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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20
  • 5대 의회 1년 … 김완경, 박상무, 정윤규 의원||‘서산시와 서산시민 위한 의정활동 펼칠 터’
    지난해 5월 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1년간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서산시의회 13명 의원을 선거구별로 구분, 본사로 초청하여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사항과 소회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호에는 라 선거구 김완경, 박상무, 정윤규 의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과의 인터뷰는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사에서 진행됐다. 정윤규 의원 - 동부지역 균형적인 개발 위해 노력 서산시의회 신사. 정윤규(57)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옳고 그름에 대해 매사 철저해 초선 때부터 이렇게 불리워지고 있다. 최근 들어 가야산 개발과 관련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이의가 제기되고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가 개설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또 지난 해에는 음식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 홍역을 치렀지만 주민과 업체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 지역 의원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했지만 이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은 것은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먼저 지역주민께 인사 한 말씀. =“지난 4대에 이어 5대에도 시의원에 당선된 가운데 그 동안 성원해준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4대 전ㆍ후반기와 5대 전반기 총무위원장의 소임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질타를 해 주시면 우리지역은 다른지역보다 더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로 마음 고생이 크셨을텐데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할 것이란 걸 뻔히 알면서 처리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현실이 애석했습니다. 시의원의 입장으로 뛰어다니며 행정부와 주민, 업체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협을 이루어냈으나 사실 마음이 후련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합의로 끝났다는 결과로만 보면 원만하게 끝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일로 많은 오해를 받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가야산개발방안, 어떤 방식이 적절합니까 =“가야산 순환도로는 국비, 도비로 결정된 사업이라 사실 반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가야산의 용현계곡은 그 수려한 미관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실정 입니다. 성수기 때는 3시간정도 걸려야 차가 빠져나갈 정도입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처음 11m도로로 계획했던 것을 7m로 줄여진 만큼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지역개발, 관광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운산 시가지의 활성화 방안이 아쉽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 부분이 아쉽고 아주 어려운 부분입니다. 지금은 유통의 변화와 교통발달로 소규모 지역상권이 살아남기가 아주 어려운 실정입니다. 서산-당진이 도로가 좋아 빨리 연결이 되고 수도권도 가까워지니 인구감소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인구가 감소되니 상권이 죽는 것도 당연합니다. 또한 상류지역 제한구역으로 개발이 묶여있어 운산개발이 또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제가 노력해 상류지역 제한구역을 풀었으나 이번에는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하기가 더욱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빨리 관광이 발전하고 음암, 운산, 해미, 고북을 통하는 개발축을 강구해야 합니다. 현재 서부지역에만 개발이 쏠리고 있는데 대산을 위시한 서부지역은 해양축으로, 동부지역은 육로축으로 균형잡힌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한 면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했지만 작고 협소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그동안 면청사를 넓히고 주민자치센터를 키워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예산이 수립되고 부지매입단계에 들어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운산주민들이 정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향상이 가능해져 시가지 활성화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 -타 지역에 비해 해미가 소외감을 받지는 않는가 =“선거구가 개편되면서 해미만 시의원이 없어진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해미는 소외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 3명의 시의원이 각자의 지역보다 해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해미는 주민들이 성실히 살아가고 있고 면장님도 해미지역을 너무 잘 아는 분입니다. 면장님과 우리는 항상 소통하며 해미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화목장의 활용방안은 =“서산타임즈에 보도된 기사를 보고 많이 (시의 입장에)낙담했습니다. 삼화목장은 원래 이황지(조선시대 왕의 영토)로 주민들이 몰래 들어가 연명을 위해 경작하던 곳입니다. 이런 곳을 나라에 뺏겼으니 사실 운산 주민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석호 국회의원과 함께 상의도 많이 하고 이곳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340만평의 이 옥토를 지방정부에 환원해서 가축개량사업소는 유지하고 다른 개발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서산시의회 제4대, 5대의원으로 연속 총무위원장을 맡아 오다보니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변화하는 것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서산과 시민을 위하는 길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주민들로부터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정상근 기자 김완경 의원 - 시와 시민에 봉사하는 의정활동 다짐 제4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내고 재선에 성공한 김완경(58)의원. 평소 성실하고 참신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질서정연한 논리로 집행부를 진땀나게 하기도 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후 근 40여년을 근무해오던 우체국장직을 그만두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키로 했다. 초선 4년을 발로 뛰는 의정을 펼쳐왔다는 김 의원은 이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모든 경험을 서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먼저 시민들께 한 말씀. =“우선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부족한 저를 단일 후보로 보내주신 고북면민과 해미, 음암, 운산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성원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와 더불어 고마운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에 한정된 시의원이 아닌 진정 서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시의원이 되어 시민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의원으로 남겠습니다. 