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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교통안전시설 신고센터를 아시나요||박성일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우리는 한 해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를 당하고 있다. 그 중 충남에서만 8,5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520여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14,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이러한 교통사고는 관계 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에 의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운전자 및 보행자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으로 사고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 중 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을 관할하는 관리청에서는 매년 교통사고 잦은 지점 및 불합리하거나 필요한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우리는 이동시 신호등, 중앙선, 표지판 등 여러 교통안전시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치던 시설물 중에 잘못되거나 불합리한 시설물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발생되거나 위험이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하여 충남지방경찰청 및 각 경찰서에서는 교통안전시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설물 신고를 받은 담당자는 현장실사를 거쳐 종합적인 판단으로 개선 등을 하고 있다. 따라서 어디를 갈 때 무엇이 잘못 되거나, 이 부분은 개선됐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개인 편의주의를 위해서 시설 개선을 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귀찮지만 우리의 이러한 신고 정신이 결국에는 교통사고 예방에 큰 보탬이 되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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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09-01-19
  •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517호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 유상곤 시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정설명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실물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서민과 일자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에 없는 전대미문의 일을 겪었기 때문에 대처도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예산을 1월에 모두 배정했으므로 집행을 1분기부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국정설명회에서 나온 국정 책임자의 이 같은 언급에 지방은 당연히 기대감을 갖는다. 이제 문제는 비상 경제 대책이 말 그대로 속도감 있게 달려가 과연 곧장 현장에 가 닿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부의 정책은 무엇보다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설정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 진행돼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다. 조금만 지원해 주면 살길을 찾을 수 있는데, 기본 지원 골격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간 의견 조율 등으로 시행을 미적거린다면 중기 파산으로 이어져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서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이 같은 일의 반복을 경계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수조 원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면서도 은행 문턱이 높아 소상공인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거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없이 듣던 자금의 병목 현상 및 현장 체감의 목소리인데, 이것 하나 해결 못하는 ‘비상경제정부’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말대로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에 대한 ‘비상한 대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에 서산시도 예외일 수 없다. [사설2] 서산시의회, 위기관리에 적극 나서라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서산시의회는 존재감이 없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마치고 한숨 돌리는 기간이라고는 하나 작금의 현실이 휴식시간을 가질 만큼 여유로운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집행기관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의회의 기능은 시책에 대한 의결, 입법, 행정감시로 크게 나누지만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특히 위기가 닥치면 주민들의 편에 서서 집행기관을 독려,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의회가 가지는 임무이자 권리이다. 정부는 매일같이 새로운 정책을 쏟아낸다. 이들 정책이 서산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서산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를 재빨리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집행기관이 할 일이다. 그러나 집행기관은 그 속성상 정부로부터 하달되는 정책 외에 그 어떤 것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회는 주민의 대표라는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예정에 없는 요구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산공단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공단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민여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며,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국가적 대형프로젝트가 서산권이 아니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산의 지분을 찾아내고 또 요구해야 한다. 집행부가 하는 일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그르치고 난 뒤에 의결을 통해 바로 잡으려 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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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09-01-13
  • [사설1] 비상경제대책 속도감 있게 대처하라
