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3(금)

“국정운영 폭주 저지에 앞장”

[조규선이 만난 사람] 41.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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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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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JPG
▲2017 대선, 2018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난 지 1년 4개월만인 지난 19일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 그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충청신문 제공

 

안철수(57)전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19일 미국에서 돌아왔다. 2017 대선, 2018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난 지 1년 4개월만이다.

이날 필자는 안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갔다. 오후 4시 20분 도착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일요일이라 차가 밀릴 것으로 보고 오전 11시 30분경 친구와 함께 출발했다. 그러나 의외로 한산한 고속도로 덕분에 일찍 도착했다. 이미 많은 기자들이 나와 있었다. 기자회견 준비 등을 위해 분주한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3시가 넘어서자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귀국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정직한 안철수! 정직한 나라” 플래카드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바닥에 엎드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며 큰절을 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무엇보다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바른미래당이 현 상황에 처한 것 역시 제 책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법을 지켜내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가짜 민주주의의 등장과 권력의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대표와 만났지만 대화할 겨를이 없었다. 이날 다시 서산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안 전 대표와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조규선이 만난 사람’을 안 전 대표와의 인연을 기록해 보기로 했다.

그와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정책네트워크 내일’회원과 ‘충남내일포럼’공동대표로 시작됐다. 2016년 1월 5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신당에 입당했다. 이후 국민의당 창당 발기위원, 국민의당 비상대책 위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역임하면서 안 전 대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다.

그렇게 인연을 쌓아가던 중 안 전 대표가 2017년 1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가로림만 프로젝트 5만불 선진 한국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는 “조규선 시장님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뜻을 함께 한 동지다. 3년 전 함께 고통스런 경험을 겪었다. 아마도 그때 함께 겪었던 그 고통으로 이제는 동지가 되어 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게 될 힘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동지임을 확인해 주었다. 아주 감사했다.

그는 이후로도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며, 미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회사 매각 제안을 받았지만 비싼 외국 백신 프로그램이 한국시장을 장악 할까봐 팔지 않았다는 일화, 안랩 주식의 사회 환원에 대한 에피소드 등.

이러한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서산을 방문했다. 2017년 2월 이었다. 필자와 함께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를 방문 안철수 핵심 콘텐츠로 주력한 4차산업 혁명시대의 첨단기술 융합 등 미래신산업육성전략을 강조했었다. 그리고 그해 9월 국민의당 대표로 또 서산을 방문했다. 필자를 비롯한 당원들과 한센환자 정착마을인 운산면 영락원을 방문했다. 또 충남도자율방범연합대와 간담회도 가졌다. 그는 이렇게 서산을 방문할 때마다 “서산은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석사,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주)안철수연구소(현, 안랩)를 창업하고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6년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필자를 아는 많은 분들은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통합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현재 나라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이날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 사랑은 남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국민의 기대와 실망,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서산타임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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