다시한번 시민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재선의원으로서 각오도 남다를텐데요. =“지난 4대 때는 초선의원으로써 사실 지역구의 민원 해결에도 급급해 시민들께 실망도 시켜 드린 적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발로 뛰는 의정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제5대 의회에서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발판 삼아 음암, 운산, 해미, 고북 뿐 아니라 서산시 모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선 때는 배운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면 재선의원에 임해서는 그동안 배우고 익히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서산복지를 위해 어떻한 의정활동을 펼치셨나요 =“지난해 출마 당시 고령화 시대에 대한 노인 문제와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농촌이나 도시의 모든 주부들이 여가활용을 위해 각 읍면동 별로 마을 자치센터를 운영, 에어로빅이나 레크레이션, 풍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성 복지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북지역에는 오는 2010년까지 자치센터와 보건지소를 신축하여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취미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보건지소에 한방물리치료실을 운영케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고북지역에 있는 유일의 장애 공동작업장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농촌에서 FTA 극복 방안을 제시 한다면 =“요즘 농촌이 어렵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위기의 농업이라고도 합니다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각 지역별로 특산물이 한 두 가지씩은 있습니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한미 FTA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고북면을 한 예로 들면, 고북면은 예로부터 대부분의 토질이 황토로 되어있고 이 황토가 몸에 좋다고 합니다. 고북은 이런 황토를 농사와 접목시켜 현재 황토딸기, 황토감자 등 황토에서 자란 수많은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이를 장려키 위해 이 지역의 축제인 국화 축제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처럼 지역축제와 지역 특산품 홍보가 한데 어우러진다면 그 영향력은 상당하리라 봅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각기 자신들의 특산물 장려책을 편다면 한미 FTA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평소 지역언론에 관심이 많으신데. =“지역 언론과 지방자치시대는 서로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 신문 등을 통한 시민들의 애경사는 물론 시정 및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을 시민에 알리고, 더불어 때로는 칭찬과 질책을 할 수 있는 참 언론이 되어 줄때 우리 지역 경제가 바로 설수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따라서 지역 신문들이 각자 자기위치에서 자기 일을 소신껏 해 주기를 바랍니다. 저도 의원으로서 또 독자로서 지역언론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지난 4월 30일자로 39년간의 우체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지난 4대 의원과 5대 의원을 지내면서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고 피부로 느껴 왔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에 그동안 배운 것, 느낀 것 등을 모두 투자해 시민들이 바라는 서산, 살기 좋은 행복한 서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의회와 의원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시간과 지면을 할애해 주신 이기우 발행인을 비롯한 신문사 임직원여러분께 고마운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박상무 의원 - 시민여러분께 진 빚 갚겠습니다 재선인 박상무(48)의원의 의정활동은 부지런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시간과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나타나 관심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인색함이 없다. 이러한 의정활동이 지난 4.25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득표로 연결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년 경제와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박 의원은 특히 여러가지 복지분야 중 한 분야에서만이라도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면에서 시민들께 큰 신세를 졌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마음 깊이 새겨 최고 보다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시민들과 함께하고 그 속에서 존재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선택해 주신 시민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4.25 재선에서 시장출마로 인한 득과 실은 =“꼭 득과 실을 말하라면 실은 없고 득만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시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산시와 시민 모두에게 다시한번 신세를 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저로 인해 실망하신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이제 시민들께 진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동안 시민들께 받은 것들을 모두 돌려주기에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발로 뛰는 참 의원으로써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성아파트 분양전환에 대한 의견은. =“솔직히 현재로써는 해결책은 없습니다. 우선 이 부분은 정책적으로 풀기 보다는 건설사인 한성과 입주자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이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서산시, 의회, 대학교수 등이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대책반을 한시적으로나마 구성하여 민원 해결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의 참여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해 풀어 나갈 부분입니다.” -서산경제 지표를 제시한다면 =“서산경제의 축은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귀가 달토록 들어온 기업유치가 가장 빠른 길입니다. 또한, 기업유치에 있어 현재 서부권(대산방면)에 집중된 기업 부지를 서부권(운산, 고북 방면)으로 분산시켜야 하고 대산 항을 물류 항에 안주하지 말고 여객부두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청의 모든 기업유치 등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경제과장에 경제 전문가를 공모해 줌으로 서산경제에 한 축 으로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개인 소견입니다.” -서산시 사회복지 현주소는 =“한마디로 복지 마인드가 전무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는 서산시의 복지 정책예산이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것이 서산 사회복지의 현실입니다. 현재 서산 복지정책은 6급 이상 사회복지사가 단 한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몹시 안타깝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노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 어느 한부분에 집중 투자해 서산시하면 무슨 복지가 최고라는 평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 균등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할 정도의 예산도 안 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복지 중 한 분야만이라도 최고의 소리를 듣자는 것입니다.” -도농간 교육격차 해결 방안은 =“해답은 한가지입니다. 재정 확충에 그 해답이 있다고 봅니다. 모든 일에는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특히 교육부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봅니다. 시골의 학교 시설을 현대화 하고 교사 및 학생들의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것. 이것을 위해서는 현재 서산시가 책정해 놓은 교육재정을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언론에 당부할 말은 =“서산타임즈를 비롯한 지역 신문들이 한 축이되어 서산시가 시민들에 좀더 적극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려 서산시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를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길 부탁합니다. 지역언론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 아닙니까. 서산시의 새로운 마인드를 시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다시 한번 시장 재선거시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거듭 고마운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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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4
