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5(수)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폭염에 말라 죽었다, 서산 인삼농가 탄식
    “끓는 물에 데친 것처럼 흐물 흐물” 인지 11개 인삼농가서 11.4ha 피해 “끓는 물에 데친 것처럼 흐물흐물해졌다가 죄다 말라 죽었다. 17년 동안 인삼을 키웠지만, 이렇게 피해가 심각하기는 처음이다” 인지에서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김흥태씨(49)는 검게 타고 누렇게 말라죽은 이파리만 가득한 인삼밭을 보면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인지면과 홍성에서 17년째 인삼을 키우고 있지만, 인삼 이파리가 폭염에 녹아내린 듯 누렇게 타 말라 죽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다. 김 씨의 4년근 인삼밭 6000평(약 1980㎡) 가운데 80% 정도에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 비슷한 규모의 5년근 인삼밭과 6년근 인삼밭 5000평(약 16520㎡)도 비슷하다. 이렇게 이파리가 말라버린 인삼은 생육을 멈추고 뿌리가 썩어 버린다. 특히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 4년근 이상에 피해가 집중되다 보니 김 씨의 손해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김 씨는 “폭염이 심했던 2018년이나 다른 때는 드문드문 말라 죽는 게 있었지만, 올해는 모조리 그렇다”며 “더 피해가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 역대급 폭염이 올해 여름을 집어삼키면서 서산의 인삼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저온성 작물인 인삼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인삼의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5~30도로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인 상태로 5~7일이 지나면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잎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고 잎이 아예 떨어지거나 성장이 멈추는데, 역대 2위(폭염 일수 25일)에 해당하는 폭염이 덮친 올해 피해가 크다. 인지면의 경우 전체 16개 인삼농가 중 11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전체 16.2ha 중 11.4ha에 달해 피해율이 70%에 이르고 있다. 해미면 등에서 36㏊(11만평) 규모로 인삼을 재배하는 김낙영씨(62)는 “남향·서향인 인삼밭에서 잎이 노랗게 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인삼의 경우 33℃ 이상 기온이 3일 정도 지속되면 피해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물이 견디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듯 인삼농가의 피해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복구나 지원 대책은 딱히 없다. 그나마 정부에서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재해보험 가입을 권고하고 있지만 농가는 보험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인삼은 다른 농작물과 달리 해마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보험은 1년씩 가입하도록 되어 있어 수익이 없는 기간에도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상기온 등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어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을 받아주지 않아 막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보험기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지원사업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부석면의 한 인삼농가 농민은 “보험사에서 폭염과 피해의 연관성 등을 따져봐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정부의 지원이 꼭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9-25
  • 서산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나선다
    융합그린바이오산업육성포럼 개최 이완섭 시장 “서산이 연구 최적지” 서산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나선다. 시는 25일 베니키아호텔에서 ‘2024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의 구성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산시만의 특색 있는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는 충남도 내 대학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포럼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등 서산시 관계자,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경제사업부장, 이용석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처장, 김재윤 공주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3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구축 △충남·서산 그린바이오 정책방향 △그린바이오 천연물 소재 개발을 위한 디지털 육종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내 대학, 충남테크노파크 등 관련 전문가, 융합그린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 내용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생명연 유치 시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해양생태, 부남호와 간월호 AB지구 간척지, 서산 임해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시의 다양한 자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 연구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통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5
  • 제10기 서산시 SNS 서포터스 위촉식…총 35명 위촉
    서산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0기 서산시 SNS 서포터스’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운영된 서산시 SNS 서포터스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 실현을 위해 서포터스의 사회관계 망서비스를 통해 서산시와 시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제10기 SNS 서포터스는 관내 거주자 18명, 관외 거주자 17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2025년 9월까지 서산시의 주요 사업과 생활정보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거주자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다양한 관외 거주자로 구성된 서포터스를 통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물은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대부터 70대까지의 폭 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서포터스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 등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접근성이 좋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친밀하고 알찬 콘텐츠로 서산시의 매력을 전 국민에게 전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5
  • 5급 이상 공직자 대상 4대 폭력 예방 특별교육
    서산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교육은 충청남도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고지연 계장을 초빙해 ‘성평등한 직장 문화 조성과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실시됐다. 고 계장은 △성폭력에 대한 편견 해체 △2차 피해 보호 △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 역할 등을 설명하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폭력 사례를 분석해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적용 시사점 등을 논의하고 양성평등에 기반한 직장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5
  •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신속한 대처로 피해예방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가 진행되는 현장을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선제적 대응조치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서산지역은 밤 10시 25분부터 1시간가량 99.1㎜의 폭우가 쏟아지며 서산의 9월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해미파출소 이윤혁 경장과 이창현 순경은 이날 자정경 집중호우로 운산면 소재 도로에서 차량 바퀴까지 침수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침수현장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현장 조치를 요청했으나 다발적인 호우피해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즉시 순찰차에 탑재된 삽을 이용해 인근 농로로 배수길을 만들어 추가적인 침수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 출동한 이윤혁 경장은 “재난상황에서는 내 가족 일처럼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기에 더욱 세심하게 재난대처를 했다”며 “경찰관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9-25
  • 조동식 시의회 의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서산지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71.1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 침수 등 60여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먼저, 조 의장은 동문1동 관음사 인근의 산과 인접한 주택가를 방문하여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피해현장은 산사태가 발생하여 거주민의 주택 벽까지 토사와 목재가 흘러 내려와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온석지를 방문한 조 의장은 저수지가 범람하여 산책로에 설치된 공중화장실까지 토사가 유출된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온석지 주변 산책로와 저수지 사이에 설치된 난간의 보도 지반이 침하되어 보행자들의 안전위험이 있는 상태였다. 조동식 의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현장이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9-24
  • 서산시,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127개 시책 발굴
    서산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 부서장, 사업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완섭 시장이 주재한 토론회에서는 부서별로 심도 있는 검토와 전문가를 통한 자문 등으로 발굴된 127건의 신규시책이 보고됐다. 자치행정국에서는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확대 △스마트 직원 안내 시스템 구축 △여름철 침수 취약시설(지역) 상황관리 체계 강화 등이 발굴됐다. 경제산업국에서는 △소상공인 및 외국인 지원센터 설치 △지방세 카카오톡 채널 신고 창구 운영 △찾아가는 유소년 드론 체험 교실 운영 등이 제시됐다. 복지문화국에서는 △저소득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해미 평화문화센터 건립 △글로벌 치유테마 빌리지 조성 등으로 맞춤형 복지와 문화 향유 공간 마련에 앞장선다. 환경녹지국에서는 △악취관리지역 주변 지역 주민 건강검진비 지원 시범사업 △가로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가로정원 조성 등이 발굴됐다. 건설교통국에서는 △서산 예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시민 중심의 생활권 안심 도로 조성 등으로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는 △서산시 스마트팜 육성지구 조성 △‘스산소’ 앱 활용 스마트 채혈시스템 구축 △산후조리도우미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등이 보고했다. 담당관실에서는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모항, 기항 크루즈 본격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검토된 사업들에 대해 소요 예산의 적정성과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타당성이 높은 시책들은 2025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대응해 신규시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활보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역점 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시책들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4
  • 서산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45명 임용장 수여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열고 신규 공무원 4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간호 3명, 보건진료 3명, 행정 13명, 세무 2명, 전산 2명, 사회복지 4명, 공업 1명, 농업 4명, 녹지 1명, 해양수산 2명, 보건 3명, 환경 1명, 시설 5명, 운전 1명 등 14개 직렬 45명이다. 임용식에서 박천호(남, 30세), 정혜진(여, 28세) 주무관이 신규 공무원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9월 25일부터 본청, 직속기관 및 읍면동 등 30개 부서에 배치돼 시민 안녕과 행복,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대민행정을 펼치게 된다. 시는 빠른 적응을 통해 최고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별 멘토(선배 공무원)도 지정했다. 이완섭 시장은 “어려운 경쟁을 뚫고 서산시 가족이 된 여러분들을 축하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서산의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24
  •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시설 준공식 개최
    서산시는 벼 건조 저장시설 확충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해미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 공사를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미면 양림리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내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등이 진행됐다.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 시설은 2022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9월 착공됐다. 총 39억 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공사 결과 원료 투입구 2개 라인, 5백 톤 규모 저장 사일로 4기, 대형 건조기 3기, 미세먼지 방지용 집진시설 등을 갖췄다. 시는 최신 기술을 갖춘 해미농협 벼 건조 저장 시설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연 해미농협 조합장은 “이번에 준공된 벼 건조 저장 시설을 통해 벼의 품질을 장기간 유지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등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준공된 벼 건조 저장 시설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서산시 또한 관내 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9-24
