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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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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유통량 전국 13%

유해물질 취급사업장 70곳


서산지역 화학물질 유통량이 전국의 10%가 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도 70개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엄격한 사업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이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면서 노후 시설과 안전관리 부실 등으로 화학ㆍ환경ㆍ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산시의회 유부곤 의원의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시의 화학물질 유통량은 우리나라 전체 연간 4억 9693만t 중 6575만t으로 13%를 차지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량도 1억4888만t 가운데 1748만t으로 12% 수준이다.

현재 시에 입주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경우  68개소가 가동 중에 있고, 특히 사고 시 대형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도 20개소가 있다.

특히 이러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밀집한 대산공단이 조성된 지 30여년이 흐르면서 노후시설과 안전관리 부실 등이 사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산공단의 화학ㆍ환경ㆍ안전사고는 2017년 3건, 2018년 10건, 2019년 상반기 9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다.

유부곤 의원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학물질사고에 대비해 정확한 대응체계 매뉴얼 구축으로 보다 안전한 처리와 인ㆍ물적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철저한 계획 수립, 명확한 관리 시책 추진,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6월부터 환경화학사고대응 TF팀 신설 운영,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 용역 추진, 대산5사 유독물 운반차량 QR코드 부착, 화학사고 초기대응 매뉴얼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 한 관계자는 “대산공단의 시설 노후와 유해화학물질 취급으로 화학사고 위험 상존하는 상황에서 화학물질의 현황 파악과 화학사고 예방, 대응체계 마련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화학사고 초기대응 행동 매뉴얼을 작성으로 화학사고 시 주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서산시청에서 대산공단 내 대산4사는 향후 5년간 안전ㆍ환경분야에 807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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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유해물질 사업장 엄격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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