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족센터(류순희 센터장)는 지난 14일 디딤돌 가족봉사단(단장 김선규)이 지곡면 소재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봉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농촌 거주 인구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줄어 일손 부족 사태를 겪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인력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 가정은 3대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족으로 대학생 때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가진 남편을 대신하여 봉사단원 60여명이 참여하여 마늘쫑 자르기 작업을 완료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용숙(예천동 거주)씨는 “아이들과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나와 아이들의 손길로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몸은 힘들었지만 뿌듯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가족봉사단’은 농번기 소외된 가정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서산시민 대상 ‘플로깅’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 참여 가족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동네 주변 산책과 쓰레기 줍는 활동을 병행하며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부=노교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