  • 서산 이틀간 207㎜ 폭우…침수 등 60여건 피해 접수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되면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서산지역에 이틀간 최대 207㎜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서산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20~21일 이틀간 서산지역에서는 부석면이 207㎜로 가장 많았고, 동지역 199.5㎜, 인지면 196㎜, 운산면 183.5㎜, 부석 창리 155.5㎜, 해미 155.5 ㎜ 등으로 집계됐다. 서산시는 20일 오후 10시 15분부터 비상 2단계에 돌입해 기상 상황과 상습 침수지역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대비했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의 폭우로 인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낙석 등 피해는 총 60여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오후 11시쯤 부석면 취평리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부석면행정복지센터와 서산소방서에서는 출입통제를 실시했다. 지산리에서는 주택 인근 침수 및 토사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는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져 토사가 유실됐으나, 인접한 주택 담 앞까지만 밀려들어 피해는 없었다. 거주자 3명은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서산시는 산사태 취약지 73곳 인근에 거주하는 197명과 이장 47명에게 사전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4시경에는 부석면 마룡리 삼거리 649호선에서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어 도로가 통제됐으며, 긴급 굴삭기가 동원되어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부석 시장 인근에서도 토사 유실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음암면에서는 21일 오전 0시 45분경 도당저수지가 침수되어 소방서에서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며, 1시경에는 탑곡교차로 인근에서 토사 유실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이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져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췄고, 읍내동 서부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팔봉면에서는 고성천 범람으로 농경지 일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법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화수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됐다. 대산지역에서는 정전으로 한 새우야식장에 전기가 끊기면서 새우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호방조제 수문이 일시 개방되면서 삼길포 부잔교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무엇보다 다행이다”라며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9-22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서산시, 공동주택 우수단지 인증 현판식 개최
    서산시는 8일 예천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에서 ‘서산시 공동주택 우수단지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철호 주택과장과 송진식 석남동장, 문수기 서산시의원 그리고 주택관리사협회 서태안지부 임원 및 입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지 정문에 인증 동판을 부착하고 우수단지 인증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시는 매년 투명한 운영과 화합하는 공동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사용 검사 후 5년이 경과된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일반관리 분야, 시설유지 분야, 공동체 활성화 분야, 에너지 절감 분야, 현지 평가 등 다각도 평가를 통해 우수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예천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는 공동체 활성화 분야 및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서 사업비 2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철호 주택과장은 “지역 내 다른 공동주택 단지에서도 쾌적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주택 우수단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2-08
  • 지곡면 중리마을, 전국 일등 어촌체험마을 선정
    지곡면 중리마을이 전국 일등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중리마을은 5일 강원도 양양군 쏠비치에서 개최된 해양수산부 주관 제16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전국 일등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체험, 숙박, 음식, 안전 등 부문별 등급결정 평가를 통해 우수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60여 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등급결정 평가를 실시했으며, 최우수 일등마을로 서산시 중리어촌체험마을을 선정했다. 중리마을은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한 감태 수제비, 감태 초콜릿과 같이 마을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개발하고,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귀어인 교육 및 숙박시설 조성, 다채로운 어촌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해 어촌관광의 수익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국 일등 어촌체험마을에 선정되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3천만 원, 해양수산부 관광 기획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현규 중리 어촌체험마을대표는 “해양수산부와 서산시의 어촌발전 지원 정책에 항상 감사드린다. 경쟁력 있는 미래 어촌건설에 평생을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광석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성과는 중리 어촌체험마을의 자발적인 기회 창출과 서산시의 육성과 지원을 통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서산시 자립경제형 어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종합
    2023-12-05
  • 읍내동 취약계층 ‘가스 타임 밸브 설치사업’ 완료
    서산시는 읍내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가스 타임 밸브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령의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스 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1월 10일부터 읍내동 22통, 42통, 43통 등에 거주하는 12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타임 밸브 설치 ▷가스 차단기 설치 ▷가스 배관 정리 ▲안전상태 점검 등을 추진했다. 가스 타임 밸브는 가스를 사용한 지 약 40분이 지나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본 타이머 기능이 있으며, 주위 온도가 70도 이상 5초간 지속될 경우 밸브 잠금 기능이 있어 화재에 대비할 수 있다. 이용자는 1분과 10분 단위로 변경해 가스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조도영 서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읍내동 노후주택의 가스 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읍내동 도시재생지역 주민들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2-03
  • 부석 한 저수지서 옷 입은 백골 시신 발견
    부석면 소재 한 저수지에서 19일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경 부석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이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옷을 착용한 상태였으나, 옷가지 안에 신분증이나 다른 유류품은 없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타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20
  • 간월도 도로변 상가 화재…1억 7000여만원 피해
    18일 새벽 3시 12분경 부석면 창리 간월휴게소 상가 밀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 내 식당 5곳의 내부 180여㎡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억1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건물에서 불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18
  • 막 내린 제24회 서산국화축제…6만5천여 명 방문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시와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화, 그 가을빛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6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은 I♡U 정원, 미로 정원, 조롱박터널 등 국화정원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 사이로 산책을 즐기고, 실내전시관에 조성된 쉼터에서 국화향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에서는 관람객들이 가을 추억을 담아가느라 북적였으며, 드넓게 펼쳐진 국화정원에서는 선명하고 화려한 국화로 수놓아진 배경에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축제장 입구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알타리무, 김치, 고구마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들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특히, 고북농협과 함께 진행된 고북알타리무 수확 체험과 6일과 7일 열린 고북알타리무 김치담그기 체험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수 참여해 추억을 만들었다. 축제 마지막 주말에는 국화꽃따기 체험으로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국화꽃따기 체험은 체험객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체험비로 진행됐으며,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체험비를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전국에서 오신 많은 분이 서산 국화와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기고 가셨을 것이라 믿는다”며 “축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추진위원회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고북=김명순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14
  • 서산의 가을 만끽…제24회 서산국화축제 개막
    서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국화 그 가을 빛 추억 속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야외 전시와 체험 행사,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I♡U 정원, 미로 정원, 구기자 터널 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서산국화축제’글씨 조형물과 구기자 터널 정원, 감성 글씨 등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다. 6일~7일에는 지역 특산물인 고북 알타리무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이완섭 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이연희 충남도의원,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서산의 축적된 육묘 기술로 정성스레 국화를 가꿔왔다“며 ”축제를 통해 서산 국화만이 가진 매력과 우수성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고북=김명순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03
  • 제24회 서산국화축제, 오는 3일 개막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3일부터 12일까지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교순)가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바쁜 일상 속 관광객들이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에는 국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야외 전시와 고북알타리무 김치담그기 체험, 초대 가수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약 4만 5천㎡ 규모의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I♡U 정원, 미로 정원, 구기자 터널 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서산국화축제' 글씨 조형물과 구기자 터널 정원 감성글씨 등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올해는 조롱박터널이 조성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국화축제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서산시민 노래자랑과 현강, 김연숙, 이재성 등 초대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학생들의 그림과 글짓기 대회랑 서산국악협회의 공연이 진행되며, 6일과 7일에는 황토에서 자란 것으로 유명한 고북 알타리무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춤사랑 공연, 어울림 색소폰 연주,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12일에는 소월 황옥순 시조연구회 공연이 열린다. 엄교순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고북면 지역 주민들이 1년간 땀과 수고로 이번 국화정원을 가꿨다”며 “여름의 잦은 비와 기상변화로 노지 국화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축제장 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산 국화축제는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서산시 대표 축제”라며 “이번 축제에 참여해 늦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고북 알타리무 김치도 담가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01
  • 제3회 스산, 양유정 축제…28일 개최
    제3회 스산 양유정 축제가 오는 28일 읍내동 양유정 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읍내동 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양유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열리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다. 행사는 500년 고목이 있는 양유정공원을 중심으로 주민동아리 사업 작품 전시, 티니·버니 체험 부스 운영, 전통놀이·의상 체험, 드론 체험, 떡 시식, 달고나 만들기, 전통주 시음 등 각종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 명소에 대한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주제는 양유정 공원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이다. 수상작은 추후 도시재생 거점시설 준공 시 전시된다. 김인태 양유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읍내동 도시재생사업 마지막 연도를 장식하는 축제인 만큼 다져온 역량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며 “오랜 고목에 단풍이 물든 멋진 풍경과 함께 많은 분이 오셔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양유정 일원 10만 9천㎡에 4년간 총 149억 원을 투입해 노후 주거지 정비, 기반 시설, 확충하고 주민공동체 육성․지원 등을 하는 사업으로 2020년에 시작됐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10-24
  • 대산종합사회복지관 가는 길…‘옹벽갤러리’ 눈길
    대산종합사회복지관 가는 길에 ‘옹벽 갤러리’가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천만 원을 들여 대산 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가는 길 85m에 8개의 작품을 액자 형태로 그렸다. 이 벽화 그리기는 페인트가 퇴색되는 등 오래된 기존 옹벽 벽면 배경을 수선하고 노후화된 옹벽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벽화 그리기는 이완섭 시장이 직접 참여해 ‘해뜨는 서산’이라는 작품을 그리며 이번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완섭 시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예술이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적 감흥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3-09-19

충남뉴스 검색결과

