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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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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_홍성군협약.JPG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김석환 홍성군수가 24일 홍성군을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육성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홍성군과 정책협약

청산리전투의 가치 재조명

유ㆍ무형의 역사문화 발굴


충남도가 홍성군을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민선 7기 2년 차 홍성군 시군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석환 홍성군수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행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선양사업 등 항일운동의 역사인물과 유ㆍ무형 역사문화 자원 발굴을 통해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한 항일운동에 관한 학술세미나 및 다큐멘터리를 제작, 대중에게 역사적 사실이 집약된 교육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독립군 투쟁사상 최대 규모 승리인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와 ‘김좌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학생연극제’ 등 답사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마련, 청산리 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도는 갈산면 일원에 127억 원을 투입, 청산리전투 체험장과 활터, 교육체험관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100년 전인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이끈 독립군은 우리 민족 모두의 투쟁 의지를 끌어올려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이는 5000년 한민족의 역사를 잇게 만든 기념비적 쾌거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1244명)로 독립 운동가를 많이 배출했다”며 “홍성 출신은 총 229명으로 가장 많다. 도와 홍성군이 지역의 탁월한 투쟁의 역사를 되살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홍성 대한노인회와 김좌진 장군 생가지, 보훈회관 등을 차례로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군민들과 함께 도정 비전과 방향,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한 4개 주제를 놓고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군민들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김좌진 장군 생가지 주변 성역화 사업 △대기업, 대학, 종합병원 등 조기정착 △유기농업 발전 전략 등을 토의ㆍ발표했다.

양 지사는 “홍성은 오서산의 억새풀 물결과 기암괴석의 절경을 가진 용봉산 등 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룬 고장”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갖춘 홍성을 충남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수부도시로서 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군의 행복한 동행을 통해 1000년의 새로운 미래를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독립운동의 성지로 육성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해 홍성군민이 제안한 27건의 건의와 제안 가운데 내포가족통합지원센터 설립 도비 지원 등 총 10건을 완료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17건에 대해선 추진 중에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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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을 ‘대한민국 항일운동’성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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