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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하늘 길 열기…추진 전략 마련 나선다

서산 민항 건설 정책토론회, 시ㆍ국회ㆍ도ㆍ전문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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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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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와 서산시가 주관한 ‘서산 군(軍) 비행장 민항 건설 촉구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서산시 제공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항이 없는 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민•관•정이 모여 서산 민항의 당위성과 향후 추진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서산시와 성일종 국회의원에 따르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서산 군 비행장 민항 건설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주최하고 서산시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주관환 토론회에는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 전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정부, 학계, 항공업계, 언론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산시가 220만 충남 도민들의 강력한 민항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지역 정치권이 화답하며 마련됐다.

김제철 한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웅이 한서대학교 교수는 발제했다. 곽익헌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사무관, 이건구 한국공항공사 기획관리부 부장, 김갑수 굿모닝충청 충남본부장, 안병수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윤문길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허태성 ㈜유신코퍼레이션 부사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주제 발표자 김웅이 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현재 추진 중인 흑산, 울릉공항 개항 시기를 연계해 볼 때 공항 상생 및 활성화 등 서산 민항의 최적기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서산 민항의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인근 공항과의 중복성, 제주2공항 개항 지연에 따른 슬롯 부족에 대해 “이용객의 공항 선택 요인은 요금과 운항 스케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산 민항은 중부권 주민들에게도 공항 선택을 위한 추가 옵션 효과가 있다”며, “슬롯 또한, 항공사 간 슬롯 분배와 여유 시간대 활용을 통해 보완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예타 대상 사업 관철 등 추진 방향 일원화 ▷민간 항공사의 참여를 위한 논리 보강 ▷인근 광역지자체로의 협력 확대 ▷환황해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 부여 등 방향을 제시하고 “해미국제순교성지와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관광 수요와 충남권 산업 발전에 맞춘 국제선 수요도 장기적으로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병수 충남도 도로철도과장은 “서산민항의 경제적 타당성은 이미 나왔고 다른 민항에 비해서 여건이 좋은데도 행정의 정치화 때문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담당 과장으로서 자괴감을 느끼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를 대표해 참석한 곽익헌 공항정책과 사무관은 “공항은 활주로뿐만 아니라 계류장, 주차장 등도 건설해야 하기에 500억 정도가 들며 17년 12월 사전타당성 조사 때 2023년 기준으로 제주, 울릉, 흑산도 수요를 37만명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서산 공항을 1순위로 해달라고 기재부와 지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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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민항은 시설의 경제성, 국가균형발전, 지역 발전 가능성 등 건설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며 “민관정이 합심해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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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은 “서산민항은 경제성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해왔다”며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율(B/C)이 경제성 확보를 웃도는 1.32로 나타났고, 항공 수요는 37.8만 명, 생산 유발 효과는 506억 원 정도로 분석되어 충남민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달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곧 고시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에 노력하는 등 서산 민항 조기 건설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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