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는 지난 3일 화재로 전소된 장애가정에 나눔 하우스 2동을 설치해 임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화재 가정은 노모와 함께 거주하는 태국 국적의 다문화 가정으로 지난달 23일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나눔 하우스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와 기업체의 자재비 지원으로 제작하여 재난은 물론 독거어르신들에게 지원하여 오다가 이번에 긴급 투입하게 되었다.
특히 베이비부머봉사단(회장 정필훈)에서는 자선공연을 통한 기금 조성과 회비를 모아 지난 겨울동안 재난재해용 나눔 주택을 제작하여 첫 번째 지원을 하게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태국출신 며느리는 화재의 충격으로 웃음을 잃고 네 식구가 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임시주택을 지원받아 고맙다며 눈물을 흘려 봉사자들을 울렸다.
이날 김영식 해미면장과 건강가정다문화건강센터 유순희 센터장, 김기연 해미농협 조합장과 봉우리 봉사단 등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나눔 하우스를 설치하고, 안정된 주택 신축에 대하여 사랑의 집 나눔회 신청 등 각계의 지원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