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지난 8일 읍내동 소재 한 빌라에서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벽면 일부가 그을리고 집기류 일체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7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화재 초기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주민 1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여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서산소방서는 지난해부터 의용소방대, 서산시와 함께 주택용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효과는 그간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인명피해를 예방하며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강기원 서산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더욱 적극적인 홍보로 서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