  • 맛집탐방 - 팔봉면 수연네식당||“짚불로 그을리고 장작불로 맛 살려”
    장마도 끝나가고 찌는 듯한 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지독한 더위속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여름, 우리 옛 조상들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위해 초복, 중복, 말복 3복으로 나누어 몸의 양기를 보할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지냈다. 삼계탕, 추어탕 등 각 지역별로 많은 음식이 있지만 그 중 개고기는 오랜 기간 우리 조상들의 원기회복에 가장 가까이 있던 음식이였다. 서산에서 맛과 가격이 적당하고, 주차장도 넓어 알게 모르게 입으로 소문난 식당을 찾았다. 번거로워도 전통방식 고수 팔봉면 어송리 팔봉산 자락에 자리 잡아 빼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하는 수연네식당(주인 이종만)은 4년여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다. 비록 개업 4년에 불과하지만 벌써 타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맛집으로 탈바꿈했다. 직접 식용 개를 사육하는 이 식당은 냉동고가 필요하지 않다. 그날 잡은 고기는 그날 모두 먹기 때문이다. 때문에 육질은 부드럽고 영양소가 날아가지 않는다. 자칫 늦은 저녁 식당을 찾으면 이런 이유로 고기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다. 그날 잡은 고기를 장작을 땐 불로 가마솥에 삶아 육수를 우려낸다.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는 마치 곰국과 같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돈다. 짚불, 장작불은 국물과 고기안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처음 개고기를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가 있다. 이집의 또 다른 특징은 유기농 채소로 만든 갖은 반찬이다. 개고기 수육과 부추의 향긋한 맛이 어울려 이 집에서 직접 재배한 갖은 야채에 싸서 입안에 넣으면 쫄깃함과 땅의 향긋함이 올라와 더위를 물러가게 한다. 그 옛날 방식 그대로 들어와 향과 맛 두가지를 모두 잡아낸 것이다. 이 사장은 “장작불과 전기나 가스불로 요리를 한 것과는 확실히 맛의 차이가 난다”며 “그 차이가 바로 우리집에서 번거로워도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웃 집서 식사하는 분위기 수연네식당을 찾아가는 길은 복잡하다. 서산에서 32번 국도를 타고 태안방면으로 가다가 팔봉 쪽으로 나온 뒤 처음 나오는 슈퍼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 차로 5분정도 가면 된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수연네식당의 분위기속에 있다 보면 마치 이웃에 있는 가까운 친구 집에서 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수연네식당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더군다나 다른 곳보다 2~30%정도 저렴한 가격, 푸짐한 반찬은 차츰차츰 입소문으로 단골을 만들어 냈다. 골목안쪽 깊이 들어가 찾기도 힘든 수연네식당에 단골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단골이 많아야 맛 집’이란 말처럼 수연네식당 음식의 맛은 궂이 먹지 않더라도 손님들의 얼굴의 웃음만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오가며 인사하는 단골들과 웃으며 그 인사를 받는 수연네 가족들의 정감어린 대화는 음식의 맛을 돋아주는 값비싼 조미료다. 팔봉산에 안긴 아름다운 식당 맛있는 감자, 채소가 자라는 아름다운 팔봉산에 분지형태로 폭 안겨있는 수연네식당은 하얀색으로 아름답게 외관을 지어 멀리서 보면 마치 한편의 풍경화같다. 또한 조용한 농촌마을에 위치해 있고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어 단합대회, MT 등 많은 친목모임들이 여기서 열리고 있다. 대게 개고기에 대한 편협한 인식으로 인해 마치 개고기를 하는 모든 집은 잔혹하게 개를 죽여 팔아내니 동물학대라는 논리를 펴지만 사실 뉴스에나 나오는 방식으로 개를 죽이는 집은 그렇게 많지 않다. 수연네식당 역시 마찬가지다. 말의 내장을 미식으로 치는 서양과, 어린돼지를 통째로 구워 먹는 중국역시 그들의 문화적 특색일 뿐 고유의 음식문화를 야만으로 몰아치는 것은 문화적 다원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처사일 뿐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하고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개고기는 여전히 복날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이다. 맛있고 저렴한 개고기와 향긋한 야채,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녹아있는 수연네 식당에서 다가오는 중복, 말복을 나는 것도 건강한 여름나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약문의 662-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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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4
  • 지역발전 한목소리 생동감 넘친 의정활동||기획점검-제5대 서산시의회 개원 1년
    제5대 서산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보냈다. 제5대 시의회는 4대에 비해 2명이 줄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13석의 의석 가운데 5석이 초선으로 교체되고 한나라당 의원과 국민중심당 의원들간의 전반기 의장단 선출문제로 개원 초기 진통을 겪었으나 곧 이를 봉합하고 새로운 의회상 구현에 나섰다.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이은 시민 대변자 역할을 다하는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의회가 많이 달라졌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 이면에는 임덕재 서산시의회 의장의 중재자로서의 조정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시의회는 연수나 연찬회를 통해 자기개발과 철저한 준비를 통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로 집행부 관계자들을 진땀나게 했다. 임덕재 의장은 “지난 1년은 서산시의회가 4년동안 서산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반공사를 한 것으로 의원역량 강화와 새로운 의회상 정립에 주력했다”며 “이제 남은 3년의 임기동안 총력을 다해 서산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할 시기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의회의 또 다른 성과는 무엇보다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과 서산발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노력 5대 시의회는 개원이후 37건의 조례안과 8건의 예산안 및 결산안을 비롯 승인안, 동의안, 건의안, 촉구안 등 총 4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위해 각종 공사현장을 방문, 사업현황을 파악했으며 특히 서산지역 각 기관장을 초청한 정책간담회를 펼치는 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민 대변 역할ㆍ지역발전 한 목소리 이와 함께 회사의 부도로 고통 받고 있는 서산세창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지난 4월 부도임대아파트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관계부처에 전달, 부도 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민들을 위해 국민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협상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서산시의회는 철저한 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통해 서산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개발과 주민 복지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시민 편익 시설에 대한 예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집행부의 사업추진을 독려키로 결정하고 지원키로 했다. 또 서산시민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인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되도록 예산배정은 물론 장학사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의 4대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방 자치단체의 법률인 조례 제정 등의 입법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산시의회가 지난 1년동안 의원 입법한 조례는 5건에 그쳤다.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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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9
