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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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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jpg
▲11일 한 주유소의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높게 표시돼 있다.

 

주유소 3곳중 1곳 경유값 더 비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급 불균형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1946.65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1945.88)보다 0.77원 높았다.

전날에 비해 휘발유 가격은 2.09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사이 5.19원이 뛰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현재 경유 가격은 20087(1947.8)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것은 20086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인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럽의 경우 경유 수입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데 전쟁 이후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제재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 석유 시장에서 경유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경유 가격의 상승은 가팔랐다. 3월 첫째 주 전국 평균 1591.3원이었던 경유 가격은 3월 둘째 주(1709.98) 118.68원 올랐고 3월 셋째 주(1902.47)에 다시 192.49원 뛰었다. 이후 1900원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경유 가격 역전을 부채질 했다. 유류세 30%가 추가 인하되면서 휘발유는 약 247, 경유는 약 174원씩 세금이 인하돼 가격차를 더욱 좁혔다.

이날 서산지역 경유 평균 가격(오후 1시 기준)1942원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1954)에 비해 12원 낮게 판매됐다. 서산에서 경유가 가장 비싼 곳은 갈산동 A주유소로 2038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곳은 동문동 B주유소로 1893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면서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 운전자를 물론 물류·운수업, 자영업 등 생계형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업계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기준가격(L1850)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되 유가보조금 제도에 따라 실제로 부담하는 유류세 분인 L183.2원을 최대 지원 한도로 정해 유가보조금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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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보다 비싼 경유 값…생계형 운전자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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