  • “환황해 중심 도약ㆍ미래 지속가능한 발전 발판 마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저출산ㆍ고령화ㆍ양극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충남이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며 민선 7기 2년을 보낸 소회를 밝혔다. 양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어르신이 행복하고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아기수당인 ‘행복키움수당’을 도입했고, 2018년 12월 시작한 임산부 119 구급서비스는 지난해 정부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ㆍ친환경 무상급식ㆍ중1 무상 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전국 첫 24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입주 후 두 자녀를 낳을 경우 임대료가 무료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도 지난달 첫 삽을 떴다. 충남도는 현재 독거노인 공동 생활홈 확대와 고령화 복지주택 설립, 어르신 놀이터 시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양극화 문제 전담팀을 신설하고 충남 농어민수당 도입시행, 만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양극화 해소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성과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으로 올해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충남이 최고 등급(SA)을 받기도 했다. 또 정부합동평가 결과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1등급을 달성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을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 미래 준비 등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3대 위기 중 저출산 문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다자녀 가구 지원 강화 등으로 극복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확대, 노인 일자리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펼친다. 또 양극화는 포용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응 추진체계 구축과 정책과제 발굴·추진으로 극복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경제 충남 과제로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추진,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으로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년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다지면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앞으로는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하는 시기”라며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6-23
  • 도, 장기 미해결 공공갈등 ‘해결점’ 찾는다
    충남도가 도내 장기 미해결된 공공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한 갈등관리심의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회 공공갈등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공공갈등 담당 실국별 갈등 문제와 대응 계획 보고, 외부 자문가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11건의 공공갈등을 선정, 집중 관리하고 있다. 보령 공군사격장 상생협력(환경),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에너지), 강정리 석면ㆍ폐기물 문제(환경)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대부분 공공갈등이 시군 권한 사업 또는 국책 사업으로 구분, 도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다. 특히 근본적인 도내 갈등 조정ㆍ해소를 위한 인력과 조직 체계가 미흡한 점도 공공갈등을 해결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공공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등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소송과 국책사업으로 도민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공공갈등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3월 공공갈등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갈등 사전진단제’와 ‘갈등경보제’ 등 사전 예방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천안 일봉산 도시공원 민관협의회’,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지역 상생협력 민관군협의회’ 등 맞춤형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갈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 도지사와 전문가, 시군 등이 함께하는 공공갈등 토론회를 개최,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갈등은 다양한 주체의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공공갈등 해소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아산인주산업단지 조성, 금산 불산공장 이전 등 주요 공공갈등 9건에 대해 조정을 해소하거나 갈등 요인을 제거한 바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6-23
  • 충남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단속
    충남도는 장마철을 맞아 8월까지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ㆍ단속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도와 서산ㆍ당진시 담당 공무원,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가 함께 꾸렸으며 주요 하천 인근 수계지역 내 수질배출시설 설치 사업장, 폐수 무단 방류 반복 민원 사업장, 악성폐수 배출사업장 등 60개소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설치신고 여부 △배출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 방지시설 고장 훼손 방치 여부 △환경오염물질 무단 배출 행위 등을 점검하여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6-23
  •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 촉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들이 22일 국립국악원 충청권 분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유 의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대전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서 (가칭)국립충청국악원 설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에는 고대 문화왕국이었던 백제의 춤과 음악, 판소리 원류인 ‘중고제’ 판소리는 물론 지역별로 특색있는 전통음악이 산재해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제대로 된 복원과 연구, 전승, 교육을 기다리고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올해 초 국립국악원에서 수행한 ‘국립국악원 소속국악원 건립 타당성 검토 기준 마련 연구용역’에서 신규 분원 설립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충청권 문화예술 거점지역에 국립충청국악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병국 의장은 “현재 국립국악원은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과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 국립부산국악원(부산) 등 3개 지역에만 분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지역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06-23
  • 충남도의원 7명 ‘우수 의정대상’수상
    충남도의원 7명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8회 우수 의정대상’을 받았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신원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22일 대전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우수 의정대상 충청권 시상식에서 수상 의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 의정대상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광역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김명숙(청양) ▷오인환(논산1) ▷황영란(비례) ▷김영권(아산1) ▷전익현(서천1) ▷조철기(아산3) ▷김동일(공주1) 의원이며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06-22
  • 충남도의회, 점박이물범 서식지 보호 나선다
    입법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서식지 보호방안연구계획 수립 충남도의회가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섰다.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는 18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2020년 입법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건해소위 소속 위원들과 충남도, 민간전문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 상임위 연구용역 과제인 ‘가로림만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등 해양생물 보호방안 연구’에 대한 활동 계획과 용역 수행 일정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생태지평연구소 장지영 책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가로림만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이 관찰되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보호구역”이라며 “국내에서 관찰되는 곳이 백령도와 가로림만 정도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기간 점박이물범의 생존 실태를 조사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공동체와 상생 공존할 수 있는 서식지 보호 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재 안건해소위원장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이 앞으로도 가로림만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으려면 실효적인 서식지 보호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국가 사업화 대응과 연계한 점박이물범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06-18
  • 충남경찰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출범
    충남지방경찰청은 18일 이명교 경찰청장, 이장선 직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직장협의회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출범 했다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경찰 공무원에게도 가입의 문이 열렸다. 이 법안은 2019년 12월 10일 공포되었고, 지난 1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고 11명의 임원진을 구성하여 출범하게 됐다. 직장협의회에는 경감 이하 경찰관 711명 중 직접수사부서, 경리 회계 업무 등 가입 제한을 제외한 530명 중 312묭이 가입했다. 이장선 직협 회장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처리 등을 위해 지휘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자치경찰제나 수사구조개혁 등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반영하여 경찰조직과 국민에게 꼭 필요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명교 청장은 “20년 만에 경찰공무원이 직협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직협을 통해 경찰 조직이 소통이 더 잘되는 건강한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종합
    2020-06-18
  • 충남경찰청, 여성안전 정책자문단 위촉
    충남지방경찰청은 16일 오후 3시 5층 중회의실에서 ‘여성안전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유유희 변호사 등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여성안전 정책자문단은 경찰이 추진하는 여성안전 주요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개선사항을 제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경찰은 자문단으로 유 변호사를 비롯헤 △이선희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장 △송혜련 홍성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장 △김혜린 아산가정성통합센터장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위원 △조광희 충남도여성가족정책관 △장우현 충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박명혜 청운대교수 등 10명을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자문단은 아픙로 정기회의를 열어 여성과 피해자 관점에서 경찰 정책 수립 추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디지털성범죄 집중단속 및 불법촬영 예방,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관련 지자체ㆍ교육청ㆍ민간단체와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살펴 사전에 제거하고, 위험에 빠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등 여성안전에 경찰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여성과 피해자들의 아픔, 어려움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고견을 주시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2020-06-16
  • 국내 복귀 기업 지원…기업당 최고 552억
    조례개정ㆍ현지 설명회 등 박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진출 기업을 불러들이는 ‘리쇼어링’이 가속화되자 충남도가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나섰다. 도는 국내 복귀 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는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전기장비,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등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복귀 잠재력이 높은 첨단기술(IT) 기업들을 유치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들 기업 유치를 위해 도는 우선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 이전 인센티브 등을 투자 규모에 따라 수백억 원까지 지원한다. 도내에서 1500억 원을 투자해 230억 원 규모의 토지를 구입한 뒤 공장을 짓고 5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경우, 국비 설비보조금으로 투자금의 14%인 210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입지보조금으로 토지매입가액의 40%인 92억 원을 지방비로, 역시 지방비로 고용보조금 5% 75억 원, 본사 이전 인센티브 5% 75억 원, 시ㆍ군비로 대규모 투자 특별 지원 100억 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총 지원 규모는 552억 원이 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해외 사업장 운영 △해외 및 국내 사업장 실질적 지배(지분 30% 이상 보유) △해외 사업장 청산·양도 또는 생산량 축소(25% 이상) △국내 복귀 시 해외 사업장과 동일 업종 운영 △신규 20명 이상 채용 및 타당성 평가 60점 이상 등이다. 국내 복귀 기업 유치를 위해 도는 특히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도내 업체에 접촉, 복귀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코트라를 통해 해외 공장 운영 도내 기업 100여 곳을 파악, 운영 현황과 리쇼어링 가능성을 분석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하반기 ‘충청남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 추진 조례에는 △공장용지 수의계약 및 장기 임대(50년) △임대료 산정 및 감면 △석문국가산업단지 임대 부지 우선 입주 등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대부료 또는 사용료 감면 규정을 담을 예정이다. 충남도는 또 법인ㆍ소득세 감면 혜택 산정 시점을 국내 복귀 시점에서 기업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변경하고, 국가나 지자체 보증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내 복귀 의향이 있는 기업의 현지 법인 청산 절차 지원을 위해서는 고문 변호사나 관련 분야 은퇴자 등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도는 또 하반기에는 코트라와 국내 복귀 기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협약은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보조금 등 지원 제도 협력, 기업 유치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지 기업 유치 설명회는 코트라 유턴 기업 지원센터와 연계해 관련 정보를 수집,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개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ㆍ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 수출 규제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국내ㆍ외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복귀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가 그동안 유치한 국내 복귀 기업은 4개사로, 플라스틱 표면 가공ㆍ수출업체인 케이에프엠은 예산산단에 새 터를 잡고 가동 중이며, 방위사업체인 세진씰은 지난해 7월 당진 송산제2산단 이전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엘리베이터 컨트롤러와 인버터 제조업체인 삼일엘텍은 내포신도시 내 공장 설립을 위한 경관심의를 받고 있으며, 기초무기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동양케미칼은 서천 장항국가산단에서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6-15