  • 시의원 의정 활동 1년 … 임덕재ㆍ한규남 의원||‘믿음직한 의정활동ㆍ공부하는 의원 상 정립’
    지난해 5월 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1년간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서산시의회 13명 의원을 선거구별로 구분, 본사로 초청하여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사항과 소회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호에는 다 선거구 임덕재 의원과 한규남 의원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들과의 인터뷰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본사에서 진행됐다. 임덕재 의원 화끈한 의정 활동 기대해 주십시요 믿음직한 의정 활동으로 제5대 서산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임덕재(52) 의원. 제2대와 3대에 걸쳐 5대에 입성하므로 3선의 영광과 함께 의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못미쳤다며 겸손해 하면서도 남은 임기 동안 마음을 비우고 화끈하게 일하겠다는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 제5대 의회를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과 시민 대변자 역할을 다하는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의회가 많이 달라졌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진데는 임 의장이 중재자로서의 조정역할이 컸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참으로 바쁜 1년이었습니다. 또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뜻을 갖고 뽑아주신 시민들의 기대에는 채 못 미쳤습니다. 시의회는 협의 기관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에게는 턱없이 모자란 일 년이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시민들께 우선 죄송하고 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서산시의회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신데 =“초창기 시의회는 한마디로 권위적인 의회로 의정활동 대부분을 거침없이 추진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차기를 생각하는 의원들의 의식이 확산되면서 선거에 대한 염려로 인해 갈수록 추진력이 약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2, 3대는 민의에 끌려 다니는 의회가 되었고 현재 역시 객관성이 떨어진 의회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의원 개개인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봅니다.” -또 노인복지 전문가이시기도 한데 =“학문과 현실 복지는 너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서산의 노인 복지 정책을 평가 한다면 작은 것은 상당부분 이루었지만 큰 틀에서 정책과 연결된 부분은 거의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수반되는 재정이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서산시의 풀어야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우리 서산시 뿐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에서 공통으로 갖고 있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의원 개인 사무실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의원 개인 사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려 해도 의회로 직접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밖에서 의원들 개개인을 만나면서 민원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곧 일대일의 관계가 편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원인의 편한 마음가짐과 비밀 보장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회가 되면 반드시 추진 할 것입니다. 많이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공식석상의 칭찬하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칭찬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는 어려운 것이 바로 칭찬입니다. 또한 이는 상대적인 마음을 버리고 공동자적인 마음을 가져야 가능합니다. 경쟁자에게 칭찬이 어렵듯이 우선 경쟁의식이 아닌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 할 것입니다. 칭찬에 인색해서는 나 스스로나 상대에게도 발전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31 시장 재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시장으로서의 도전은 오래전부터 마음에 준비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시장자리가 공석인데 의회까지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민의를 져버리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공약한 것이나 스스로 마음에 다짐한 것이 바로 민의를 져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의회의 의원 모두가 바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나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견해는 =“시민들의 의식이 문제입니다. 갈수록 시나 의회에 요구하는 부분은 늘어나는데 의원들은 집안에 앉아서 무슨 해결을 하겠습니까? 많이 보고 배우는 가운데 피부로 느껴야 민원도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점 시민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화끈하게 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평가를 받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한규남 의원 회사 경영 하듯 의정 활동 펼칠 터 ‘공부하는 시의원, 노력하는 시의원’한규남(54)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지난 1년간 초년병 시의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일반 시민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변하면서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소신 있는 의정 활동으로 서산의 발전된 변화를 보는 것이 보람이라는 한 의원. 지난 1년처럼 남은 임기도 변함 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의욕이 가득차 있다. 회사를 경영하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한 의원은 특히 예산과 복지행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으로서 1년 소감은? =“일반 시민이었을 때 의회를 생각했던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년이 지나고 보니 시의원이란 직위가 상당히 어려운 위치구나라는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고 말 하나 행동 하나 신경써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모두 잘해야 한다는 한계에도 부딪힙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관심을 기울여 활동한 것은? =“주민 사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뭐하나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협중앙회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회계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복식회계로 시 회계방식이 전환이 되었습니다. 복식회계를 잘 사용하면 자금흐름이 보이고 회계의 자기검증이 가능하므로 좋은 제도이나 방법이 워낙 복잡하여 단기간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전공을 살려 도움도 주고 검증해 나가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시민대상을 받는 등 봉사에 열정적이셨는데 =“사실 시의원이 되고 나니 그 문제가 가장 힘듭니다. 