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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에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하자

[의정칼럼] 조동식 서산시의회 총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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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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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지정해 선포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패턴이 바뀌고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희망적이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교회법 1231조와 1232조, 자의조서‘교회의 순례지’5항에 의거하여 해미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한 것이다.

해미성지는 무명 순교자 성지로서의 국제성지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특별하기도 한 곳이다.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 132위, 이름 없는 순교자 2,000여 위에 이르는 해미성지는 ‘해미 무명 순교자 성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렇게 해미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된 만큼 그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더욱 활성화시키고 계승ㆍ발전시켜야 한다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 서산시는 해미읍성뿐만 아니라 백제문화권에 속해있는 지역으로서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가 많이 있다. 국보 제84호인 운산의 서산마애삼존불상,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전통사찰 제38호인 개심사와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는 간월도의 간월암이 있다. 또 신라 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전통사찰 제39 호인 부석사가 도비산에 위치해 있는가 하면 백제시대 창건되었었다는 사적 제 316호인 서산 보원사지 등 우리 서산시에는 수많은 문화 유적지가 널리 분포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한우개량사업소와 AB지구 방조제, 철새도래지, 팔봉산, 가로림만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수 많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서산시의 자랑이기도 하다.

특히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미읍성은 충청지역 육군의 최고 지휘기관인 충청병영이었다. 병마절도사가 배치되어 육군을 총 지휘하던 곳이다.

이곳 해미읍성은 이순신 장군이 1578년에 병사영의 군관으로 10개월 동안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 선조에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때 왜군을 격파하여 승리로 이끈 조선의 명장이요, 우리 민족의 영웅이다. 우리 민족의 영웅 이순신장군이 해미읍성에서 근무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해미순교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명소가 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많은 관광객과 순례자들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다. 또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다. 여기에서 서산시에 제안하고자 한다. 다름이 아닌 해미읍성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자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여 이순신 장군이 해미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을 기록은 물론이요, 눈으로도 보고 ‘역사적으로 소중한 가치가 있는 곳이구나’하는 것을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널이 알리자는 것이다.

통영시는 4억 3,700만원을 들여 이순신장군 배 국제 요트대회를 연다고 한다.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우리나라 최대 요트대회로 남해안 해양 관광문화를 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도 해미읍성에 이순신장군 동상을 건립하여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서산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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