    유상곤 시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정설명회에 다녀와서는 이명박 대통령이“실물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서민과 일자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에 없는 전대미문의 일을 겪었기 때문에 대처도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예산을 1월에 모두 배정했으므로 집행을 1분기부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국정설명회에서 나온 국정 책임자의 이 같은 언급에 지방은 당연히 기대감을 갖는다. 이제 문제는 비상 경제 대책이 말 그대로 속도감 있게 달려가 과연 곧장 현장에 가 닿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부의 정책은 무엇보다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설정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 진행돼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여 지나치지 않다. 조금만 지원해 주면 살길을 찾을 수 있는데, 기본 지원 골격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간 의견 조율 등으로 시행을 미적거린다면 중기 파산으로 이어져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서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이 같은 일의 반복을 경계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수조 원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면서도 은행 문턱이 높아 소상공인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거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없이 듣던 자금의 병목 현상 및 현장 체감의 목소리인데, 이것 하나 해결 못하는 ‘비상경제정부’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말대로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에 대한 ‘비상한 대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에 서산시도 예외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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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사설2] 서산시의회, 위기관리에 적극 나서라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서산시의회는 존재감이 없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마치고 한숨 돌리는 기간이라고는 하나 작금의 현실이 휴식시간을 가질 만큼 여유로운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집행기관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의회의 기능은 시책에 대한 의결, 입법, 행정감시로 크게 나누지만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특히 위기가 닥치면 주민들의 편에 서서 집행기관을 독려,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의회가 가지는 임무이자 권리이다. 정부는 매일같이 새로운 정책을 쏟아낸다. 이들 정책이 서산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서산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를 재빨리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집행기관이 할 일이다. 그러나 집행기관은 그 속성상 정부로부터 하달되는 정책 외에 그 어떤 것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회는 주민의 대표라는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예정에 없는 요구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산공단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공단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민여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며,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국가적 대형프로젝트가 서산권이 아니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산의 지분을 찾아내고 또 요구해야 한다. 집행부가 하는 일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그르치고 난 뒤에 의결을 통해 바로 잡으려 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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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고향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 필요||최종만 재경서산향우회장 신년인사
    무자(戊子)년의 지난 묵은해가 가고 희망의 기축(己丑)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고향의 시민여러분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거주하시는 출향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고 하시는 사업에 만복이 넘쳐나길 축원 드립니다. 고향을 떠나 타향생활을 한지 벌써 45년, 인생 6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보아 왔지만 작년만큼 급격히 국내적으로나 전세계적으로 살기가 어려워지던 시기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마찬가지로 우리 고향 서산의 부모형제 일가친척 이웃들도 힘드실 것이며 저와 같은 출향인 회원여러분들도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말라는 부탁이고, 또한 밤이 깊으면 곧 아침도 가까운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살기 힘들어지면 사랑도 식어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는 게 세상의 이치라지만, 저는 우리 서산 본향ㆍ출향민들은 굳센 의지로 서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여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2009년 기축년 화두는 ‘변화’라고들 합니다. 옛 말에도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막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여 일이 성사될 기회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위기란 단어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연초 교수신문에서 180여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2009년 기축년 희망의 사자성어를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정했다고 합니다.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한다’는 뜻의 이 말은 ‘화합을 통하여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의 상황에 참으로 시의적절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친애하는 고향시민과 출향향우 여러분! 고향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내가 태어났고 자라고 꿈을 키우며 삶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던 고향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향은 사랑이기도 하고 한(恨)이기도 하며 아름다움이며 진리(眞理)와 정의(正義), 자유(自由) 이기도 합니다. 고향사랑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봉사를 열심히 실천하다보면 고향은 더 큰 것을 나도 모르게 갖다 줍니다. 2009년은 소띠해입니다. 평화의 뜻을 품고 있는 소처럼 여유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갑시다. 더불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다시한번 기원 드립니다.<재경서산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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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내 고향 서산소식은 서산타임즈 통해 알지요||장동완 재인서산시민회장 신년인사