의원이 되기전에는 라이온스클럽 회장이나 봉사단체 임원을 맡아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고 돕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시의원이라는 신분상 법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의정 활동을 통해 어려운 분들, 소외된 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가 찾아서 집행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요청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나름대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 직원들이 자기부담으로 식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장애인 보호작업장 직원들이 식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보호작업장 바로 옆에 종합 사회복지관이 있는데 여기선 1500원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과 연계해서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서산의 장애인들은 어느 단체에 비해서도 그 수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런 그들이 사무실조차 제대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이 문제도 함께 관심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지체, 시각 등 따로따로 운영하기 보단 함께 사무실을 운영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읍내동에서 초고층아파트 건설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힐스테이트같은 경우는 주변 부영아파트나 동신아파트에 비해서 지대도 높은 부지에 위치합니다. 그럼에도 23층이나 되는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15층 정도되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12층 이상 높이가 훌쩍 솟아올라 오면서 부영, 동신아파트의 한쪽 면이 완전 막혀버리게 됩니다.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도 도시미관을 해치지 말아야 하고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법정동명과 행정동명 달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입오는 사람들 뿐 아니라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저의 ‘다’선거구도 부춘동, 석남동으로 되어있는데 사실은 읍내동, 오남동, 장동 등 수많은 동지역이 있습니다. 저는 부춘동, 석남동만의 시의원이 아닌 ‘다’선거구 전체의 시의원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는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최근 활성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명칭 변경에 이러한 이유로 지지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일년이 몇일같이 지나버렸습니다만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앞으로 남은기간 회사 운영할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정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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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7
  • 본지 지역 부국장제 도입||신임 부국장에 박영진ㆍ김두영씨 임명
    서산타임즈가 명예기자단을 해체하고 편집국 산하에 지역국을 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지 이기우 발행인은 지역국 신설에 따라 동부지역 박영진 기자(사진 좌)와 서부지역 김두영 기자(사진 우)를 각각 부국장에 임명키로 했다. 기존 명예기자단은 지역국 소속 기자로 활동하게된다. 이 발행인은“서산타임즈를 위해 각 지역에서 열심히 뛰어준 명예기자들이 정식 지역기자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산의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올곧은 신문으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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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2
  • 시의원 의정 활동 1년 … 신준범ㆍ류관곤 의원
    지난해 5월 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7월1일 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이달 말이면 1년의 임기를 맞는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서산출신 도의원 및 시의원들의 1년간 의정 활동과 함께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서산시의원 나 선거구(인지, 부석, 팔봉) 신준범, 류관곤 의원을 만나보았다. 옳고 그름의 정확한 판단 위해 노력 신준범 의원 서산시의회 최연소 의원이면서 최다선이란 아이러니한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신준범(42) 의원. 그의 의정활동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소신 있는 고집’이다. 이러한 의정활동으로 하여금 때로는 관련 단체나 관계되는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하지만 소신과 철학이 있기에 이겨나간다. 지난 4.25 서산시장 재선거에 시장 출마를 선언하기도했던 그 이기에 3선의 1년은 지난 2대의 1년과는 사뭇 감회가 다를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본지는 “활기찬 서산경제, 따뜻한 이웃!”을 슬로건으로 살아나는 역동적인 서산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평소 의정 철학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벌써 5대 시의회 1년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먼저 시민들께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10여년간의 의원 생활 속에서 초선과 2선을 거친 현재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내 지역구만이 아닌 서산시민 전체의 시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선의원으로서 시민들의 기대가 큰데 =“활기찬 서산경제, 따뜻한 이웃! 그 속에서 살아나는 역동적인 서산 실현이 제가 꿈꾸고 있는 서산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3선 의원으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드리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매진할 것입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포용하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의원으로 남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라면 제 자신도 바꾸겠습니다.”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의정활동은 =“부석의 도비산과 팔봉의 팔봉산 개발을 통한 관광 인프라 개발과 아울러 이 두 산이 명실상부 서산의 최고 명산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젠 팔봉, 인지, 부석에 저, 신준범 의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으로서 애로사항은 =“일반 시민들이 볼 때 시의원이라 함은 모든 사안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안 결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관기관 등의 협조도 있어야하고 지역의 실정도 파악해야하는 등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시의원 개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 협박 전화를 받는 등의 어려움이 수반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소신과 철학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에 대한 견해는 =“지금까지 서산에서 해온 축제도 잘했고 관련된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축제란 특별히 만들어내는 인공적인 모습이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가 문화로 승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축제라는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제기간이라 해서 관광객들에게 꾸며진 모습, 전혀 지역에 없던 새로운 풍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줌으로 이를 승화, 발전 시켰을 때 새로운 축제가 된다고 봅니다.” -대형 유통매장의 서산 입점에 대한 견해는 =“현재 서산에는 제조업 및 유통업체 상륙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대형유통 업체가 들어옴으로 해서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용 