해요. ▲석기 = 학원에 일단 가고 독서실로 들어가서 공부해요. 주말에 놀러가면 주로 운동을 많이 하고 영화를 가끔 봐요. 가끔 친구들 끼리 맛있는 걸 먹으로 주말에 다니기도 해요 싸고 맛있는 걸로 골라서요. “청소년 거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 우리가 살고 있는 서산에 대해 아쉬운 것은 무엇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인혜 = 청소년 문화센터 생긴다지만 우리는 혜택을 못 받아서 아쉬워요. 그래도 그건 좋은 것 같아요. ▲석기 = 놀 공간은 많은데 쉴 공간이 없어요. 공원을 하나 짓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공원이 더 많이 생겨서 도시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민 = 주로 여학생들과 놀러 다니는데요. 노래방 다니고 사진 찍고 그러고 다니면 끝이예요. 할 게 없어요. 어른들은 놀 수 있는 유흥가가 있는데 학생들은 놀 수 있는 보드게임방 같은 것도 없어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거리 같은 것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어요. ▲건율 =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 별로 없어요. 일 년에 두세번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나마도 예매형태라 돈 있는 어른들이 모두 선점하고 시간도 자율학습할 시간이라 보기도 어려워요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장님! 저희 부탁 들어주세요” - 시장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건율 = 신권이 나온지 꽤 됐는데도 터미널에는 신권 넣는 판매기가 한군데도 없어요. 직원들은 매우 불친절 하구요 시장님, 신권 자판기 부탁드려요. ▲석기 = 터미널 인근이 교통이 혼잡해 여유 있는 공간으로 옮겼으면 좋겠어요. 또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데 밤에 비가와 물이 고여 있는 데가 많아요. 오늘도 자전거로 가다가 차가 지나가면서 물세례를 퍼부었어요. 움푹 파진 도로를 평평하게 해주세요. ▲미애 = 아마 모든 친구들이 같은 생각일건데 터미널 주변에 불법주차하는 어른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경찰이 매일매일 지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좀 복잡해요. 또 학교마다 돈을 많이 투자해서 학교 안에 노래방이나 당구장같이 우리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설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민 = 터미널을 옮긴다고 했는데 주변 상권이 죽으니까 땅을 좀 더 사서 확장을 하면 어떨까요? 터미널이 너무 칙칙하고 공기도 안 좋아요. ▲대신 = 애들이랑 있으면 다 할 것 없다고들 해요. 예전에 학교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니나’공연을 보러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서산문화회관에 많이 초청을 해서 학생들이 싸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많이 유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공공장소 화장실이 많이 더러워서 불쾌할 때가 많아요. ▲인혜 = 가로등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시내 중심지 쪽에는 상가가 많아 불빛도 많은데 조금만 벗어나면 밤에 너무 어두워 위험하고 무서워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니기 무서울 것 같아요. “이러 어른들, 너무 싫어요” - 여러분들이 싫어하는 어른은 어떤 유형인지 들어볼께요. ▲인혜 = 다짜고짜 반말하시는 어른들이 있어요. 어른들은 우리가 어리다고 하겠지만 어느 정도 다 알건 아는데 우리를 너무 생각 없는 사람처럼 대해주세요. 우리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 크고 나이 먹을 건데 그런 생각 안 해주시고 인간적으로 존중해 주지 않으신 분들도 있어요. 막 대하는 어른들이 싫어요. 또 학교만 보고 그 사람의 이미지 판단하는 사람도 싫어요. ▲건율 = 저희가 어리다고 욕하는 어른들이 계세요. 우리 생각을 말해도 말대꾸 한다고 뭐라고 하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어른들도 있어요. 또 유흥가 쪽에 친구 집이 있는데 그쪽에 다니다 보면 추태부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어두운데 술 취한 아저씨들이 여학생들한테 시비걸기도 하구요. 그래서 밤에 다니기가 불편해요. ▲지민 = 변태아저씨들이요. 너무 싫어요. 자기가 민망할 짓을 해놓고 오히려 당당해요.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가 된 것 같아요. 어리다고 막 대해도 된다는 생각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신 = 성적가지고 우리들을 판단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느 학교에 진학하느냐가 우리들의 판단기준이 되버린 느낌이예요. 정말 그런 시각 가지신 어른들은 싫어요. 어떤 친구 부모님들은 “왜 쟤랑 노냐?”, “쟤 공부 잘하냐?”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 주세요” - 벌써 시간이 꽤나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간담회를 평가한다면. ▲미애 = 오늘 우리가 나눈 대화가 신문으로 기사화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자리가 자주 만들어 졌으면 좋겠어요. ▲대신 = 학교에서 건의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오늘은 마음 놓고 이것 저것 다 털어 놓은 것같아 마음이 후련해요. 또 시장님에게 부탁한 것을 시장님이 꼭 읽어보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우리들끼리 대화 나누다 보면 우리들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결론이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대화가 상쾌했어요. 어려우시더라도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지민 = 신문사에서 왜 우리들을 불러서 대화를 나누려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기자 아저씨도 어른이라 다른 어른들처럼 우리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반신반의하고 왔는데 참 잘 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말들을 그대로 현장에서 기록해주시는 걸 보니까 뿌듯한 생각도 들었구요. 