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위치표시체계가 미흡한 가야산과 A지구 간척지 일원 54곳에 오는 11월까지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다르게 관리해오던 위치표시체계를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한 위치표시체계로, 국가지점번호판에는 한글 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만들어진 국가지점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시는 2014년부터 가야산과 팔봉산 등 주요등산로와 웅도해안가, A지구 간척지 등 시민의 왕래가 빈번하며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비거주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152개소를 설치하고 관리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54곳이 추가되면 모두 206개로 늘어난다.
최종구 토지정보과장은 “응급 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고다발지역, 우려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