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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지역 134㎜ 폭우…서산 곳곳 피해

서산시 대부분 시속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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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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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복구_맹시장 현장방문.jpg
3일 맹정호 시장이 물이찬 동문근린공원 계류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곳은 맹 시장의 지시로 긴급 배수작업을 벌여 정상화 됐다. 사진=맹정호 시장 페이스북 캡처낯

 

운산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1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3일 하루 서산 관내에서는 수십여 건의 폭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5일까지 100㎜~300㎜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내린 비의 양은 운산 180.5㎜, 지곡 154.5㎜, 음암 152㎜, 성연 149㎜, 부춘144㎜, 팔봉 131㎜, 해미 129㎜, 부석 117.5㎜ 등으로 집계됐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3일 동문동 근린공원에는 물이 배수되지 않으면서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맹정호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고 즉시 조치했다. 또 동문동의 한 주택에서는 황톳물이 집안으로 들어와 소방차가 출동해 배수 조치했다. 지곡면과 수석동에서는 굴다리가 침수되면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서산시는 이날 오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등 위험 지역에서는 가족,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오후에는 “오늘밤에도 만은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산사태, 침수 등이 있으니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호우복구_음암 공가피해.JPG
폭후로 붕괴된 음암면의 한 공가

 

한편 각 읍면동에서도 이날 하루 폭우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접수되면서 신속한 복구 작업을 벌여 시민들의 걱정을 덜었다.

음암면에서는 지속된 폭우로 폐가와 폐생강굴이 붕괴됐다. 또 성암저수지 연접 농경지 등 6필지(1ha)가 침수되고 배수로 및 논두렁 토사 유실 등 11건의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면은 즉시 재해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중장비 등 복구자원을 신속히 투입하여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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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운산면장이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운산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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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면 한 직원이 도로로 쓰러진 나무가지를 치우고 있다. 사진=운산면 제공

 

운산면에서도 지난 3일 동안 내린 비로 도로통행이 차단되고 신창저수지 주변 자전거 도로와 안호리 고속도로 밑 20-7번지 축대 및 산비탈이 유실되고 수로 막힘 등의 피해신고가 접수되면서 피해지역에 마을 이장과 주민, 면 직원이 동원되어 피해 조사를 벌인 후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하여 도로의 통행을 방해하던 나무를 신속 제거하고 축대 유실 방지를 위한 방수포를 도포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운산면은 지속되는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마을 이장과의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예찰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석남동에서는 동아1차아파트 앞 도로변 화단이 지반 침하로 인해 인도 쪽으로 수목이 기울어져 보행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무림아파트 입구와 종합사회복지관 앞 지하차도 등에 물이 고이면서 통행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도 접수됐다. 또 고북면은 호우주의보에 따라 분담직원을 통한 관내 순찰을 실시해 호우로 인한 늘어진 나뭇가지 제거로 버스 등 대형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도왔으며 독거노인 댁 마당에 들어찬 물을 제거하는 등 크고 작은 호우피해에 대해 신속히 복구에 나섰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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