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마라톤대회…2500여명 열기
제21회 서산뜸부기쌀 마라톤대회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서산뜸부기쌀 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몰린 마라톤 건각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서산시체육회와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제21회 서산뜸부기쌀 마라톤대회가 17일 전국에서 2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 4개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은 벚꽃 등 다양한 꽃이 수놓은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서산의 봄을 만끽했다.
대회결과 남자 풀코스에서는 로버트허드슨 선수가 2시간 33분 20초, 하프코스는 김용범 선수가 1시간 15분 40초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풀코스에서는 권효정 선수가 3시간 4분 54초, 하프코스에서는 김하나 선수가 1시간 24분 37초로 1위를 차지했다. 10km 부문에서는 남자 이재식 선수가 34분 3초, 여자 박애라 선수 41분 9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 성일종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덕호 충남체육회장, 안효돈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장기영 (주)TS트릴리온 대표, 장우현 서산교육장, 김영일 서산경찰서장, 이성구 농협 서산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을 환영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개최를 하지 못해 마라톤을 사랑하시는 동호인 여러분들의 아쉬움이 매우 크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산뜸부기쌀마라톤 대회가 코로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서산시보건소, 서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자원봉사자 등이 구간 곳곳에서 의료, 교통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크게 높였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