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연면 왕정2리 이안아파트 노인회(회장 남춘현)가 실시하는 원예활동이 아파트 곳곳에 푸른빛 활기를 더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노인회에서는 2019년부터 유재풍 회원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국화분재 등 다양한 원예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제1회 국화전시회’도 개최했다.
올해도 국화전시회를 준비하며 3월 초부터 20명의 어르신이 매일 1~2시간씩 묘목 채취, 틀 제작, 분 올리기 등 구슬땀을 흘리며 국화분재 500여 본을 만들었다.
여기에 페튜니아, 백일홍, 팬지꽃 등으로 대형 화분을 가꾸고, 단지 내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어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등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원예 활동으로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아파트 주민들은 어르신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500여 본이나 되는 화분을 잎 하나 훼손하지 않고, 원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는 등 남다른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노인회에서는 푸르른 분재를 잘 관리하여 만개 시기인 11월에 목부작, 석부작 등 분재와 함께 포텀, 현애분, 다륜작분 등 색색의 꽃잎이 가득한 국화로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지역부=노교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