오늘 우리가 한 말들이 빨리 신문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신문 보내주셔야 해요. ▲석기 = 앞서 친구들이 얘기한 것처럼 전체적인 기회를 갖는 것도 좋았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 만나 생각을 교류하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개적으로 학생들의 솔직한 사실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도 좋구요. ▲건율 = 저는 솔직히 서산타임즈가 신문사인줄도 모르고 왔어요. 신문사 위치도 잘 몰라서 올까 말까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와서 보니까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우리들 얘기를 위주로 대화가 이루어져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학교 자랑이나 우리의 입장을 눈치보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인혜 = 오늘 우리가 말하는게 바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지만 계속 얘기하다보면 언젠가 될 것 같아요. 우리 생각을 적극 수용하고, 받아들여주고,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자릴 만들어준 신문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또 기회가 되면 불러 주세요.
    • 기획
    • 특집
    2007-08-25
  • “서산경제 회생과 상의 위상회복에 전력”||[창간 2주년 특별대담]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듣는다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의 일정에서 인터뷰 시간을 할애 받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주)서림건설과 서산상공회의소의 공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만큼 바쁜 스케줄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마침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 서울 출장이 계획된 지난 14일 오전 일찍 서림건설 그의 집무실에서 전격 대담이 이루어졌다. 그만큼 그의 일정은 잠시의 틈이 없었고, 서산의 어느 인사보다 바쁜 나날이었다. 최 회장은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답답함을 털어놨다. 또 서산지역 경제관련 최대 단체장으로써 서산경제가 나아갈길은 무엇인지, 서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는게 옳은지도 밝혔다. 대담 = 이기우 발행인 - 서산상공회의소로 명칭을 바꾸는 등 의욕적인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 그동안 충남 서부지역 상공인들을 한데 모아 규모면에서 활성화를 추진해 왔는데 최근 당진에 상공회의소가 설립되면서 의미가 없어 졌습니다. 또 서산에 상공회의소가 있는 만큼 서산상공회의소 명칭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명칭을 변경시켰죠. 그런만큼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서상상의 위상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침체일로의 서산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더욱 앞장 설 작정입니다. - 태안 기업도시 건설로 인한 지역 경제 인프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글쎄요. 시민들이 볼 때 그 규모나 사업내용을 보면 광범위할지 모르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건설되는 것이 골프장과 리조트인데 그런 것들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래도 건설경기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 공사에 대한 지역 특혜를 기대하는 측면은 있지만 일반업종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시에서도 그런 측면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현대란 회사가 특수 건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모든 것을 자체 해결한다고 보시는게 옳을 것입니다. 지역 건설업체가 많은데 즉 하도급을 받으려 해도 자격요건에 맞는 업체가 거의 없습니다. - 에스오일의 공사 무기한 연기로 많은 시민들이 실망이 역력한데. = 근본적으로 에스오일 자체 문제라고 봅니다. 항간에 보상비다 뭐다 해서 지역에 그 이유가 있다고하지만 그게 아닐 겁니다. 따라서 내부 즉 경영상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으므로 에쓰오일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서산으로 오게될 것입니다. 따라서 서산시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 하반기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으며, 상의 차원의 대응책은 무엇이 있는지요. = 올해는 세계경제가 고유가, IT산업 경기둔화, 금융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도 내수부진의 지속과 투자위축, 수출신장세 둔화가 우려되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와 ‘남북 정상회담’등 어느 시기보다 경제외적인 변수가 자리 잡고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상의는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회원기업의 경제활력을 진작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참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의 기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회원서비스 강화를 통한 회원기반의 확충 및 회원중심 사업의 역량 결집,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한 사업의 내실화, 수익사업 및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발굴노력 등으로 제도변화에 대비하여 조직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자 합니다. - 서산지역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국내 중소기업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의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데 