    2009년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서산타임즈 이기우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인천지역 향우회장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9일 개최된 재인서산시민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해주신 유상곤 시장님을 비롯한 고향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언제나 고향의 빛이 되어 준 서산타임즈는 인천에 사는 많은 향우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2009년의 빛나는 태양의 빛이 우리 고향 서산을 밝혀주는 서산타임즈와 함께 고향 서산에 계시는 모든 부모형제들께도 태양의 빛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올 한해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고향의 등불이 되어 찾아주는 서산에서 발송돼 온 서산타임즈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여기 인천에 있는 향우민들에게는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찍이 무작정 고향을 떠나와 인천에 산 지 30여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도 고향 서산은 갈 때마다 새롭고 서산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고 정이 묻어납니다. 결코 싫지 않은 게 고향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타향살이를 하는 동안 많은 고향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고향의 향우회장을 분에 넘게 맡게 되었고 많은 향우들과 함께 오순도순 향우회를 꾸려가려고 합니다. 회원들과 만나면 늘 고향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는데 매주 배달돼 오는 서산타임즈는 늘 화제꺼리가 됩니다. 친구들 얘기며, 모교에 대한 얘기, 동네 아저씨들 얘기를 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고향의 발전상도 소상히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서산타임즈는 고향을 떠나있어 고향 소식에 늘 목말라 하는 저희들에게는 고마운 전령사이지요. 앞으로도 고향소식을 변함없이 전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서산타임즈의 무궁한 발전과 끝없는 전진을 기대하겠습니다.<재인 서산시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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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특별기고]이제는 농식품이 경쟁력이다||김영제
    쌀 10kg을 이용해 증류주(술)나 떡, 햇반으로 가공한다면 어느 것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릴까?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정답은 이렇다. 쌀로 팔면 2만원, 햇반은 10만원, 떡을 만들면 12만 5천원, 증류주로 만들면 21만 3천원이다. 최대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러한 사례는 미래식품산업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진로를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단서이다. 최근 FTA 등 자유무역협상이 정부차원에서 속속 진행되고 있어 시장이 개방되면 1차 산업 위주인 우리농업이 위기라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해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되었고 ‘식품산업육성법’ 시행,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 발표 등 농식품 육성을 위한 굵직한 조치들이 속속 발표되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06년 100조원인 식품산업 시장을 2012년까지 연 7% 성장시켜 150조 원의 시장으로 확대하고 38억 달러 수준인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1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재의 단순가공, 저부가가치, 영세중소기업 생산구조의 식품 산업을 첨단가공,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서산시도 농식품 산업을 농업 성장을 견일 할 미래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식품산업팀을 신설하여 적극 대처하고 있지만 농식품 육성기반 부족, 업체의 영세성과 마케팅력 부재, 유통업체와의 교섭력 미흡, 수출품목 편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근의 식품소비는 맛과 간편성뿐 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식품사고로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더욱 증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된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이나 친환경ㆍ유기농제품 소비가 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제품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식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므로 세척ㆍ절단제품이나 반가공제품 등 편의식품 개발과 건강기능성 식품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검토 해 봐야만 한다. 이제는 우리 농업도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수입농산물과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세한 업체가 갖고 있는 마케팅의 한계를 대형 식품제조업체 유치 및 식품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하여 판매 확대 등 시너지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 물론 지역내 업체들이 사용하는 원료는 전량 지역 생산품으로 채워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최근 유럽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Local-food system(지역 농산물 소비는 지역에서)과도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아울러, 소지역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 대형 유통업체와의 교섭력 확보 등 원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도록 광역 클러스터사업 등을 통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 또한 필요하다. 우리시가 인근 태안군과 6쪽마늘 브랜드 육성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소모성 경쟁에서 벗어나 상생차원에서 서로가 윈-윈하는 아주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경기침체의 돌파구로 농식품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불황기 일수록 좁은 국내시장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넓은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8% 높은 53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각 지자체도 정부의 수출 주력품목인 김치, 인삼, 파프리카, 돼지고기, 배, 면류, 전통주 등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신규 품목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시도 쌀, 6쪽마늘 등과 함께 6년근 인삼도 타 지역 인삼과는 차별성이 이미 확보되어 있으므로 가공을 통하여 신규 수출 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농가에서도 이제 단순한 원료 농산물의 판매보다는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을 통한 판로확보 등 수출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대 농업은 농산물의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소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6차 산업이다. 