  • 방치된 빈집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충남도가 방치된 빈집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2일 충남연구원에서 도시재생 및 빈집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의 빈집실태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농어촌 빈집을 2001년부터 2018년까지 1만 3734동, 2019년 902호를 철거했고, 올해는 974호를 철거 중에 있다. 문제는 빈집이 주변 환경의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등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일부 빈집의 경우 쓰레기 방치로 악취와 해충의 발생원이 되는가 하면, 화재 및 붕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목이 무성해져 사각지대 발생으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빈집은 사유재산이어서 소유자 동의 없이는 간제 철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용주차장 또는 쌈지공원 등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감정원 문근식 박사가 ‘빈집정비사업 주요 이슈’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고, 김두기 도시재생팀장은 충남도의 빈집재생 시범사업 추진방안과 앞으로 과제 등을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이 재정여건 등을 고려, 빈집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 정책에 반영토록 건의할 예정”이라며 “사업 발굴과 빈집재생 시범사업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시와 농어촌지역을 포함한 약 3만호 빈집실태를 9월말까지 완료예정이고 오는 23일 ‘빈집정보 시스템 및 빈집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6-1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지역사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성찰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 이후 줄곧 ‘건강한 지역신문, 끝없는 서산사랑’을 기치로 서산의 일주일을 밝혀온 <서산타임즈>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유일한 지역밀착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신문제작에 앞장서 왔습니다. 열아홉 살, 성년의 나이를 맞은 <서산타임즈>는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자세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창간 19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발행부수와 매출액에서 전국 지역 주간지 가운데에서 빠른 성장속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지역신문으로부터 주목받는 신문으로 시민의 사랑 속에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오로지 열정 하나만을 든든한 자본으로 삼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 있는 신문이며, 다양한 지역밀착 콘텐츠를 통해 시민을 가장 잘 아는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봅니다. 읍내동 골목의 작은 사무실에서 밤이 쓰러진 새벽녘부터 일했던 기억, 때론 사무실에서 새우잠에 칼잠을 청했던 기억, 취재 현장에서 꾸벅꾸벅 졸 던 기억, 피로가 겹치면서 발견한 저온화상으로 며칠간 병원 신세를 졌던 기억, 요즘도 문득문득 이런 기억의 편린이 머릿속에 선명한 총천연색으로 재생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흐트러졌던 마음을 되새기곤 합니다. 이런 우여곡절, 산전수전 끝에 서산타임즈는 파릇파릇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성찰해 보기 위함일 것입니다. 한 해 한 해 창간기념일을 맞으며 여러 상념들이 떠오릅니다. 과연 지역신문은 서산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 오고 있는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을 지키고 키워가는 것은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고 그 역할이 매우 소중하다는 지역신문 구성원 스스로의 판단과 자부심이 없다면 19년 세월을 맞는 <서산타임즈>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서산시민과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신뢰가 없었다면 역시 오늘에 이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19년의 <서산타임즈>는 서산시민과 함께 지역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며 지역사회를 좀 더 품격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온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문의 나이를 한 살 더 먹어가는 창간 기념일이 다가오면, 우리는 과연 잘 해왔는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의 역할을 해 왔는가 하는 아쉬움과 부끄러움, 회한이 들기도 합니다. 내년에 창간 20주년을 맞는 <서산타임즈>가 이 지역사회가 지역 언론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끌어라. 이끌지 못하면, 떠나라(Lead or Leave)”는 말도 있듯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언론이라는 말 보다는, 지역사회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항상 앞서 이끌어 나가는 신문이라는 평가를 얻지 못한다면 <서산타임즈>가 굳이 이 지역사회에 존재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청년 20대 문턱에 바로 선 <서산타임즈>가 또 다시 시민을 위한 강한 목소리로 비판의 성역을 거둬 내겠다는 다짐의 자리에 곧추섰습니다. 목소리가 강한 지면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고 시민들을 속 시원하게 대변하며, ‘서산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둔 서산타임즈 차별화의 기조로 유지해 왔던 다양한 지역밀착 콘텐츠로 뉴스 생산과 제공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지역신문이라 못하는 게 아니라, 열정이 가득한 지역신문이어서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고 심도 있게 발굴해 ‘철저한 서산시의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불편부당, 불요불굴의 정신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를 보내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이병렬
    • 오피니언
    • 기고
    2024-09-12
  • (가칭) 초록광장에 거는 기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는 정원 추세는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이다. 특히 런던과 파리, 시카고와 뉴욕, 시애틀, 토론토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공원과 광장, 회사와 상가, 옛 산업단지 등에 이런 정원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중요함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인간 활동의 증가로 야생 서식지가 사라짐과 동시에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자(폴리네이터·pollinator)’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량이 멸종 위기라 한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식물 종의 거의 90%가 이 폴리네이터들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부양하는 생물 다양성 정원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잔디광장을 조성했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의회 앞에 잔디공장을 조성하고 최근 잔디광장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최근 개장했다. 대구시는 도심에 있는 2.28기념 중앙공원의 낡은 시설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걷어내고 잔디 광장을 조성해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는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던 곳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송현광장이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오욕과 수난의 역사 현장이다.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땅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의 사택 부지였다. 일제가 동양척식회사와 함께 한반도를 식민 지배하기 위해 만든 특수 은행의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곳이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그 땅은 우리 손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미군과 미국 대사관 숙소로 쓰였다. 1997년 그 땅이 우리 정부 소유로 넘겨졌지만,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다. 길 쪽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도록 높이 4미터의 담장이 처져 있었다. 한 기업이 그 땅을 사들여 호텔을 지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서울시 소유의 땅과 교환하면서 비로소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2년여 전의 일이었다. 서울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수도 도심 한복판의 귀한 땅이니 그럴 법도 했다.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 송현 녹지 광장’으로 가꿨다. 그리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가을에는 도시 건축 비엔날레가, 연말에는 솔빛 축제도 열렸다.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잔디 광장과 더불어 도심 한복판에서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야생화가 피어 있는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호평 일색이었다. 서산시가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고 예천지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옆 시유지에 가칭 ‘초록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산시는 초록광장이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초록광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쯤이면 초록광장에서 발을 담그고 멋진 서산 도심의 육상 및 수생녹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다양한 꽃이 계절마다 만발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각종 곤충과 새에게 이롭고 그 꽃들을 보는 사람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으로서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초록광장이 생물 다양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하며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가능한 미래 지향적 정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이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 오피니언
    • 칼럼
    2024-03-05
  • ‘대산항?’을 읽고
    “고향이 어디요?” 면 소재지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강수리입니다” 서산 시내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부석입니다” 서울에서 만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서산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물었다면 ‘대한민국’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태어난 곳은 하나이지만, 묻는 장소마다 대답은 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바로 이름의 확장성과 인지도 때문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라는 김춘수 시인의 대표적 시 ‘꽃’에서 이름 하나로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만큼 이름은 중요합니다. 글 쓰는 사람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도 제목 짓기 입니다. 글의 제목은 곧 글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이름도 환경과 사정에 따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전 세계 정부는 최근 수백 개의 도시, 마을, 거리, 산, 공원 등의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디 정부뿐인가요? 개인은 물론, 기업의 사명도 바꿉니다. 어떤 경우는 나라 이름까지 바꾸었습니다. 물론 이름을 바꾸기는 결단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저항과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이름으로 정착하게 되고 더 좋은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서산타임즈’에 실린 이병렬 대표의 ‘대산항?’이란 글을 읽었습니다. 평소 그렇게 생각하였던 터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대산항의 국제 유람선 취항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대산항이란 이름이 무언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대학생 옷을 입힌 듯한 느낌이랄까요? 마침 이병렬 대표의 ‘대산항?’이란 글을 읽고 저간의 사정과 이런 논의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산항에서 국제 유람선이 취항한다고 해서 ‘어떻게 대산항에서?’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산항은 우리나라 전국 국가관리 14개 항만 중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 TEU를 돌파한 전국 6위권 무역항이란 것을 알고 내심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전국 10위권 항만 중 읍 단위 지명을 사용하는 곳은 ‘대산항.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부산항, 인천항, 목포항, 여수항, 군산항, 속초항, 등등. 왜 이름을 바꾸는지를 찾아봤습니다. 첫째로 과거와의 거리두기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더 많은 거래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많은 기업의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듯싶습니다. 또한 이미지 제고나 사업 확장 같은 이유로 이름을 바꾼다고 했습니다.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이름을 바꾼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첫째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의 확장성과 일치합니다. 지방자치 단위의 명칭을 사용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인식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이미지를 높이는 일입니다. 낯선 읍 단위 이름보다는 이미 귀에 익은 배후도시의 이름이 훨씬 친근함을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세 번째로 동반 성장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대산과 서산은 둘이 아닙니다. 대산이 발전하면 서산이 발전하고 서산이 발전하면 대산이 발전합니다. 서산은 이미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해미성지는 교황도 다녀가신 곳이기 때문에 교황청도 서산이란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건설될 공항도 ‘서산공항’이라 이름할 것이며 해미읍성 축제를 서산해미읍성 축제로, 고북 국화축제도 서산국화축제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서산이란 지명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산 주민들의 고장 사랑하는 마음을 압니다. 나고 자란 자랑스러운 고장의 이름을 빼앗긴다는 서운함과 억울함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사랑은 결코 소유함에 있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더 좋은 걸 위해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어주는 것입니다.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이름을 바꾸는 일은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대산 주민들이 먼저 앞장서 주시면 참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아픔이 훗날 영광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2-07
