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보령.서천.홍성.예산.태안 등 6지역 자치단체장들이 28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청 서해안권 유치와 군산 방폐장유치 반대에 공동 대처키로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서해안권 행정협의회(회장 채현병 홍성군수)가 충남도청 유치와 군산시 방폐장 유치 반대 등을 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28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회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충남발전의 백년대계와 지역간 균형발전이란 큰 틀에서 볼 때 충남 도청 후보지는 반드시 서해안 지역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위해 협의회는 도청 이전의 당위성과 합리성을 대.내외에 알리면서 서해안권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후보지 결정은 행정 편의주의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후보지 결정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반드시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기준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결정해 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최근 군산시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를 서해안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자치권을 부정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유치활동으로 규정하고 도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서천군과 연대,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상습 교통 정체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서해안 고속도로 남당진JCT(분기점)~서천 IC(나들목) 103㎞구간을 편도 3차선으로 확장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보내기로 했다.
8개 시,군 가운데 서산,보령,서천,홍성,예산,태안 등 6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고 서해안권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선 서산시장은 “이번 행정협의회를 통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현안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공동협력 방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 회원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시우 보령시장이 회장으로 선임돼 6개월 동안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는 서산,보령,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당진 등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의 공동이익을 위한 상호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2003년 4월 17일 창립됐다.
문의 : 기획담당Tel(660-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