우리 농업이 위기라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괜한 얘기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의 농업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외 농식품 소비시장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적극 대처해야만 한다. 오늘날 세계의 소비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기능성을 가진 농식품과 고품질의 식문화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단순한 1차 생산물의 판매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연구의 대상과 범위도 상품가치 향상과 소비창출, 안정성 제고, 세계적인 소비패턴에 맞는 농식품 개발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농업인에게는 고부가가치 창출과 안정적인 소비시장을 형성해 ‘돈 버는 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에게는 각자의 건강과 생활수준에 알맞은 식품소비를 유도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도록 할 때 우리농업도 식품산업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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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2
  • [자문위원 칼럼]여성이 희망할 것 많은 새해 기대||전용자
    새해가 밝았다. 늘 같은 시간인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처음이라고 끝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으니 새해를 맞으며 또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된다. 그 어느 해보다도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한해를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지만 묵직하게 다가온 새해임에도 또 다시 새로운 기대를 품어본다. 2008년은 다사다난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혼란스럽고 헷갈렸다. 특별히 여성관련된 일들만 살펴보아도, 올해 초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여성가족부’가 ‘여성부’로 정부내 가장 작은 부처로 축소되어 자칫 여성부가 상징적인 존재로 남지 않을까 라는 염려와 비난이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올 한 해 최대 이슈는 단연 세계경제 위기와 더불어 한국사회에 닥친 경제위기일 것이다. 한국경제의 위기 상황이 단순히 세계경제가 위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부족하지만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의 ‘3고’와 저성장과 저고용, 저소비의 ‘3저’는 우리 경제를 걱정스러운 수준을 넘어서 불안하게 하고 있다. 먹거리는 왜 또 그렇게 일년내내 우리를 불안하게 했는지, 올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인한 광우병 파동을 시작으로 멜라민 파동까지 소비자들은 한 해 내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경제위기만큼이나 먹고 마시는 일상 자체가 공포였다. 아동 성폭력범죄도 국민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지난해 혜진,예슬이 납치사건은 전자발찌제도를 시행하게 했지만 아동성폭력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최근 경기 군포 여대생 납치 실종사건까지 전국 경찰에 아동ㆍ부녀자 실종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납치ㆍ실종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남성중심 사회의 상징이던 호주제가 폐지되고 올해부터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 가족관계등록법은 오히려 미혼모, 재혼여성, 입양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구성하는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진실 씨 사망 후 유자녀를 둘러싼 친권 논란은 우리나라의 친권제도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방치, 유기될 수밖에 없는 친권제도 문제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참 많다. 그러나 이렇듯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최초의 여성우주인 이소연씨, 여성이기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분야인 여성역도 부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오면서 한국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세계에 떨친 장미란 선수, 동메달이더라도 우리 생애 가장 빛난 순간을 가져다 준 여자 핸드볼 선수들,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여성들의 정치적 권리선언들, 국민의 여동생 문근영 씨의 아름다운 기부행위와 연말 시상식에서 보여준 눈물 등 다양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이기도 했다. 2009년도도 많이 어렵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사회적으로도 불안한 한 해가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보다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희망과 기대할 것이 없는 내일일 것이다. 희망을 품을 것은 사람밖에는 없다. 어느 한 사람도 배제되지 않고 받아들여지는 사회만이 희망이 있다. 여성들이 희망할 것이 많은 기대할 것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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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2
  • [독자논단] 희망은 포기하는 순간부터 싹튼다.||김일환 (주)동한 회장
