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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심정지 외국인 노동자, 서산의료원 치료 받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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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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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이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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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서산의료원 및 파키스탄 교민회 관계자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서산의료원 극진한 치료로 호전

지난 11, 본국 귀국길도 지원

 

심정지 상태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가 서산의료원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호전되어 본국으로 귀국하면서 평생 서산의료원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산시의료원(원장 김영완)에 따르면 지난 420일 당진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던 파키스탄 국적의 무하마드씨가 근무 중 호흡부전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당진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이후 입원치료 기간 중 입원료 납부 능력 부족과 보호자가 없는 난처한 상황에서 충남도에 지원을 요청했고 충남도는 서산의료원과 협의하여 이 환자 치료를 돕기로 했다.

서산의료원은 이에 따라 중환자실 병실을 확보하여 지난 630일 환자를 전원 조치했다. 의료원에 도착한 할 당시만 해도 무하마드씨는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서산의료원은 최선을 다해 환자 치료에 나섰다.

먼저 종교적 문제로 일반 식이를 거부해 별도의 식단관리를, 상반신 강직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릴레이(1330분이상) 마사지 제공 및 보행연습을 통하여 재활을 진행하였다. 또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과의 영상통화도 시도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환자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 할 정도로 호전되었다.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은 파키스탄 교민회,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환자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 지난 11일 무하마드씨는 서산의료원이 준비한 구급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본국으로의 귀국길에 올랐다.

무하마드씨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산의료원의 적극적인 치료로 호전될 수 있었고, 본국으로의 귀환에도 많은 도움을 주어 너무 고맙다본국에 돌아가도 서산의료원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국적을 가리지 않는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적과 상관없이 취약계층에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책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지역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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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 도착한 무하마드씨. 서산의료원 환자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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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 도착한 무하마드씨. 서산의료원 환자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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