  • 2023년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올해의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었다. 기사를 쓰다 어떤 어휘를 기사에 배치해야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기사쓰기를 멈추고 신문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차가운 공기로 머리를 식힌다. 필자에게 이러한 일은 다반사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주일에 1~2~권의 책을 읽고 있다. 읽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연필로 밑줄을 긋고, 다 읽고 난 뒤 노트에 메모한다. 시간 날 때마다 그 메모를 읽고 또 읽는다. 백과사전처럼 머릿속에 저장해야 글쓰기 할 때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연말이다. 올해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며 한해를 뒤돌아 본다. 이번 호로 46회의 신문을 발간하게 된다. 지면수는 560면에 달한다. 얼추 계산해보니 올 한해에만 4600건 이상의 기사를 썼다. 이런 필자를 두고 주변의 지인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다. “신문제작하기 힘들지 않냐”. “지면을 어떻게 메우냐”고. 이러한 질문에 “기자생활 30년 넘게 했는데 이젠 몸에 뱄다”, “거의 기계수준이다”라고 대답하지만 속내는 그렇지만은 않다. 필자의 기사쓰기에는 원칙이 있다. 우선 주제가 선정되면 머릿속에 논리적 구조를 만든다. 기승전결, 여기에 도입부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어떤 사례로 출발하려 한다. 박진감이 있으므로 아주 좋다. 그리고 각각의 구조 속에 어떤 어휘를 사용할지, 단어는, 사자성어는, 속담은, 동서양 경구는? 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배치를 완료한다. 건설현장을 예로 들면 기초공사가 끝난 셈이다. 그리고 속도감 있게 써 내려간다. 컴퓨터 자판위에서 손가락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여백이 채워지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이때까지 오탈자, 어긋난 문장구조는 싹 무시한다. 1차 작성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 내려간다. 자구수정은 물론 논리적 구조가 잘못됐을 경우 문장을 잘라 다른 곳에 배치한다. 문장을 이리저리 옮겨보고, 칼질도 서슴없이 감행한다. 구사한 단어, 어휘 가운데 과장된 표현은 없는지, 반복된 표현, 주제에 벗어나서 과감하게 버려야 할 문장은? 이렇게 완성된 문장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민감한 주제의 기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한다. 상대가 태클을 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있다면 어떤 안전핀을 마련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다. 마지막은 내부 직원의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목 달기다. 제목은 독자들에게 던지는 미끼다.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 혹은 단어 그것이 아직도 어렵다. 좀 더 드라마틱하고, 임팩트 있는 제목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신문의 경우 15자 이내가 적당하다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15자도 길다는 의견도 있다. 섹시하고 눈에 확 와 닿는 제목을 찾기 위해 꿈에서조차 고민한 적도 있다. 이렇듯 긴장의 연속에서 나온 신문. 그러나 간혹 분풀이 또는 항의성 전화가 걸려온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신문을 제작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과감하게 바로 잡게 된다. 그러나 앞뒤 다 재보고, 법적인 문제까지 검토한 내용까지 설사병 걸린 환자처럼 마구 욕지거리를 해대는 사람을 접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글은 다듬어진 생각이라고 한다. 글쓴이의 사색과 성찰의 과정, 그리고 고된 훈련을 통해 쥐어 짜내 나온 생명체다. 글쓴이의 지적수준과 소속 언론사의 격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트 까뮈는 말했다.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올 뿐이다”라고. 바야흐로 똑똑한 독자들이 글쓴이를 저울 위에 올려놓고 역량을 재는 시대다. 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명품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해답을 책 속에서 찾고 있다. 서산타임즈는 한 순간도 같은 소식이나 지면은 없다. 매주 새로운 글밥을 지어야 한다. 세계적인 변화와 더불어 지역은 무한한 변화의 현장이다. 길을 걷는 사람들, 골목안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인생에서 장인이 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서산은 자랑스런 곳이다. 지속해온 노력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한계상황과 임계점을 넘는 인내의 시간이기도 했다. 온기가 더해지는 따뜻한 서산, 서산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일이 <서산타임즈>를 발행하고 우선하는 최상의 가치이다. 2024년 푸른 청룡의 해에도 이러한 가치를 망각하지 않고 수많은 변화와 소중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꿈꾸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 오피니언
    • 칼럼
    2023-12-26
  • 서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
    지방자치의 원조는 지방의회다. 집행기관보다는 지방의회가 시민사회의 여론과 불편사항을 긴밀하게 대변한다. 필자의 경우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지방의회에 관심도 크고 기대도 높다. 지방의회는 대정부 견제 및 감시역할을 수행하는 국회 축소판이다. 국회가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한다면, 시의회는 시민사회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여론을 수렴하는 민주주의의 전방위 기구다. 시의회의 역할을 다루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법 제5장>이다. 지방자치법의 법 조항은 조직 구성, 조례안 제정, 의원의 임기, 의정 활동비, 행정조사 및 감사권, 위원회 설치, 회의, 사무기구와 직원 등 지방의회의 성격과 기반을 규정한다. 필자가 지방의회에서 가장 관심은 큰 것은 5분 자유발언이다. 지방의원의 주요 활동은 의안 제출, 의원 연구 활동, 시정 질의 등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5분 자유발언은 지방의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자기 의견을 소신껏 밝히는 의정활동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국회든 도의회든 시의회든 정치 공방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5분 자유발언이다. 제9대 서산시의회에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했던 5분 자유발언은 총 47회다. 의원 1인 평균 3.3회꼴이다. 서산시의회의 9대 시의원은 총 14명이고 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7명과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이다. 민선 8기 서산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은 국민의힘 23건(48.9%), 더불어민주당 21건(44.6%), 무소속 3건(6.3%)으로 야당보다는 여당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서산시의원들이 제기했던 5분 자유발언은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21건(44.7%), 시민사회의 현실문제 해결과 이익 추구 19건(40.4%), 집행기관의 할 일과 한계 7건(14.9%)으로 분석됐다. 특이한 점은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은 국민의힘 시의원의 참여가 높았던 반면, 집행기관의 할 일과 한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참여가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가선숙 의원이 7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원기 의원이 6회, 이정수 의원과 조동식 의원이 각 5회로 적극적인 참여 형태를 보였다. 계속해서 최동묵 의원과 한석화 의원의 각 4회, 김용경 의원, 문수기 의원, 이경화 의원, 이수의 의원이 각 3회, 안동석 의원2회, 강문수 의원 1회 순이다. 특히 정책제언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안원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경 의원이 정책대안을 제기했고, 조동식 의원은 시민 생활 민원에 대한 빈도수가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가선숙 의원은 지역사회 의료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만으로 시의원의 개별역량을 진단하기는 어려울 수가 있다. 하지만 서산시 발전을 위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시성 있게 제기하며, 시민사회의 호응도를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서산시의회의 5분 자유발언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의 산실인 서산시의회의 핵심역량이다.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다양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칼럼
    2023-12-05
  • 먼저 손을 내민다는 것
    #1. 지난해 제65회 칸영화제 개막작인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은 1965년 가상의 섬 뉴 펜잔스 섬을 배경으로 12세 소년·소녀의 실종을 다룬 이야기이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는 고아 소년과 부유하지만 외로운 왕따 소녀가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는 이야기다. 화사하고 예쁜 구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영화지만, 결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속 아이들은 조숙하고, 어른들은 대책이 없다. 아이들은 어른 같고 어른들은 아이 같은 것이다. 파스텔 톤의 영상 안에는 상처받은 아이, 그리고 진정한 관계를 이루지 못한 어른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외롭다. 얼핏 동화 풍이지만, 말하자면 잔혹 동화인 셈이다. ‘문라이즈 킹덤’이란 소년과 소녀의 도피처, 그들만의 아지트 이름이다. 사랑의 도피행을 한 문제아, 외로운 소년이던 샘은 결국 가족이 생긴다. 그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역시 외로운 어른인 경찰, 브루스 윌리스다. 아무리 조숙해도 아이들이 먼저 어른에게 손을 내밀기는 어렵다. 결국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건 언제나 어른인 것이다. #2. 제헌절인 지난 17일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한 여야 원로 11인의 모임이 공식 발족했다. 11인은 신영균(95)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93)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79) 대한민국헌정회장, 김원기(86)·김형오(76)·강창희(77)·정세균(73)·문희상(78)·임채정(82)·박희태(85)·정의화(75) 전 국회의장이다. 이날 모임에서 대체로 공감한 것은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것과 ‘정치 복원을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점과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로들은 일회성 모임으로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협치 복원을 논의하자는 의미에서 모임의 공식 이름을 ‘3월회’로 정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모인다는 의미다. 3월회 관계자는 “원로들이 후배 정치인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모여 정치 복원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금의 서산시의회를 보면서 ‘서산의 어른’을 생각해 본다. 지역사회는 단순하게 개인들의 개별적 이익으로만 성립되지 않는다. 시민의식도 사회 구성원들의 다원적 이해의 합산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그것을 한데 묶는 결속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콩 한 쪽도 나누어 먹었던 시절, 그리고 이웃과는 정겹게 품앗이를 해왔던 친절했던 우리 민족이 어느 날부터는 물질 만능에 예속이라도 된 듯 베푸는 것보다 이기적인 태도와 대접을 받으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급속한 민주화의 열기와 더불어서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의 동방예의지국서 보였던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사라진 듯 보이고, 못된 개인주의 및 이기적인 행태들만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어 선진국 반열의 대열서 낙마될까 봐 걱정이 앞서고 안타깝다. 앞선 사례처럼 사랑의 도피행을 한 문제아, 외로운 소년이던 샘에게 손을 내민 어른인 경찰, 브루스 윌리스 같은 서산의 어른이 필요하다. 또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한 여야 원로 11인의 모임 같은 서산의 원로 모임도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서산은 그 결속력을 선도할 어른이 없어 아쉽다. ‘사회적 어른’들의 보편적 권위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한 지역사회 안에서 이성에 뿌리를 두고 사회적 힘으로 ‘보편적 권위’를 세워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어른’들이 있는 공동체는 그만큼 효율적이고 전향적이다. 어른도 어른 나름이다. 어른이란 바로 ‘도덕의 규범자’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명예 과시와 사욕 채우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고장의 일부 ‘어른’들의 행태는 이런 합리적인 이야기만으로는 설명하기에 한참 부족해 많이 부끄럽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데도 아직도 적잖은 사람들이 솔선수범하듯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가 먼저 내 것을 내놓는 어른스러운 행동들을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구습에만 억매이듯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이기적 행동에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매사, 지위고하 또는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듯 젊은이들과 그리고 남과 이웃을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실천해 보이는 것들이 더 어른스러운 행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 한다. 세상이 많이 변했으며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 AI,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병렬(본지 발행인)
    • 오피니언
    • 칼럼
    2023-07-18
  • 건강하게 사는 것이 복입니다
