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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3.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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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_성일종.jpg
▲서산을 방문했을 당시의 윤 당선인과 성일종 의원.

 

가로림만해양정원 적극 추진

태안~서산고속도로는 미지수

서산 민항 건설도 순항 예상

동서횡단철도는 재정이 문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p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대통령의 서산·태안지역 발전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가로림만해양정원 조성사업을 포함해 주요 공약 4개를 내세웠다.

 

가로림만해양정원 조성사업 = 윤 당선인은 서산지역 대표공약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가로림만해양정원 조성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기재부의 예타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올해 관련 예산을 배정하는 것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성일종 의원이 끈질기게 기재부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 기본설계비 358000만원이 신규로 반영되다. 이미 기본설계비 예산이 반영되었고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향후 예타 결과도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서산고속도로 건설 = 태안~서산고속도로는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으로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것이 해당 공약의 골자다. 때문에 서산·태안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되었으나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기재부가 올해 관련 예산을 배정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지만 지난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기초조사비 25천만 원이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통 인프라 확충 공약의 경우 매번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것을 비춰볼 때 차기 정부에서도 공약 이행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당선인의 공약인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산 민항 건설 = 서산시는 물론 충남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산민항 건설은 윤석열 당선인이 의지를 강하게 천명한 만큼 순항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앞서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기도 했다. 기본계획수립비도 올해 15억 원 반영됐으며,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추진 20년 만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성 평가에서 B/C(비용대비편익)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며 지난해 6월 정부의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기간 천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B/C와 관계없이 지역 균형을 위해 필요한 경우 당에서 언제든지 검토할 자세가 돼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도 지난달 22일 서산에서 가진 유세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약속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당시 서산·태안의 일꾼 성일종 의원을 앞으로도 확실하게 부려달라며 성 의원에 대한 신뢰감을 보인만큼 다른 공약에 비해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자치분권 강화에 따라 지역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역 현안이 뒷방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선 차기 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공약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 19대 대선에서도 서산을 위한 다양한 공약이 나왔지만 대선 이후 홀대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차기 정부가 충남도아 서산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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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서산지역 공약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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