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춘동,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잠정중단
부춘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중)가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로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에 나서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방역에 바짝 고삐를 죄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휴대용 방역기와 약품을 구비해 경로당 22곳과 공중화장실 10곳, 주민자치센터에 대해 방역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은 모이는 경로당에는 살균제와 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부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홍보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마을 행사와 단체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24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부터 운영 중인 주민자치센터 11개 프로그램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미 낸 수강료는 환불하거나 기간을 연장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프로그램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중 부춘동장은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관내 기관ㆍ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한 부춘동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