창출이라는 것에 비교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상대의 규모나 지역에 미칠 위험요소를 먼저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들이 들어 왔을 때 대응 할 수 있고 그 경쟁을 통해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롯데마트도 그랬고, 이 마트 역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단, 이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지역의 유통업체가 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소신 있는 정치인, 색깔 있는 정치인으로써 역동적인 서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정답은 말할 수 없지만, 서산의 미래를 만드는 데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역동적인 서산 만들기에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서산이 잘 살 수 있는 방안 찾을 터 류관곤 의원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현역 들을 제치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한 류관곤(46)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유 일몰기한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아직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농촌과 복지 그리고 교육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인 1년을 보냈다. 앞으로는 팔봉지역을 위해서 어송삼거리 일대를 발전시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선과 내년 총선을 서산발전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거대한(?) 플랜도 가지고 있다. -시의회에 들어와 보니까 어떻습니까 =“한명의 시민으로서 시 행정을 보았을 때나 의원으로서 시 행정을 보니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정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아직 초선이고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이었을 때와 의원이었을 때 생활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늘 해왔던 그대로 열심히 살아오고 있습니다” -1년간 펼친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면세유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5년 연장하게 되었지만 그 기간 동안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시정 질문할때도 집중적으로 그 문제를 거론한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업지원 조례를 제가 발의해 통과시킨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웰빙농산물에 관심이 많았고 또 그 웰빙농산물이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갖고 펼친 의정활동이 있다면 =“산업건설위 소속으로 농업, 축산업에 관심이 많고 또 교육예산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어민 교사 면단위 지원이 가시화되는 지금, 원어민 교사지원을 주장했던 시의원으로서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육예산지원에 관심을 갖을것입니다.” -농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에서는 작목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6쪽마늘은 대한민국 브랜드로 지정되면서 향후 3년간 200억원의 마늘 물류거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듯 농업브랜드를 발굴해야 합니다” -팔봉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지 않는가. =“팔봉은 연립주택 하나 없는 서산의 마지막 남은 좋은 말로 청정지역, 나쁘게 말하면 낙후된 지역입니다. 팔봉은 팔봉산이란 브랜드, 감자와 같은 유명한 농산물, 구도항, 호리에서 나오는 청정 수산물 등 발전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그 시작을 국도 32호선 어송 3거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태안으로 가는 중간지역, 부석 웰빙특구와 연계되는 지역에서부터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변화를 위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후보시절 공약했던 노인복지의 방안은. =“각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의지할데 없이 비참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현실적으로 각 지역 보건소를 활용해야 합니다. 혜택이 닿지 않는 오지는 방문진료의 범위와 질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농한기 노인회관에서 일과를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회관에 예산을 지원해야 합니다” -서산지역 축제에 변화가 필요한데. =“일본에 갔을 때 마늘 파종시기인 9월에 마늘과 소를 묶어 축제하는 마을을 보았습니다. 마늘과 소를 함께 판매해 사람도 많고 함께 판매해 수익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지금처럼 바쁜 수확시기가 아니더라도 축제를 연계해 규모와 질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애초에 예산도 아끼면서 수익창출은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롯데마트가 지역과의 상생의지가 없는데. =“저는 애초에 롯데마트 입점에도 반대했습니다. 애초에 우리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야 하는데 마치 블랙홀처럼 서산의 돈을 빨아들이기만 하고 동부시장도 몰락해 지역경기에 타격도 많이 받았습니다. 서산의 돈은 서산에서 순환돼야 합니다. 롯데마트처럼 모든 돈을 빨아들이면 서산경제는 가뭄이 들고 말 것입니다” -앞으로의 각오는.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도 그렇지만 한명의 시의원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열심히 뛰어 서산이 잘살수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대선, 총선과 같은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선후보라도 찾아갈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정리 = 정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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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30
  • 우리지역 문화재탐방(5) - 보원사지
    석가모니불이 열반하기 전 제자 아난다에게 참배할 곳을 알려주었던 4대 성지 중 하나가 바로 인도의 부다가야이다. 그 성지의 이름을 딴 우리지역의 가야산은 백제시대부터 불교의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100개의 암자가 숨어 있으며, 백제의 미소가 살아 숨쉬는 이곳에 불교의 중심지 보원사가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있지만 그 규모만으로도 예전의 불교의 힘을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보원사지에는 문화재 발굴작업이 한창이다. 보원사지, 그 넓고 장대한 역사 보원사지의 정확한 창건 년도는 나와 있지 않다. 최초 발굴당시엔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로 짐작되었지만 1968년 6세기경 만들어진 금동불상이 발견됨에 따라 백제시대에도 절이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라 추정만 할 뿐이다. 그렇지만 절이 현재의 터만큼 크게 중창된 것은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 때다. 국사(國師)를 지낸 법인국사 탄문이 이곳에서 입적했고 100개의 관할 사찰과 1000명의 승려가 기거했다고 한다. 절의 입구에 해당하는 당간지주(보물 103호)를 지나 현세와 부처세를 구분 짓는 개울을 건너면 그 넓은 터 곳곳에 발굴현장이 있다. 발굴부지 넓이만 1,300㎡이고 보원사지 지정면적이 102,866㎡이니 그 엄청난 넓이를 짐작할 수 있다. 보원사가 최초로 역사에 나온 것은 장흥 보림사의 보조선사 체징의 탑비에 나온 “체징이 보원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827)”는 기록부터다. 고려 최치원이 ‘법장화상전(904)’에서 보원사를 화엄종의 큰 사찰로 언급하고 있고 보원사 계단에서 경율시험을 봤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나와 있고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보원사의 기록이 나오고 있다. 5개의 보물, 수 많은 유물 유적 보원사지에는 보물급 문화재가 5개나 있다. 석조(보물 102호)와 당 간지주, 5층석탑(보물 104호), 법인국사 보승탑(보물 105호), 보승비(보물 106호)가 그 주인공인데 석조는 일종의 물탱크로서 화강석의 통돌을 파서 만든 돌그릇이다. 