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조용연 작가 초대전 ‘양의(兩儀)의 방 展’이 오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산창작예술촌에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조용연 작가의 작품 24점이 전시되며 전통(서예)과 현재(캘리그라피)를 이어나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시의 대표작이자 타이틀인‘양의(兩儀)의 방’은 빛과 어둠 속에서 나름의 규칙을 따라 진열된 텍스트들의 정돈된 나열이 인상 깊은 작품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상반되나 함께인 것들을 나타낸다.
조용연 작가는 “만물은 양의성을 띠고 있다. 서예 역시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늘과 땅, 해와 달, 삶과 죽음, 우리의 마음까지도 같다”면서 “또한 방에 비친 한줄기 빛과 그림자로 일상의 흐름과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했다”며 밝혔다.
한편 조용연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100여 회의 단체전과 7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캘리그라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서가 협회의 2021 미래한국서예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옹언글씨’와 ‘북경필방’의 대표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