    아파본 사람은 압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지난주 서산타임즈에 실린 이병렬 발행인의 ‘곱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읽으며 아마도 그런 마음은 모든 사람의 한결같은 소망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 소망은 소망으로 끝납니다. 건강하기를 소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건강을 위해서 그다지 투자하지 않습니다. 건강은 마치 부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물도 허랑방탕하여 낭비한다면 얼마 못 가서 쪽박 차게 됩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마구 몸을 굴리다 보면 쉽게 무너집니다. 반대로 허약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하게 살게 됩니다. 속담에 ‘고르릉 팔십’이란 말이 있습니다. 젊어서 ‘고르릉’거리며 유약했던 분이 팔십 세까지 산다는 말입니다. 필자가 모시던 직장 선배님 한 분을 엊그제 만났습니다. 이분은 위가 약해 늘 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매사 조심하고 소식하고 술 담배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누구보다도 더 건강하셨습니다. 똑같이 출고된 자동차라도 주인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집니다. 우리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수명이야 하나님께 있지만, 건강은 자기 몫입니다. 문학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문우 Y 박사가 보내준 수필 문예지 <수필 뜨락>을 받았습니다. 책을 펼쳐 보다가 특집 그가 쓴 ‘건강을 위한 습관’을 보고 참으로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는 하면서도 정작 건강을 위해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건강도 투자를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지킬 수도 없습니다. 그의 글을 읽고 다음 날부터 바로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를 닦고 물 한 컵을 마신 후 맨손체조를 한다고 합니다. 12개 동작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국민체조를 한다고 했습니다. 젊은 시절 숙달된 동작을 세월과 함께 잊어버려 처음 시작할 때는 컴퓨터 검색으로 회복했다고 합니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제자리 걷기 준비 지세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순서대로 숨쉬기, 다리, 팔, 목, 가슴, 옆구리, 등 배, 몸통, 온몸, 다리, 팔다리, 숨 고르기로 해서 2번 연속한다고 합니다. 이를 매일 실시한 세월이 15년째라고 했습니다. 밤사이 잠자리에서 눌린 근육을 풀어주며 특히 목과 어깨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했습니다. 실내에서 하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기와 관계없이 전천후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넓은 면적이 필요 없으므로 집을 떠나 숙박을 하는 문학 세미나, 행사, 등산, 기타 모임 등 국내는 물론, 외국 여행을 할 때도 호텔 방에서 빠짐없이 실시했다고 합니다. 뭉친 근육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이두박근 대흉근 등 어깨 가슴 근육이 젊은 시절 못지않게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공원에 나가 기구 운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팔과 옆구리 스트레칭을 위한 양팔 줄 당기기,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레그프레스, 크로스칸트리, 유연성 증대를 위한 롤링웨이스트, 등과 허리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로라 등 기구 운동을 끝내고 근처 냇가를 걷는다고 했습니다. 하루 평균 8,000여 보, 미세 없는 날 같은 날은 1만 여보 이상을 걷는다고 했습니다. 이상은 Y 박사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그가 하는 운동은 따로 돈이 들거나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의 투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잃은 후 겪게 되는 고통과 잃어버리게 되는 시간, 그 막대한 비용과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쉽겠습니까?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했습니다. 건강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고령인구는 해마다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나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애국의 길이기도 합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복입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3-06-21
  • “곱게 늙고 싶다” 는 생각
    얼마 전 10여일이 넘도록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생생한 목격담이 아직도 기억의 수장고에 짙은 잔상으로 남아있다. 4인 병실이었는데 할아버지 환자가 3명이나 됐다. 필자에게 묵직하게 다가온 것은 3가지. 하나는 약간의 치매기가 있는 90세 할아버지, 또 하나는 말이 어눌한 70대 후반의 할아버지, 마지막은 한 끼 식사를 거뜬히 해치우고 다소 정정해 보이는 80대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모두 ‘침묵의 살인자’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 이들 환자들을 돌보는 이를 살펴보자니 간병인이거나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동생으로부터 노노케어를 받고 있거나,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손자가 번갈아 가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에서 노화의 악령이 서서히 잠식하고 있음을 느꼈다. 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평균수명이 세 자리 숫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는 느낌이다. 이른바 ‘실버 쓰나미’는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안기게 될 것이다. 통계청의 2022년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17.5%에 해당한다.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치는 갈수록 수직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25.5%(1천 350만 6천명), 2040년 40.5%(1천 724만 5천명), 2050년 45.0%(1900만 4천명)로 치솟을 전망이다. 필자가 생의 끝자락에 이를 때쯤이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고령 인구가 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7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40년 전체 고령인구 비중 34.4%의 절반을 넘어 53%에 해당하는 18.1%, 205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0.1%의 62%인 24.7%, 2070년에는 전체 고령인구 비중 46.4%의 66%인 30.7%로 늘어남으로써 고령자 가운데서도 75년 이상을 사는 고령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 인구의 덩치가 비대해지는 것은 생명공학, 의술의 발전에 기인한다. 나이 들면서 으레 자연스러운 현상, 숙명적 올가미로 여겨졌던 노화는 언제부터인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노화 시계를 늦추거나 정지시키는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된다면 20~ 30년 뒤에는 진일보한 생명공학의 도움으로 노화 예방 접종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섣부른 전망이 벌써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두고 혹자들은 “턱도 없다”라고 콧방귀를 뀔 수도 있을 것이다. 겹겹의 병환, 녹슬어 가는 뇌, 장기 손상 등 갖가지 노화의 징표들이 아주 천천히 우리를 좀먹고 있을 텐데 이를 지연시킨다는 것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창립자이자 국제장수센터(ILC) 초대 센터장을 지낸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버틀러는 이렇게 말했다. “노년기가 끔찍한 것은 나이만 먹다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늙어 가는 과정이 쓸데없이, 그리고 때때로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우며 고독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노인, 노화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많이 뒤처졌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미 1992년부터 노인의학과를 정식 진료과목으로 채택해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빠르게 은빛으로 물들어 가는 작금의 추세에서, 그리고 소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가 있는 상황에서, 노인의학과가 없다는 것은 연령차별, 노인차별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그래서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영국은 한 발 더 나갔다. 2018년 노년층을 더 세심하게 살펴보자며 고독부까지 신설했다. 노화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을 지을 수 없다. 얼마 전 아파트 인근에서 걷기운동을 하다가 지팡이에 의지한 채 힘겹게 뒤뚱뒤뚱 걷는 어르신을 보고 설핏 이런 생각이 스쳤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처럼 노년을 구질구질하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 그러면서 자문해 봤다. “그간 내 몸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나의 외피(신체) 나이는? 나의 내피(장기) 나이는?” 훗날 나무의 나이테처럼 자글자글한 주름, 쭈글쭈글한 살갗, 아무튼 몸 여기저기 핀 저승꽃을 끼고 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곱게 늙고 싶다”라고 읊조리고 또 읊조렸다. 건강할 때 내 몸을 닦고 조이는 게 건강수명을 늘리는 요체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습관화된 삶의 태도에 따라 바람직한 노년의 모습이 좌우될 수 있다. 예로부터 노인을 빗대 ‘지혜의 샘’또는 ‘지식의 창고’라고 했다. 인생 3막 노년을, 작지만 의미 있게 설계해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더욱 건강수명이 길어지지 않을까./이병렬 발행인 겸 편집인
    • 오피니언
    • 칼럼
    2023-06-13
  • 고향 시의회, 좋은 소식을 듣고 싶다
    좀처럼 비판적 기사를 쓰지 않는 <서산타임즈>가 연거푸 큰 지면을 차지하는 글을 냈다. 사안의 비중을 크게 보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서산시의회 관련 이야기다. 먼저 지난 4월 12일 자 “서산시의회 ‘싹수’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보자. ‘모든 음식의 맛이 다르듯, 정치 영역도 맛이 다르다. 권력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아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맛을 알아도 본질적인 과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지(知, 智)와 ‘싹수’가 필요하다. 지(知)와 지(智)는 사물의 이치를 밝히고 그것을 올바르게 판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다. 지금 서산시의회에 필요한 것은 ‘싹수’이다.’ 같은 날짜 “서산시의회 ‘왜 이러나?’”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어 5월 4일 자 ‘서산시의회 점입가경, 의원 간 고소로 확산’ 기사는, 내부에서 조정하여 마무리해야 일을 외부의 기능에 맡기는 현상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는 아닌지 걱정하게 한다.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한 지 다시 30여 년이 흘렀다. 이제 장년의 연륜을 쌓았고 나름 성장했다. 하지만 안건이나 지역 현안이 아닌 일로 갈등이 표출되고 밖으로 알려져 시민과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인격이나 자질로 비화하고 나아가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부추긴다면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 온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지방의회의 성과를 부인할 수 없다. 지방의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의와 가치가 있다. 시 공무원이 일할 때는 의회를 의식하면서 한 번 더 챙겨 보게 된다. 의회의 의결은 집행부가 하는 일을 ‘인정하고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서산타임즈> 이병렬 대표의 글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시의원들의 일탈도 끊이지 않았다. A 의원은 시 고위공직자의 멱살을 잡고 막말한 의혹과 함께 의회 사무국 여직원에게까지 모욕적인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B 의원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현장을 떠나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은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9대 서산시의회 개원을 반겼다. 하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의원 간 다툼과 자질 문제, 갑질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상임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턱을 괴고 질문을 하는가 하면 언성을 높이고 질문 후 답변을 듣지도 않았다. 마치 어른이 아이를 훈계하듯, 수사기관이 범죄인을 다루듯 다그쳤다. 많은 공무원이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다. 공무원을 통해 들은 시의원들의 자질과 갑질 논란은 부지기수이다.’ 공사 간 겸손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품위를 잃고 본분을 망각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마치 국회의원들이 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 국무위원이나 기관장들에게 호통치고 억지 부리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의원 자신은 턱을 괴고 버티는 자세로 질문하며 “자세를 바로해요”라거나, 민간인인 증인에게도 “팔짱 푸세요.”라고 소리친다. 무언가 자신이 없거나 비뚤어진 우월감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혹시 국회의원의 이런 장면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은 아닌지 씁쓸하다. 흔히 ‘국민의 대표’를 내세우는데 이럴 때는 ‘대표’라는 말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필자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지방자치의 기초 원리는 이렇다. 어느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많은 사람이 살다 보니 길을 내야하고 공공건물을 지어야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모셔야 하고 교육시설이 필요했다. 행정공무원과 질서유지를 위한 보안관도 있어야 했다. 여기에는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고 이를 어디서 어떻게 충당할까 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했다. 이러한 일을 모든 주민이 나서서 할 수 없으니, 대표자를 뽑았다. 대표자는 주인이 아니라 머슴이고 봉사자이어야 했다. 이런 원리로 접근하고 시민과 지역을 생각하며 마을 일 보듯 오순도순할 수는 없을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 런던 의회를 가 본 적이 있다. 의장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보며 회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긴 의자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토론했다. ‘권위’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방의원과 공무원은 한 고장에서 지역의 일을 수행한다. 다만 역할이 다를 뿐이다. 한편 시민, 의원, 공무원은 이런저런 ‘연’을 맺고 지내는 이웃이다. ‘연’이 공적인 관계를 흩트릴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하지만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 공무원은 더욱 준비해야 한다. 의원은 겸손하고 진정 봉사자로서 헌신한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본연의 책무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다시 매기 바란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더 큰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과연 유지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의문을 가져야 할 일이다.