장방형으로 길이 3.48m, 너비 1.75m, 높이 0.65m의 크기에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당간지주는 절에서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으로 절의 입구에 해당한다. 양식과 조각수법이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발달된 모습이어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오층석탑은 고려시대양식이지만 옛 백제지역의 특색도 보인다.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기단 옆면에는 사자상을 새기고 윗 기단 옆면에는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을 새겨놓았다. 법인국사 보승탑은 보승탑비와 함께 금당지 후편에 나란히 서 있는 팔각원당식의 부도이다. 원래 땅속에 뭍혔던 것을 1962년도에 조사하여 기단부의 구조가 밝혀졌다. 이 부도는 4매의 판석으로 구성된 지대석위에 8각혁의 기단부와 탑신부를 형성하고 그 위에 상륜부를 세운 형식의 부도이다. 기단부는 상ㆍ중ㆍ하대로 구성하였으며 하대석에는 안상을 음각하고 그 안에 사자상을 양각하였다. 법인 국사는 고려 제 4대 광종(949∼975)의 국사로 신라 효공왕 4년(900)에 태어나 광종 26년(975)에 보원사에서 입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3년 후인 978년에 보승탑비가 세워진 것을 고려해볼 때 법인국사의 탑은 보승탑비 건립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고려시대 철불,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상과 각종 유물유적들이 출토되었다. 위기의 보원사지, 그 청사진은? 잘 알려져 있듯이 보원사지와 가야산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가야산 관통도로가 보원사 발굴현장 바로 앞을 지나가게 되어있어 이후 발굴현장의 규모축소와 소음, 진동 등 갖가지 피해가 예상된다. 내포문화권을 개발할 계획으로 또한 이곳에는 송전철탑을 세우고 골프장을 개발할 계획이 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도로와 골프장 건설계획은 중단되었지만 송전철탑은 이미 세워져 있고 앞으로도 더 세울 방침이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자연보호의 측면에서 어느 한쪽만 바라보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가야산과 보원사지는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서의 개발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가야산지키기 연대(위원장 정범 스님)는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서, 생태환경의 공간으로서 가야산 개발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발굴이 끝나면 보원사를 복원하여 불교의 중심지로서, 하나의 멋진 관광지로서 가꿔나가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문화재 지킴이 - 보원사 정범스님 보원사지 옆에는 작은 사찰이 하나 있다. 보원사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절의 주지스님이 바로 정범스님이다. 불교 성지의 기운을 모아들이는 이곳에서 정범스님은 가야산지키기 연대 위원장으로서 가야산 살리기 운동에 한창이다. 그는 철탑문제에 대해 “일제시대 작은 쇠말뚝 하나에도 괴로움 받던 우리가 산의 정기가 모여드는 꼭데기에 철탑을 세우고 있다”며 “가야산을 보존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마치 여기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전력대란이 일어날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며 한전측을 비난했다. 또한 가야산 순환도로에 대해선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이 아닌 걸어서 문화를 몸으로 느끼는 길이 더욱 중요하다”며 도보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가야산만큼 중요한 불교유적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며 “대체할 수 있는 것과 대체할 수 없는 것을 잘 가려야한다”라고 말했다. 보원사의 위기를 인간의 위기와 함께 바라보고 있는 정범스님,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보원사를 지키는 지킴이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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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30
  • 시의원 의정 활동 1년 … 신상인ㆍ김환성 시의원
    지난해 5월 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7월1일 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이달 말이면 1년의 임기를 맞는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지난 호 서산출신 도의원들의 1년간 의정 활동과 함께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이번호부터는 서산시의원들의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서산시 가 선거구(대산, 지곡, 성연) 신상인, 김환성 의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본사에서 진행됐다. 소신과 양심 변하지 않을 겁니다 신상인 시의원(가 선거구ㆍ대산, 지곡, 성연) 서산시의회 재선의원으로 제5대 전반기 부의장 중책을 맡은 신상인(66) 의원. 선거 당시 국민중심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당선 이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꾸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4대 서산의회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일 했다는 의원 소리를 듣고 싶다”는 신 부의장. 현재 공사중인 대산고가 설립되면 명문학교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내비치며, 공약에서 제시했던 소신과 양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덧 재선의원으로 1년을 맞았습니다. =“벌써 그렇게 됐습니다. 먼저 서산시의회의 4대 의원을 거쳐 5대 의원에 당선된 데에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4대 때에는 초선의원으로써 아는 것도 적고 포부만 많았던 시기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발로 뛰며 배운다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5대에서는 지난 초선때 배우고 느낀 것을 십분 활용해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료의원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고 초선 때보다 더욱 진보하는 의정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3년간의 임기동안 ‘열심히 일 했다는 의원’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의장 중책을 맡으셨는데 =“부의장이란 직함은 다른 동료의원보다 특별하고 뛰어나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예우 차원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이 자리에 앉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많은 마음고생도 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톱니바퀴와 같은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이 중간에 놓인 것이 부의장의 자리입니다. 따라서 서로 얽힌 매듭을 풀고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부의장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역점을 둔 사항은 =“4대를 거쳐 5대에 이르는 동안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이 대산고 설립이었습니다. 지난 4대에서는 이를 위해 당시 이복구 도의원님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그 결과 5대에 이른 현재 대산고가 신축 중에 있습니다. 추진과정에서 수 많은 반대에 부딪혀 고민을 거듭했었습니다만 대산고 설립은 단순한 고교 설립이 아닌 대산 지역의 교육환경을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훌륭한 교원 확보와 시설이 뒤 따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대산 번영회를 통한 장학 재단 설립 등을 추진, 향후 대산고를 명문고교로 나아가는 기초를 닦고 있습니다.” -대산읍 시내도로의 교통혼잡에 따른 민원제기가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착공했던 상하수도 관련 공사가 얼마 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 중앙로는 주차장을 포함한 모두 3차로로 되어있습니다.