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풍년을 기원하고 어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간월도 ‘굴 부르기 군왕제’가 정월대보름인 24일 오후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열렸다.
마을 부녀자들이 대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제의식을 알리는 거리행진으로 시작한 군왕제는 제례와 참석자들이 제사상에 술을 올리는 헌작 등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마을 부녀자들이 풍어를 기원하며 구성진 타령으로 흥을 돋우며 굴을 캐는 모습을 재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간월도에서 나는 굴로 만든 어리굴젓은 전국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되는 서산의 대표 특산품이다. 황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