    • 오피니언
    • 칼럼
    2023-05-25
  • 정치 현수막 공해, 정치권이 ‘결자해지’ 해야
    요즘 서산지역 거리를 지나다보면 전에 없이 부쩍 늘어난 정치 현수막이 짜증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종전 정치인 현수막은 명절 때 이름 알리기 위해 내거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여야 모두 시도 때도 없이 무분별하게 내걸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정치 현수막이 급증하면서 자영업자나 기관·단체에서 내거는 불법 현수막도 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수막이 이처럼 난립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옥외광고물 관리 개정법이 있다. 이 법규에 따르면 정치 현수막은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정당명과 연락처만 병기하면 최대 15일 동안 개수와 장소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걸 수 있다. 정치 현수막은 종전에도 행사나 집회를 알리는 경우 규제 받지 않았으나, 이번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규제를 없애준 것이다. 게시 기간은 15일로 한정돼 있다지만 15일이 지나 또 다른 현수막을 거는 데 아무 제한이 없기 때문에 1년 내내 현수막 정치의 길을 열어준 것이다. 우리 정치 현실은 정당 간 정책 대결 보다 걸핏하면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정치싸움에 매달린다. 이런 정치현안을 현수막에 표기해도 좋다고 허용하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그래서 정치 혐오를 유발하는 게시물이 상시적으로 내걸릴게 뻔하다. 이미 ‘곽상도 50억 무죄, 이게 나라냐’ ‘불체포특권 폐지 민주당은 빼고?’와 같은 현수막이 그 부작용을 말해준다. 현수막은 아무리 SNS가 보편화된 디지털 세상이라 해도 사실과 정보를 알리고 공감과 소통 하는데 여전히 유용한 수단이다. 디지털 메시지는 원치 않으면 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 세상에서 눈앞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게시물은 외면할 방법은 없다. 현수막 하나 거는 행위에 대해 장소와 시기, 형식 기준을 법령으로 정하고, 행정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실제 현행 법규는 현수막 설치와 관련해 지정된 게시대만, 그것도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시 강제 철거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정치 현수막은 이런 제한 규정에서 제외시켜 마음대로 걸 수 있게 해줬으니 한 줄의 홍보가 아쉬워 현수막에 매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법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어느 자영업자가 “우리는 돈을 내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는데, 정치인은 모든 것이 자유롭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하소연했다는 서산타임즈 보도가 울림을 준다. 다행이 서산·태안 출신 성일종 국회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전국 거리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내걸린 정당 현수막에 국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현수막 정치는 멈추고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도 단속 근거가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인 만큼 해당 개정안을 다시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의원은 “정당들은 현수막 게시 관련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일반 국민들은 지자체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만 게시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면서 “당초‘정당 활동의 보장’이라는 법 개정의 취지는 좋았지만, 막상 시행되니 상대 당에 대한 비방만 난무하고 국민 안전과 도시 미관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외광고물 관리와 같은 민생 법규가 소리 소문 없이 은근슬쩍 국회를 통과한 것을 보면, 여야의 이해관계가 이 부분에서만큼은 일치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때문에 민생이 고통 받는다는 사실을 예상하지는 못했나보다. 서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현수막 공해로 신음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걸 보면 조속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그런데도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묵묵부답이다. 하루빨리 법 개정 논의를 통해 정치권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이병렬 편집국장
    • 오피니언
    • 칼럼
    2023-03-21

라이프 검색결과

  •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서산시 행안부 장관상
    드론배송 등 첨단 지식행정 입증 충청권 유일 4년 연속 수상 성과 서산시가 11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2012년부터 지식기반 행정·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지식행정과 지식경영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선정은 지식 행정·경영 체계 구축, 지식활동 지원, 지식활동 성과 연계 등 분야를 종합 평가해 서류심사, 전문가 심사, 온라인 국민심사 등을 거쳤다. 시는 직원의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시정연구 동아리, 젊은 공무원과 소통하는 청춘어람단, 창의지식 공유방 운영 활성화, 5S5품 행정서비스 추진 등으로 지식 행정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서산시가 고파도와 우도, 분점도 등 섬 주민과 대산항 묘박지 선원의 의료 복지 및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한 ‘섬-도시 연결 드론배송 서비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돼 추진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는 전국 최초 섬 지역 의약품 긴급 배송 △특산물 역배송 등으로 드론 활용을 실증했다. 또한, 고파도와 우도 등 13개 지역에 대한 지역배달 거점 물류 포트를 구축해 고품격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7월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해 외부재원 201억 원을 확보하며 미래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정 혁신을 위한 지식 행정 기반을 마련하고 축적해 활용한 결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우리 시가 지식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지식 행정을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12
  •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산시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대회는 사업 타당성, 노력도, 효과성 등을 평가하고, 구강건강 증진에 공헌한 기관을 격려해 해당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시민의 관심도 제고 및 구강건강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아 151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상위 15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높은 평가를 받은 사업은 △대상자별 맞춤형 구강 체험 프로그램 개발 △구강건강 리더 양성 및 오복건치경로당 운영 △구강리듬체조 보급화 △지속적인 구강관리를 위한 치아사랑카드 제공 △시민 참여형 홍보 캠페인 확대 등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이 구강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특성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구강보건사업을 발굴해 시민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9-12
  • 김맹호 시의원, 서산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감사패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이 9일 서산시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최기중)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김 의원은 평소 농촌의 축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서산시 축산인의 권익 신장과 실익 증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데 대해 11개 축산단체가 이를 인정해 감사패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맹호 의원은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농축산업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축산업은 시장 개방과 생산 단가 상승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정활동에 대해 이렇게 관련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되어 무엇보다도 뿌듯하고 힘이 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제9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조례 제개정 등 자치입법 활동과 농축산업인 권익 증진과 소득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9-09
  • 제37대 충남경찰청장에 배대희 치안감 임명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배대희 치안감(사진·55)이 37대 충남경찰청장으로 16일자로 임명됐다. 배 청장은 1969년 경북 의성출신으로 대구 심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7월 사시 특채로 경찰에 임용된후 23년도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기청 광명 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청 혁신기획단, 서울청 정보 관리부, BH 치안 비서관실 행정관, 경찰청 경비국 인천 아시안게임 기획단 단장, 주호치민 총영사관 주재관, 서울청 금천 경찰서장, 서울청 수사부 수사심사담당관, 전북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배 청장은 또 다양한 수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경찰청 혁신기획단, 인천 아시안게임 기획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인사
    2024-08-15
  • 이완섭 시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이완섭 서산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14회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재임 기간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해마다 많은 기초지자체들이 참여해 왔다.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4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서산시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과 경제적 불평등 완화,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 응모했으며 그 중 ‘도(都)농(農) 복합 도시의 국제적 표준(I.S.O), 「서산시의 농(農)도(都) 짙은 일자리 정책」’으로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석유화학산업과 쌀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농복합 도시의 특징을 살려 산업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공약사업을 펼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규모 투자유치와 스마트팜 산업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를 전환함과 동시에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농업기계 공유플랫폼 확대 운영, 가루쌀 산업의 성공적인 정착 등을 통해 기존 산업의 역량 강화 또한 이뤄낸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도 △신규 일반산업단지 기반 조성과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 △스마트팜 혁신 클러스터 조성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 등의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도시와 농촌 모두가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장으로 재임하는 약 9년 동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약의 철저한 이행을 토대로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8-07
  • 서산시,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 유공자 표창
    서산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 49명에게 표창패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24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전국대회 규모의 행사라는 찬사와 함께 대회운영, 자원봉사, 숙박, 음식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에는 서산시체육회와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등 관내 관계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산경찰서와 서산소방서는 성화 봉송,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의 안전을 위한 업무 지원에 적극 협력했다. 또한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서산청사모, 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가 대회를 찾은 방문객을 위한 교통 지도와 안전 관리에 협조했다. 서산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 현대위아는 경기 관련 시설을 지원했다. 개회식에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축하 비행으로, 한서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은 기수단 지원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시 공무원들이 경기장 안내와 의료지원 등 경기 운영을 지원했으며,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오일뱅크, 현대트랜시스 등 관내 기업의 후원이 이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해뜨는 서산의 꿈! 충남에서 하나로!’라는 대회 표어에 맞게 220만 충남도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7-25
  • 조동식 의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산시지회 감사패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이 지난 17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산시지회(회장 김효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 의장은 ‘서산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평소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또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조동식 의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미래세대에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분들의 사회전반적인 예우와 보훈단체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7-18
  • 가선숙·안원기 의원,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 감사패
    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과 안원기 의원이 지난 14일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로부터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서산시 자율방범연합대는 이날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제26회 범죄예방 결의대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가 의원과 안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가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삶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특히 서산시 자율방범연합회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공을 인정받았다. 가선숙 의원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여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분들의 봉사가 우리 서산시의 안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면서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늘 애써주시는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원기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자율방범연합대 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특히 자율방범대의 활동을 더욱 지원하고, 치안 강화와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서산시가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7-16