비해 원자재가격이나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중소기업들의 수익구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각종 중소기업 육성 지원책을 내놓지만 기업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로 일할 사람을 찾기가 힘들뿐 아니라 채용하더라도 몇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상호간 기술을 교류하고 유기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기업체들의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인재양성 및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가 될 것이고 또 이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 서산은 천혜의 항만과 도로 등 최근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나아지면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 되는 등 다른 도시에 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이들 기업의 경영활동에 공장용지의 부족과 고임금, 노사문제, 환경비용과다 등은 기업경영의 애로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서산이 좀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 기업의 투자의욕 상실 요인들을 해소하는 것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요건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낮은 가격의 공장부지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과 산업단지 조성과 항만, 도로 등의 SOC확충은 물론, 범시민적 기업사랑하기 분위기를 조성하여 과거 우리기업가의 왕성한 투자의욕을 되살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대산항의 적기 개발과 인입도로 개설, 산업단지 산업용지 확충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 서산타임즈가 지역언론매체로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 서산시의 대변지로서 항상 지역언론문화 발전에 노력하시는 발행인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2주년이란 짧은 시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많은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산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확하게 보도하여 독자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또한 기업인들에게는 정부시책 홍보 등 유익한 정보로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발빠른 보도로 지금보다 더 나은 우리 서산시민 모두의 신문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기업인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서산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지역 상공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펼치는데 드는 비용은 오직 회원업체가 납부해주는 회비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가입 및 회비납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서산지역 발전을 도모하는데 뒷바침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서산상의는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여 명실공히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여 풍요로운 서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병렬 기자
    • 기획
    • 특집
    2007-08-20
  • 맛집탐방(5) - 두솔갈비||서산과 함께 살아 숨쉬는 대표 고기집
    우유 하나도 개인 체질과 기호에 맞춰 먹고사는 웰빙시대, 과거에 비해 삶이 윤택해져 국민 대부분이 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고기를 먹는다’는 개념을 넘어 ‘몸에 좋고 맛있는 고기를 먹는다’라는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직접 뛰어다니며 찾아다니는 맛있는 고기부위와 정직한 경영, 새로운 메뉴 개발로 서산의 대표 고기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두솔갈비를 찾았다. #최송산 사장의 정직한 경영 마인드 두솔갈비 최송산 사장은 서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에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 사장은 그동안 서산시체육회 사무국장,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라이온스클럽 서산태안지역 16대 지역부총재 등등 각 단체의 임원으로서 많은 지역공헌을 했다. 지금도 두솔갈비를 경영하면서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환경 21 부회장, 서령 배드민턴 클럽 회장, 부춘동 새마을 지도자, 서산타임즈 자문위원 등 수많은 직함과 함께 그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며 지역주민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생활방식에 부적절한 상업행위는 용납되지 않았다. 지역주민이 먹는 것에 장난을 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는 식재료 하나하나 값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보증된 것을 사야 마음이 놓인다. 고기역시 국내 최고로 여겨지는 광시한우를 납품받아 손님들에게 공급한다. 고기를 먹을 때 그의 집만 찾는 고객들도 그의 성품을 알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두솔갈비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비싼 재료를 사들이지만 사실 두솔의 식대는 다른 곳과 차이가 없다. 양이 적은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을까? 