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막무가내 단속이 아닌 6월 한 달간의 집중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달 40~50면의 주차장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의 의식개혁을 통해 의지가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중앙로에 양방향에서 모두 버스 진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서산시가 인재육성에 다소 소홀한 감이 있는데 =“현재 우리 시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원어민교사 채용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지원금이 부족한 것 또한 현재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3%대의 교육 재정을 좀더 올리는데 의회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또, 현재 신축 중인 대산고를 십분 활용, 명문고로 성장시켜 우리 지역의 인재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초선 때도 그랬고 재선인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 공약에서 밝힌 소신과 양심을 지키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진정한 대변자로, 진정한 일꾼의로 써 지역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할 줄 아는 그런 의원이 될 것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프로필 대산초 졸업 동인천 중학교 3년 중퇴 새마을운동 서산시지회장 대산 라이온스클럽 초대, 2대 회장 대산읍 번영회 회장 제4대 서산시의회 시의원 제4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초심 잃지 않고 사심은 버렸습니다 김환성 시의원(가 선거구ㆍ대산, 지곡, 성연) 제3대 서산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후 4년간의 공백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김환성(62) 의원은 사심 없이 서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왔다고 강조한다. 3대 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 경험을 토대로 제5대 의회 운영에도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김의원. 그는 특히 지역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대기업과 대형마트의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활동 1년에 대한 소회는. =“3대에 의정활동을 하고 5대에 다시 의정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1년간 공약집을 발간했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또한 조금의 사심도 없이 지역발전과 서산발전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다시 업무를 확인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자 많은 지역분들의 부탁을 모두 들어드리진 못하였으나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현 의회의 특징을 말하자면. =“3대 의회 전반기에도 운영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 경험을 보고 5대 의회에도 이런 중책을 맡겨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선출되신 의원님들은 한분한분 모두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의견충돌도 잦고 단합이 잘 안될 것 같지만 그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간의 불화가 있을 때 포용하고 설득하며 의회를 잘 끌어나가야 하는 것이 저의 몫이지만 협조가 잘 되어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1년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처음 에쓰오일이 대산지역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주민들 반발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역세수증대와 고용창출 등 대의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치노력을 기울여 성공했을 때 보람 있었습니다만 지금 무산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대산 시내 인도 한가운데 전신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한데. =“신문으로도 읽고 주민들에게 얘기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한전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의원의 신분으로서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습니다” -우럭축제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법은. =“대산지역에 우럭축제가 있지만 마늘축제나 철새기행전에 비해 지원되는 예산 자체가 워낙 적습니다. 시 지원을 더 받고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진행된다면 지역적인 축제에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연과 지곡이 대산에 비해 소외감을 받고있는데. =“변함없는 성원과 믿음을 주신 모든 ‘가’선거구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고 그에 비례해 항상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1년이 지나고 의회가 본궤도에 진입했는데 이제 주민 분들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요구를 듣고 그것을 실행시키고자 노력 하겠습니다” -서산이 인재육성에 적극적이지 못한데. =“이제 대산고가 건립이 되면 대산의 많은 지역주민들은 대산의 인재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우리 마을인재는 우리가 만든다고 생각하면 서산교육이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원어민 교사 확보 등 행정적, 의정적 지원역시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대기업과 대형마트가 지역과 상생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산 4사 같은 경우 이제 조금씩 상생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날 주민들을 소외하여 기업들도 괴로웠을 것입니다. 이제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도록 중간에서 노력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의 각오는. =“지역민들의 성원,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큰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사심없고 소신있는 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 그만두더라도 오늘 할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김환성이 되겠습니다” 정리 = 정상근 기자 ■프로필 서산초, 서산중, 공주사대부고 졸업 동국대학교 경상대학 상학과 중퇴 대산읍 향토예비군 중대장 역임 제3대 서산시의회 의원 제3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서산장학재단법인 이사 역임 대산농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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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3
  • 김종길 지곡농협 조합장 당선자 인터뷰||‘일하는 조합장, 강한 지곡농협’ 강조
    - 조합장에 당선된 소감은? =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선거운동도 했지만 이렇게 당선되니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좀 더 새로운 지곡농협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단 생각을 했다. - 조합장 취임 후 처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최대한 반영하고 농업경영에 맞추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구석 조합원들을 생각하며 지곡농협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 4년간 조합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 일하는 조합장, 강한 지곡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30년동안 농협에 근무해온 만큼 농협 구조도 잘 알고 내실을 기하는 법도 잘 알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다시한번 성원해 주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 일하는 조합장으로서 기대하시는 바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지곡농협을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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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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