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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100명 중 5명 업무상 질병 발생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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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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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근무하고 반복동작이 원인

허리부위 가장 많고 무릎ㆍ어깨순

질병유병률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농업인 100명 가운데 5명이 업무상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의 유병률이 높고, 이들은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농업활동으로 인한 농업인의 업무상 재해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휴업 1일 이상이 발생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농업인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2018년 4.8%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했고 2012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성별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여성 5.8%, 남성 4.3%로 여성의 유병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4%, 50대 2.7%, 60대 4.9%, 70세 이상 7.1%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유병률이 높아졌다.

질병 종류별 유병률은 근골격계 질환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 5.2%, 남성 3.7%로 남성보다 여성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 분포는 근골격계 질환이 8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순환기계 질환 3.0%, 피부 질환 2.9%, 신경계 질환 2.1% 순이었다.

업무상 질병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장시간 근무(27.6%), 반복 동작(22.8%), 불편한 자세(16.8%), 과도한 힘 또는 중량물 취급(13.0%)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요인이 가장 많았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체조 동영상과 통증 부위별 운동 처방, 농업부문의 인간공학 점검 사항 등을 ‘농업인안전365’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경우 밭에서 작업할 때 허리나 무릎 관절을 자주 쓰기 때문에 관절염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통계 자료가 여성 농업인의 건강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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