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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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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랜드.jpg



서산지역에서 건축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새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서산타임즈 보도에 대해 서산버드랜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산타임즈 1031호(2019년 10월 10일자) 참조

서산버드랜드는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전시관 중 반사유리가 설치된 본관 건물 1층에 야생조류충돌방지테이프를 부착했다고 24일 밝혔다.

야생조류는 건물 유리창 및 투명창을 인식하지 못해 충돌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유리충돌방지테이프는‘생명을 지키는 10× 5cm의 마법’으로 불리며 유리에 10× 5cm 간격으로 점을 찍는 것만으로 조류 충돌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야생조류의 유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새전시관 1층 반사유리 부분에 국제 규격에 맞게 10× 5cm 간격으로 점을 찍어 야생조류들이 유리를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그 효과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관계자는 “버드랜드 내 조류충돌은 과거에는 평균 1개월에 1회 정도 충돌이 확인되는 수준이었으며, 폐사율은 약 60% 정도였다”며 “조류충돌방지테이프를 설치하고 난 후 반사유리 인근으로 접근하는 야생조류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설치작업 후 남은 테이프를 활용해 개관 후 관람객들과 함께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설치를 직접 해보는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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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조류충돌방지 테이프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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