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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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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배.jpg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6월 1은 의병의 날이요, 6일은 현충일, 25일은 6.25 전쟁 발발일, 29일은 제2연평해전 일이다. 이처럼 6월은 호국에 관한 기억해야 할 의미 있는 날이 많아 국가보훈처에서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3.1 독립운동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캄캄한 어둠에 갇혀있던 우리 민족을 향하여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세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엔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고 노래했다. 시인의 예지대로 지금 우리나라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고 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6불로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이제는 3만 불 시대에 살고 있다.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

엊그제 한미 정상 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생큐, 생큐, 생큐”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어디 경제뿐인가? 문화예술 분야도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사상 최초로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아 세계의 화제가 되었으며 BTS (방탄소년단)는 세계의 음악계를 주름잡고 있다. 수많은 성악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린 연주가들이, 그리고 손흥민을 비롯한 운동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IT 강국이며 세계 반도체 생산 1위, 세계 조선산업 1위, 세계 철강 제조 산업 1위, 세계 초고속 통신망 1위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각종 분야에서 눈부신 동방의 빛이 되어 세계를 비추고 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이 나라가 거저 되었을까? 아니다. 우리 선열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결과물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나라와 겨레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내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귀한 목숨을 검불처럼 버려서 지켜낸 고귀한 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 낸 이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이제 자랑스러운 이 나라를 우리가 지켜내고 이어나가 더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문명은 도전과 응징이라고 정의했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문명마저도 닥쳐오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면 생존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존립 자체도 어렵다는 말이다. 로마의 정략가인 베제티우스는“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라고 했다. 최선의 수비는 최대의 공격이란 말도 있다.

우리는 그리스의 경제 위기와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 파탄을 남의 일처럼 지켜보았다. 그러나 결코 남의 일만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사회에서는 예측하지 못하는 환난이나 시련이 찾아온다. 이는 개인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유비무환,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기업이나 국가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며 다시 한번 나라 사랑 정신을 가다듬어야겠다.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곧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우리가 지켜내자. (시인ㆍ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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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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