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 날(5월 8일)을 앞두고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해미읍성 연등회가 열렸다.
조계종 서산연합회(회장 도신 서광사 주지)는 지난달 30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8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해미읍성 연등회’를 열었다.
이날 연등회는 연등 경연대회와 전시로 해미읍성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화려한 봉축 연등을 선보였고 저녁 7시 30분 시작된 봉축법요식은 연합회장 도신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의 축사, 수덕사 부주지 주경 스님의 봉축사, 수덕사합창단의 봉축가, 전통 등 경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도신 회장은 봉축법요식에서 “코로나19로 생활이 정지된 듯했지만,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완전히 극복되길 발원하고, 러시아의 무력 침략으로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죽어가는 잔인한 전쟁이 속히 멈추기를 기도하는 광명의 등 밝히기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통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일락사, 은상에 서광사와 문수사, 동상에 망일사, 부석사, 옥천암이 각각 선정됐다.
연등 행진은 해미읍성 진남문을 출발해 읍성안 중앙에서 서문을 거쳐 우체국사거리와 해미시장 등을 잇는 코스에서 펼쳐졌다. 지역부=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