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폭력예방 공연이 지난 9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전ㆍ오후에 각각 열렸다.
서산시는 연말 들떠 있는 분위기에 청소년들이 탈선하지 않도록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기획공연을 추진했다.
홍대 김대범소극장에서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서산 관내 8개 중ㆍ고교에서 1200여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지켜봤다.
이날 공연은 학교폭력을 랩으로 표현한 고등래퍼 출신 이진우의 공연 및 유명개그맨 안상태의 토크콘서트, 유명 유튜버 김찬혁, 민병록 배우 등이 연출한 서산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폭력 연극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경 부시장은 “학교는 지식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회에 나가 올바르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성을 닦고 마음을 살찌우는 작은 사회”라며 “이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같은 고민을 겪으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또래 친구와의 따뜻한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