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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에서 국회의원 보좌관까지…아버지의 힘 커”

[조규선이 만난 사람] 119. 유봉동 성일종 국회의원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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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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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동.jpg
▲성일종 국회의원을 처음 만났을 때 “똑똑한데 똑똑한 것 같지 않고, 돈 있는데 돈 있는 것 같지 않았다”는 유봉동 보좌관. 세월이 흐르면서 성 의원의 인간성에 푹 빠져가고 있다는 그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정한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성 의원에게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지역과 나라의 미래는 청년들의 것입니다. 제가 청년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도화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5일 오후 필자 사무실을 방문한 유봉동(49) 성일종 국회의원 보좌관(4)2015년 늦가을 성일종 국회의원(당시 교수)이 이렇게 말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평소 서산JC 활동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말없는 그에게 많은 청년들이 모여들고 국회의원 보좌관에 발탁되는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궁금했다. 그를 이날 만난 이유다.

유 보좌관은 1972년생이다. 읍내동에서 태어나 부춘초와 서산중, 서일고(15)를 졸업했다. 단기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후 부친 유태웅(78)이 경영하는 충남관광()에 입사 2020년 퇴사하기까지 25년을 근무했다. 충남관광은 1993년 주주10명의 기사가 버스 10대로 설립, 현재 관광버스 60대를 보유한 중소기업규모로 성장했다.

유 보좌관은 충남관광에 근무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2005년 서산JC에 입회하여 2012년 서산JC 회장(43)을 거쳐 2015년에는 충남세종지구JC 회장(46)으로 충남세종의 5천여 명의 청년리더로 청년들이 봉사와 수련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역할을 했다. 서산JC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는 젊음! 열정과 패기 우리는 JC이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서산시 잠홍동 국도변에 JC동산을 조성했다. 그리고 그곳에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의 슬로건을 담은 청년의 탑을 건립했다.

또 이충무공 탄신 기념 초중고 사생대회와 서산시 관내 초등학생 태권도 대회도 주관했다. 당시 태권도대회는 어린이들의 품세, 어머니들의 격파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건전한 정신을 심어주었다. 유 보좌관은 당시 합판 12장을 격파하던 한 어머니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했다.

유 보좌관은 또 모교인 서일고로부터 신입생 2명을 추천 받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250만원(125만원x2)을 고교의무화 전까지 다년간 지급했다. 18기 민주평통자문위원과 2020년 서산시 배구협회장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16()독도사랑본부 서산지회장으로 27명의 서산태안청년들과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에서 독도까지 56일간 자전거로 국토횡단을 하여 격렬비열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유 보좌관은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온전히 아버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 밑에서 일하면서 지금의 자아(自我)를 만들었다. 손님에게 대하는 모습, 직원들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웠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짐꾼으로 시작해 트럭 조수기사를 거쳐 관광버스 60대를 가진 사장이 되었지만 아버지는 지금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있다.

특히 유 보좌관 부친께서는 너 그만둬”, “방 빼세요등 상대방에게 비수가 꽂히는 말을 절대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을 내 부모처럼 대하라는 말씀도 어릴 적부터 듣고 자랐다. 아버지가 존경스러운 이유다.

유 보좌관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첫 만남에서 정치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했다. 내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똑똑한데 똑똑한 것 같지 않고, 돈 있는데 돈 있는 것 같지 않은 그런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성 의원의 성공스토리를 우리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된다는 게 유 보좌관의 주장이다.

그는 또 성 의원이 청년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어 준다고 했다. 지역의 현안과 지역주민의 문제점도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우리 주민들이 정말 현명하구나”, “국회의원으로 뽑길 참 잘했구나하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주말이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역에 내려와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을 챙기는 성 의원의 열정을 존경한다는 유 보좌관. 그에게는 6년 전 성 의원을 처음 만났을 때나 재선 국회의원이 된 지금도 동네 친한 형 같은 느낌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인간성에 푹 빠져가고 있다.

누구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유 보좌관은 사회의 문제는 기본을 망각하는데서 비롯된다며 성 의원이 지향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 보좌관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정한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성 의원에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051월 첫눈에 반한 오만옥(41) 여사와 결혼했다는 그는 쌍둥이 아들과 늦둥이 딸 등 21녀를 두고 있다. 유 보좌관과 인터뷰를 마치며 노자의 곡즉전(曲則全)이 생각났다. “구부리면 온전하다그의 매력이 서산의 희망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진=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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