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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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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_소방헬기.jpg

 

운산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진화됐다.

서산시와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50분쯤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시작한 불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93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인명 사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약 40와 주택 3, 창고, 수련원 건물 등이 탔다. 2가구에서 5명의 이재민도 생겼다.

화재 발생 초기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현장 접근이 어렵고 초속 20m의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수시로 바뀌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에 고압송전선로가 통과하고 소나무 등이 많은 것도 속도를 더디게 했다.

한때 불이 난 지점이 서산시 경계인 당진시 면천면 등 10여 곳으로 늘어나면서, 초기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관할기관과 인접 기관 헬기 전체·드론진화대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응 1·2단계는 10일 오전 830분에 해제했다.

산불_잔불정리.jpg
임재관 서산시의원이 잔불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_잔불정리2.jpg
시 공무원들이 잔불정리를 위해 산을 오르고 있다.

 

서산시는 산불발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주민대피령을 내렸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맹정호 시장은 이틀 동안 화재현장을 지키며 잔불진화에 나서는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성일종 국회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도 산불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60대 여성의 생활 쓰레기 소각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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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 산불 22시간 만에 주불 진화…“쓰레기 소각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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