그는 “사회봉사활동을 해오면서도 내 마진을 남기기 위해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의 인생관을 설명한 후 “제겐 식당도 사회생활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 살 수 없는 것이 사회생활이듯 내 이익만 남기자고 식당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라며 재료에 비해 낮게 책정된 가격의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그의 정직한 경영마인드는 식당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식당 곳곳에는 고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고기의 원산지와 등급표시가 나와 있다. 최 대표가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고기의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으니 혹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두솔에서 가질 수는 없다. #다양한 메뉴 광시1등급 한우, 떡갈냉면 등 두솔갈비는 서산에서 처음으로 암소생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광시 1등급 한우가 육회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기분을 느껴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북적거리는 손님들을 맞는 두솔의 메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부담이 없는 점심메뉴로 된장, 청국장찌개, 김치찌개, 갈비탕, 육개장 등 두솔의 깨끗한 식사분위기를 부담 없이 즐기려는 손님들을 위한 메뉴를 내놓고 돌솥밥, 냉면, 누룽지 등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맞고 있다. 메뉴의 가격은 모듬 생고기가 180g에 33,000원, 육사시미 한 접시에 45,000원, 맛있는 양념의 돼지갈비와 두툼한 생삼겹살 250g에 9000원, 돌솥밥 정식 8,000원 등이다. 또한 올 여름을 맞아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떡갈냉면이라는 신개념의 냉면이 그것인데 냉면의 시원함과 떡갈비의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멋들어지게 어울어져 6,000원 한 끼 식사로 좋은 메뉴다. 이 메뉴역시 서산지역에 최초로 등장한 메뉴다. 최 대표는 추석이 지나고 새로운 메뉴를 내놓을 계획을 하고 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육부장을 지낸 최고의 요리사인 채규정씨와 함께 그가 내놓을 야심찬 다음 메뉴에 기대가 모아진다. #서산의 대표고기집 깔끔한 인테리어, 넓은 주차장 두솔갈비가 문을 연것은 사실 얼마되지 않았다. 2006년 10월에 오픈한 두솔갈비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식당답게 깔끔하고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한 바로 옆에 있는 넓은 주차장은 어떠한 단체손님이라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그 규모가 크다. 이렇게 얼마 안된 고기집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서산의 대표 고기집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고기 1인분을 시키더라도 한상을 가득 채워 넘치는 맛있는 반찬은 정말 저 반찬을 다 줘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 면면이 화려하다. 여타 고기집처럼 야채, 김치정도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기, 닭발, 부침개, 어리굴젓 등등 남녀노소 누가와도 좋아하는 것 하나는 꼭 있을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다. 위와 같이 설명한 것들로 이제 두솔은 단골만 찾는 집이 아니라 많은 서산 시민들이 찾아올 만큼 성장했다. 빈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두솔갈비는 하루 매출 150~250만원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 사장에게 주어지는 돈은 그렇게 많지 않다. 손님들에게 공급되는 반찬의 재료값이 워낙 고가에다가 인건비, 세금 등등 지출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사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장사를 하고 있다. 그는 “옛날과 달리 고기는 오히려 서민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외식상품이 되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집에서 품질보증된 고기, 음식을 먹고 행복하게 돌아갔으면 하는게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최 사장과 두솔갈비, 맛있는 식당이라는 정의와 함께 서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우리지역 대표 고기집으로 정의를 내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 기획
    • 특집
    2007-08-19
  • ‘맛집 탐방’ 중간 결산||‘서산맛집’ 소개 … 맛집 인증 창구역할 담당
    서산타임즈가 매월 한 차례씩 연재하고 있는‘맛집 탐방’은 세대를 넘어 지켜 온 맛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맛집들과 퓨전 감각을 살린 신흥 맛집들을 고루 소개해 왔다. 지난 3월 21일 ‘현철식당’이 소개된 이후 이 지면은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1면 못 지 않은 높은 열독율은 담당 기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맛에 대한 평가는 기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야 했던 부분이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도 선택의 고민이 이어졌고 편집국 내에서는 기자들 사이에 가장 기피하는 지면으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맛집 탐방’은 기사가 나간 후 피드 백이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도 다른 지면을 압도했다. 기사가 나간 후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업주들의 감사인사도 많이 받았지만 때로는 기사를 읽고 찾아간 집이 기사 내용과 달리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담당기자가 항의전화를 받는 일도 있었다. 덕분에 이 지면을 책임진 기자들은 각 식당들의 구애공세에 애를 먹기도 하고 “왜 우리집은 소개해 주지 않는냐”는 원성 아닌 원성을 사기도 했다.
    • 기획
    • 특집
    2007-08-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