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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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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JPG



한국 근대불교의 터전을 닦은 경허, 만공 선사의 수행에 얽힌 공간적 경로를 조계종단 차원에서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보원사(운영위원장 정경 스님)에서 열린 제2회 학술대회에서 노형석 한겨레신문 기자는‘내포 불교문화사 루트의 재조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두 선사는 조계종의 선풍을 일으켰으나 내포 일대에서 벌인 행적과 수행 과정의 면면들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요정 충북대 초빙교수가 최초로 보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경판의 수종을 분석해 발표했으며 박광현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은 보원사의 불서 간행과 장인에 대한 깊이 있고 풍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규순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연구위원은 보원사지에 대한 역사, 풍수지리적 접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보원사 중창을 위한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제언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450여년 전 간행된 보원사 경판은 서산 개심사로 이운됐다. 지난 5월 9일 제자리인 보원사로 돌아와 이날 학술대회에서 연구 발표됐다.

정경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보원사의 역사와 가야산이 가진 불교문화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이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동참한 대중들은 보원사지에 마련된 국화꽃 화엄일승법계도를 돌며 보원사가 내포불교문화특구로서 지위가 복원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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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ㆍ만공 수행 공간, 조계종 차원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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