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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가정에 보낼 농산물꾸러미 살펴보니…

상품성 떨어지고 품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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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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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꾸러미.JPG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학생 가정에 보낼 농산물꾸러미를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가충순, 장갑순, 안원기, 조동식, 김맹호, 유부곤 의원.


시의회 통합당 의원들 지적


서산시가 서산지역 학생 가정에 보낸 6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가 일부 품목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직접 확인한 사항이라 이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시로서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서산시의회 장갑순 시의원 등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농산물 꾸러미 구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현황에 대해 확인을 마쳤다.

의원들은 “현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발송 대상 가구 1만 9천여 가구 중 5천 5백여 가구에 꾸러미 발송이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꾸러미를 수령한 일부분의 학부모들은 내용물이 형편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농산물 꾸러미 구성품 중 하나인 양파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크기는 물론이고 품질에 하자가 있는 것들이 대다수인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미 발송된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서는 품질하자를 전수조사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앞으로 발송될 농산물 꾸러미는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공직자들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결과물을 보면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로 꾸러미를 채워 사업 계획 당시의 목적 달성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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