    카랑카랑한 날씨, 며칠째 혹독한 한파가 매섭다. 높은 산에서 타고 내려온 칼바람이 살점을 도려내는 듯 아리다. 겨울은 추워야 되고, 눈은 올 때는 와야 제 맛이 난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니 그 어느 해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 세상 속을 걸어왔다. 국제화시대 얽히고 설켜 그야말로 체감하면서 살아온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이 시기엔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회고하며 다짐하는 마음자세를 갖는다. 특히 새 달력, 새 계획을 마주하게 되면 왠지 아름답고 순수해진다. 희망찬 기축년(己丑年) 소띠해가 밝았다. 각자의 소망과 기대, 그리고 설렘을 안고 떠오른 태양이다. 새해엔 저마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건국 이후 경제규모는 750배 커지고 1인당 국민소득은 300배 늘어났다. 잘살아보자며 앞만 보고 급하게 달려오는 과정에서 다소 굴절도 있었지만, IMF 이후 유례없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여파로 또다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고 있다.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불안심리가 팽배해져 가고, 그것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시장경제는 전반적으로 전례 없는 경기침체의 늪을 못 벗어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숨고르기를 더 해야 한다느니, 유럽 지역이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든지, 아시아권의 경기침체로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느니 난리법석이다. 그 영향으로 직장인, 농부, 자영업, 심지어 대학생들까지 IMF 때보다 모든 여건이 나빠 살맛 안 난다고 모두가 난리법석이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는 말이 불현듯 생각난다. 우리 모두가 우왕좌왕할 때 이미 밝아진 새해다. 그렇게 기복이 심했던 지나온 해는 모두 잊고, 하잘것없는 것은 훌훌 털어내자. 각자의 처해진 현실에 긍정적인 사고로 새 희망의 꿈을 그 바탕 위에 그려 넣자. 꿈은 꼭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한해를 맞이하자. 아주 작은 소망일지라도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이 이뤄지도록 챙겨보자.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에 성취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나를 잃지 않는 것이다. 나의 얼굴은 지난날을 살아온 내면의 자취이고 앞으로 살아갈 희망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고 무엇을 해야 행복을 얻을 것인가? 이런 물음에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검은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만사가 검게 보이듯 언제나 편견적 사고는 금물이다. 세계화와 지구촌시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서민들은 힘든 삶을 맞고 있다. 모든 사람이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포기하는 순간부터 희망은 싹튼다. 어둠이 깊어야 새벽이 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우리사회에는 그전보다 한 단계 도약된 희망찬 광명의 햇살이 우리의 가슴속에 또 다시 솟아오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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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2
  • 위기 극복의 힘은 상생의 실천부터||516호
    [사설1] 위기 극복의 힘은 상생의 실천부터 서산의 새해 시작은 7시40분 부석면 도비산 전망대에서 해무(海霧) 사이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면서 비로소 2009년 아침이 열렸다. 이 시각 도비산에 모인 1천여 인파는 한결같이 경제위기 극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눈앞에 닥쳐오고 있는 위기가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희망했다. 그러나 우리의 희망과는 달리 새해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한국은행,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원 등 우리나라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부진에다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반기의 고통은 더 클 것이란 예고다.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에는 위기가 너무 광범위하다. 2일 유상곤 시장은 신년사에서 예외 없이 지역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삼으면서 위기 대처를 위한 상생을 결집을 호소했다. 노와 사, 남녀노소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과 지역사회, 지역과 지역, 보수와 진보가 모두 마음을 모을 때 비로소 위기는 극복될 것이다.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도 끌어안고 함께 가려 할 때 비로소 희망의 빛이 비칠 것이다. 거품을 없앤 건전한 소비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형성하려는 마음이 하나될 때 비로소 품위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자리를 나누고 저소득층ㆍ신빈곤층을 돌아보는 따듯한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자리잡을 때 비로소 위기 속에서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지난 한 해 본보는 ‘서산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둡니다’라는 의제를 내걸며 서산이라는 단어가 희망이라는 보통명사로 사용돼도 된다고 자부했다. 그 자긍심이 2009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려면 우리는 상생의 마음으로 다시 뛰어야 한다. 상생을 실천할 때 위기 극복의 힘은 절로 우러나는 것이다. ‘다시 뛰자! 희망 서산 2009’ [사설 2]‘행복 서산’ 이미지를 널리 알리자 우리 국민들에게 서산은 어떻게 인식 및 기억되고 있을까? 우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해 본다. 이 말은 곧 서산시의 이미지가 어떠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우리 스스로 늘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 답을 내린다. 이를 테면 서산시 또는 서산 사람들은 ‘서산갯마을’이요 ‘서산간척지’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내외적으로 지난 세월 서산시는 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미지로 인식 및 이해돼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21 세기가 시작된 지 이미 여러 해 지난 지금 구태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휘가 인식을 결정짓는다’ 할 때 서산시는 이제 이런 것들과는 다른 이미지를 창출해낼 뭔가 새로운 어휘를 탄생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싶은 것이다. 새삼스러운 검토이지만 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이른다. 그러나 사실 사람의 마음 속의 이미지 곧 심상(心象)이란, 요즘 긍정적 인상을 상품에 부여하여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이미지광고’에서 보듯, 기획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산시 역시 바로 이 ‘이미지광고’와 같은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예컨대 ‘행복한 서산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널리 알리는 계획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 말하자면 일종의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온 점 없지 않다. 이를 테면 서산은 그동안 재해로부터 피해가 없다고만 했지 이를 장점으로 적극 홍보 하는 데는 서툴렀다. 이제 부터라도 서산시는 재해로부터 자유롭고 평화스런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의 이미지와 청정자연으로 인한 웰빙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에 주저하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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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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