  • 서산시,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국 시 단위 중 종합평가 1위 2015년 이어 두 번째 종합대상 서산시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등을 발굴하여 지방 자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행되는 민간 부문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이다. 제29회 평가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기후환경 등 6개 평가 항목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정성평가 및 인터뷰 심사, 3차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서산시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풍요로운 경제도시, 비전 있는 희망도시, 걱정 없는 복지도시 등 5대 목표를 향해 시책을 추진한 결과 최고의 행정력을 입증 받아 시 단위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2015년 종합대상 이후 두 번째로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10년 이내 종합대상을 두 번 받은 것은 서산시가 유일하다. 시는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취항, 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대산3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선정 등을 이끌었다. 특히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8일 서산 대산항에서 이뤄진 국제 크루즈선 취항으로 서산시는 국제 관광도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도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서산공항 건설, 서산-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수석지구 개발,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18만 서산시민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이뤄질 수 있었던 다양한 시책들의 우수함이 이번 선정을 통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살맛나고 도약하는 서산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7-09
  • 가선숙 서산시의원, 이북도민 노인회 공로패 수상
    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비례)은 지난 8일 이북도민 노인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사진> 이북도민 노인회는 서·태안 이북도민의 복지증진과 선대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고 통일의 기반 조성과 화합의 장소로써 경로당 새 보금자리 마련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가 의원에게 고마운 뜻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했다. 가 의원은 ▷서산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산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서산시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협의회, 서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 등 위원회 활동 등 노인, 교통약자,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가선숙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더 살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7-09

기획 검색결과

  • 유용한 정보와 즐거운 소식 전달 우선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애써 주신 이병렬 대표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큰일을 해내신 것을 높이 평가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모험과 도전을 시작하시길 믿고 응원 드립니다. 창간 19년 동안 어려움과 고난을 꿋꿋하게 이겨낸 저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의 토대입니다. 서산타임즈는 각종 경제·사회 위기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준 것은 물론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시 발전을 위해 늘 헌신하였고, 지역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편견 없는 분석으로 시민의 편에 섰습니다.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균형감 있게 현실을 바라보고 독자들의 올바른 가치판단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산시의 발전과 위기의 극복에 있어 서산타임즈가 지난 19년 동안 걸어오며 슬기롭게 헤쳐 나갔던 지혜와 용기가 의미 있는 가르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기업과 시민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성장
    서산타임즈는 창간 이후 서산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서산시민의 알 권리와 서산의 변화되는 모습을 알리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창간 19주년을 맞이하여 서산타임즈 이병렬 발행인 겸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산타임즈의 노력과 열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서산타임즈를 응원하는 많은 기업과 시민들, 그리고 서산타임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서산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발전이 서산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더 많은 인구, 더 많은 기업이 서산시에 모이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서산타임즈가 멈추지 않고 더욱더 서산의 소식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산타임즈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며, 더욱 발전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언론사가 되길 기원 드리며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언론사로 영속하길 바랍니다.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역량 결집 앞장
    서산타임즈 창간19주년을 서산시 3만8천여 어르신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혼신의 노력을 하여 주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하여 서산타임즈 가족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빠르게 전해주시고 항상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여 18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등대불 같은 역할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역량 결집에 앞장서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은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전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창조적인 비평을 통해 지역현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매체가 되기를 소망하며, 특히 노인복지 중심의 좋은 소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년의 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서산뉴스를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서산타임즈의 지향점을 다시금 되새기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여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창간19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다양한 목소리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산타임즈가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이병렬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19년간 지역 주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역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크고 작은 현안을 다루면서 서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정착과 주민 밀착형 신문 제작에 앞장서 왔습니다. 서산시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의 공정한 시선과 사실에 기반한 보도는 지역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서산타임즈가 지역 현안에 대한 통찰과 균형 있는 시각,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현장성을 바탕으로 알찬 정보를 전달하고 서산 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내년이 20주년입니다. 그간의 성과를 잘 갈무리하고 혹여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잘 채워서 20주년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서산 구석구석까지 조명하는 소통 창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충청남도의회 의장 홍성현입니다.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서산타임즈의 창간 19주년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우선, 서산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힘써 주시는 서산타임즈 이병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언론은 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서산타임즈는 실시간 뉴스는 물론, 서산인과 읍면동 소식 등 서산과 관련된 모든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서산의 구석구석까지 알 수 있는 지역의 소통 창구입니다. 또한 홈페이지 1일 방문객 수가 1만여 명에 이르고 있어 서산시민들은 서산타임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접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공익을 위해 기사를 제공하여 지역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십시오. 충청남도의회는 지난 24년 7월 후반기 새로운 원구성을 하였으며, 기존의 관행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의 행복을 목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48명의 도의원님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서산의 밝은 미래 향한 등불 되어주길
    반갑습니다. 서산시장 이완섭입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서산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으로 지역 언론의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서산타임즈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론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추구하고 사회의 빛과 그늘을 모두 조명하며, 공정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로 잡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이러한 언론의 본질적 사명을 묵묵히 지켜오며, 올곧은 보도를 통해 서산시의 대표적인 정론지이자 대변지로서 지역 언론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산타임즈가 정론직필의 가치를 지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공정한 보도를 이어가는 한편, 서산의 밝은 미래를 향한 등불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시 역시 서산타임즈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써,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산타임즈 창간 19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지역과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입니다. 지난 19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산의 정론지로 자리할 수 있게 운영해 오신 이병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드립니다. 이제 세상은 국경을 넘어 인종, 언어, 문화가 달라도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언론도 세계정세와 국가 단위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하나가 되면서 지역단위의 규모가 커진다고 하더라도 지역 단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시·군의 중요성은 작아지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이런 글로벌시대의 본질에 맞춰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산 소식에 최고를 가치를’이란 슬로건 아래, 우리 서산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서산 주민께 전달해 주신 너무나도 소중한 언론사입니다. 지방 언론이라는 한계에 멈추는 것이 아닌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현장감 가득한 기사를 위해 현장탐사도 마다하지 않는 노력으로 ‘서산타임즈’는 흔한 지역신문이 아닌 우리 서산시민들께서 지역과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서산타임즈가 계속 성장하여 서산시민들이 서산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을 넘어 서산시민들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4-09-11
  • “연륜 담긴 기사로 어르신 세대 공감 이끌 것”
    30명에 위촉장 및 기자증 전달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연륜을 갖춘 어르신 기자들이 서산 곳곳의 현장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서산타임즈는 14일 오후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회의실에서 ‘제1기 시니어 기자단 창단식’을 갖고 위촉장과 시니어 기자증을 전달했다. 이날 시니어기자 창단식에는 시니어기자단 29명, 이병렬 서산타임즈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과 운영위원, 지역기자 그리고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 지회장, 강춘식 충남노인회 연합회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경(83, 대산), 권영한(76, 대산), 김종득(72, 인지), 엄용기(69, 인지), 김중환(75, 팔봉), 문용재(76, 팔봉), 안영원(73, 부석), 박치복(65, 부석), 김봉환(75, 지곡), 정봉수(77, 지곡), 한관수(68, 성연), 남춘현(73, 성연), 안인환(73, 음암), 문기안(74, 음암), 전선자(63·여, 운산), 신순분(70·여, 운산), 한성교(79, 해미), 김종진(78, 해미), 강석조(76, 고북), 오병선(78, 고북), 강길환(67, 부춘), 김정부(79, 부춘), 강명규(82, 동문1), 박병혁(82, 동문1), 진명항(73, 동문2), 국영선(69, 동문2), 이철수(74, 수석), 이경래(67, 수석), 조난숙(68·여, 석남), 김진우(69, 석남)씨 등 시니어기자 30명은 노인복지 현안, 지역 축제 현장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세대 현안에 적극 공감할 수 있는 시니어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를 제시해 정책적 여론을 만들고,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 좋겠다”며 “지방자치시대 주민 의식, 노인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는데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시니어 세대가 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지혜와 연륜이 담긴 글이 다른 지역 어르신 세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춘식 연합회장은 “시니어 기자단의 경력이 모두 출중하다. 어르신들이 힘들어하는 부분과 좋은 면을 모두 잘 써주셔서 좋은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타임즈는 수습기간을 거쳐 9월 경 기자 시니어기자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4-06-14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포토뉴스 검색결과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