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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에 갖는 다짐

[특별기고] 성낙서 서산시재향군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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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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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8일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설 67주년이 되는 날이다. 재향군인회는 지난날 신명을 바쳐 조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 국가발전과 공익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기 위해 1952년에 창립돼 지금까지 변함없는 국가안보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우리 향군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가운명이 백척간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구국ㆍ호국의 깃발아래 분연히 뭉쳐 일어섰다. 전쟁 중에는 목숨 바쳐 공산주의자들의 적화야욕을 응징하고 전쟁 후에는 싸우면서 건설하는 재건의 역군으로서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앞장 서 왔으며, 국가 안보 최후의 보루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북한의 수많은 무력도발을 격퇴시켰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와 세계 제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공의 역사를 창출한 중심에는 우리 향군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잠복해 있는 암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아가야 한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은 분단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1년 사이 벌써 11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제 향군은 역사와 전통에 어울리는 명실상부한 국가안보의 최후의 역군으로 거듭나야 한다. 진정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역군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주인정신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1994년 호국용사들의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호국용사 묘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1997년 9월부터 현재까지 영천 호국용사 묘지, 임실 호국용사 묘지, 이천 호국용사 묘지, 산청 호국용사 묘지를 완공시키고 오는 11일에는 괴산 호국용사 묘지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들 호국용사묘지는 2001년 12월 28일 개정된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2년 말에 국립묘지로 각각 승격되었다.

우리 향군은 또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범국민적인 안보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범국민 안보의식 계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안보관을 견지할 수 있도록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확고한 안보의식으로 재무장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휴전선 및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도 개최하고 있다.

우리 서산시재향군인회도 1961년 12월 31일 연합 분회 재건 총회를 시초로 1973년 4월 16일 서산군 재향보안회가 발족되었고, 1977년 10월 29일 서산향군 자연보호회를 발족하였다. 이후 1983년 11월 4일 향군회관을 준공하고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서산시 재향군인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서산 향군은 향군 율곡 강좌, 6.25 전쟁 기념행사, 보훈 가족 가사 돕기 봉사, 재향군인의 날 행사 개최 등 서산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 및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8일 열린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서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과 우리가 누리는 최고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향군의 안보 활동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호소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날 국가안보의 최 일선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켜낸 그 충정으로 나라의 튼튼한 안보에 믿음직한 울타리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설 67주년을 맞아 향군회원과 시민들의 굳건한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국민모두가 하나가 되는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하는데 서산 향군이 안보지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서산타임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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