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29일 서산장애인복지관 가족들과 학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영화 ‘어른이 되면’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후원으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영됐다.
이날 상연된 영화‘어른이 되면’은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 여성 혜정과 그녀의 언니 혜영이 18년 만에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특히 서산시장애인복지관 가족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 아파하고, 또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서산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영화 상영은 7월 20일 오후 2시부터 방수인 감독의 ‘덕구’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순재씨와 정지훈군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나라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자란 사람끼리 같이 살아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교훈이 가득 들어있는 영화이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