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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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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8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재회의 기쁨을 나누면서 민선8기 서산시정을 열어가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서산시 최초 3선 시장의 영광과 책무를 맡겨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취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6.1 지방선거 당선의 기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당선증을 받는 순간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명을 충심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 막중한 소명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고향 서산의 발전과 서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혼신을 다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민선811대 시장으로 첫 발을 내딛는 오늘, 취임식 자리에서 시민여러분과 내빈 여러분 앞에 서니 각오를 더욱 새롭게 다지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다짐의 약속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구상해온 서산시정의 방향성을 5대 비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으로 취임사에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도시는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일 것입니다.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임기동안 100개 이상 목표로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또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일자리가 풍부한 서산시가 되도록 매진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제도시는 교통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서산시 숙원사업이기도 한 서산민항과 동서횡단내륙철도 건설 등의 국책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서해안의 중심도시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변변한 통합시청사 조차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산시가 명실상부한 서해안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통합시청사 입지 선정 등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서산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농어민이 행복한 농어촌이 되어야 온전한 경제도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농촌인력 문제가 심각합니다. 비싼 농기계 사용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효자손이 되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지역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확대 추진하면 도시가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용수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농어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불편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복지도시입니다.

복지는 아주 광범위한 부분을 품고 있습니다. 출생에서부터 노년을 거쳐 사망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먼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산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겠습니다. 출산장려금과 육아지원금 확대로 육아부담을 경감하는 일,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어린이공원을 조성하는 일 등은 그 대표적인 실행 목표가 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100세 시대가 일반화되어가는 현실에서 어르신 복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어르신들에게도 고독과 외로움은 매우 큰 적입니다. 어르신 일자리 확충이 중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실버카를 지원하고, 독거노인들께는 워치착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복지에서 건강과 의료 분야 복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폭풍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비롯해서 클라이밍, 펌프트랙 등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의 난치병 치료비를 지원하고, 무료 간병서비스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셋째, 품격이 넘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음껏 문화예술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지역별, 골목별 특성화된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는 일은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유치 및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문화예술 바람을 불어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신바람이 나면 시민들도 신바람이 나게 됩니다.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서산시가 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서산특유의 오감만족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관광은 21세기 블루오션으로 곧잘 회자됩니다. 서산은 크고 작은 보석 같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를 잘 꾀고 다듬어 명품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머리를 빌리고 저와 공무원들의 추진력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체류형 관광명소가 되도록 서산의 구석구석을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충남 최초의 국제 크루주선 유치를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주요 저수지와 하천변을 수변 공원으로 조성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생태관광 명소로 키우고 보원사지와 해미국제성지를 연계하여 국제적 종교관광 명소로 특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서산을 자동차 산업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해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인 바퀴를 관광콘텐츠화 하겠습니다. 세계 바퀴의 날을 선포하고, 세계바퀴산업 전문박물관 유치 노력을 통해 국제도시화 견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다섯째, 꿈과 비전이 있는 희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에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서산은 어느 도시에 못지않게 미래가 있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시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의 기를 살려나가겠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동부전통시장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서산사랑상품권 사용한도를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며, 청년프로그래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도 추진하면서 청년들의 창업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본격적인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서산시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신성장산업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의 시발점으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센터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서산시는 드론택시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재육성 또한 희망 있는 도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머질 걸출한 인재들이 우리 서산에서 많이 탄생되길 희망합니다. 그러려면 명품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꾸준히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확충하고, 류방택과학영재상을 제정·시행하는 등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각종 준비물 준비로부터 해방되도록 하고, 중학생들에게는 해외견학 등 현장체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하고, 고등학생들은 모교에서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공직자들의 희망은 곧 시민에 대한 서비스로 돌아옵니다.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희망을 일구며 즐겁게 일할 때 시민도 즐겁고 행복하게 됩니다. 공직자들의 자기계발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 제공 등 사기증진을 통해 대민서비스의 품질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항은 제가 임기 4년 동안 펼쳐나갈 시정의 큰 방향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오늘은 해뜨는 서산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4년간의 항해가 다시 시작되는 날입니다.‘해뜨는 서산 시즌2’라 해도 되겠습니다. 우리시가 그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사통팔달의 팔색조 같은 매력있는 도시로 키워갈 수 있도록 저에게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 시작하는 초선 시장의 마음가짐 그대로 시민 여러분을 더욱 겸손하게 섬기고 받들며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저 혼자만으로는 잘 해나갈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두가 함께할 때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이 없고, 해뜨는 서산의 영광된 미래 또한 보장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와 사랑의 채찍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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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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